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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3 11:34
드디어 박사장님도... 삼성팬입니다만 박사장님 선발 경기 예고되면 팀관계없이 잠실이든 문학이든 목동이든 꼭 가겠습니다!!!!
한화팬들은 이번 겨울 기대치가 꽤 높아지겠네요. 일본진출 전 크보최고타자 김태균 복귀와 박사장님 복귀... 거기에 FA송신영까지... 과연 박사장님 내년 성적이 어떨지도 기대되네요 ~
11/12/13 11:37
김경태선수는 61번을 시계 혹은 선물로 퉁치고 박찬호 선수한테 번호 넘기겠네요 크크크크크
만약 이때 김경태선수가 "내 번호 양보 못한다." 이러면 크크크크 그나저나 롯데팬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는 반가운데... 최소 2픽정도는 받아내고 양보해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명포기없이 모든 것을 양보하다니요... 한화 프런트가 협상왕 김주찬 자리를 넘보는가 봅니다 ㅠㅠ 그래도 한화팬분들 축하합니다^^ 부럽네요.. 대신 내년 롯데 개막전에는 박찬호 볼 수 있길 바랍니다 크크크
11/12/13 11:37
오오오.. 역시 한화 김승연 회장 뚝심으로 밀어붙여서 합의를 이끌어내는군요!
양보해주신 타구단 프런트분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박찬호 3점대 10승만 하자!!!
11/12/13 11:38
박사장님은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요...
올해 한화구단의 연봉총합이 26억이라는데 벌써 별명군이 60%를 점유했고, 박사장님도 섭섭치 않게 줄테니.. 둘만으로도 올한해 연봉총합을 넘어설지도...
11/12/13 11:41
그나 저나 연봉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구단회의에서 찬호형 신인취급으로 인정한다고 결정났다면.. 에누리 없이 이천사백만원인대..크크 내년 찬호형 잠실뜨면 무조건 갑니다.. 그게 LG VS 한화라도..
11/12/13 11:41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이런식으로 해결되지는 않기를 원했지만
결국 이 모양이군요. 원칙적으로 .. 아니 원칙적이고 뭐고 말할것도 없이 여타 해외진출 선수들과는 달리 박찬호 선수는 한화가 지명한 선수가 아닙니다. 당연히 소속선수임을 주장할 어떤 권리도 없습니다. 과거 특별지명에서 지명권을 얻지 못한게 이번일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뽑기-_-: 자체를 못한것도 아니고 그저 재수가 없어 혼자 꽝을 뽑은 것 뿐인데 뭘 더 대승적으로 챙겨줄 필요가 있는건지 .. 추신수 김병현 뽑은팀은 끝까지 복귀 불발되면 또 대승적으로 뭐 하나 따로 챙겨줄 건가요? 한화쪽에 협상권을 준것만으로도 충분히 혜택이라 봤는데 .. 지명권도 뭣도 없이 한화 선수로 인정이라 .. 글쎄요.
11/12/13 11:42
내년 한화 우승가자!!
근데 박사장님 오시면 보직이 어떻게 될까요..? 안승민이랑 혁민동무만 터져주면 투수쪽 라인업은 최강급인데ㅜㅜ
11/12/13 11:49
정말 기쁩니다! 박사장 한화에서 마지막으로 정말 불타는 역투를 보여주시길!!
이왕 이렇게 된 거 차라리 한 시즌이라도 10승 달성 했으면 좋겠습니다 와우~ ... 하지만 KBO의 주먹구구식 행정은 또다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되었네요. 분명 이 케이스가 나중에 얽혀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것 같네요.
11/12/13 11:54
절차도 맘에 들지 않고
엘지 팬으로써 타팀의 전력보강이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크보에서 박사장님이 뛰신다니 성심성의껏 응원하겠습니다~
11/12/13 11:56
삼성팬이지만 박찬호선수가 국내프로야구 선수가 된걸 환영합니다. 올해 몇번은 직접 공던지는 걸 볼 수 있겠군요!!
근데 과정이 조금 껄끄럽긴 하네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었어야 명분도 섰을텐데;; 이렇게 한화에게 규정과 상관없는 혜택을 줬으니 앞으로도 대승적!! 운운하면서 다른팀들도 한번씩은 혜택받으려 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여튼 내년 박찬호vs이승엽 대결은 진짜 볼만하겠네요!!
