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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7 16:54
http://blog.naver.com/equity1/90128889728
"집단모욕죄의 성립요건을 알아보기 위해 (제가 당했던 것처럼) 개그맨을 고소해보겠습니다"라고나 할까요 크크크크
11/11/17 16:53
이것참 ...
성희롱 발언부터 시작해서 이양반은 안그래도 지금 소송걸려서 의원직 상실될 처지라던데 눈에 뵈는게 없나 발악하네요
11/11/17 16:56
제명해야 할 사람을 제명 못하니 이런 사태가... FTA로 당대당으로 대치하고 있어 무소속 저격수가 주목 못받는게 아쉬웠나.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이 성희롱해서 명예가 실추되고 제명되야 할 사람을 제명하지 못해 명예가 실추되고 제명 간신히 면한 국회의원이 집단모독으로 개그맨을 고소해서 명예가 실추되고... 다 자업자득이죠. [m]
11/11/17 16:58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악하는 건지, 혹은 무너져가는 상황에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알량한 자존심에 마음 내키는 걸 그냥 하는 건지.
참 보면, 정말 힘겨운 인생 살이가 누군가에겐 참 쉬운 문제인 것 같아요.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씩이나 된 걸 보면.
11/11/17 17:06
제 생각에는 어찌되었든 바보는 아니고 살아보려는 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집단모욕죄를 내가 해봐서 아는데- 상황을 굳이 꺼내민 것은, 최효종씨의 발언이 집단모욕이 아니다라는 판정(법정이든 사회감정이든)을 받으면 '나... 나도 그 범주에 넣어줭~' 이라는 우격다짐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그렇게 우겨봤자 이미 멀리멀리 떠나간 것은 피치못할 사실일테지만...허허.. (앗 써놓고보니 위의 블로그링크가 눈에 띄네요; 정말 그러한 이유인듯흐흐흐)
11/11/17 17:09
정말 재미있는 것은 강용석씨보다 더한 어그로를 끌었던 분들이 여전히 정치판에서 멀쩡히 활개치고 다닌다는 것이죠.
강용석씨는 선배 정치인에게서 잘 배운걸로 보이네요
11/11/17 17:11
그런데 저번에 국회의원 제명 투표할때... 피쟐에서는 이정도가지고 짜르면 남아날 국회의원 없다, 그런 반응이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저도 약간 반반이었는데...
이젠... 어차피 법적으로도 의원직 박탈당할 거였으면 그때 제명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그분의 행보입니다.
11/11/17 17:29
http://youtu.be/BT5ta5rpWCw
일단 이번 녹음때는 여기 1분 40초 이후의 내용이 일단 음성소스로 쓰일 것 같아요... 어헣
11/11/18 02:28
늬 아빠는 그냥 개야. 사람이 아니라. 식육목에 속하는 포유동물. 학명은 Canis lupus familiaris. 증거있냐고? 있어. 뭐냐고? 해명해봐, 아니면. 아~ 재미있다.
라고 해주면 뭐라고 말할까요.
11/11/17 17:58
강용석 의원(전의원 이라고 하고싶..)의 본격 최효종 국민개그맨 만들기 프로젝트
일단 옳은말을 하다 권력에 불똥을 맞은 투사 이미지부터 만들기(...)
11/11/17 18:25
일종의 쇼네요.
풍자개그의 가장 기본적인 대상물은 정치인이라는 것을 모르지도 않을테고.. 이미 이런 저런 이미지로 망가져서 정치인 강용석의 생명은 끝났으니, 이왕 이렇게 된거 정치계의 '큰손'들에게 쇼를 하고 있는 겁니다. 자기 좀 써달라고. "나 이정도로 망가져 버렸으니 당신들 이미지 망치는 궂은 일들은 내가 다 하겠습니다. 저를 당신의 종으로 써 주십시오." 라고 말이죠. 저렇게 다니다가 아마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 올라가 있을 것 같군요.
11/11/17 18:38
블로그에 쓴 글이 진짜로 "쟤가 무죄면 나도 무죄"라는 식으로 밑밥 깔아놓은 것일까요?
하물며 현직 국회의원이 이런 초딩스런 글을 쓸 리는 없을 것 같은데......
11/11/17 19:00
아 진짜 웃기네..... 국회의원들 ㅡㅡ
지들이 몸가짐부터 바르게 할 생각은 안하고 풍자하는 개그맨이나 고소를 하다니 참 잘하는 짓이군요. 지들이 평소에 국민들에게 잘 하고 신임을 많이 받아왔다면 또 모르겠는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고소를 하네요.
11/11/17 19:14
아 그리고 법률쪽 공부하시는분들요 저거 성립하는건가요?
제 상식에는 아무리봐도 안될거 같은데 간혹가다 제 상식과 다른 법이 있어서 혹시 성립하나 궁금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11/11/17 19:17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1117114918836&p=mediatoday
오늘은 두분께서 폭탄을 빵 터트려주시네요 고도의 한나라당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이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11/11/17 19:45
풍자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면 풍자의 대상이 되는 자신들이 '일' 을 잘해야죠.
국민들이 개그맨들의 풍자개그를 보고 왜 통쾌해하는지.. 왜 동감을 하고 웃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그들은 영원히 풍자의 대상이 될 겁니다. 그들의 본연의 임무(일)을 잘하면 개그맨들이 미쳤다고 그들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겟습니까.
11/11/17 20:01
예전에 입에 거품물고 강용석 제명안 부결된거 비판하던 보람이 있군요.
솔직히 그 때 발언도 단순히 튀는 수준이 아니어서 싹을 쳐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꼭 이런 안 좋은 면에서 보람을 느껴야 하는건지...
11/11/17 22:55
고소의도가 일종의 실험이라고
자신이 블로그에 써놓은셈이니 무고로 걸어도 충분히 걸려들지 않을까요? 법을 잘 모르지만... 진심 좀 당했음 좋겠네요. [m]
11/11/17 23:29
강용석 의원이 받은 2심 판결문의 내용을 조금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사건과 현상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전문성을 가졌다고 생각되어지는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가진 피고인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래에 대한 상담 및 조언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 표현 내용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들 그리고 방송국 내의 다른 직역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방송과 아나운서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위 발언이 진실이거나 진실일 개연성이 크다고 믿을 가능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 말인 즉슨,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한다면 일반인들은 이를 진실이라고 생각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나중에 농담이라는 말이 안통한다 라는 의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그맨인 최효종 씨가 개그 프로에 나와서 하는 말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저 말들이 모두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강용석 의원의 경우와 같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검찰 쪽에서 이 말이 모두 사실일 것이라 일반인들이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입증해낸다면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유죄평결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명이 될까라는 본질적 의문이 생기긴 합니다만...) 다른 국회의원들 중에서 최효종 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분이 한 분 정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트위터 참 많이들 하시는데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개그로 잘 승화시켜준 점에 대해서 감사한다. 앞으로 더욱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는 정도의 코멘트만 남긴다면 강의원이 머쓱해질 것이고 집단 모욕죄라는 것의 적용이 까다로워질텐데 말이죠. 약간이긴 하지만 본인의 이미지도 좋아질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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