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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1 00:24:5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리버풀]10일동안 SB에서 2연승 하기
어제 새벽에 리버풀이 칼링컵 8강 첼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함으로서 지난 EPL 12라운드에 이어서 2번 연속 첼시 원정 승리를 하게 되었네요.
그것도 신기할정도로 똑같은게 선취골을 막시가, 그리고 두번째 골은 라이트백이 넣었다는게 신기하네요.

재밌는건 지난 첼시전을 기점으로 리버풀의 스타팅이 변화하면서 경기력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올라왔다는 겁니다. 지난 맨시티 전에서는 압도적인 승률과 경기력을 보여주는 맨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지만 그것이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젔죠. 슈팅 숫자에서도 그 전까지 최소 14개의 슈팅을 한 맨시티를 7개로 줄이고 17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조 하트만 아니었다면 이겼을텐데 말이죠.

거기에 투레-실바-배리로 이어지는 맨시티의 중원에서 실바만이 어느정도 제 몫을, 그나마도 평소의 EPL 최고의 공미로서의 모습에는 조금 못 미치게 활약했을 뿐,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야야 투레나 배리나 그야말로 지워져버렸죠.


어쨌든 하지만 불리한 일정이었습니다. 3일 쉰 첼시에 비해서 이틀, 48시간 만에 다시 원정을 가야되는 리버풀. 거기에 더해서 최근 리그컵 8경기 중에서 7경기가 원정일 정도로 상당히 운도 안 따라줬는데요.


스타팅 라인업은

---------캐롤------
------------벨라미---
막시-------------헨더슨
-----루카스--스피어링--
엔리케-코아테스-캐러거-켈리
---------레이나---------

였습니다. 캐롤 원톱에 벨라미가 좌우로 왔다갔다 하고 막시는 침투. 헨더슨은 윙이자 중미로서의 역할로 볼의 순환을 담당했고 루카스는 스피어링의 보좌를 받아서 상대 중원을 점령하기 시작했죠.

1.벨라미는 정말 최고의 영입입니다. 정말 비극인 스피드 감독의 사망으로 충격으로 인해서 맨시티 전에서 스스로 라인업에서 제외해달라고 해서 제외되었는데요. 그냥 IF이지만 벨라미가 그러한 비극이 없었고 그냥 나왔다면 맨시티의 시즌 첫 패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합니다. 골닷컴 평점 8.5점으로 MOM 차지했습니다.

2.막시는 기가막히게 골냄새를 잘 맞습니다. 이게 다우닝과는 다른 것인데요. 나올때마다 골을 넣는 느낌입니다. 정말 뭐랄까... 클래스는 어디 안갑니다.

3.루카스는 이제 월클입니다. 아니 EPL 탑 수미입니다. 물론 나폴리 원정 여파가 있었다고 하지만 한 단계 더 높은 선수가 아닐까 싶던 투레를 그야말로 지워버리는 거 보고... 그리고 뭐 역시나 지우진 못했지만 그래도 루카스가 제일 못 막아하는 타입인 실바 상대로 어느정도 해주는거 보면서... 정말 초대박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첼시 미들진이야 루카스와 워낙 상성이 안 좋긴 하지만 그냥 지워졌죠.

4.리버풀 수비진은 그냥 벽입니다. 아게르텔 라인이 무시무시한데 그 둘이 다 빠진 센터백 라인이... 남미 최고의 수비 유망주와 리버풀의 레전드 조합이죠. 게다가 엔리케는 그대로 나왔지만 존슨 대신 나온게 켈리... 그런데 그 켈리도 잘합니다.

5.스피어링도 그냥 백업에 있기는 아깝긴 합니다. 잘하네요. 스피어링은 장점은 투지와 함께 방향전환에 능하고 스피드가 좋다는 것인데요. 루카스와 함께 아주 좋은 조합을 보여줬습니다.

