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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7 20:55:14
Name 세르니안
Subject [일반] 청소년 이용게임, 현금거래 전면중단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40262&vtype=pc

중요 내용은

청소년의 현금거래 만이 아닌 청소년이 접속 가능한 '모든 게임' 의 현거래 중지이네요

현재는 '게임제작업자의 컴퓨터프로그램을 복제, 개작, 해킹 등을 하거나 게임물의 비정상적인 이용을 통하여 생산ㆍ획득한 게임머니 또는 게임아이템 등의 데이터'를 환전 또는 환전 알선하거나 재매입을 업으로 하는 행위 만 불법으로 하고있지만

이제는 게임자체를 사행성으로 보고 제재한다는 의미같네요

진짜 한나라당 지지자인데도 이법안은 진짜 용납해줄 수가 없네요

이러다가 한번 국내회사들이 다 해외로 떠나가야 정신을 차릴 것 같네요

이제 NC, 블리자드는 일부러 18세로 게임 만들겠네요

어짜피 돈쓰는건 성인들이 많이 쓰고 셧다운제에도 안걸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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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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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경매장의 운명은 과연.
절름발이이리
11/11/17 20:57
수정 아이콘
백지영이 부릅니다, 총맞은 것 처럼
스웨트
11/11/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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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분들 현거래 사기라도 당했나요? 갑자기 뭐랍니까?
아주 게임이 동네북이죠 근데 nc 블리자드는 그렇다치고
넥슨은 앞으로 뭘로 먹고 살지...
11/11/17 20:59
수정 아이콘
디아3는 성인 게임으로 나오겠네요.. [m]
11/1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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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통과되면 나중엔 청소년 게임 전면금지 법안도 충분히 낼 수 있겠군요. 게임산업 말아먹을 기세.
넥슨은 사운을 걸고 저지하려고 들겠네요.
실버벨
11/11/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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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하고 있는데 다행이네요. 하긴 팔만한 아이템도 가지고 있지를 않아서..
방과후티타임
11/11/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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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지게로봇
11/11/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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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시 컴보이 시절로 회귀할 기세.....간만에 뿅뿅음악이나 심취해야할듯....
비록 옛날 게임이지만 명작 고전게임들이 많으니 그것들을 지금에서라도 하라고 받아들이기엔....
컴보이/팩 다 팔았는데.....아놔...
성에꽃
11/11/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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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문화산업중에 그나마 해외로 수출 경쟁력 있는 산업을 완전 망칠려고 작정했군요.
11/11/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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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윈도우 기본게임도 없앨기세...
세르니안
11/11/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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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넥슨이나 넷마블같은 캐쉬 위주게임은 이법으로 더 이득을 얻을수 있습니다.

유저 <-> 유저의 게임회사를 배제한 관계에서

유저 <-> 캐쉬템 <-> 유저의 관계로 바뀌게 되면서

중간에서 차익을 얻을수 있지요

그 예로 메이플과 던파의 아바타 시스템(게임머니를 현질해서 구할수 없는 중고등학생들이 문화상품권이나 핸드폰으로 캐쉬템을 사고
그걸다시 게임머니에 유저들에게 팔죠)을 들수있습니다.
11/11/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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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청소년 대상이 아니어도 게임 아이템을 현찰로 거래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게임 아이템 시장이 생기는 것은 게임의 시스템 때문인데 법으로 금지하면 사라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네요.
11/11/17 21:11
수정 아이콘
정책 도입 의도는 굉장히 불순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유저간의 현금거래 자체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위 정책 자체에는 찬성합니다.
편해서땡큐
11/11/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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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강국,게임산업 강화는 휴짓조각으로 만드네요. 점점 퇴보하네요. 크크 말나온 김에 야자,야근 다 셧다운 하시죠
11/11/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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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막기 이전에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의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은 해봤을지 의문이네요. '현금거래'자체가 문제라면 그것에 관해서 토의해서 모든 게임에 적용할 문제이지(어느 쪽이 옳은지는 별개이고 저는 그걸 왜 막냐는 쪽이긴 합니다만), 청소년이 접속가능한 게임에만 적용하고 그 게임을 하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적용하는건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11/11/17 21:25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게임을 만악의 근원, 성전의 대상으로 보는 정도로 증오하는 데다, 목적이 과연 청소년의 수면보장과 게임 과몰입 방지인지, 게임업체에게서 각종 사회비용(이라고 쓰고 회식비 라고 읽는)으로 순이익의 1%를 뜯어내는게 목적인지도 구분이 안가죠(전 물론 후자때문이라고 봅니다).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을 할 리도 없고 관심도 없을꺼같네요.
공허진
11/11/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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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캐쉬템은 날개돗힌듯 팔리겠군요
앵벌 백날해봐야 작장 못따라가고 아이템 드랍율은 로또랑 비슷한데 현거래를 막앗으니...
게임사로써는 그동안 제작이 안되는 아이템만 팔앗다면 이제는 제작이 가능하되 난이도가 약간있는 아이템도 팔겠군요
11/11/17 21:28
수정 아이콘
어떤 상품의 가격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건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가격이 된거죠. 상품에 귀천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어떤 사람에겐 명품백이 수백, 수천만원 하는게 말도 안되는 일일테고, 어떤 사람에겐 다이아몬드 반지가 반짝이
는 돌멩이밖에 안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수천만원 짜리 게임 아이템은 모든 게임 통틀어 하나뿐이죠. 진명황의 집행검. 나머지는 아무리
비싸도 몇백만원밖에 안 합니다. 수많은 온라인 게임 중에 최고의 상품 가격이 몇천만원이라면 그렇게 높다고 생각되진 않는데요. 게임산
업 규모에 비하면 말이죠.
그리고 아이템 현금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게임산업이 커진다는 의미이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아이템 거래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문제가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도 문제는 어떤 산업이든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만 있는 산업
은 없죠.
11/11/17 21:28
수정 아이콘
그냥 우리나라에 모든 게임들은 19세이상 등급으로 규제하죠. 학생들은 게임하지 말고 공부만 하게... 크크
11/11/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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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가 셧다운제로 선수를 치고 문화부가 현거래규제로 존재를 과시하는군요 여가부의 다음 수단이 기대됩니다
11/11/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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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전 현거래가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지 모르겟네요. 도박게임등의 사이버머니 현거래허용은 실질적으로 합법적 도박을 허용하는 꼴이니 금지할 근거가 있다고 봅니다만 다른 게임의 현거래가 어떤 근거로 문제가 있는 걸까요? 게임 머니가 필요한 사람과 현실의 돈이 필요한 사람간 거래가 이루어질 뿐인데 말이죠.

물론 게임사 입장에서야 게임내 아이템이 재산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작업장이나 봇케릭 생성에 따라 게임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규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체 국가가 어떤 논리에서 개입할 수 있는지 모르겟네요
11/11/17 21:32
수정 아이콘
셧다운제는 말도 안 되지만 이건 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피니아
11/11/17 21:3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이제 19세 이상 게임들의 케릭 거래는 가능은 될수도 있겠네요.
나나리지
11/11/17 21:32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은 법안인거 같은데...
절름발이이리
11/11/17 21:36
수정 아이콘
한국 정부는 국민이 무뇌아들이라고 생각해서 이러는 건지, 국민이 무뇌아들이라서 저런 정부를 만든건지. 보고 있노라면 개인의 자유의 가치가 길거리 개똥만도 못한 수준이에요. 그딴걸 찬성하고 있는 자발적 자유 반납자(수정했습니다)도 꼴볼견이고. 허이고.
멀면 벙커링
11/11/17 21:4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너무 나가셨네요.
여기 있는 분중에도 현찰거래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을 노예취급하면서 선민의식 드러내는 님이 더 꼴불견 아닌가요??
11/11/17 21:36
수정 아이콘
저는 현거래를 안하지만 저도 왜 아이템 현거래에 사회적 문제가 제시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금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에는 이정도 문제는 다 따라올꺼같은데요 -_-; 게임에 수백씩 쓰는게 말이되냐고 하지만, 꼭 게임에만 이게 해당되는것도 아니고, 다른사람이 볼때는 헛돈쓰는것처럼 보이는 일은 많습니다. 본인이 만족하면 됐죠.
현거래를 게임사측에서 게임 운영에 큰 피해가 있다는 이유로 막는다면 모르겠지만, 국가에서 막겠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블레이드
11/11/17 21:38
수정 아이콘
약간 엇나가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아이템은 현재 법률체계(민법)상 "재화"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아이템은 엄연히 "0과 1의 전기적 신호로 이뤄진 게임회사의 저작물"입니다.

