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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4 18:33
유게에도 비슷한 어투로 댓글을 썼습니다만
각종 커뮤니티에서 '151명의 매국노' '151명 반드시 내년 투표때 낙선시켜야' 어느 사람은 트위터에 '151명 이름 적힌 걸레 만들면 사실래요?' '151명 매국노 올린 분' '을사늑약' 등등 개인이 FTA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찬성, 반대할것이야 자유고 또한 이 명단을 보고 저 의원들에 어떻게 생각할건지도 자기 자유지만 너무 지나치게 극단적, 감정적으로 흐르는 모습이라 별로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경향의 의도도 뭐 뻔한거고요.
11/11/24 18:35
조순형 민주당 전 대표가 자유선진당에 있었네요. 쩝 민주당에 계신분이 존심 상하게 저런데나 가있고...
한가지 놀란건 남경필도 표결에 들어갔는데 원희룡의원이 없다는 거...자신의 길을 확실하게 정한걸까요?
11/11/24 18:36
사이즈가 크네요;;
전 차라리 FTA 찬성의원들이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그리 쪽팔려서 숨기고 비공개로 하는 걸까요.. 쪽팔린 걸로 따지면 최루탄 던진 김선동의원이 더 쪽팔리는 거죠. 그래도 당당하잖아요.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행동에 자신이 있는 겁니다. FTA 찬성의원들도 본인이 당당하기만 하다면 저 명단은 낙선 명단이 아니라 당선 명단이 될 수도 있는 거죠.
11/11/24 18:38
OvertheTop 님// 뭐가 안된다는건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
일단 저는 경향의 의도가 어떻든간에 입법하는 국회의원이 어떤일을 하는지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11/24 19:00
의도가 너무 뻔해서요. 굳이 저걸 1면에 내는 의도가 뭐죠? 저걸 알권리가 경향에선 가장 중요한거군요. 그 어떤 뉴스보다요. 그러니 경향도 안되는거다 했습니다.
11/11/24 19:54
신문 중에 정치성이 없는 신문은 없으니 안되는게 뭔지는 잘 모르겠구요... 왜곡한 것도 아니고, 경향일보 구독자라면 가장 알고 싶어하는 사실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좀 과한 반응 같은데요.
다만 최근 외신보도를 왜곡해서 싣는 등의 모 신문들하고 비교하면 급이 달라 보입니다.
11/11/24 18:39
프레임이 묘하긴 합니다.
찬성한 의원들이 아니라 의회점거후 날치기한 의원들이라고 타이틀을 붙인다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찬성'이 아니라 '날치기'가 문제가 되서 더 사람들이 화내는거겠지요.
11/11/24 18:40
전 그냥 궁금한게...
EU랑 FTA 할 때랑 미국과 할 때랑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다르고 화제성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상대가 초강대국 미국이라서? 내용 자체가 달라서? 교역규모가 달라서? 아니면 뭐 다른 게 달라서? 위 세가지가 다 다르니 임팩트가 다를 거야 당연합니다만, 그게 양적 차이가 아니라 질적 차이를 가진다고 판단하는 걸텐데, 그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칠레야 그렇다 치고 EU가 바보는 아닌데... 그리고 전 주간 경향 한참 정기구독하다 이달로 끊었습니다. 기자들이 자존심이 없어졌더군요..
11/11/24 18:42
지역구의 이해관계에 얽힌 분들의 선택이라면 그 선택에 대해서 존중드리네요.;;
제 고향은 경남 고성이라는 곳인데 거긴 통영시와 고성군을 묶어서 한 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됩니다. 제 기억으로 비한나라당이 선출된 적이 전혀없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라 당연히 저 명단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없더군요. 무슨 일일까 하고 이리저리 찾다가 트위터 들어가 보고 괜찮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http://twitter.com/#!/koonhyon
11/11/24 18:42
저게 문제라는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마디씩 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683
11/11/24 18:44
그나저나 차라리 이럴거면 그냥 공개투표로 하지 그랬어......요즘 세상에 숨겨지는게 어디있다고......
