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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7 14:55
그렇군요~
이거 제가 한달 전쯤 질게에 올렸던 질문내용과 비슷하네요 1) 지휘자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크리티컬한 요소는 무엇인가? 2) 곡을 내맘대로 해석 vs 작곡가의 요청에 충실하게 표현 <- 어느 방식의 지휘가 대중들에게, 음악 호사가들에게 더 호평을 받는가? 그때 뭔가 시원한 답을 듣지 못해서 아직도 궁금합니다
11/12/27 15:22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은 원래
작곡가의 요청대로 충실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이었다가 점점 지휘자의 감정을 넣는 방향으로 바뀌었었죠..
11/12/27 16:25
악보 자체가 말을 하는 곡일수록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명곡일수록... 해석이고 자시고가 없어요...
특히나 베토벤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악보로 소리를 들었고, 토스카니니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악보로 소리를 만들었죠. 지휘자는 그 자리에서 지휘를 할 때에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연주를 하기 위해 얼마나 충실하게 준비하느냐로 판가름이 난다고 봅니다. 지휘자의 역량이 차이가 나는 부분은, 사실 아주 작은 부분에서 난다고 생각합니다. 강약 조절의 예민함,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 간의 소리의 밸런스, 템포 변화를 표현함에 있어서의 섬세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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