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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1 21:27
사람들이 로빈이 원톱으로는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스날 원톱자리에는 로빈만한 선수도 없죠.
아스날 원톱은 골결도 중요하지만, 연계 플레이도 못지 않게 중요하고, 1톱이지만 타겟이 아닌 트레콰리스타형이 되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애초에, 로빈의 득점력은 단순히 1톱 스트라이커로서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도 사실 말이 안됩니다. 부상안당하는 로빈이 얼마나 무서운지, 골닷컴 기사에 의하면 최근 28경기 27골을 넣고 있다네요. 스트라이커는 스탯이 말해주죠. 최근 4년간 리그에서의 공격포인트가 경기당 0.91포인트입니다. 0809 (22p/28game) 0910 (16p/16game) 1011 (22p/25game) 1112 (12p/10game)
11/11/01 21:30
캐슐리 월콧한테 엄청 털렸죠 탈탈탈.. 확실히 수비라인 올려놓고 오픈게임 시작하면 월콧 이놈의 진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번시즌 ES에서 선제골 내주고 무리하게 수비라인 올렸다가 바로 월콧한테 털렸던 것도 첼시군요. 하지만 저쪽에서 잠구면 그냥 버로우 탄다는게 함정.
올시즌 시작 전 잉국 도박관련 사이트에서 시즌 예상 득점왕 확률이 루니와 반페르시가 동률로 1위였습니다. 눕지만 않는다면 진짜 득점왕 해먹을만한 놈이죠.. 그야말로 런던예수!
11/11/01 21:35
근데, 제르비뉴와 월콧의 뒷공간이 두려워서 수비라인 내리게만 해도 미들싸움 수월하게 해갈수 있죠.
아스날처럼 수비-미들-공격간의 간격이 짧다보니, 아스날 상대로 수비라인 내리는 것 자체가 미들은 내주겠다는 것이니까요. 상대가 잠근다면 월콧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윙백한명은 오버래핑 못합니다. 월콧은 확실히 존재만으로 불편한 선수죠.
11/11/01 21:42
근데 요즘 아스날 상대하는 팀들 보면 제르비뉴와 월콧의 뒷공간이 두려워서 수비라인 내리는 팀이 없어요. 파브레가스와 윌셔가 없기때문에 뒷공간이 나도 미들싸움이안되서 달려들어가는 월콧에게 공이 가질 못하는 상황이라(...)
이번 첼시의 수비는 너무 어중간했습니다. 제가 감독이었다면 보면서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을것 같아요. 수비라인은 올렸는데 2선에서 압박해야할 미드필더들은 자리만 잡고 멀뚱멀뚱.. 이번시즌 들어 거의 처음으로 아르테타가 90분 내내 큰실수없이 제기능을 했고 램지는 몸이 정말 가벼워보였습니다. 면피성 플레이로 일관했던 주루역시 실책하나 하지 않았구요. 첼시가 2선압박이 제대로 되었더라면 있을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11/11/01 21:47
지금까진 아스날 미들이 워낙 개판이었으니까요.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 꾸역꾸역 승점챙겼던게 정말 다행입니다;
첼시전은 정말 아다리가 잘 맞았던게 미들 안정화가 되고 있었고, 월콧과 제르비뉴 역시 미들싸움할때 자주 내려와서 받아주고 올라가고 받아주고 올라가는 식으로 미들지원과 첼시 뒷공간 털려는 움직임을 계속 보여줬으니까요. 앞으로 수비라인 안내리는 팀은 별로 안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올려주면, 경기하기 더 편할거라 생각하구요.
11/11/01 21:48
램지의 가장 취약점은 좋지 않은 기본기덕에 압박에 취약하다는 점이니까요. 미드필드진에서 제대로 압박 해줬어도 말렸을겁니다. 아르테타는 뭐 그냥 압박에 약하고-_-
첼시 미들진에 에시앙이 있었다면 이런결과 안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중원압박이 없었어요..
11/11/01 22:11
아론램지는 본인의 능력을 이번시즌에 보여야죠. 혹사(?)로 세스크가 되느냐, 데닐손이 되느냐는 자기가 알아서 할 문제가 되어버린듯
메르데사커 영입이후로 수비진이 '그나마' 예전에 비해 견고하게 움직이고 있고 반페르시가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부상이 없다는 점이 위안아닌 위안거리네요. 최악의 시나리오는 역시 반페르시 12월 중순쯤 1달 짜리 부상 -> 곧 돌아올 반페르시 믿고 선수 영입 안함 -> 1월복귀가 미뤄짐 -> 2월 중순 복귀했다가 또 부상 -> 꾸역꾸역 챔스리그 8강(혹은 4강 진출) -> 리그 포풍 승점 상납 -> 4월달에 우린 운이 없었.... 뭐 이런 스토리가 최악의 시나리오겠네요. 결국 언제나처럼 반페르시가 시즌 반만 뛰느냐 아니냐에 모든 걸 걸어야할 판... (반페르시 자리에 세스크 넣으면 지난 3년이고, 뭐 그런 느낌입니다-_-;) SAME OLD STORY...
11/11/01 22:27
11월이 위험하죠. 반페르시가 11월을 제대로 넘긴걸 본적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11월에 반페르시 부상끊고 박싱데이니 네이션스컵이니 년말, 년초에 치이다가 3~4등 마무리가 요 몇년 추세였으니까요.......부상이 아니라도 반페르시 체력은 좀 걱정되긴 합니다. 시즌 풀로 뛴적이 없는 선수니....
11/11/01 23:34
RvP 재계약이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확실치는 않지만.
벵감독이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잘 될거라고 믿어요. 로빈이 틀어져서 떠나버리면 캡틴이 팀을 연타로 떠나는 불상사가;; 트라이벌에선 콜로 투레 재영입설이 있네요. 이런 구라이벌-_- 레알이랑 밀란에서 콤파니를 20m에 노린다는 말도 안되는 소설을 쓰질 않나;; 그라네로 영입설도 있던데 믿고 쓰는 레알산이 될 것인지... 그나저나 카사노 뇌진탕설이 있었는데 루머로 그치는듯 싶고 토티가 '병원에선 니 농담 별로 안좋아하는거 다 아니까 빨리 나와라'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네요. 밀란에서 파투를 45m정도면 팔 수 있다는 소리도 있지만 45m이면 살리가 없...-_-;; 안그래도 부상이 잦은데;; 프랑스에선 아자르가 이번 시즌 후에 떠날 준비 완료라고 했고 리옹이 재정적인 위기라서 몇 명을 팔 수 있다고 합니다...만 그 중에 하나로 꼽히는게 요리스;; 요리스 본인은 남는다고 했으니 그저 루머인거 같네요. 판다고 해도 리그앙의 거상 리옹이라서 뭐...
11/11/02 00:43
씁쓸하군요. 뭐 첫 시즌엔 크게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수비진과 미켈이 너무 안좋았어요. 마타,램파드만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란...다음엔 꼭 되갚아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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