그 난리통에 사진기자 하나 없을까봐.....
11/11/24 18:47
저도 같다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그거 하나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거라고 보이지 않기에 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닉네임 뒤에 님 호칭 붙이도록 되어 있지 않던가요?
11/11/24 18:46
그 의도 자체가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경향신문 의도대로 사람들이 투표하는 것도 아니고.....
지지층 결집에는 효과가 좀 있겠네요.
11/11/24 18:46
때리는 놈을 같이 때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맞고 있는게 맞을까요?
같이 때리면 똑같은 놈이라고 욕먹고 맞고 있어봤자 '넌 착한애구나' 하면서 알아 주기는 커녕 '맞는게 xx' 이라는 소리만 듣죠.. 맞은 사람이 같이 때리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지금처럼 때린 사람을 처벌할 수단이 없는 경우는요.)
11/11/24 18:48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기타 50% 민주당+기타 50% 노나먹고 국회에서 쌈박질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지금 개판은 양반이겠죠 내년엔 날치기도 안되고 일도 안되고
11/11/24 18:53
국회의원의 찬반투표가 선거처럼 비밀투표가 원칙인것도 아니고 다 기록에 남는 일인데 그걸 기사화한게 왜 이렇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러다간 국회일을 기사화하는거 자체로 문제삼을날도 올거 같네요.
11/11/24 18:54
저거 보고 찍을사람들은 찍고 안 찍을 사람들은 안 찍는거죠
전 애석하게도 손학규의원이 저기 없군요. 경향의 의도자체야 위엣분들이 댓글로 적어주신 그대로 일테고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11/11/24 18:56
의도는 짐작하겠지만, 그다지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
문구가 'FTA에 찬성한 의원들'로 되어있으니 저기 있는 의원들을 기억해놨다가 꼭 한 표 줘야겠다는 사람도 상당수 있을 듯 한데요. 물론 매국노니 이런 단어를 썼다면 문제가 되고도 남겠지만요.
11/11/24 18:56
이걸 편향적으로 보는것은 본인이 편향적인걸 반증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니까요.. 단지. 한나라당 경북쪽 의원들은 fta찬성하면 농촌 박살나는걸 알고도 찬성표를 던졌겠죠? 국민의 대표이기 이전에 지역주민의 대표아닙니까? 한심하군요...
11/11/24 18:56
저글링아빠님 // 그거 하나가 얼마나 중요하냐면 법학자들이 헌법 유린이라고 할 정도고, 야당이 비준조건으로 내걸 정도, 그리고 대통령이 재협상 제안하겠다 약속할 정도로 이번 FTA의 핵심입니다
기업이 정부정책을 직접 지소가능해서 파장도 크구요 자세한건 연합신문 같은데를 참조해 보세요 모바일이라 타이핑이 쉽지 않네요 님자 안붙인거 죄송해요 [m]
11/11/24 18:59
글쎄요. 국제 상사중재쪽 경험에 비추어봐서는 ISD가 그렇게까지 문제인지 개인적으로 의문이긴 합니다만,
(헌법 유린이라는 건 제가 아는 범위에서 법학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입장이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주장하시는 법학자도 있는거죠.) 그게 그렇다고 치더라도 ISD만 삭제 혹은 수정하면 여기 FTA 반대하시는 분들 다 한미 FTA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의문입니다.
11/11/24 19:02
저글링아빠님 // 원래 민주당및 그 지지파들의 비준조건이 ISD삭제입니다
뭐 반대파의 대다수라고 해도 과언은 없겠죠 민노당쪽은 전면반대지만 아시다시피 극소수구요 [m]
11/11/24 19:04
개인적으로 한나라당 차차차기 이미지로 예상하고 있는 홍정욱 의원은 이름이 없네요?
한나라당 거의 모두가 찬성이라길래 당연히 했을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11/11/24 19:05
홍정욱 의원은 날치기에는 무조건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뿐만 아니라 봄에도 한나라당이 기습처리 시도하다 실패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홍정욱 의원땜에.....