유저간의 아이템이나 캐쉬거래가 불법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엄연히 게임회사에 귀속되는 저작물을 가지고 매매행위를 하니까요.
(불법이라기 보다는 법의 영역에 벗어난 행위입니다. 이것도 불법의 범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게임회사와 유저간의 캐쉬템 판매도 사실은 "전기적 서비스 이용요금 지불"입니다.

이걸 법을 고쳐 "현물화"를 하면 되지않느냐? 할수도 있지만 그렇게되면 "매매거래"에 따른 세금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즉, 게임내 아이템 구매에 따른 부가가치세가 발생되고 그것에 대한 세금납부, 조사, 추징이 들어가야 한다는 거죠.

(싸이월드 도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싸이월드 한창 잘나갈때 도토리를 이용한 쇼핑몰 사업모델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많았지만 무산된 이유도 여기있습니다.)

뻘플인것 같기도 하지만, 조금은 이해를 돕고자...
마지막한바퀴
11/11/17 21:50
수정 아이콘
불법 아닙니다. 법의 영역에서 벗어난 행위라는 표현이 불법이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구요.
굳이 일컬어야 한다면 편법이겠죠. (더 정확하게는 '되게 애매하니까 너 일단 보류'겠죠)
하지만 편법은 불법과 엄연히 다릅니다. 이해를 돕는 건 좋지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시면 안되죠.
11/11/17 21:39
수정 아이콘
어떠한 법안이 위헌이냐 아니냐 논리적이냐 아니냐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청소년의 투표권을 막는 것도,
음란물이나 술담배를 못하는 것도 다 청소년들의 자유과 기본적 가치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어떠한 규제가 어떤 기본적인 순기능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고
전 그런 면에서 이번 규제는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청소년만 막을 방법이 없다면,
청소년이 이용가능한 게임 자체의 현금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요.
아니면, 정말 현금거랠를 오픈시켜 거기에 기본적인 국가적 규제와 세금등을 모두 적용시키던가요.
피로링
11/11/17 21:39
수정 아이콘
본격적으로 압박들어가는거죠. 사실상 게임의 가장 큰 밥줄을 잡고 뒤흔드는거거든요.

셧다운제가 실효성이 있든 없든, 나중에 어떤 형식이 되든 이젠 상관이 없습니다. 애초에 이거할려고 셧다운제도 만든거에요.

세글자로 줄이면 돈내놔 되시겠습니다.

제가 회사 오너라면 외국으로 뜹니다.
편해서땡큐
11/11/17 21:40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한국게임회사 중국이나 외국으로 팔려나가봐야 정신차릴듯.... 점점 나라가 미쳐가네요.
거북거북
11/11/17 21:44
수정 아이콘
근데 현거래 중지가 왜 이렇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현거래 없이 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게임회사가 계속 채워주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_-?a
11/11/17 21:52
수정 아이콘
현금거래 자체가 어떻게 보면 욕심만큼 그 게임에 투자할 시간은 없지만 대신 다른 사람에게서 그것을 돈으로 사는 것이고 그 분들이 현금거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려면 날로 욕심을 채울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인데 그러면 게임이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11/11/17 21:46
수정 아이콘
대대적인 만화탄압 끝나니까 이젠 게임 탄압인가요.
창작관련 업계는 전면 현금중단 시키죠 낄낄. 돈세탁 우려가 있는 미술업계는 대대적인 탄압 들어가구요.
마지막한바퀴
11/11/17 21:46
수정 아이콘
행정편의주의의 표본이며 대단히 천박한 발상이네요.
다만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애매하게 편법의 영역에 걸쳐있던 아이템 현거래를 '성인에 한해'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이야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네요. '어린애들은 하는 거 아냐!' 라고 혼날법한 행동이라면 '그건 어른되서 하는 거야!' 라는 의미이기도 하는 거니까요. 애당초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면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되는 짓이야!' 라고 혼냈겠죠.
뭐, 그동안 현거래를 불법으로 막아선 건 아니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거 해도 아무 문제 없음' 이라고 인정한 적도 없었는데 이번의 조치는 과거의 기조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인정이라고 받아들여지네요.

또 한가지 궁금해지는 건 한때 게임업계 종사자로서 아이템 현거래와 정부의 게임규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오던 유명 회원 x모님의 반응입니다. 죄악시하던 현거래가 금지되는 것을 반길까요? 혹은 게임규제의 일환으로 보고 역시나 비판할까요?
11/11/17 21:50
수정 아이콘
실제 생활에서 물건을 생산해서 파는 것도 거래이지만,
게임상에서 어떠한 아이템을 줍거나 제작해서 파는 것도 거래입니다.

왜 후자는 문제가 되는거죠?
게임 아이템에서 현찰로 거래할 때 생기는 문제만큼의 문제는 거의 모든 재화 거래에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문제가 일어나는 위치가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의 차이일 뿐.
피로링
11/11/17 21:51
수정 아이콘
아마 '현거래 없어지면 그만큼 캐쉬로 몰릴테니 게임회사가 더 좋은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분도 계실거 같은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꼭 팔지 않더라도 심리적으로 '이건 이만큼 가격이 나가는 물건 or 장비야!'라는 식의 느낌이란게 온라인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쉽게말해서 현물가치가 없는 도트덩어리나 폴리곤 덩어리가 되는건데, 그걸 얻기 위해서 예전같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얻을려고 할까요?
그렇지 않다는 문제가 있죠.

요컨데 게임사에 있어서는 이거 엄청난 핵펀치를 얻어맞은겁니다. 지금 난리났을걸요.
그늘진청춘
11/11/17 21:52
수정 아이콘
정책은 잘 모르겠지만 왜 게임산업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책이 나오고 영화가 나오고 그 뒤를 잇는 것이 게임이라는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했었는데요.
책이나 영화가 다른 인물의 만들어진 이야기에 몰입하는것이라고 한다면 게임은 자기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또 그 스토리에 몰입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아주 높다고 생각하는데...
11/11/17 21:57
수정 아이콘
현거래라는 것이 약관상으로는 문제가 되지만 법리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막을수도 없는 대세라고 봅니다. 다만 현재 현거래를 하고 있지 않은 게이머의 입장에서 현거래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를 예를 들면

1. 게임 내 아이템 가격의 급상승
- 중/고교생 방학 시작/종료 시점을 기즌으로 게임 머니의 현금 환율이 요동칩니다. 특히 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할 때 쯤 게임 머니 가치가 2~30% 정도 떨어지는데, 던파 등의 캐쉬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재판매할 수 있는 게임의 경우 일부 아이템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현거래를 하지 않던 게이머의 보유 자산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캐쉬 왕국인 넥슨, 한게임에서 퍼블리슁 하는 인기 게임들은 대부분 이런 사태를 겪고 있죠.

2. 작업장과 인플레이션
- 게임 머니가 환금성을 가진다 → 오토를 가지고 작업장을 차리는 사람이 등장 → 게임 머니를 대량 생산함 → 개발사의 의도보다 빠른 추세의 인플레이션 발생 → 화폐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획득할 수 있는 골드를 줄이는 패치 실시 → 현금 거래를 하지 않는 유저들이 피해를 보게 됨

3. 적은 시간 게임을 하면서 현금거래로 우수한 아이템을 얻은 이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 사실 이건 현거래를 하지 않는 게이머에겐 좌절스러운 일일지 모르나, 과몰입 방지 측면에선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와우 오리지날 때 현거래로 대장군 장비를 구입할 수 있었다면 (계정 거래도 미미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명예 게이머들이 매달리진 않았었겠죠.

4. 해킹의 만연
- 우리나라의 모든 온라인 게임은 해킹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니 전 세계의 게임이 그렇겠네요. 해킹의 목적이 대부분 아이템 및 게임 머니를 절도하여 현금화 하는 것에 있으니 만큼 현금 거래가 생겨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한 사이버 범죄행위라고 봅니다.

