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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1 09:19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계급 배반 투표"와 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실지 궁금하네요.
11/11/01 09:57
개인적으로 정치는 명분과 실리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일방에 치우쳐 버리면 올바른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양 극단에 놓인 정당들이 존재하지요 아무튼 이 글은 너무 실리 혹은 사익에 치우쳐져 있네요. 충분히 가능한 발상입니다만 이런 글을 볼때마다 명분과 대의를 중요시 하는 더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의 지지층에 대한 지지를 포기하더라도 공익적인 가치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정치인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높은 학벌을 가지고도 학벌사회타파를 주장하고 기득권 계층에서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그런 사람말이죠 인간의 이기적인 성향이 너무나 당연하다면 자기희생과 절제 인간미와 포용력을 가진 사람은 더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역시도 사익만을 생각하는 투표는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되새기게 만드네요 (사족입니다만 쓰고 나니 안교수가 연상되긴 한데, 제가 생각하는 안교수는 정치인이 아니므로 해당 없습니다)
11/11/01 12:28
본문 글에 동의합니다.
다수가 지지하는 정책과 소수가 지지하는 정책 중 다수가 지지하는 정책이 선택되는 것이 현재의 다수결제도인데,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을 가정한다면 다수가 지지하는 정책이 정의롭지 않은 방향으로 즉, 공익보다는 사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명분이나 대의를 중요시하는 정치인이 많은 표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분이나 대의를 중요시하는 사람보다 사익과 개인적인 이익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여기기 때문에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은 사익과 개인적인 이익을 중요시하는 방향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하겠으나, 그게 쉽지는 않겠지요. 기성세대나 사회지도층이 주로 개인적인 이익을 중요시하는 듯하고 젊은 세대는 명분이나 대의를 찾는 듯한데 젊은 세대도 기성세대나 사회지도층이 된다면 성향이 명분에서 사익으로 바뀐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도 명분이나, 대의 즉 여러 젊은 사람들(안철수 교수)이 이야기하는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옳은길이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도 기성세대나 사회지도층이 된다면 비상식의 손을 슬그머니 들어주어 제 주머니를 더욱 불룩하게 하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그렇게 될 제 모습이 지금 생각으로는 약간 혐오스럽고 부끄럽지만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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