11/11/24 19:04
모두까기 인형에 속하는 경향답지 않게 너무 세련되고 , 심플하게 표현해서 오히려 놀랍고 임펙트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의도가 어떻게 읽히던 이건 그냥 단지 사실의 나열일 뿐입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여과하고 판단할지는 독자에게 있지요.
11/11/24 19:07
국회의원은 지역구에 존재하는 주민들을 대표한 사람이고, 내가 사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어떠한 결정을 내렸는지 아는건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 의원이 FTA를 찬성하건, 반대하건 간에 말이죠. 이게 단순히 낙선운동을 하자! 라는 용도로 쓰이기 보단, 자신의 스탠스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도구로 쓰면 좋을 것 같네요. FTA를 찬성하시는 분은,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저기에 있다면 뿌듯해하면 되는거고, 없다면 아쉬워 하면 됩니다. FTA를 반대하시는 분은,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저기에 있다면 아쉬워하면 되는거고, 없다면 뿌듯해 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 선거때 자신의 입장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는 기회로 삼읍시다.
11/11/24 19:11
우리들이 뽑은 의원들이 우리들 모르게 일을 한다면 더 문제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걸로 경향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더 이상한 것 같군요.. fta 찬성,반대를 떠나 날치기는 뭐 그렇다 치더라도 애초에 비공개로 했으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11/11/24 19:13
좋네요. 사실 트위터나 여러 인터넷 포털에서 아예 한나라당 인원 자체를 FTA찬성 명단에 끼워 파는 글이 돌아다니던데 이거 보고 수정 좀 했으면 하네요. 뭐 본격관광1면.jpg가 될지 역관광1면.jpg가 될진 몇년 되봐야 알겠지만
11/11/24 19:14
이재오 의원 등 16명의 한나라당 의원은 본회의에 불참했 다. '몸씨움 방지'를 선언한 22명 중 정병국, 홍정욱 의원 이 표결에 불참했다. 이밖에 김충환 안형환 김용태 원희 룡 홍사덕 이경재 조진형 장광근 이군현 정희수 진영 홍정 욱 권영진 의원 등이 불참했다. 정의화 국회부의장도 의 사봉을 잡아 표결에 불참했다. [m]
11/11/24 19:14
FTA의 실효성 여부는 떠나서 저 사람들이 비공개 날치기의 주역인 것은 맞지 않습니까?
비공개 날치기 좀 까고 싶은데 대뜸 '매국노'는 왜 나와서 적절하게 물을 타는지 모르겠네요.
11/11/24 19:15
우리들이 뽑은 의원들이 우리들 모르게 하려고 한 일을 알게해줬는데 뭐가 나쁘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FTA 찬성하시면 저 의원 또 뽑으면 되는거아닙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저게 왜 편향적인지 모르겠네요 반대의원 얼굴을 더 먼저 저기에 실었으면 편향적이지 않게 되나요? 저것을 편향적이라고 하는건 자기가 편향적이라는 것을 재확인 하시는거죠. 의견개진에 있어서 어차피 경향도 조선도 편향적이고 개개인도 편향적인겁니다 완전한 중립은 없다고 봅니다.
11/11/24 19:16
매우 중립적이고 사실관계만 잘 밝혔네요. 조작이나 왜곡도 전혀 없고, 찬성 한 의원들보고 찬성했다고 신문에 실었는데 뭐가 문제되나요.
FTA에 찬성 반대는 차치하고서라도, 비공개 표결은 부끄러워 해야지요. 기록을 없애려고 한 행위 자체는 비난 받아야 합니다. 그 사나웠던 조선의 태종조차도 사관을 보호는 했고, 사관을 무시하고 입을 닫게 하려던 왕은 연산군이었죠. 신문이 현 시대의 사관과 같다는 입장으로써 경향의 저런 보도는 찬성합니다. (아, 물론 사관 역시 중립적이지는 아닐겁니다. [m]
11/11/24 19:17
비공개라 하더라도 당연히 기록은 남습니다. 말 그대로 현장이 공개/중계되지 않을뿐이죠.