정도가 있기 때문에 막을 순 없겠지만 막을 수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겠군 -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되겠다는 걸 억지로 막겠다고 이렇게 정부가 나서는 행위 자체는 뻘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당성도 없다고 보구요.
절름발이이리
11/11/17 21:58
수정 아이콘
1,2,3번은 게임이 재밌냐 없냐의 문제일 뿐이니 법으로 막을 문제가 아니고, 4번의 경우 원인은 될 지언정 직접적 인과관계가 아니니 역시 현거래를 막을 문제는 아닌 거지요.
절름발이이리
11/11/17 22:03
수정 아이콘
근데 현거래의 폐해와 사회적 손실이란 게 도대체 뭘까요? 이걸 언급하는 분들은 '가능하시다면' 서술 바랍니다.
마지막한바퀴
11/11/17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멍청하고 사악한 규제에 동조하는 자들의 입(손가락)으로부터 반드시 대답을 듣고 싶은 질문입니다.
'현거래는 나쁘니까...' 에서 논리가 시작하는데, 그러니까 왜? 왜 나쁜데?
대답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11/11/17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현거래가 어떤 사회적 손실을 야기시킨다는 걸까요.
근본적으로 현거래가 나쁘다는 생각 없이, 단순한 거래라고 생각할때 다른 문제들과 비교해서 현거래가 어떤 나쁜점을 더 가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승리의기쁨이
11/11/17 22:07
수정 아이콘
뫼비우스의 띠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템 강화할려면 게임머니가 많이 필요한데 그 게임머니를 충당하는 방법중 하나가
사냥해서 득템 현질인데 일반 게임유저가 겜만 열씨미해서는 절대로 그 게임머니를 충당못하죠 강해질려는 인간의 욕구때문에
겜아이템구매 겜머니로 판매 예전엔 이런식이였지만 지금은 작업장이라는 직종까지 생김으로써
이젠 당연히 현질을 해야 내가 어느정도 좋은팟에가서 빠른시간내에 사냥이라든지 상대방을 격파함으로써 기쁨을 느끼지요
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왜 게임하면서 어떤케는 행운케가 되고 어떤케는 저주케가 되어서 현질을 하게 만든것일까요
애초에 아이템베이 아이템메니아가 생겼을때 그 부작용을 걱정하면서도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게임회사와 거래싸이트의 의 부 창출 해주게해주고 개인의 이득과 손실등 그리고 그에 대해 파생되는 사기라는 것까지
이젠 너무 커져서 어디서부터 손될수없게되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게임거래싸이트 없이는
겜을 안할려는 사람들이 너무많죠 1랩부터 그냥 설설 해서 만랩까지 가는 그런것보다는
그냥 시작할때 지존케사서 재미볼려는 사람들이 더 많기에 이미 너무 많이 지나쳐 온거 같네요
저는 이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미 너무 마니 왔기에 좀 자세히 파악해서
게임회사 게임하는 유저 모두 공감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봄바람
11/11/17 22:09
수정 아이콘
얼마나 컨텐츠에 자신이 없으면 현거래에 게임산업이 의존해야 한답니까. 에휴
절름발이이리
11/11/17 22:10
수정 아이콘
그런 한국 게임들은 세계적으로 아주 잘 나갑니다.
봄바람
11/11/17 22:1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나 외국 게임의 현거래도 옹호하고 싶은 생각 없어요. 현거래에 대한 제 입장이 부정적입니다.
세르니안
11/11/17 22:11
수정 아이콘
자 지금 셧다운제 -> 현금거래 금지 법안까지 통과된다면

다음은 어떤 차례일까요?

정부에서 순수하게 '현금거래의 문제점' 에 중점을 두고 했으면 차라리 법규화시키고 양지화 시키는게 엄연히 맞다고 봅니다.

몇분 말씀대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지 이렇게 아예 막아버리자는건 이치에 맞지않습니다.
11/11/17 22:13
수정 아이콘
아이템 현거래 전면금지는 반대하지만 현재의 현거래 시장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템을 사고파는 행위에 대해서 게임을 만든 제작사와 국가가 배제된 현재의 시장이 정상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래도 이건 그렇다치고 청소년 이용가능 게임이라니 도대체가.
세르니안
11/11/17 22: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현금거래자체는 개인적으로는 현재 세금을 피하고 비공식적인것이 문제가 되지

그 성질은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충분한 시간의 노동으로 무형의 재화를 얻어 유형의 재화와 거래를 하는 형태 아닌가요?
곰똘이
11/11/17 22:15
수정 아이콘
보기 흉한 댓글이 껴있네요. [m]
승리의기쁨이
11/11/17 22:16
수정 아이콘
초창기때의 게임이 전 그립네요 그때는 정말 저주케 행운케 그래도 몇사람만 그렇지 1랩부터 사냥하면서 이야기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그런 지금은 오토도 많고 작업장도 많고 낭만이 없어졌어요
11/11/17 22:1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미있군요. 하라 그래요. 잘됐네요. 기왕 만드는거 선정성/폭력성 강화해서 전부 18세 이상으로 만들어버리죠.
어차피 게임 하고 싶은 청소년들은 주민번호 도용해서 잘들 할테니... 아주, 편법을 조장하시는군요???
오히려 게임 업체 입장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얻었네요. 크크크크크....
세르니안
11/11/17 22: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불법 불법 하시는데

제18조의3(게임머니 등) 법 32조 제1항제7호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게임머니 및 대통령령이 정하는 이와 유사한 것"이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것을 말한다.
1. 게임물을 이용할 때 베팅 또는 배당의 수단이 되거나 우연적인 방법으로 획득한 게임머니
2. 제1호에서 정하는 게임머니의 대체 교환 대상이 된 게임머니 또는 게임아이템(게임의 진행을 위하여 게임내에서 사용되는 도구를 말한다. 이하 같다) 등의 데이터
3. 게임제작업자의 컴퓨터프로그램을 복제, 개작, 해킹 등을 하거나 게임물의 비정상적인 이용을 통하여 생산, 획득한 게임머니 또는 게임아이템 등의 데이터

가 아닌 이상은 거래해도 법에 위법되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현금거래 자체를 문제로 삼을거였으면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게임 (18세 이용가 게임 제외) 의 경우, 개개인끼리 현금거래를 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이를 환전하거나 환전을 중개해주는 행위가 일체 금지되며 따라서 중개사이트에서도 해당 게임의 현금거래를 할 수 없다

이런말을 아예 안했겠지요.
마지막한바퀴
11/11/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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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귀발행년도의 500원 짜리가 화폐수집가들에게 수십만원에 거래되는 것
2) 10원짜리 희귀우표가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것
3) 가죽 한장에 바느질 한 것 뿐인 가방이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것
4) 반짝거리는 돌맹이 한알이 수억원에 거래되는 것
5) 모니터상의 그래픽쪼가리가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것

1~5번이 뭐가 다른가요? 왜 5번에만 기를 쓰고 나쁘다고 안된다고 물고 늘어지나요?
'어딜 감히 한낱 전자오락 따위에...' 라는 꼰대들의 선입견과 똑같은 생각 때문에 그러시나요?
11/11/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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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현거래는 찬성하는데
세금은 물렸으면 좋겠네요.

위의 댓글을 읽어 본 결과 재화 및 서비스의 양도와 같다고 생각하게 됐고
(소유권일지 이용권일지는 모르겠지만 권리의 양도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양도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과세했으면 좋겠네요.

10%만 걷어도 꽤 재정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m]
피로링
11/1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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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현거래 찬반이야기가 되는군요.