선수평으로 가보자면

레이나-그닥 할 일이 많지 않았지만 뭐 그냥 잘하는 거죠. 요즘은 수비가 너무 단단해서 할일이 많이 없네요.
엔리케-언제나 잘합니다. 피지컬 초대박.
코아테스-왜 필 존스에 대한 리버풀의 답이 코아테스라고 한건지 조금은 알거 같습니다. 아직은 리그에서 미친듯한 포스를 보여준 필 존스에 비해 떨어져보이긴 하지만 신장이 워낙 뛰어나기에 공중볼을 다 따내고 거기에 발기술에 태클도 아주 좋더라고요. 공격 본능 넘치는 필 존스와 달리 수비지향적인 선수로 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일단 키가 199cm라고 하네요. 196cm였는데 그새 자랐나 봅니다.
캐러거-아게르와 스크르텔 콤비가 워낙 좋아서 밀리나 싶었지만 역시 캐러거는 캐러거입니다. 몇년 전 히피아가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요. 레전드가 괜히 레전드가 아니죠.
켈리-센터백으로 커야 하는데 풀백으로서의 재능이 아깝습니다. 그냥 잘합니다. 키가 큰데 빠르고 대인 방어도 강하고요. 리버풀이 아이러니한게 잉글 국대 존슨-잉글 U-21 켈리-잉글 U-19 플라나간 이라는 3명의 라이트백이 있는게 참... 존슨만 아니면 주전 가능한데 말이죠. 아 리버풀에서 첫 골을 넣었습니다.
루카스-그냥 월클입니다. 다만 부상이 너무 걱정되네요. 이제는 루카스가 빠지는게 제라드빠지는 것보다 더 문제인데요. 현재 6개월 아웃 이야기가 도네요. 시즌 아웃이네요 그러면 ㅠㅜㅠㅜ
스피어링-루카스와 호흡을 맞추어서 아주 잘했습니다. 스피어링도 참 리버풀 로컬만 아니면 아마 타팀 가려고 했을 거빈다.
헨더슨-예전에 pgr에서 어떤 분이 '헨더슨은 망한거 같아요'라고 했을때 제가 '얘는 99% 터져요'라고 했죠. 오늘도 첫 골에 관여하는 패스를 보여줬고요. 맨시티전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보거든요. 헨더슨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벨라미-MOM. 슬픔을 경기력으로 승화시키고 2어시를 기록했습니다.
막시-나올때마다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클래스를 인증합니다.
캐롤-도대체 오늘 경기 보고 왜 캐롤이 안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PK 실축이 있었다고 하지만 평점도 7점이고... 나쁘지 않았거든요. 연계에서도 어느정도 좋은 모습 보여줬고 말이죠.

sub
아담-급히 나와서 크게 활약은 없었네요.
카윗-역시 큰 활약은 없었습니다.
스크르텔-그냥 1분 남기고 나와서 잠시 뛰었습니다.


일단 재밌는건... 리버풀은 이적료가 싼 선수들이 제 몫을 잘 해줍니다.

벨라미-공짜
막시-1.5m을 보너스형식으로 막시에게 주고 데려옴
엔리케-6m 주고 데려와서 왼쪽 해결
아담-8m 정도 주고 데려와서는 2골 6어시스트
헨더슨-16m 주고 데려와서는 폭망인듯 하다가 슬슬 살아남
다우닝-20m 주고 데려왔는데... 얘가 문제네요.
캐롤-35m. 사실 비싸도 너무 비싸네요.


일단 헨더슨은... 점차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리버풀팬들이나 다른 팬들이 기대하는것은 제라드인데, 얘는 뭐랄까, 램파드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가끔 다이나믹한 모습 보여주기도 하고 윙으로서 모습도 보여주지만 기본적으로 제라드가 보여준 빠른 스피드와 돌파,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기보다는 볼의 재순환에 관여하고 중미로서 밸런스 유지에 더 관여하는 모습이거든요.
맨시티 전에서 잘 안보인게 큰 문제이지만 그래도 헨더슨을 바꾸지 않은 것은 전체적으로 헨더슨이 밸런스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그 헨더슨이 있기에 아담이 좀 더 공격적으로 영향을 발휘해줄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연습덕후이기도 한 헨더슨이야 하는 거 보니까 제 자리에 찾기만 해준다면, 그리고 자신의 역할을 안다면 99% 터질 수 밖에 없는 자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캐롤... 참 얘도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실 새벽에 나쁘진 않았거든요. PK 유도한 것도 캐롤이고 일단 캐롤이 나오면 세트피스든지 뭐든지 간에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줍니다. 스완지시티전이나 맨시티전에 후반에 잠깐 투입해서는 결정적인 헤딩, 그런데 그것을 게임에서도 나오기 힘든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나 아니면 아주 약간의 차이로 빗나가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캐롤이 나와서 헤딩을 따내기 시작하면 단단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이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명 위력적인 선수입니다. 문제는 폼이 완전치 않아요. 이건 뉴캐슬 시절 영상과 비교해보면 몸관리를 어떻게 한건지 정말 몸이 엉망입니다. 좀더 날렵하고 좀더 빠른 모습을 보여주면 정말 위력적인 선수가 될 수 있거든요.