그리고 그 기록은 당연히 공개됩니다. 비공개하면 속기록도 기재 안된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있던데, 잘못 알려진 사실들입니다. (저도 비공개 결정 자체는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11/11/24 19:25
아니 대체 신문기사에 의도가 있는게 당연한거지 그게 비판받을 거리가 됩니까? 객관적 팩트를 제공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사실과 다른 의견을 끼워 넣는게 문제죠.
FTA찬성 의원 명단이 1면기사로 실릴 가치가 있냐는 개개인 판단의 문제겠지만 저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독자는 얼마든지 있지요. 더군다나 경향을 보는 사람이라면 비율상 더 많겠구요. 국회의원이 표결에서 어떤 선택을 햇느냐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면 이미 자기 선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거 아닙니까?
11/11/24 19:25
151명은 경향신문에 감사해할 듯 합니다.
국익을 위한 결단을 했는데 비공개로 되었고 다른 언론들은 알면서 모른채 사뭇 묻힐 뻔 했으니깐요. 이래서 경향이 필요한거같네요.
11/11/24 19:25
국회법 75조에 따른 본회의의 공개/비공개와 기명/무기명 투표는 다른 개념입니다. 착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하네요.
무기명 투표였으면 본회의 공개하더라도 누가 찬성했고 누가 반대했고 누가 기권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m]
11/11/24 19:35
전 FTA같은 국가 중대사를 비공개로 처리하려는 사고방식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국가 중대사를 처리하는 지를 보는 것도 국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11/11/24 19:34
한미 FTA 조약 비준안은 기명투표로 이루어졌고 본회의 공개/비공개와 관계 없이 찬성한 의원 명단은 기록에 다 남습니다.
속기록도 다 남고요. 물론 그 상황에서 속기할만한게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m]
11/11/24 19:38
루크레티아 님 // FTA 비준동의안 투표는 무기명 투표가 아니었으니 "무기명에 비공개"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까려면 "비공개" 부분만 까야겠죠. [m]
11/11/24 19:43
저야 오마이뉴스에서 먼저 본지라 명단 자체가 새롭지는 않은데...
그래도 활자신문으로 보니 새롭긴 합니다. 이제 더이상 중립신문은 없습니다. 누가 그걸 주장한다면 비웃어주고 싶네요. 기계적인 중립을 주장하는 언론이 있긴 한데 요즘 MBC 보도국과 KBS 보도국이 그러고 있죠? 편향성은 이제 피할수 없는 대세가 되었고 그에 대한 비판보다는 그 편향성을 위해 왜곡은 없는지나 잘 살펴보면 될 듯 싶네요.
11/11/24 19:47
분수님 // 사실 언론이 편향적인 거야 당연한 것이고
진짜 나쁜건 중립인척 속이면서 본질은 편향적인 언론이겠죠 바로 지금의 KBS처럼 말이죠 [m]
11/11/24 19:54
분수님 // 개인적으로 MBC는 정부 지분 빼고 완전한 공영으로 독립시켜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못한 것도 노무현 정부의 실패 중 하나죠 [m]
11/11/24 19:59
언론에서 대놓고 대문짝만하게 의도를 보인 셈인데 이걸 좋고 싫고야
본인 자유지만 뭐가 문제가 되느냐 이런 식의 논리는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차라리 그냥 요즘 언론들 다 편향적이다. 근데 이건 내 포지션과 같으니 맘에든다 이런 의견이 보고싶네요
11/11/24 20:11
아주 쉽게 속기록에도 나와있는 fact가 대문짝만하게 실린게 본인의 정치적 포지션에 맘에 안드신다는 이야기신가요?
중립을 이야기 하시지만 저것보다 어떻게 더 중립적일까요? 151명의 표결의원수보다 최루탄이 어디서 나왔는지가 더 중요한 언론인데... 민노당의 김선동과 151명...... 확실히 정치적 포지션이 갈리네요. 최루탄 국회 망신살 운운하며 비공개 4분통과는 아무말 없는...