11/12/13 11:56
저도 좀 규정상으론 아니다 싶네요. 차라리 전 구단과 함께 FA처럼 협상하는 방식이 더 좋지 않았나 싶고요...
뭐 그래도 한화가 약팀이기도 하고 그러니 또 나쁘지 않을거 같기도 합니다. 박찬호 외에는 더이상 이런 특별케이스는 안나왔으면 시포요. 내년에 박사장님 잠실이나 목동에 선발등판하면 정말 표싸움 장난아니겠네요. 다른구장도 마찬가지겠지만...
11/12/13 12:10
박찬호 선수의 위상과 박찬호 선수의 현실을 고려해보면
지금과 같은 형태로의 방법말고는 답이 없었다고 봅니다. 즉시전력감 선수이면서...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선수이기도 하죠. 연봉도 높을테고. 한화의 출혈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겠지만, 막상 출혈을 요구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굳이 한화가 아니었다 해도, 신인 픽 포기 등을 해야 한다면 그 어떤 구단도 박찬호 선수를 데려가려 하지 않겠죠. 어느 구단 하나가 이런 식으로 발벗고 나서지 않았다면 박찬호 선수의 복귀는 불가능했을겁니다. 애초부터 논란거리는 '우리 팀도 박찬호 선수와 협상하고 싶다.'가 아니라, '박찬호 데려가니 뭐라도 내놔라.' 이거였구요.
11/12/13 12:12
박찬호 보직이 궁금하네요..본인은 선발을 원하겠지만...선발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박정진-송신영-바티스타라는 리그 2위급 필승조가 형성되었으니 이 중에 하나를 선발로 돌릴지.. 좀 궁금해집니다.
11/12/13 12:27
한화에 가는건 확정적이라 봤고 한화가 어떤 대가를 치를것이냐가 관심사였죠.
사회공헌활동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좀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는게 나았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2라운드 신인픽 포기 정도가 괜찮을거 같았는데 아쉽네요. 뭐.. 크보가 하는일이 다 그렇죠 뭐 크크.
11/12/13 12:44
상위드래프트 픽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면 찬호형님 영입이 당연히 꺼려질지 모른다는 딜레마때문에 그동안 시간을 끌었는데 타구단이 대승적 협의로 한화로 올 수 있게 되었네요.
한화는 선수영입에만 돈을 쓸 게 아니라 야구저변확대에도 돈을 써주길 바랍니다. 찬호형님은 뭐...이제부터 몸을 만드는 데 열중을 해야겠고...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헨진이랑 같이 20승에 2점대 방어율 한번 찍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한대화감독은 정말 내년밖에 없네요. 내년지나면 헨진이 해외진출, 양훈/김혁민 군입대로 또 전력누수가 불가피하거든요. 여전히 팀전력은 불안하지만 어떻게든 내년엔 승부를 걸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11/12/13 12:44
복귀는 진짜 너무너무 환영합니다.
그런데 SK박경완 건도 그냥 어물쩡 넘어가고.. 박사장님 복귀도 어물쩡 넘어가고.. 진짜 기준이라는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11/12/13 12:49
아....근데 벌써 한화유니폼입은 합성사진 떴네요. 크크크
http://mlbpark.donga.com/mbs/fileUpload/201112/1323745715.jpg
11/12/13 12:52
애초부터 문제는 '한화가 박찬호 선수를 데려가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박찬호 선수가 국내프로야구에 복귀하느냐 마느냐.'였습니다. 한화는 '박찬호 선수는 한화를 통해서만 국내프로야구에 복귀할 수 있다.'라는 불확실한 이야기를 다른 이해당사자들과 KBO, 다수의 야구팬들에게 기정사실처럼 느끼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여기서 게임은 끝났다고 봅니다. 한화의 승리죠... 한 발 더 나아가 소설을 좀 써보자면... 한화가 "우리 픽 포기해야 한다면 박찬호 포기!" 이래버렸으면 어찌 되었을까요. 그럼 과연... 다른 팀들이 "그림 내가 픽 포기하고 박찬호 데려오겠음!" 이랬을까요... 솔직히 말해, 현재 박찬호 선수의 매력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1. '박찬호 선수는 국내에 복귀해야 한다.' <- 이건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할 수가 없었죠. 2. '픽 포기해야만 박찬호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 이러면 아무 팀도 나서지 않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1과 2가 애초부터 양립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가정한다면, 8구단 모두 2번 대신 1번을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2번을 택하면 '박찬호 복귀 무산 - 헬게이트 오픈' 수순을 밟겠지만 1번을 택하면 '한국프로야구 전체적인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결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이 있죠. 부가적으로 관객도 더 늘어날테고... 한화 선수라고 해서 두산, 삼성팬이 박찬호 선수 보기 싫어하는 거 아니잖아요. 한화가 좀 더 이득을 보긴 했지만, KBO나 다른 7개 구단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리 손해볼 건 없었단 거죠.