헤딩만 무서운게 아니라 연계도 가능하고 중거리 슈팅도 좋은 선수인데다가 의외로 가속이 붙으면 빠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몸이 엉망인건지... 그리고 그 몸을 가지고 해서 몸싸움에서 좀 더 버텨주던가... 아니면 차라리 수아레즈처럼 오버액션이라도 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그냥 털썩 주저앉아버리니까 참...

레이나 인터뷰에서 가장 연습을 안한다고 하기도 한다는데... 정말 관리 철저히 해야하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 관리만 잘되면 참 기회를 많이 주거든요. 수아레즈의 총 7골 중에서 6골이 캐롤이 있을때 들어갔거든요. 이것도 참 재미있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루카스 한창 못할때랑 비교하면 캐롤이나 헨더슨이나 너무 잘하는 수준이라서요. 이미 루카스를 겪은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 급히 생각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2년전 루카스랑 비교해도 헨더슨은 애초에 비교가 안될정도로 잘하는 거고 캐롤도 몸관리가 엉망이고 게으른게 있어서 그렇지 나와서 보여주는 임팩트는 비교하면 캐롤에게 미안한 수준이니까요.




그나저나 그 루카스가...

현재 6개월 아웃 루머가 뜨네요. 현지 시각으로 오늘 늦은 시간이나 내일쯤에 정확한 결과 나온다지만 현재 목발 사용한답니다.

6개월 아웃이면 시즌 아웃인거고 음... 대체자는... 스피어링 정도지만 사실상 스피어링은 루카스의 70%이상 해주기 힘들다는 점을 보면 뭐 솔직히 최악입니다. 그냥 최악이죠. 제라드가 나와서 루카스 역할을 하기도 힘들 정도로 요즘 루카스 폼이 오를대로 올랐는데요. 본인도 정말 안타까울 겁니다.

워낙 강철몸이라서 부상을 당한적이 없는데... 무릎부상이라... 6개월이면 인대파열일텐데요.

에휴... 잘나가다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적어도 1~2주의 경미한 부상은 물론이거니와 1달 이상 정도의 부상은 아닌듯 합니다. 장기 끊을 느낌이네요.


아 그리고 이제 리버풀은 죽음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비교적 쉬운 첼시-맨시티-첼시 라인을 2승 1무로 끝냈는데 죽음의 일정이 시작되네요.


6일 (화)        풀럼(15위) vs 리버풀
11일 (일)        리버풀 vs 퀸즈파크(11위+승격팀)
18일 (일)        빌라(8위) vs 리버풀
22일 (목)        위건(19위) vs 리버풀
27일 (화)        리버풀 vs 블랙번(20위)
겨우 죽음의 일정 끝내야 그나마 좀 쉬운 일정이 나옵니다.

31일 (토)        리버풀 vs 뉴캐슬(4위)
4일 (수)        맨시티(1위) vs 리버풀


참 신기한 리버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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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1 00:33
수정 아이콘
헉.. 루카스는 어쩌다.. 부상 당했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긴토키
11/12/01 00:34
수정 아이콘
리버풀 강팀상대 경기력이 정말 신기할정도로 좋더라구요
득점력만 좀 뽑아낸다면 연승행진도 충분할것같습니다라고 하려했는데 루카스가 6개월이라니...!루카스는 어딜내놓아도 최고 소리 들을정도로 잘하고있었는데 6개월 부상이라니 아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11/12/01 00: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첼시는 이번 경기도 첫골을 뒷공간 내주면서..
AVB는 생각을 바꿀 마음이 없어보이고, 과연 언제까지 버틸런지요.
정말 발렌시아전이 분수령이 될 것 같네요.
Go_TheMarine
11/12/01 00:35
수정 아이콘
정말 루카스공백을 두려워할 날이 올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참....
루카스가 빠진 중원조합을 어떻게 꾸릴지 궁금하네요.

플라나간은 아직 경험치를 더쌓아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제라드가 빨리 복귀했으면 합니다. 은근히 부상을 많이 당해요.쩝...

엔리케가 최고의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소가 맞는듯 합니다.
11/12/01 00:42
수정 아이콘
루카스 6개월은 아직 '설' 인거 같긴하지만.. 설마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말았으면좋겠네요 아 마타...

앤리케, 클락코치의 영입은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생각하네요

반신반의했던 벨라미님 쩔어주시니 역시 클래스 어디 안가더군요 아..최고
아우구스투스
11/12/01 00:49
수정 아이콘
아 리버풀 루머를 보자면...