11/11/24 20:01
특정신문사는 자기들만의 논조가 있고 이 경향신문의 1면도 그런 맥락일 뿐이죠. FTA를 승인시킨 의원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은 명백한데 그게 어떠한 왜곡같은 것을 섞은 것이 아니라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자신들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11/11/24 20:03
반대와 기권한 의원들도 같이 가르쳐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는 이 쪽이 더 궁금하네요.
그리고 단어 선택이 아쉽네요. 사실은 왜곡하지 않을지 몰라도 방향은 분명히 한쪽을 지지하는 언론이기 때문에 위 자료를 사용하면서 '이 사람들은 잘못했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할텐데 '찬성한 국회의원'이라는 표현도 사실이지만 '날치기'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찬/반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난 것은 '날치기' 때문이니까요. 저렇게 적으니까 마치 '찬성' 의견 자체가 잘못이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11/11/24 20:17
조중동 기사는 편향임을 다들 아니까 조중동 자체를 욕할지언정 새삼스레 따로 편향성을 지적하는 분이 많지 않았는데 경향 기사에는 지적해주시는 분이 나름 있는 거로 봐선 아직 경향신문은 세간의 인식이 괜찮다고 봐도 좋겠네요. 하지만 우리나라 기사는 전부 기사가 아니라 사설이고 작성자의 논조가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소하게라도 작성자의 의견이 들어가있지 않은 기사가 없죠. '~할 전망이다.' '~로 보인다.' 같은.
11/11/24 20:17
FTA가 긍정이든 부정이든 효과 나오기 전에
총선은 지나갑니다.. 찬성자 얼굴 까놓는다고 당장은 낙선될 일 없을것 같아요.... 안좋은일 생기면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다 한방이면 보수 재결집.. 한나라당은 아쉬울게 없네요.
11/11/24 20:28
조금 자극적인게 싫기는 합니다만, 그와는 별도로 센스가 '쩐다' 라는 느낌도 드네요.
아마 신문상에서 직접 보았다면 이런 느낌이 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윗글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는데, 이번 사건이 해외 조약 날치기로서 사상 초유인가요? 이전에 한 번 있지 않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11/11/24 20:39
이왕 날치기 될거 민주당과 민노당도 투표에 참여해서 반대표도 이만큼 많다는 걸 보여주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데 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의석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11/11/24 20:40
어제 일자 신문 헤드라인 비교입니다.
http://fta.khan.kr/102 어헣...;; 신문사별로 아이덴티티 잘 지키는군요.
11/11/24 21:22
국가간 조약을 단독으로 과감히 처리하신 이사람들까지 내가 세금 내어가면서
평생 죽을때까지 120만원씩 연금을 지불할 생각을 하면 분노가 치밉니다 이사람들 연금 지불은 내가 내는데 혹시라도 약값 오를까봐 전전긍긍해야 하니 현실이 싫습니다
11/11/24 21:26
사실 나열이네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쓴 신문 1면이라니 어지간히 미운털 박히는군요 발끈 하시는 분들은 경향신문의 시꺼먼 속내를 낌새채고 그러시는 모양입니다 크크크크크
11/11/24 21:36
그냥 비공개 선거의 사실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나열한것 아닌가요?
의도니 뭐니는 개인적으로 파악하고 판단해서 받아들이는 것이지 저기 헤드라인에 이사람들 낙선시키십시오! 혹은 이사람들 연임시키십시오! 이런문구 한줄 없네요
11/11/24 21:53
저중에 저의 고향 지역구 의원 이름도 보이는데,,부친부터 해서 계속 하는 젊은 양반입니다..
어차피 저 양반 찍을 사람들은 경향을 보지도 않을 뿐더러, 낙선운동 하나마나 또 붙을게 눈에 선하군요 -_-..
11/11/24 21:54
저 1면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도한것 아닌가요? 비방이나 낙선유도?식의 문구도 없구요.