지금 이야기는 '성인에게 허용한것을 보면 분명히 현거래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건데, 미성년자의 보호때문에(그 보호가 올바른지는 차치하고)성인에게 피해를 줘도 되는가'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두번 생각할것도 없으니 현거래 얘기로 빠지는거겠지만요.
피로링
11/11/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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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결국 '셧다운제 뭐 초중고딩들 겜에 없으면 더 쾌적한거 아님? 크크'하던 사람들이 뒷통수를 맞게 생겼으니 참 세상사 몰라요. 그렇죠?
The xian
11/11/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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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의 승인 없이 횡행하는 현금거래를 반대하는 저에게도 문화부의 이 행동은 괴악하기 짝이 없군요. 이건 요 며칠 사이에 갑자기 튀어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셧다운제가 표면화되기 전부터 자정작용이니 게임과몰입 대책이니 운운하면서 나온 대책(혹은 헛소리) 중에 하나입니다. 말로는 게임과몰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현금거래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게임과몰입을 없애겠다는 건데 간단히 말해 벌레 죽이겠다고 DDT 살포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지금도 불법적으로 생성된 게임머니의 환전 알선 및 재매입을 업으로 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되지만, 그것이 횡행해도 제대로 단속도 못하는 주제에 이렇게 좀 더 강하게(?) 법으로 못박으면 게임 과몰입이 없어지고 게임이 잘 규제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천만의 말씀이지요. 게임이 돌아가는 현실조차 모르는 이 법은 게임의 과몰입이나 게임의 건전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게임을 마약이나 술, 담배와 동급 혹은 그보다 더한 유해물로 보고 있는 여성가족부의 행동을 반박하기는 커녕 아주 제도적으로 굳건히 뒷받침할 뿐이고 게임시장에 미칠 영향은 셧다운제가 지금 가져오는 나쁜 영향력처럼 '게임 알지도 못하는 것들'의 무심코 던진 돌에 멀쩡한 사람들만 맞아죽는 식이 되겠지요.

그리고 이 법을 보면 문화부가 청소년의 게임과몰입 실태를 알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여가부에 제출하며, 여가부 장관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셧다운제 제한대상 게임물의 범위가 적절한지를 평가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하는데 문화부는 제 손으로 자기 지위를 여성가족부의 하인급으로 두고 싶어 아주 안달하고 있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음반 권한 넘겨주고. 게임 권한도 넘겨주고. 문화부가 문화 콘텐츠 일 안 하고 뭘 하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문화부의 행위는 나라로 따지자면 매국행위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문화부 없애고 여성가족부 아래 문화관광실로 들어가시면 딱 맞겠군요.
11/11/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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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거래 없애면 중독만 더 늘거같은데....
에휴존슨이무슨죄
11/11/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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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왕이네 이건뭐
11/11/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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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 현금거래가 불러 일으킬 문제라고 해봐야 전문 작업꾼들이 생긴다는 것 정도만 예상할 수 있을 뿐입니다.

아마 소위 '꼰대' 들이 생각하시기엔 젊은 청년들이 방에 쳐박혀서 하루종일 게임해서 그걸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게되면 한심하다고 생각하나보죠. 세상에 게임만 해서 밥먹고 산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은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해서 국가의 명예를 드높여야지!

비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가부, 문화부 논리가 이쪽이죠. 월간지 수습기자 생활 잠깐 했을 때 담당자들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체로 이런 마인드였어요. 중고등학교 애들이 공부할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만 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냐? 젊은이들이 기술을 익히거나 공부를 할 생각을 안하고 게임만 해서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 등등.

솔직히 말하시죠 이제.. 게임은 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사회 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쪽 업계 사람으로써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치찌개
11/11/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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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 소린지 에휴..
11/11/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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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청소년 이용게임 현금거래가 전면중단된다는 소리가 나왔을때는 잘됬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윗분들이 말하는 소위 꼰대라는 분들의 생각들과 비슷하게 생각하엿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꼭 그런것만이 아니라는걸
생각하게 되네요.
현금거래 전면중단을 지지하는 다른 정치인분들도 이러한 내용들을 보여주고싶습니다.
Dear Again
11/11/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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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현거래를 금지하는 거야 말로 시장을 왜곡 해서 (시장의 분배 기능이 떨어져서) 사회적으로 손실을 주며 막아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청소년들의 현거래와 캐쉬템 구매의 허용에 관해, 청소년을 독립된 경제 주체로 보고 완전 허용을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안전 장치가 필요 한지에 대한 '의논'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적순손실은 있더라도 사회적인 가치를 위해 어느 정도 제한 하는 것이 필요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이건 토의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위 기사와 같은 방식이면 절대 안 되고, 현거래와 캐쉬템 구입 모두에 있어서 일정 금액 이상은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식으로....물론 현실성이 떨어져서 결국 전부 허용하는게 나을 수 있고...
절름발이이리
11/11/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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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제한이 이미 다 있습니다. 14세 미만은 가입과 결제등에 있어 부모 동의도 필요하며, 월별 결제 한도도 있고, 주요 현거래 중계 사이트는 미성년자 금지입니다.
11/11/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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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수업 듣다보면 교수들이 경제학 교육을 좀 더 강화시켜야한다고 하소연을 하시는데 저는 여기서 오늘 그 말을 절감합니다. 경제적 효과가 없는 시장이라........ 왜냐고 물어보면 그냥 없다고 하고... 왜 다이아몬드나, 명품백과 관련해서는 답변을 안하시는지... 경제학에서 이미 오래전에 정리된 이야기들인데...
아라리
11/11/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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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게 게임이고 그냥 동네북이네요 크크
좀 오바해서 이대로 50년만 지나면 우리나라에선 아예 게임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흰코뿔소
11/11/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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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의 현금거래도 허락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에서...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11/11/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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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 제외하고는 현거래는 원천 봉쇄 하기 보다 제도화 시키는 편이 규제가 용이할텐데요.
아니 오히려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은 의무적으로 현거래 시스템 제도화 시키고 부가세 매길수 있는 체계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_-;;
가치가 있으니까 거래가 생기는건데 그걸 막는다고 막아지나요? 미성년자니까 얼마 이상 현거래 규제라면 또 몰라도 원천 봉쇄라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녹용젤리
11/11/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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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저역시 일끝나고 취미로 즐긴 온라인게임으로 명품시계하나 장만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법으로 금지해도 살사람은 다 사고 팔사람은 다 팝니다.
되려 중개사이트를 통하지않은 거래로 각종 듣도보도못한 사기가 만연할겁니다.
컨텐츠고 중독성이고 다 떠나서 일단 사람에게는 과시욕이라는 마물이 살고있어서 여기어 영혼을 저당잡힌 사람들은 어떻게든 무슨 방법을 써서든 자기욕심을 채웁니다.
그냥 헛짓이에요 헛짓.....


게임하다보면 사람들이 최초라는 말에 얼마나 구애받는지 해본사람은 다 알겁니다.
11/11/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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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사고 파는 데에 뭐가 그리 큰 문제가 있나 싶어요
이건 뭐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는 티켓하나 사고 팔지 못하게 할 기세네요
루크레티아
11/11/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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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현거래를 그리 좋게 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막는다고 대수가 아닌데 정말 1차원적 사고가 돋네요...
그나저나 앞으로 온라인 게임들, 특히 MMORPG들은 아주 그냥 하드한 연출이 늘어나겠군요.
레몬커피
11/11/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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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 진짜 웃기네요. 어디까지 갈려나?

위에서는 게임 현거래가 옳냐 그르냐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사실 이 정책이 더 웃긴건

이런다고 현거래 시장이 막아지나요? 정말 아무 생각도 안한 1차원적 정책이라고밖에는;;

온라인 게임이 존재하는 이상 현실의 재화와 연결된 현거래시장은 절대 무슨 짓을 해도

못 막습니다. 그럼 그에 따른 올바른 정책을 내놓던가 이게 뭐야 크크크
무지개곰
11/11/17 23:23
수정 아이콘
청소년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모든 문제가 생길 만한 것은 다 없애도록 하죠

청소년이 접속 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

무슨 말씀을요 다 헛소리입니다. 그냥 맘에 안들면 제제 하고 싶어서

아무렇게나 해석해도 이상할게 없는 수준으로 제제하는 거죠 ?

구더기 무서워서 장은 어떻게들 담궈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포켓토이
11/11/17 23:23
수정 아이콘
PGR은 가끔 의외의 사안에 대해 의외의 의견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깜짝 놀라게 되는데..
이 건도 그중 하나군요. 도대체 게임에서의 현금 거래에 어떤 옹호해줄만한 측면이 있다는건지..
놀라울만치 찬성론자가 많군요. 그간 제가 느끼기로는 현금 거래를 현실적으로 막을 수 없으니
양지로 끌어올려 제도화하자.. 정도가 그나마 옹호론이었고 현금 거래 자체에 대해서 찬성하거나
옹호하는 입장은 거의 본 기억이 없는데 여기서 다 보게 되는군요.
낭만토스
11/11/17 23:28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그것을 금지할 근거는 아직 찾지 못하겠습니다.