비야를 겨울에 데려오려고 한답니다. 나오는 이야기가 40M까지 언급된다던데 그러면 패스~

그리고 발렌시아의 솔다도를 20M에 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고의 루머...

릴에서 조 콜을 7M 정도에 완전영입하려고 하니까 리버풀이 43M+조 콜로 아자르 달라고 역제의했다고 하네요.
JunStyle
11/12/01 00:50
수정 아이콘
싸줄에서 The_Kop 으로 가끔 댓글 다는 유저입니다.

버풀은

레이나 + 4백 + 수아레즈 - 벨라미 - 쿠잇 - 막시 - 제라드 - 루카스로 전경기 돌리면

100% 빅 4 안에 가고도 남는다고 확신합니다.

여섯 모두 활동량 엄청나구요. 벨라미는 진짜 33살이 맞는가 싶네요.


아쉽지만 35M 의 캐롤은 헤딩 셔틀로 쓰던지 토레스랑 다시 맞바꾸었으면 좋겠네요. 토레스가 오면 얄밉지만 백의종군해도 받아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ㅠㅠ

아 토레스 ㅠㅠ

애증의 토레스군요.


활동량하면 메이렐레스인데, 참 안타까운 인물이 둘이나 첼시로 갔네요.

그리고 보니 이스라엘 메시 친구도 첼시로 갔네요.


참 첼시와는 악연이군요. 그러니까 첼시는 리버풀의 호구! (첼시팬분들 죄송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1/12/01 01:17
수정 아이콘
오, 6개월은 루카스가 겁을 먹고는 그렇게 말한 거라고 합니다. 마치 해리포터의 론이 생각나네요(다른곳에서 본거지만요 크크)

짧으면 1~2주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 루카스는 현재 자기 입지와 상황을 고려하고 겁을 먹었고 자기 자신보다는 팀을 걱정한다고 합니다. 진짜 눈물 나네요.
11/12/01 01:17
수정 아이콘
요즘 제일 핫한팀은 전부 중미(수비형)으로 참 대박이네요
멘시야 뭐 그냥 사기스쿼드라서 논외로 치고
아스날 , 리버풀, 토트넘
송,루카스,파커
중원은 모두 내꺼라는 마인드의 3명때문에 저 3팀의 경기가 재미있네요
그리고 리버풀 이야기를 해보면
멘시전을 보았을때 가장 빛났던 선수는 그냥 루카스였거든요
1vs3 인 느낌인데도 그 1이 3을 찍어누르는 느낌
루카스가 6개월 부상이라면 리버풀은 진짜 DTD를 시전할꺼같아서 좀 걱정이긴합니다
아키아빠윌셔
11/12/01 01:32
수정 아이콘
첼시는 AVB 경질하고 단기 알바 데려올바엔 그냥 쭉 가는게 나아보입니다.
그동안 감독자르고 참견하기 좋아하던 로만의 업보죠 뭐. 이제라도 리빌딩을 해야;;

그건 그렇고 슬슬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빅딜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팀들이 침 흘리는 괴체, 아자르는 6월이나 되야 뭔가 움직임이 생길 것 같고.
그러니까 뱅감독 로이스를 지릅시다(?)
OneRepublic
11/12/01 01:42
수정 아이콘
챔벨레인도 터지고 있고 (미야이치는 칼링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부상때문에 그 기회도 날렸으니 안습),
로이스가 필요한가 싶긴 합니다. 지금 스쿼드의 질을 올릴때지 양은 이미 많다고 보거든요.
로이스가 당장와서 월콧이나 제르비뉴보다 잘할거라 보지 않거든요. 월콧도 세스크 없이 사는 법을 배우고 있구요.

제르비뉴, 월콧 백업 요원은 지금도 많습니다. 로이스가 둘과 비슷할지는 몰라도, 잘하진 않다고 보거든요.
아자르 같이, 제르비뉴, 월콧보다 나은 선수가 와서 두 선수 중 한 선수를 로테로 만드는 영입이 필요하죠.
pickmeup
11/12/01 01:41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해보니까 독일국대 미들+윙자원이 쩔긴쩌네요;; 당장 앞으로 월클급으로 클 가능성이 높은 애들만봐도 괴체 뮐러 로이스 쉬를레 크루즈.........
JunStyle
11/12/01 01:41
수정 아이콘
12월 전승을 기원합니다!!! 챔스 얼른 나가야죠. 바르샤를 꺽을팀은 리버풀 밖에 없네요.
pickmeup
11/12/01 01:47
수정 아이콘
근데 아스날 위시리스트에 괴체있지 않았나요? 괴체가 아스날 오고싶다고 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제발 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JunStyle
11/12/01 01:51
수정 아이콘
올시즌 맨시티 경기는 풀로 다 봤는데 맨시티는 확실히 잘하긴 잘합니다.