아직 FTA의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 1면은 FTA가 성공작이라고 결론이 난다면 미래를 제대로 내다본 훌륭한 국회의원들 명단 인증이 될것이고 FTA가 실패작이라고 결론이 난다면 나라를 팔아먹은 멍청한 국회의원들 명단 인증이 되겠죠. 저 1면을 보고 찔리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거죠. 자신의 선택에 왜 떳떳하지 못합니까.
11/11/24 21:55
애당초 향후 몇십 년 동안 혹은 영원히,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사를 결정하면서 자기 이름 하나 못 내건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한미FTA가 정말 나라를 강성대국(?)으로 이끌 거라면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 아닌가요.
11/11/24 21:58
댓글들 보면서 든 생각인데 이 자료는 FTA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을만한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보기 편하게 모아두기는 했네요. 크크크
11/11/24 21:59
솔직히 의도는 뻔하죠. 이 것까지 아니라고 그냥 사실을 적시한 거라고 하는 분들은 눈가리고 아웅하시는건지, 아니면 보는 사람들을 바보로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별개로 언론이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는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언론사별로 당연히 논조가 있을테고 거기에 맞는 1면을 뽑아내서 사람들한테 어필하는 것도 능력이죠. 조선일보가 이 방면으로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고. 그런 의미에서 경향 1면도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덧붙입니다. 조선일보은 나쁩니다. 얘네는 사실왜곡은 기본이고 수틀리면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더구나 자기한테 유리한 부분만 뽑아서 독자들을 호도하는 경우도 많구요. 이런 건 말할 필요도 없이 잘못입니다. 저는 언론이 중립을 지켜야할 의무는 없다. 그러므로 경향 1면이 은연 중에 의도를 드러낸 것은 맞지만 잘못된 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언론한테 필요한 건 중립이 아니라 공정한 잣대죠. 기계적으로 중립이나 지킬거면 비싼 돈들여서 여러 신문 찍어낼 이유가 있나요? 그냥 국가에서 사실만 적시한 관보 하나 발행하고 말죠. 그리고 FTA찬성한다고 매국노 취급 좀 하지 맙시다. FTA관련 글 볼때마다 짜증나네요. 앞으론 스킵 하든지 이거 원..;;
11/11/24 22:14
찬성하지 않은 사람 찬성했다고 넣은 것도 아니고, 찬성한 사람 일부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도 아니고,
(참고로 "진성호" 의원이 빠졌더군요.) 대충 경향신문의 포지션은 다들 알고 있지만 그래도 찬성했으니 매국노다 찬성했으니 벌받아라... 명시적으로 사람들이 "예상"하는 의도를 어떤 문구로써 버젓이 드러낸 것도 아니고, 의도가 없다는 게 아니라 일단 겉으로는 그냥 팩트의 나열일 뿐이네요. 그래서 딱히 문제가 안된다는 거죠 뭐. 형식면으로서는 그래도 별 문제없지 않습니까?
11/11/24 22:36
전체적인 전달방식으론 경향스럽게 잘 뽑았는데 사실은 큰 의미는 없죠. 대자보에 적합한 도구니까요.
발행부수는 높여줄수 있어도 허수아비 치기 하고 있는겁니다. 말이나 리플로만 의원님 기억하겠습니다 하지만 150명이나 되는 찬성자들을 누가 외우고 있을까요. 수능에 나오지도 않는데 말이죠. 1월달 발효 되면 이런 기사 있었는지 조차 기억 못할겁니다. 이런 거에 일희일비하는게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1/11/24 22:36
어쨋든 경향으로서는 대성공 했네요. 신문 가판대마다 경향신문 품절현상에...
각 사이트마다 크게 이슈가 되고 있으니깐요. 경향 트위터 보니깐 이정도로 대박 칠지 몰라나보더군요.
11/11/24 23:05
저는 이걸 삐딱하게 보시는 분들이 더 의아하네요.