찾게 되면 알려주세요. 저도 써먹게요.
찰박찰박찰박
11/11/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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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에도 현금거래 부정적으로 볼거란 의견이 대다수일거라 생각하는데 역시 pgr은 게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라 다르군요.
다른건 모르겠고 청소년 현금거래는 금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성인들이야 자기돈 쓰겠다는데 말릴 생각은 없구요. 지금 문제가 되는건 그거때문에 성인들까지 거래를 못하게 되는게 문제인거 같은데요. 게임상에서 청소년들만 현금거래를 불가능하게 할순 없는건가요? 뭐... 현금거래가 게임상에서 하는게 아니라 막기 힘들겠지만...
The xian
11/11/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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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거래는 게임 외적인 재화로 게임 내의 재화를 거래하는 것이니 거래내역만 보고 알아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전면금지는 불가능하지요. 무엇보다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도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암담합니다.
포켓토이
11/11/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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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하는데 무슨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건 전후가 뒤바뀐 발상입니다.
금지해야겠다는 공론이 모아지면 법개정을 통해서 법적근거는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는거지요.
현재 법적근거가 없어서 금지하면 안된다니 그런 어이없는 주장을...
11/11/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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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해야 될만한 이유를 설명해줘야 금지에 찬성을 하죠... 근거 없는데 금지하면 그게 뭔가요 -_-;

아 법적근거라고 적으셨네요. 근데 법적근거보다는 그냥 근거를 요구들 하지 않았나요?
케이크류
11/11/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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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법개정이란 내용이 추가되었군요. 전의 리플은 삭제하였습니다.
무지개곰
11/11/17 23:42
수정 아이콘
먼저 문제점은 공론을 언급 하셨는데
현금거래금지에 대한 공론이 무슨 입장을 언급 하시려면
그에 따른 타당한 근거가 필요 합니다.

이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금거래금지를 시행하는데 있어서 공론과 반대입장의 사람들의
권리를 부당하게 억압하느냐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미카에르
11/11/17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 내 현금 거래를 싫어하긴 합니다.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한다면 타당한 이유를 대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화잇밀크러버
11/11/17 23: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쪽에 의견을 세우고 뜻을 굽히지 않으니 궤변과 이상한 일들이 등장하네요.
11/11/17 23:41
수정 아이콘
딴 소리지만 디아3 엄청 흥하겠네요. 18세+ 현금경매장
11/11/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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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데 그걸 권력을 동원해서 조금이든 많이든 제한한다는 것에 찬성하는 입장이 더 명확하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백 번 완전히 동의합니다.

이래저래 제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본다고 했지만, 다시 봐도 결국 지금 아프리카에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는데 리니지 칼에 돈 쓰는 게 윤리적인 행동이냐 수준 밖에 안 된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굶어죽어 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돈 쓰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랑 리니지 칼에 돈 쓰는 게 뭐가 상관이냐라고 말씀하시면, 리니지에서 현금 거래에 사용되는 돈은 리니지하는 사람들의 복리만 증가시킨다. 이건 직거래를 넘어서 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그러면 다른 분야는 안 그러냐?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리니지는 게임이라서 뭔가 본질적으로 다른 재화나 서비스와는 다른 것 같다. 0과 1의 조합 아니냐? 0과 1의 조합이 뭐가 문제냐?

여기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0과 1의 조합에 투자되는 돈이 전자와 원자핵의 조합에 투자되는 돈과 왜 격리된다고 생각하는지. 그런데 저도 제 생각이 있는데 만족스럽게 논파당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직관적으로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 이건 아니야"라고 생각해도 위화감이 없는 것 같아서요. 경제학개론 정도의 논의로 명쾌하게 말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조금 기분 나쁜 것도 있었는데 게임 사이트에서 게임 막자고 한 꼴인데 이정도로 저랑 토론해주신 게 오히려 고마운 것 같습니다. 일단 조금 찝찝한 상태로 여기까지 할게요. 나름 고민해보고 그럴 법한 논리가 생기면 말씀드릴께요.
내사랑 복남
11/11/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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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현금거래가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과는 무엇일까요? 그런 부분은 아예 없고 근근히 부정적인 사건사고가 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금지시킬 이유는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11/11/17 23:46
수정 아이콘
담배가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과는 무엇인가요? 담배는 왜 금지되지 않을까요?
FreeAsWind
11/11/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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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현금 거래라는게 엄연히 분류하자면 도박류에 가까우니까요.. 그래서 '청소년 이용게임' 에만 법적인 제재를 가한 거겠지요.
그리고 현금거래를 금지했을때와 금지하지 않았을때 어느쪽이 더 많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만들어낼지는 굳이 일례를 들지 않아도
다들 아실거 같은데요. 대다수 리플들 반응에 고개를 갸우뚱한건 저뿐인가요.
절름발이이리
11/11/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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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현거래와 도박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만..
편해서땡큐
11/11/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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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겠죠. 몬스터를 잡으면 골드가 10~100 사이 나오니깐 랜덤성때문에 도박인가요?
11/11/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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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도박이라면 애시당초 게임 심의때 '사행성' 항목을 달고 나옵니다.
저도 현거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진 않고 별로 안좋게 생각하지만 이런식으로 하는 닥치고 금지 식이 마음에 안드는거라..
사실 현거래로 인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 가 해당되는 항목은 거의 다 해당될꺼같습니다.
성에꽃
11/11/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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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어떠어떠 하다 라고 주장을 하실려면 주장하시는 쪽이 근거를 들어야죠. 왜 그 문제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근거를 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구와 화성사이에 찻 주전자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의견에 반대하려면 그런 찻 주전자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나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1/11/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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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가 겉도는 거 같아요..

우선, 성인에 대해서 규제를 안하겠다. 혹은 덜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현거래 자체를 부정하는것은 아닐것이고요..

문제는 현거래가 있으므로 해서, 청소년들은 돈을 벌 수단은 적고, (공부를 안한다면) 시간은 많으니, 청소년이 스트레스 해소에 필요한 시간 이상으로 게임에 과몰입하는 현상에 있다고 본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논의의 초점은...

1. 청소년이 하는 게임을 현거래를 막으면 청소년의 게임시간이 줄어들것인가.
2. 청소년이 게임하는 시간을 규제하는 것이 옳은가.
3. 1,2가 맞다면, 그 명제를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이 즐기는 게임을 하고 싶은 어른들의 권익을 제한하는 것은 옳은가.

이렇게 흘러가야 하지 않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청소년의 게임시간은 어느정도는 술담배와 같이 안전망을 치고 가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2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3번에서 좀 걸리네요.

그리고 여기가 게임사이트라서 그런지 뭔지 의견이 한쪽으로 휙 가는거 같은데, 글쎄요. 청소년자녀가 있으신 부모님들께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거든요. 저만 해도 만약 내 자식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을 한다면 모를까 아이템 팔아 돈벌려고 게임하는 꼴을 본다면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로 열받을 것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논리적인 명분이 어떻든 간에, 국민의 게임에 대한 감정이 분명이 있고, 여기에 기인해서 현거래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상한 사람은 아닐진대(그리고 분명 다수일진데) 그런 주장을 개진하시는 분들을 무슨 이상한 처럼 매도하는 PGR의 분위기에 매우 불편함을 느낍니다. 분명 PGR은 타인의 의견도 존중하는 곳이 아니었나요? 쩝.
11/11/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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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횟집 칼이 있습니다. 쓱싹쓱싹 회를 자를 수 있죠. 열심히 칼을 갈아서 잘 짤리면 비쌉니다.

2. 싸이월드 스킨이 있습니다. 이쁘게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죠. 열심히 디자인을 해서 이쁘면 비쌉니다.