근데 뭐랄까? 과거 첼시와 맨유의 그런 단단한 느낌은 별로 안들어요. 물론 리버풀과 함께 시즌 최소 실점이긴 합니다만

뭐랄까? 순간적인 선수의 능력에 기대어 득점한다고나 할까요?


물론 아직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고
조직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로텔리나 테베스 사건같은) 팀 케미스트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뮌휀때 테베즈는 둘째치고 제코도 난리 피워서 그 다음에 사과하고 뭐 그랬지만요.


결론적으로 이대로 쭉 가면 당연히 맨시티 우승이겠지만, 중간에 한번 뭔가 흐름이 온다면

맨유 + 토트넘 + 리버풀 이렇게 3자 구도로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스날은 반페르시 의존도가 너무 높고, 첼시는 지금 총체적 난국이라서요. 리버풀은 확실히 초반에 비해서 상승세구요.

물론 설레발 일수도 있습니다 크크크
클로로 루실루플
11/12/01 02:09
수정 아이콘
첼시는 뭐랄까요. AVB에게 모든 탓을 돌리기도 그렇지만 탓을 안하기도 그렇죠. 최근 강팀간의 대결에서 보여졌던. 특히 QPR전때 극명하게 드러났던 전술의 약점을 아직까지 고치려하지 않고 고집으로 이끌다가 이 사단이 난거죠. VS 리버풀을 봐도 누가봐도 리버풀이 맞춤형 전술을 들오나오는데 또 고집부려서 순순히 맞춰주죠. 그리고 뭐 결과는 탈탈 털렸구요. 근데 이상하게 중,하위권이랑 하면 이깁니다.
뭐 원래 클래스가 있는 선수단이라고 해도 이 전술이 뭔가 문제는 확실히 있다는거죠. 일단 전술대로 할 선수 보급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 무리하게 전술을 운용하다 처참히 무너진 상황이에요. 그래서 포기는 하지 않되 좀 유도리있게 운영하면 좋겠다는거죠. 실지로 요 최근 몇경기 보면 나름 전술 변화도 주고 그랬지만 썩 효과는 못봤죠. 효과는 있는데 참 재수없게도 골 결정력이 시망이 됩니다. 이번 시즌 부진한게 골결이 지나치게 안좋아진점도 한 몫하거든요. 이번 리버풀전도 가만 보면 애초에 질수밖에 없는 형세였더라고요. 수비라인 올리고 3미들에 스리톱 가장한 투톱 비스무리하게 나왔는데 리버풀이 라인을 내리고 루카스를 필두로 한 미들이 싸워주는, 전반은 좀 팽팽한 상황이었죠.
근데 후반부터 첼시 미들. 특히 램파드가 체력 저하로 지워지고 로메우는 일단 안전하게 하는 상황에 하미레즈만 뭐 해볼려고 해도 리버풀
철벽의 수비진에 진짜 뭐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그래서 미들 포기하고 주구장창 사이드에서 크로스 올리는데 다 막히고,약해진 중원 순식간에 킬 패스로 넣어주니 라인 탈탈 털리죠. 과연 보아스 감독이 뭘 노리고 온건지 이젠 좀 신기하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어찌되었건 1월 이적시장때 뭔가 있기를 바라는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진 442든 4231이든 첼시가 잘하고 잘해왔던 요 몇년간의 전술과 현재 전술을 잘 써서 그냥 수비적으로 버티는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 433하기엔 뉴캐슬,발렌시아,맨시티,토트넘 이 팀들이 너무 세요. 1월에 누굴 살지는 모르겠지만 포르투 자원이 아닌이상 금방 적응이 될까도 싶구요. 워낙 전술이 선수빨을 심하게 받는 터라...
자칫 잘못해서 선수 잘못사면 더 구렁텅이 빠질지도 모르는 일이죠. 약해진 미들때문에,그리고 토레스때문에 파스토레,모드리치 노린건데
다 안된것도 보아스 감독이 너무 영입을 안이하게 한탓이기도 하죠. 이번 시즌은 과연 첼시가 어느정도로 무너질지...그런 각도로 보는게 재밌겠습니다. 그래도 어제 경기 보아스 감독의 표정을 보니까 뭔가 깨달은것 같기도 하더군요. 분노,짜증도 아닌 멍한 상태...마치 나는 누군가,여긴 어딘가를 보여주는듯한 반 체념의 표정말이죠. 그 표정이 현재 첼시의 상황을 보여주는듯 했습니다. 에휴,,,무링요 퇴임후 지난 4년간 누리기만 해온것이 이제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상황입니다. 영입에 소횰하고 하더라도 제대로 못하고 안정적으로만 해온 댓가죠. 그것엔 보드진과 로만이 아주 큰 몫을 했구요. 특히나 안첼로티한테 지원도 안해주고서 감독이 원하지 않는 하미레스,토레스 사와서 잘 써봐라 하는 로만,보드진이 이젠 좀 정신차리고 전권도 위임해 줬으니...일단은 지켜보는수밖에,응원해줄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럴때 팬이라도 응원해줘야하지 않겠어요...
코리아범
11/12/01 04:49
수정 아이콘
루카스랑 쉘비 이야기가 나와서 달아보는데 루카스 부상의 여파로 임대보낸 쉘비를 다시 불러들이려 한다네요. 루카스 부상이 경미한지 확실한게 아닌가봅니다. [m]
호느님
11/12/01 06:3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헨더슨이 터질거라는건 전혀 공감할수 없네요
선더랜드시절 모습은 전혀 없고 윙으로 나와서는 삽질만 하고
간간히 중앙으로 나올때는 그저그렇고.. 어떻게 잉글21세이하 주장인지 의아스러울정도입니다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보여준 모습만보면 실패할확률 99%라고 생각합니다
슬러거
11/12/01 14:48
수정 아이콘
루카스의 6개월 아웃은 정말이지 현 리버풀에게 있어서 재앙이네요. 혼자서 프리미어 탑 팀들의 미들을 다 쓸어버리고 있었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제라드가 돌아오기 전에는 스피어링이 대체자로 나오겠네요. 아담+헨더슨은 수비에 있어서 치명적이라서요 만약에 이 사이에 제라드가 복귀하면 제라드의 수비형 미들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집니다. 케니가 올 시즌 아담을 주축으로 계속 중용중이라 제라드가 오더라도 아담이 빠질 느낌은 잘 안드네요