아니, 나라를 위해서 구국을 결단을 했다고 주장하던데, 그렇다면 신문에 얼굴까지 나와주니 홍보되고 얼마나 좋나요? 자기들 주장에 의하면 오히려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할 일을 왜 노발대발하나 모르겠어요. 설마, 양심에 께름칙한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11/11/24 23:09
팩트, 팩트 하지만 FTA cf에 노무현 대통령 나오는것도 팩트에 기인한것이죠. 한미FTA가 노무현 전대통령부터 시작인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비열한 짓이라고 비판받았었죠. 팩트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의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제가 비판하고 싶은것은 경향도 자신이 비판하는 조중동이나 하는 짓이 별반 다를것 없다. 그거죠. 뭐고작 저정도 였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1/11/24 23:12
지들이 죽게 만든 고인을 이용해 먹는 거랑 같습니까.
최소한 양심이 있으면 고인으로 장난은 안 치는게 인간의 양심을 가졌다면 상식입니다. 그리고, 경향은 적어도 팩트를 씁니다. 조중동은 팩트를 왜곡해요. 노무현 요트사건, 아방궁 기사, 인간어뢰 같은 기사 내는 쓰레기 신문들과 어딜 비교합니까.
11/11/24 23:14
고인을 이용해먹는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사실대로 노무현 전대통령때부터 시작되었으니 그런 장면을 넣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노무현 전대통령의 업적이랄수도 있는 부분인데 장난친다 생각하는건 fta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셔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리고 어딜 비교한다뇨? 제가 볼땐 비슷한데요. 어딜 감히 같은 소리할정도로 경향이 남 달라보이는건 전혀 안보입니다. 제발좀 찾아보고 싶네요. 더구나 정치면말고는 아에 넘사벽 같아 보여서 안쓰럽습니다.
11/11/24 23:17
경향이 팩트를 왜곡한 기사가 있으면 링크 걸어보시죠.
조중동은 수도 없어요. 조선일보 인간어뢰, 조선일보 노무현 요트만 쳐도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언론이 편향적인 건 당연한 겁니다. 르몽드도 편향적이고 뉴욕타임즈도 선거때면 민주당 지지선언해요. 폭스는 대놓고 공화당 지지하고. 하지만 적어도 팩트를 왜곡해서 독자들을 속이면 안되죠. 그 최소한의 도리조차 안지키는 조중동이랑 어딜 비교하시나요?
11/11/24 23:21
한국 언론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조중동이 시작이었고 어느새 한겨례나 경향도 지금 그뒤를 따르고 있죠. 나꼼수라는 방송에서도 나오듯이 자기들이 믿고싶은것을 믿는데 사실관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처럼 보이기위해 얼마든지 포장할수 있다는거고요, 지금 한국사회의 정치와 여론은 현실이나 공정함이 아닌 이런 좌우의 힘의 싸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중동경향한겨례 모두 같아요. 스스로 맹목적이 되고 싶지 않다면 두가지 성향을 다보면서 생각하던지 아니면 신경을 아예 끊고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살면 된다고 봅니다. 너무나도 쉽게 매국노를 만들고 한국이란 나라를 저주하게 만드는게 요새 언론입니다.
11/11/24 23:28
뭔가 착각하시는데 전세계의 모든 언론이 편향적입니다.
설사 중립을 가장한다고 해도 무엇을 1면에 내고 무엇을 2면에 낼건지는 신문사의 의지이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편향적입니다. 세계적인 언론사 르몽드? 뉴욕타임즈? 이런 신문들은 선거철 되면 아예 특정당 지지선언을 할 정도로 편향적입니다. 하지만, 편향적이라는 걸 독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그걸 감안하고 보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안되는 겁니다. 조중동에서 아무리 야당 욕해봐야 야당 지지자는 [조중동이니까...], 경향 한겨레에서 아무리 한나라당 욕해야 여당지지자는 [경향 한겨레니까...]라고 생각하는 것 그걸로 충분히 필터링은 되고 견제는 충분히 받고 있는 겁니다. 조중동이 욕먹는 것은 편향적이라서가 아니라, 팩트를 왜곡해서 자기 독자들마저 속이기 때문이구요. 오죽하면 조선일보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뢰도 평가에서 조선일보가 60점을 받겠습니까. 요는 진짜 나쁜 언론은 [중립적인척 독자를 속이면서 실상은 편향적인 언론]이지, 편향성이 드러나는 언론이 아니라는 겁니다.