3. 리니지 칼이 있습니다. 몬스터를 잡을 수 있죠. 캐릭터의 능력치를 더 많이 올려줄 수록 비쌉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리니지 칼이 열심히 게임한 사람이 만들어 내는 노동의 가치냐? 본질적으로 그게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무슨 증표나 훈장의 개념도 아니고 현실 세계의 횟집 칼이 잘 짤리면 비싼 것과 같이 리니지 세계의 칼도 잘 짤리면 비쌉니다. 이 잘 짤린다는 가치가 온전히 리니지 세계에서만 통용되는데 그게 시장이 되고 횟집 칼이 잘 짤리는 것과 똑같은 가치와 교환됩니다. 그런데 그게 다이아몬드나 명품백의 화려함과 리니지에서 STR+20과는 도저히 합치될 수 없는 간극이 있고, 이게 결국 규모가 커질수록 현실 경제에 영향을 줄 것만 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성에꽃
11/11/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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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나 명품백의 화려함과 리니지에서 STR+20이 왜 합치될 수 없는 간극이 있죠? 그 간극이라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어자피 재화라는 것은 소비당사자의 만족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닌가요? 저 같이 명품이나 패션같은 것에 관심없는 사람이 그러면 다이아몬드나 명품백의 화려함이라는 것은 아무 의미 없으니 규제하자고 하면 옳은 것인가요? 스누피님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해서 다른사람도 만족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11/11/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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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2번 3번 차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거래 규모가 커지면 현실 경제에 당연히 영향을 미치는게 정상입니다. 이미 조금씩 미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커질수 밖에 없는건 당연히 아이템에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현거래 때문에 가치가 부여되는게 아니고 가치가 부여되니까 현거래가 생기는 겁니다.
편해서땡큐
11/11/18 00:12
수정 아이콘
알겠네요. 그냥 게임자체 모든것을 부정하시면 되겠네요.
마지막한바퀴
11/11/18 00:49
수정 아이콘
아하~ 님 생각이 틀린 건 분명한데 그걸 명쾌히 말할 수가 없어서 답답했었거든요.
님이 들어주신 예시를 보니까 님의 생각이 왜 틀렸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됐네요.
답답함을 해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1/18 00:06
수정 아이콘
pgr이 게임사이트니까 이런 댓글이 많다는 물타깁니다
피지알은 그냥 이성적사고를 기반으로 토론하는 곳이죠 지금 게임셧다운제 반대 현거래 전면금지 반대가 게임사이트라서 이런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생각하시면 착각입니다 그 정책을 펴는 과정이나 시행이 무식하리 만큼 독선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snoopy님, 본인의 논리가 깔끔하게 정리가 안된 이유는 자신의 논리가 하나의 잣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0,1로 이루어진 컴퓨터그래픽이란 재화에만 이중잣대를 들이대야 하는가를 우선 입증하시면 다이아와의 차이를 직접 증명 하실수 있지요, 하지만 둘은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겁니다 재화의 가치는 결국 수요-공급에 따라 사람이 매기는 거니까요 [m]
케이크류
11/11/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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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임이 나쁜거네요.
11/11/18 00:25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부터 청소년 현질 얘기 나올 때마다 궁금했던게 있는데
사실 청소년들이 어떤 수단이든 거래를 몰래 하기는 힘들지 않나요? 부모들이 조금만 감시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말이지요.
어디까지나 과한 현금거래가 문제인데 성인도 아닌 애들이 부모님 몰래 거래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면 그 부분을 고쳐야할 거고 그게 아니라면 그건 최소한 게임이나 현금거래의 문제가 아닌 것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1/11/18 00:2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조금만 감시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게임을 거의 하지도 못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붉은악마
11/11/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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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통과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현실에서는 부모들이 이걸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거든요.
11/11/18 00:26
수정 아이콘
이건 잘은 모르겠는데..

위헌적 발상이면 관련업체에서 위헌소송 제기하면 되겠죠..

그럼 헌재에서 알아서 판단 내려주겠죠. 의외로 위헌될수 있습니다.
루크레티아
11/11/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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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opy 님// 재화의 정의는 snoopy님이 정하는 것이 아닌데 홀로 재화의 정의를 재단하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재화란 희소성이 있고, 인간의 욕망이 되는 물질적 수단을 말하며 게임의 아이템도 충분히 저러한 정의에 수렴하는 재화입니다.
재화가 아님을 주장하신다고 하더라도 사전적 정의를 홀로 재정립 하시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11/11/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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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비슷한 댓글 남기려다가 그냥 지웠네요. 지금 '재화'와 '(경제적)가치'라는 단어의 사전적 합의를 무시하고 새로 정의하고 계시죠.
속으론 수사반
11/11/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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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이 안 써지지? [m]
11/11/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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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늦은시간에 일일히 답글달고 자신의 주장을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태도로 말씀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감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이렇게까지 설명을 하셨는데 수많은 분들이 아직도 대립각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합치될수 없는 간극/본질적으로 너무 다른

이런 표현은 논리의 근거가 되지 않아요..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왜]합치될수 없는 간극이 있는지 , [왜]본질적으로 너무 다른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이 없으세요
근거를 대라하면 다시 무한 예시>>이것은 재화가 아니다>>왜냐면 다시 무한예시>>이래서 재화가 아니다

이런식으로는 타인을 설득시킬수 없습니다..설령 그게 맞는 이야기랄지도요..
속으론 수사반
11/11/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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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은 재화입니다 분명히 존재하고 올라인상에서 기능을 하고 있지요 논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네요 [m]
속으론 수사반
11/11/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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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온 얘기대로 왜 현거래가 해악을 끼치는 가에 대해서 합당하거나 최소한 그럴듯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m]
사악군
11/11/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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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 가능성 높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이른바 명품 옷, 시계, 백이라던가 집행검을 몇천만원씩 주고 사는 걸 솔직히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전 매직더게더링 카드 종이딱지 한장을 십만원 주고 사들이죠...-_- 즉 재화의 가치는 그 재화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결정되는 거니까 누가 뭐라할만한 사안이 아닙니다.
사악군
11/11/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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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벌점)
couplebada
11/11/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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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궁금한점인데.. 만약 게임에 있는 칼에 어떠한 금전적인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면 게임 개발사쪽에서는 그러한 칼을 계속해서 찍어낸다던는 식으로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을것도 같은데요. 이러한 것에 대한 악영향은 없는것일까요?

언뜻 생각하면 희소성이 떨어지고.. 뭐 그런식으로 알아서 시장이 성립될것 같기는 하지만, 게임개발사측에서 돈을 찍어낼 수 있다 라는 측면으로 봐서는 무언가 악영향이 있을것도 같은데 말이죠..
11/11/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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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에서 아이템을 찍어내면 당연히 아이템의 현금과의 교환가치가 떨어집니다. 이건 희소성과도 관련이 있을테고, 게임 유저수와 크게 상관 있다고 봅니다. 아니 애초에 아이템에 가치가 생기는것 부터가 유저의 수와 유저들의 경제력에서 비롯되는 거죠. 경제력 있는 유저를 많이 끌어들이는 게임 일수록 아이템으로 창출해낼수 있는 가치가 크겠지요.
속으론 수사반
11/11/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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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보면서 elw랑 옵션증거금제도 시행하는 게 오버랩되네요 왜 해야되는지 합리적 근거를 대지 못하고 그저 투자자 보호라고만 얘기하잖아요 투자자보호가 아니라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은 거죠 답답합니다 왜 이렇게 쉽게 생각하고 일을 처리하는 건지 [m]
11/11/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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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승리하고 나가려는 게 아니고 일대다로 얻어터져서 패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미움을 받는 단계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한 분도 제 생각을 이해시키지도 못한 것 같구요. 그래도 이만하면 충분히 한 것 같아서 일단 진짜 스탑할게요.

저도 자꾸 쓰다가 보니까 정리가 되는데, 땅을 거래 대상에 포함시키면 안된다는 주장에는 땅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그렇게 포함시키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가 근거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게임 아이템을 거래 대상에 포함시키면 안된다는 주장을 하면서 게임 아이템이 가지는 특성에 대해서는 나름 설명을 했는데 그렇게 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빌려와서 추상적으로 동어반복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경제학을 잘 몰라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게임 아이템의 특성에 대해서 한 번만 다시 정리하면, 게임 아이템이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과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사람들을 삶을 증진시키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진짜 칼이나 싸이월드 스킨, 다른 소프트웨어가 가지고 오는 정신적 만족도를 넘어서 리니지를 할 경우에만 창출되는 어떤 고유한 가치를 본질적으로 내포합니다. 그 가치는 분명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명확한 노동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명확하게 삶을 증진시킵니다. 그런데 리니지 칼을 얻는 과정이 노동인 지는 모르겠습니다.
11/11/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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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게임 아이템이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과,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증진 시키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요. 있는 것 같다고만 하지 마시고 어떤 차이인지를 좀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궁금한 게, 초딩들이 자주 가지고 노는 유희왕 카드 말입니다. 자기들끼리 원하는 카드 교환하고 팔기도 하던데, snoopy님의 논지대로라면 이것도 금지시켜야 하는 거죠? 랜덤성 + 이것이 노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유희왕 카드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세계를 벗어나면 아무 쓸모도 없는 거니까 말입니다.
서주현
11/11/1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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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리니지에서 사고 팔리는 칼이 어떤 고유한 가치를 본질적으로 내포하건, 리니지 칼을 얻는 과정이 노동이건 아니건, 그건 snoopy님이 참견하실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칼을 사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팔려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래가 생기는 거고요.