11/12/13 13:15
타 스포츠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처럼, 어정쩡한 마이너 언저리에서 놀던 선수가 아니라, 진짜 왕년에 '한가닥' 하셨던 선수들이 나이들어서 한국에 온 뒤에 어떠했는가를 생각해본다면, 몸상태만 어떻게 버텨줘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고 봅니다. 투수가 아니라 타자긴 하지만 훌리오 프랑코만 봐도;;
11/12/13 13:27
당장 내년 10승 선발투수가 무혈입성 했네요.
엘지프런트의 입장은 구총재 때문인지 어쩐지 처음부터 무혈입성을 주장했으니 어쩔수 없는 거구요 박사장님 내년에 잠실에서 많이 올라와주세요
11/12/13 13:35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협의되든 상관 없고 한화가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참 규약이 너무 휴지조각처럼 되는거 같아서 이런부분에서 안타까워요. 저번 해외파 특별 지명 이후로 또 우수수 해외로 나가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11/12/13 14:03
이로써 최동원 선동렬 박찬호라는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 대투수들의 경기를 모두 직관하게 되는 행복한 야구팬 테크트리가 완성되네요~ 크크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집니다.
11/12/13 14:27
애초에 규정자체가 어이없는 규정이었기 때문에 큰 상관은 안합니다만(애초에 해외진출선수가 복귀하는게 선수에 대한 '특혜'시비를 불러온다는 것 자체가 규정이 허술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한화에는 부당한 특혜가 주어졌네요.
개인적인 느낌은, 한화에 부당한 특혜가 주어졌는데, 그걸 '박찬호 특별법'등의 이름으로 마치 박찬호선수가 특혜를 입은 듯하게 포장되는 것 같아 맘이 좀 상합니다. 아마야구기금으로 몇억... 정도만이라도 한화그룹에서 해주는 조건이라도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후에 한화가 실제로 그런식으로 일정한 공헌을 한다고하더라도 한화 야구단 자체는 모양새가 나아지지만 KBO의 주먹구구 행정은 모양새가 나아질 수 없는데 말입니다.
11/12/13 14:31
스포츠서울 김경윤 기자 트윗
오늘 대전구장에서 박찬호 특별법 소식을 들은 모 선수 왈... "우리 락커룸 쪽팔려서 어떻게 보여드리냐.." 아이고...ㅠㅠ
11/12/13 14:50
괜찮아요. 찬호형 마이너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뛰어봤어요... 근데 한국은 원정 락커룸이 아예 없는 곳도 있네요. 잠실구장은 아직도 서서 밥먹는지 모르겠고..
11/12/13 15:04
애초에 박찬호 선수의 국내 복귀는 한화가 꽃놀이 패를 들고 치는 게임이었습니다.