센터백에는 아게르가 부상만 안당하면 백업까지 든든한 상황, 거기다 존슨도 복귀한 시점이라 수비진은 상당히 괜찮은데 여전히 셋피스 수비시 집중력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코아테스도 어제 잘했지만 키가 아깝게 셋피스 헤딩볼에서 종종 마크맨을 놓치더군요.

그리고 다우닝은 이번 시즌 첫게임부터 골대를 맞추더니 희안하게 안 풀리는 모양새입니다. 영입한 멤버들중 초중반까지는 엔리케 다음이였는데 본인도 게임도 잘 안풀리고 골대는 희안하게 맞춰대니 사기와 함께 폼이 저하될까봐 두렵네요. 거기다 막시가 나올때마다 골 넣어주니 케니도 막시까지 이제 카드로 잘 고려해야할 시점입니다. 스위칭에 공격 옵션도 되는데 영입했다고 자꾸 다우닝만 저울질 할 수는 없거든요.

최근 벨라미의 활약은 뭐 그냥 A+라서 카윗 대신에 조심스레 레귤러로 뛰어도 되지 않나 보여질 정도입니다. 카윗이 올시즌 생각외로 상당히 부진한 탓도 있구요.

캐롤은 현재 올라온 스위칭을 바탕으로 미들 장악부터 하는 경기에서 케니가 쉽게 선발 카드로 못 내밀고 있는데 그렇더라도 적응이든 훈련이든 시켜서 수아레즈+캐롤을 함께 가동하는 라인업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수아레즈--------------------
----막시----------벨라미-----------다우닝------
--------------아담---------제라드(스피어링)---
--엔리케---아게르----스크레텔-----존슨------
--------------------레이나-----------------------------

서브로 카윗, 캐러거, 켈리, 캐롤, 스피어링, 도니 정도가 보이네요

생각외로 아퀼라니 보낸 아쉬움은 전혀 없고(조 콜도)... 그나저나 우리의 유리몸 아우렐리우는 도대체 뭘하고있는건지.....
올해지나면 더 이상은 안되겠다 넌.... 정말 좋아하지만 ...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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