그걸 인위적으로 막는 것이 정당화 되려면, 두 가지 요건 중에서 하나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snoopy님의 어줍잖은 논리는 그 요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11/11/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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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이죠.
목적은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일텐데 법률의 내용은 청소년이 아니라 청소년이용가 게임을 이용하는 성인의 일반적 행동자유권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아이템 거래 중개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 내지 제한하고 있죠. 목적과 수단 사이에 인과관계가 빈약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거래가 발생합니다. 거래의 대상에 실체가 있건 없건 그건 중요한 게 아니죠.
그게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고, 헌법 제119조 제1항에 의해 보장되는 것입니다. 물론 독과점, 시장지배, 경제력 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조적인 제한장치를 두는 것은 가능하지만(헌법 제119조 제2항) 어떤 물건의 거래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헌적인 발상입니다.
마약이나 사람 신체, 장기, 위조지폐 등의 유통을 금지하는 것은 그게 국가 질서 전체를 무너뜨릴 위험이 있는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게임 과몰입 따위와 중남미의 마약 카르텔이 나라를 어떻게 말아먹고 있는지를 동위치에 놓고 보는 건 넌센스죠.
그 외에 농지, 광물 기타 중요한 지하자원, 수산자원, 자연력에 대해서는 좀더 제한을 가할 수 있도록 헌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법은 목적의 중요성과 비교할 때 제한되는 개인의 자유가 필요 이상으로 너무 광범위합니다. 비례성을 상실했죠.
아 하나 빼먹었네요. '게임 아이템의 거래 자체'를 막는다면 유저 사이의 거래나 중개와 개발자가 직접 팔아먹는 것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평등원칙 위반 문제도 생기는 겁니다.

어느 돌대가리가 이런 개정안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식하면 용감하지 싶네요.
낭만토스
11/11/18 00:53
수정 아이콘
으 논의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싶은데

지금 첼시와의 리그 경기를 진행하고 있어서 눈을 땔 수가 없습니다.

아슬아슬한 2:1 리드중이라서 ㅠㅠ



아스날 맨유 리버풀 다 때려잡은 첫시즌 토트넘 세이브파일인데 사실분 계신가요?
절름발이이리
11/11/18 00:54
수정 아이콘
뭐 존 레논의 이빨도 3500만원에 팔리는 세상입니다. 그 행위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한심한 행위로 여겨질지라도, 법적으로 제한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걸 먼저 납득해야합니다.
11/11/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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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opy 님// snoopy 님의 생각을 제가 감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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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짜리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해봅시다.

저는 그깟 반짝이는 돌멩이가 1억이나 하는 것이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는 1억이 있다고 해도 절대 그 돌멩이따위를 사지 않겠죠. 저에겐 1억>다이아 니까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다이아가 1억원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그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정확히는 시장의 수요/공급에 의해)


게임아이템도 비슷합니다.

저는 집행검이 3천만원이나 한다는 걸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수요/공급에 의해 정해진 '시장가격'입니다.


그런데 둘 사이에는 snoopy 님이 생각하시는 어떤 간극이 존재합니다.

제가 볼 때 그 간극이란 '보편적으로 인정되며 이용가능한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즉, 저는 절대 제 돈 1억주고 다이아를 사지는 않을테지만, 어쩌다 하늘에서 다이아가 떨어진다면 1억에 팔려고 할겁니다.

즉, 다이아의 가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억이라고 인식되어져 있고, 보편적으로 다이아를 재화로서 사회에 통용시킬 수 있습니다.

(다이아의 가치를 인정안하는 저 같은 사람도 1억 대신 다이아로 거래하기도 하겠죠.)


다만 집행검은, 집행검이란 것을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그게 무엇인지 안다 하더라도 집행검은 리니지라는 게임 속에 '귀속'되어 있기에 우연히 웹서핑 도중 집행검 획득 쿠폰을 획득한다하더라도

리니지를 설치하고, 가입하고, 아이디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이아몬드의 경우는 현물이기에, 현실상의 나는 당연하게도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즉, 이 재화(우선 재화라고 하겠습니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리니지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3천만원의 가치를 지니지만 이는 '보편적으로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인정받는 가치'가 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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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리가 snoopy 님의 생각과 비슷할까요?
마지막한바퀴
11/11/1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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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opy 님// 어찌보면 저격리플이나 모욕으로 느끼실 수도 있을 지도 몰라서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개쌍욕이나 비아냥, 패드립 등, 상대를 분노케 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이는 리플에는 의외로 전 무덤덤합니다. (그만큼 인터넷의 악플문화에 내성이 생겼다는 거겠죠)
하지만 님의 주장들은 정말 저를 화가 나게 만듭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뚜껑이 열리는 듯한' 이라고 표현하고 싶을만큼 근래 느껴본 적이 없는 심한 분노네요. 오랫동안 끊었던 담배를 편의점에서 사와서 옥상에서 피우면서 혼자 곰곰히 생각하다 알게 된건데, 끝까지 차분하고 조곤조곤하게 반박하시고 조심스럽게 주장을 펼치시는 님의 그 순수한 태도가 제 분노의 원인인 듯 합니다. 상대를 열받게 하려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그 순간 상대가 안쓰러워 보이면서 설득의 대상으로도 여겨지지 않게 됩니다만 님은 불순한 의도 없이 '순수하게' 틀린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 게 저를 분노케 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도 이미 틀렸다는 걸 깨달았으면서도 자존심에 끝까지 억지를 부리는 부류들에게는 측은함이 느껴지고, 사욕을 위해 계산된 거짓주장을 하는 부류에게는 가증스러움이 느껴지는데, 진리를 갈구하면서도 능력이 미치지 못해 순수하게 틀린 생각을 하는 이에게는 이상하게도 분노가 느껴지네요.

친구가 먹고 있는 사탕을 빼앗아 버리면 왜 친구가 싫어하는지를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유치원생 조카에게 10분이 넘게 침을 튀겨가며 이유를 설명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음... 그래도 난 잘 모르겠어. 계속 뺏어버릴래 라고 대답하는 꼴을 보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요. 새삼 유치원 선생님들이 위대해 보이기도 하구요.

'니들이 뭐라든 템거래는 안돼. 왜냐구? 몰라 걍~' 이렇게 나왔다면 차라리 상대할 기분도 안드니 문제가 없었을텐데 진지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태도가 보이는데도 그 마지막 얕은 고개 하나를 넘지 못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고 낑낑대고 노력하시는 게 보이는데도 그걸 도와드리지 못하는 제 무능력함에도 화가 많이 나네요.

여튼 다구리에 가까운 논쟁에도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해주신 건 진심으로 칭찬드리고 싶고 그에 걸맞지 못하게 흥분했던 건 제가 죄송하네요. 여튼 담배 한대 태우고 와서 솔직한 감정을 풀어놓고 자러 갑니다.
절름발이이리
11/11/18 01:10
수정 아이콘
사실 한마리 순한 양 같은 마음씨와 매너를 지닌 제가 pgr에서 자주 흥분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인 듯 합니다. 전 사람에 대해서는 미움의 감정을 지니는 일 자체가 정말 극단적으로(천만원 넘게 안 내놓고 도망간 클라이언트조차) 없는데.. 순수하게 틀린 생각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납니다.
마지막한바퀴
11/11/1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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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과 생각의 방향이 같을 확률이 5~60%정도 됩니다 보통. 근데 순수하게 틀린 생각을 보고 있으면 심한 분노가 인다는 점만큼은 100% 같은 것 같아요.
낭만토스
11/11/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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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집행검이면

명품백이나 스타벅스 커피보다 거부감 가지는 사람이 많긴 하겠죠.
11/11/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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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마 위헌소송 걸릴거 같은데...