딱히 크보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봐야기에 박경완 선수의 건과는 궤를 달리 놓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박찬호라는 이름 석 자는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케이스입니다. 박세리, 박지성, 박태환, 김연아를 합쳐도 그 파급력에 있어서는 박찬호라는 인물은 가히 넘사벽의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앞의 네 사람은 각자 호칭이 '자기 종목의 영웅'이지만 박찬호는 그냥 '국민영웅'입니다. 그렇기에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박찬호라는 이름 석 자는 충분히 알고 있지요. 이런 국민영웅이 이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서 우리나라로 온다는데 국민들은 당연히 열광하게 되고, 지나가던 길에 신문 가판대에서라도 스포츠 신문들 1면에 적힌 기사들은 한두번 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박찬호가 우리나라 오는구나'라고 거의 기정 사실로 생각하고 있었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크보나 다른 구단들이 초를 칠 수 있을까요? 애초에 적자 보면서도 기업 홍보를 위해서 운영하는 야구단들인데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 일은 할 수가 없지요. 그렇기에 애초에 한화에서 이야기를 꺼내고 신문 1면에 박찬호 컴백 기사가 나간 순간부터 이미 승부는 난 셈입니다. '규정위반'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박찬호인데요. 스포츠는 애초에 이성보단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입니다. 국민영웅을 위해서 한 자리 마련해 줘도 어떠냐는 여론이 들끓었을 것이 다분한데 크보나 다른 구단들이 스스로 무덤을 팔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박찬호가 오게 해주는 김에 다른 이권을 포기한 것도 나름 계산이 깔린 행동입니다. 그러니까 기사에 대놓고 '대승적 결단'이라는 단어를 쓰겠지요. 어차피 한화는 다른 이권을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사실상 생떼를 쓰는 것이나 다름이 없지요. 크보나 다른 구단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열통 터지는 일이겠지만 어차피 오게 하기로 한 마당에 스타일 구기고 이미지 구기는 언플에 낚일 우려도 있으니 속은 쓰리지만 양보한 것이라고 봅니다. 한화가 협상력이 대단했다기 보다는 타이밍과 언플, 박찬호가 주는 무게감이 너무도 컸다고 밖에는 볼 수 없겠습니다. 크보 입장에서는 자기네가 욕 먹을 줄이야 뻔히 알았지만, 박찬호 선수를 데뷔시키지 못했을 당시의 후폭풍이 더 두려운 것이 자명하기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봅니다. 박경완 선수 건이야 까여도 무방하지만 이 건으로 까기엔 좀 억울해 보이기도 합니다.
11/12/13 16:20
전 저걸 받아들여준 나머지 7개구단이 호구라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이럴거면 룰이란게 존재할 필요가 없죠. 박찬호가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거 공감합니다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11/12/13 16:40
나머지 7개구단이 호구,, .. 병맛행정..
이런 말씀하시는분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 좋았다는거죠? 만약 자기가 응원안하는팀이 전력강화한게 배아프다.. 라는 유아기적인 발상이 아니라면.. (오히려 이부분은 이해합니다. 우리팀이 잘되야 프로야구보는게 좋다라는 것은, 취향존중의 영역이니까요..) 박찬호가 한국에 뛰는것이 한국프로야구발전과 흥행에 주는 효과 VS KBO가 만든 원칙(신인트라이아웃 참가 + 13년부터 뛰어야함 + 2400만원연봉)을 지키는것이 장기적으로 주는 효과? 이 두개의 싸움인데, 왜 뒤에 것이 앞에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시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가고요.. 만약 후자가 더 중요하다는 확신이 있으시면 왜 있는지 논리적으로 얘기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박찬호 복귀와 KBO의 일처리, 구단의 합의 등 의사처리결정과정이 매우 괜찮았다고 보는 저로서는 몇몇분들의 흠집내기에 매우 기분이 상하네요. 박찬호의 고향이 한화연고지역, 박찬호도 한화를 희망, 이전 지명때 한화가 꽝뽑았던 불운에 대한 보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구발전기금.. 이정도로 명분 잡았으면 된거 아닌가요? .. 박찬호 놓고 전 팀이 FA하는걸 원하시는건지..(그경우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도 있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한화는 더 이득일수도 있죠..)... 아니면 박찬호가 신인으로 취급받아서 1년쉬고 2400만원 받고 뛰길 원하는건지.. 아니면 박찬호가 한국에서 뛰는걸 보기 싫은건지.. 뭐가 뭔지 참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런 말 볼때마다 갑갑하고.. 박찬호 혹시 한국에서 못뛸까봐 가슴졸여서 아주 그냥 썩어 문드러졌었습니다... 이제야 시원하게 한번 제생각 말해봅니다. (참고로 전 두산팬입니다... 내년에는 꼭 4강가자.... 올해 가을은 참 어색하더라.. T_T)
11/12/13 18:04
다시 한 번, 한화팬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크보가 늘 그랬듯) 원칙과 규정은 안드로메다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번 박찬호 관련 건으로 뭔가 따지거나 시시비비를 가리고 누가 잘했네, 못했네, 크보 바보~,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쩔거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오늘을 계기로 현실적으로 적용이 힘들었거나(해외진출선수 리턴시 계약 관련, 외국인 선수 '실제' 연봉 상한선 등) 보완해야 할 규정(중저가 FA 선수 관련, 최저연봉제 등) ... 대략 이런 규정들을 현실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하지만 크보는 안 될 거야 아마...