11/11/25 00:14
의도가 뻔히 보이지만 저 1면에 어떤 왜곡이나 거짓이 있습니까? 자꾸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사실의 나열이라고 하는데 , 사실의 나열만 가지고도 의도를 포함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답게 이번건은 진실과 사실의 나열만으로 구독자에게 가치 판단을 맡겼는데 그간 사실을 왜곡한 표현법과 동등하니 어쩌니 하는건 그다지 공감이 안가고 FTA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러한 언론의 표현법이 왜 논란이 되는지 정말 잘 모르겠네요.
11/11/25 01:08
이미 현대의 기사는 미세한 사실의 축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의도에 맞게 배열, 선택, 삭제, 축소, 과장, 해석해서 내보냅니다. 모든 신문이 그래요.
이 기사도 목적과 의도는 뻔하지요.. 하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거나 사실을 왜곡한 게 아닌 이상 문제가 없습니다. 저 의도가 특정 독자에게는 거부감 들 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의도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왜곡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m]
11/11/25 01:55
경향신문은 팩트에 가감이 없다는데 최근 pgr에 올라온 기사중에도
"sns차단법"하고, "‘이승만 독재’ ‘5·18 민주화 운동’ 교과서에서 사라진다" 가 생각나네요. 덕분에 한나라당이 sns차단법을 만들려고 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더군요.
11/11/25 02:08
전자는 기자의 설레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마는(물론 기사가 나오기 전에 그런 반응이 실제로 있었으니, 그를 보도한 것이라고 한 거라면 할 말이 없긴 합니다만), 후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저번에도 반대 의견 가지신 분과 말씀 나누기는 했지만(이게 Qck12님 같았던 기억도 있지만;) 해당 교과서 기준에 대한 조치는 분명 문제가 있다 봅니다.
11/11/25 11:06
수출 없이 내수시장만으로는 절대 미래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FTA는 필요한겁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에 문제가 있고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까야하는데 FTA자체가 문제다라고 하는 것은 뭔가 지적할 부분이 잘못되어 있는거죠. 시위하시는 분들도 FTA 그 자체를 반대하는 분위기였고 FTA의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 분들이 대다수였죠. 경향의 논조는 분명히 찬성한 사람은 매국노다라고 표현하고 싶은가 본데 사실 경향이 딱히 조중동보다 낫다고 하기에는 최근에 그 수준이 많이 떨어져서 편향된 논조가 실리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이고 그 논조를 어떤 의도로 해석하든 그건 개인의 판단인데 그 판단을 틀렸다고 가르치려하시는 분들도 위에 계시네요. 자신의 생각이 정답이 아닙니다. 물론 오답도 아니고요.
11/11/25 13:23
저는 한 페이지 뒤에 있는 나사못 님이 쓰신 글 "(주장) 한미 FTA가 뭐길래 ① (부제 : It's class, stupid!)"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번 한미 FTA에 대한 태도를 보고 내년 총선에 한 표를 행사할 것입니다. 개인이 아닌 국민의 대표로서 표결에 참여하는 국회의원의 의사는 당연히 자신을 국회로 보낸 국민들에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했던 국회의 행태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중요한 결정에 대한 국회의원의 의사를 공개한 경향신문 1면은 저에겐 좋은 자료입니다. 다만.. 저희 지역구는 민주당 협상파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네요...
11/11/25 16:42
다만, 해당 지면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최근 진보주의 언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프한경 모두 여기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오죽하면 최근에는 정치면에서 한겨레보다 오마이가 낫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대중성을 의식한 나머지 오히려 엄밀한 정치적 분석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입니다.
아무튼, 해당 지면에 대한 옹호가 경향일보에 대한 전적인 옹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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