판결문이 기대가 되네요. 어떤 결론이 내려지던지요...
11/11/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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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
11/11/1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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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후의 리플을 제가... 나가려고 해도 혹시나 혹시나 해서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사실 이런 저런 이유로 피지알 탈퇴하고 1년 정도만에 다시 복귀했는데 첫 리플을 단 곳이 하필 여기여서... 하하하... 다시 잠적해야 할 판 ㅠㅠㅠㅠ
11/11/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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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안하셔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자기 생각 말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게 아니죠.

사람들이 동의안하면 많은 반박이 들어올뿐이죠.


참고로 피지알에 절름발이이리라는 분이 계신데
딴건 딱히 배울거 없는데 멘탈 하나는 배울만 합니다.
11/11/1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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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이리님 스타일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 그래도 맞는말 기분나쁘게 하는게, 그 반대보다는 백번 낫다고 느끼네요.
물론 이리님이랑 의견이 맞지 않을때도 많지만, 주장이 강해서 그렇지 논리는 있거든요.
서주현
11/11/1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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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리고 나서야 '난 경제는 잘 모르지만'이라고 말하는 몇몇 분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자기 입으로 경제를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경제문제에 대해서 논할 때는 왜 그렇게 짜증 날 정도로 자신만만한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억지 주장을 늘어놓으면서 '난 경제를 잘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그리고 1+1을 3이라고 박박 우기는 건 관점이 다른게 아니라 생각이 잘못된 겁니다.
JunStyle
11/11/1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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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많은 분들과 snoopy 님의 의견은 동일할 수 없는 것 같네요.

기본적인 재화라는 정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다르구요.

그 재화를 만들기 위한 노동이라는 선까지 들어가니 아예 평행선이 아닌, 서로 반대지점을 달리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현대에서의 재화 그 자체에 집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재화의 출처가 어디이고, 어디에 쓰이는까 까지는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현거래 찬성/반대 의견의 토론이 아닌데도 내용의 95% 이상은 그런 내용이네요. 결론적으로는 어처구니 없는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1/11/1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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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ㅠㅠㅠ
절름발이이리
11/11/1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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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리도 맞다보면 적응됩니다.
11/11/1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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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이정도로 10번 정도 다구리 맞아보시면 강철멘탈된다는..


님은 논리가 문제가 아니라 유리멘탈이신거 같은....


혹시 택빠시면, 포모스에 오셔서 김택용의 올토를 주장하시는거 멘탈단련용으로 추천..
FreeAsWind
11/11/18 02:38
수정 아이콘
위에서부터 모든 리플들을 읽었네요.. 흥미롭게도 옳고그름을 떠나서 같은 사람인데 생각의 차이가 이리도 크군요.
개인적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에 현 시점에서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으로써 스누피님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11/11/1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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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나는 멍청했다. 멘탈붕괴.
11/11/18 03:12
수정 아이콘
막플은 제가 먹고 싶다는 욕심이 들지만, 레알 체력의 한계...
11/11/1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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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막플은 잠잘 시간 놓친 제가....
김연아이유리
11/11/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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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면적으로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snoopy님의 견해에 찬성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 스스로 답을 못구했고 결론이 뒤집어질수도 있기때문에 말은 최대한 아낍니다.

다만 지금있는 게임의 현거래로 인한 사회현상은 역사적으로 유래없는 현상으로 생각합니다. 위 수많은 댓글들에서 여러가지 무형의 재화나 서비스 혹은 미술품등과 비교하긴 하지만 과연 그러한 것들과 동일한 카테고리로 묶어버리고 게임내재화현거래의 특수성에 대하여 고민할 필요없이 결론지을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솔직히 누구도 그것이 진짜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며, 이 현상을 충분히 반영한 경제이론도 아직 없으며 연구도 미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의 학설에 대입하면 답은 분명합니다만, 저는 그런 뻔한 답이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설명은 잘못하겠지만 직관적으로 이거 뭔가 이상하다" 라고 느껴지면 둘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가 아니면 정말 그것이 진정 이상하고 잘못된 것인데 아직 거기에대한 이론적 근거가 발달하지 않았던가..
구밀복검
11/11/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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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컨텐츠는 매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가상의 재화(실물과 유리된)가 유통될 경우, 시장을 혼란하게 할지도 모른다...라는 건데

중세 시대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게 바로 이자놀이죠.
이자를 받는 것은, 돈을 대출해주는 행위 그 자체는 매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가상의 재화(실물과 유리된)가 유통될 경우, 시장을 혼란하게 할지도 모른다...라는 거였지요.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돈을 빌려주는 행위를 재화로 간주하여 가치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은 이상하다."라고 느꼈습니다. 누구도 그것이 진짜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를 때였으며, 이 현상을 충분히 반영한 경제이론도없었고, 연구도 미진했지만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를 우습게 여깁니다. 이 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11/11/18 06:21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들 중에서 인신공격성 댓글들을 몇 개 삭제/벌점 으로 바꿔놓았었는데, 8시간동안 토론을 하면서 저 정도의 분노와 짜증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이해해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고로 삭제/벌점으로 바뀐 댓글도 실제로 벌점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the hive
11/11/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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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생각해보면
일명 '게임상의 골드(자금)으로 라면삽니다'류의 행위를 막아보겠다는건데 이게 꼭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11/1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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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계속 될 이야기네요.
저도 물었으면 밤새면 아내님께 혼나니까 하긴 힘들었겠지만 재미있는 주제긴 하네요.
1:다로 붙으신 분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는게 사실 쉽지 않죠.
더군다나 짧은 문장에 명확하게 담기도 어렵구요.
그러나 그런 훈련을 통해 점점 글쓰기가 다듬어지고 논리가 다듬어지니 깨지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저도 사실 잘 모르는 분야는 그래서 보기만 하죠.
뛰어들어봐야 이길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논리적인 접근이 가능한 글만 뛰어듭니다.
그래도 깨지는 수가 있으니... 전장을 잘 선택해야겠죠. ^^
켈로그김
11/11/18 08:55
수정 아이콘
비켜, 이 떡밥은 내꺼야..
하지만.. 리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할래.. 포기하면 편해 ㅡㅡ;
11/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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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 유명한 개의 이름을 가진분이 500플을 만드셨네요...

내가 돈주고 사겠다는데 마약도 아니고 총도 아니고 나라에서 금지시킨다는게 유머네

게임을 10시간 노가다해서 무기 사는건 괜찮은데
1시간 알바해서 그돈으로 무기 사는건 안된다 이말인가?!

본인의 시간당 인건비를 생각해서 판단하겠다는데 후후
피로링
11/11/18 12:32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생각해보니까 돈주고 총을 사면 총포법 위반, 무구를 사면 도검법 위반이니까.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무기를 팔아선 안되죠.

게임계는 수만은 인력이 그걸로 밥을 먹고 있습니다. 법리적, 도덕적 판단도 아닌 '내 생각엔 이렇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만으로는 제단할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블빠는 아니지만 어떤의미로 보면 블리자드가 앞선 감각을 가지고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게임내에 구현하고, 사회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기면 이런 얘기가 안나오겠죠.
11/11/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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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보호차원에서 현거래 막는게 맞다고봅니다.
11/11/18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현거래 자체는 정말 싫어합니다.

리니지의 작업장, 사냥터 통제라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돈을 더 많이 벌어보겠다고 그러고 앉았는 것들이라서[지금 생각해도 열뻗치네요 아오!!! 이때부터 현거래란게 정말 싫었습니다.] 애초에 현거래 따위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졌습니다만

어쨌건 사람들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므로 그것을 제제하기 위해서는 그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이러한 점은 제제를 해야 한다 정도의 논리적 타당성을 가져야 마땅하지만 이 법안에서는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게임에 대한 반감을 토대로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전체의 범주로 만들어 놓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니 이 법안을 통과 시키겠다라는 마인드로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타겟을 청소년까지로 넣으면 그래도 1%정도는 동의해줄 맘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이용가능 게임이면 성인도 거래 불가라는 말은 어떻게든 게임 시장을 죽여보겠다라는 의지가 확고하게 보이는 것 같아 상당히 불쾌합니다. 에이 베라묵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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