11/12/13 18:39
위에 제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지금과 같은 특혜는 박찬호 선수 국내복귀를 위한 유일무이한 방법이었다고 봅니다. 원리원칙을 지키면 박찬호 선수를 놓칩니다. 73년생 투수에게 1년 더 쉬라뇨. 나이 40입니다... 레전드 투수를 한 해라도 일찍 만나는게 KBO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일이었겠죠. 대다수 여론은 지금의 결정에 대해 환영일색이니 말입니다. 추가적으로... 타구단들이 조금이라도 박찬호 선수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을 겁니다. 박찬호 선수와 한화 구단 사이가 틀어졌다는 언론 보도 나왔을때도, 다른 구단들은 관심조차 주지 않더군요. 한화에서 영입, 아니면 박찬호 복귀 불발... 이런 상황이 만들어져버렸으니 한화가 대박을 친 거죠.
11/12/13 18:48
박찬호 선수와 한화 구단 사이가 틀어졌단 보도는
기자의 낚시성 제목 뽑기 였고 한번도 틀어진적 없습니다. 당시에도 기자가 그렇게 제목 뽑아놨지만 바로 반박기사 나오고 박찬호도 해명 인터뷰 했죠. 박찬호에 대한 특별법의 범위는 1년쉬지 않고 바로 복귀가 옳았다고 생각하고 그랬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구요. 나이 40넘은 선수가 1년 쉬는건 말도 안되죠. 한화에 대한 우선권 여부는 드래프트 순서와 상관없이 한화에게 우선권이 있는것으로 충분했다고 보구요. 한화에서 박찬호에 대한 영입에 대한 노력은 충분히 한게 사실이지만 다른 구단들은 실제로 중간에 낄수 있는 구조도 아니였어요. 한화에서 박찬호는 우리가 데려가겠다고 의사를 표망한상태였고 KBO에서도 한화에 우선권이 있다고 확인을 해주었기 때문에 다른 구단들은 엘지처럼 한화에 제약없이 입단가능이나 롯데나 NC처럼 1픽사용 후 한화입단 가능 식으로 찬반의견만 낼 수 있었습니다. 아까부터 한화 프런트의 능력을 칭찬하시는건 알겠는데 마치 모든 구단에서 박찬호가 한국에 돌아올때 탐탁치 않게 여기고 안 좋아한 뉘양스로 글 적으시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오늘의 상황은 박찬호 선수의 한국야구무대에 대한 복귀희망이 총재의 지지발언과 더불어 다른 구단의 대승적 차원의 큰 양보와 한화구단의 적절한 노력이 합쳐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1/12/13 19:22
제가 말하고자 했던 건, 다른 구단들이 '탐탁치 않게' 여기거나 '좋아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관심이 없었다.'라는 겁니다.
여론에 등떠밀려서인지, 같은 야구구단끼리 대충 좋게좋게 넘어가자고 그랬던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한화의 원맨쇼로 시작해서 원맨쇼로 끝난 기분입니다.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원맨쇼였다기보다는... '구단이 여론몰이를 참 잘했다.' 정도랄까요.) 박찬호 선수가 해명 인터뷰 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진건, 그러한 언론보도가 나왔었다는 그 '사실 자체'입니다. 그러한 보도가 나왔을 때 박찬호 선수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일본을 제외하고는 아무 곳에서도 제의가 없었다구요. 이럴 때 누군가가 치고 들어왔다면... 지금과 같은 '한화 대박'의 그림이 나오지 않았겠죠. 누군가가 박찬호 선수를 원했다면, 총재 지지 선언 전후에도 언제든지 치고 들어올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 타구단들은 이에 대해 열심히 나설만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듯 합니다.
11/12/13 18:58
다시 야구에 빠져들 타이밍인가..
축구도 봐야하는데.. FM2012도 곧 발매라던데.. 디아3도 나온다던데.. 내년에 4학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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