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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01 04:08:35
Name 인피니아
Subject [일반] 프로야구 시즌 정리 및 내년 시즌 예상
1. 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1위 79승 50패 4무 0.612
팀타율 0.258 (6위)  팀방어율 3.28 (1위)
Best타자 최형우 타율 0.340 홈런 30 (1위) 타점 118 (1위) 장타율 0.617 (1위)
Best투수 오승환 1승 0패 47세이브 방어율 0.63  세이브 1위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올시즌 초반만해도 우승을 예상하신 분은 많이 없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의 의문스러운 지도력과 나믿가믿의 실패, 삼성 선수의 개그플레이로 인하여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런 압도적인 승율로 1위할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삼성은 1위를 합니다.  오승환 선수의 47세이브를 보더라도 1~4점차 박빙의 승부를 많이 한 것은 그만큼 박빙의 승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계, 셋업이 타팀 마무리급 선수들이 이 팀의 1위 수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6회까지는 막아줄수있는 선발진과 권혁, 정현욱, 안지만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승리조와 권오준, 배영수, 정인욱, 이우선으로 이어지는 추격조, 패전는 타팀팬들로서는 부러우면서도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불펜이 있기 때문에 6회 이후에 역전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삼성의 점수 공식은 최형우까지 주자를 모아두고 그가 해결합니다. 최형우와 아이들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용병 로또도 통하여 선발이 든든해진 상태에서 완벽한 중계, 셋업, 마무리를 가지고 최형우라는 해결사가 존재했고 부상선수도 없었다는 점이 1위를 할수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년 시즌 예상 (1위~3위)
내년 제일 핫이슈는 이승엽 선수의 복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보듯이 삼성의 구멍은 1루수 였습니다. 타팀에서 보면 훌륭한 1루수 이겠지만 삼성 팬들은 성이 차지 않죠. 만약 지금의 라인업에 이승엽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내년 시즌 최형우 선수가 집중 견제를 받을것 같은 상황에서 만약 이승엽 선수가 삼성으로 복귀한다면  최형우 선수 걸러도 이승엽 선수를 상대합니다. 타순이 바뀌어서 이승엽 선수 거르더라도 다음은 최형우 선수일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승엽 선수가 온다면 올해보다 더 무서워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의 유일한 약점은 진갑용 선수의 나이 정도 입니다. 대체 선수가 현재윤 선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진갑용 선수가 시즌을 버텨야 하는데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딱히 부상을 제외한 변수가 없습니다.

2. SK 와이번즈
정규시즌 3위 71승 59패 3무 0.546
팀타율 0.261 (5위) 팀방어율 3.50 (2위)
Best타자 최정 타율 0.340 125안타 20홈런
Best투수 정우람 4승 0패 7세이브 25홀드 방어율 1.81

준플레이오프부터 기아와 롯데를 가을에 미친 사나이 박정권 선수의 힘으로 이기고 올라왔지만 삼성이라는 철벽 마운드에 막혀 2위를 한 SK 와이번즈입니다. 대표적인 김성근 감독만 믿고 야구하는 팀이었죠. 시즌 들어가기 전만 해도 작년의 SK가 아니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 보았을겁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에 들어서니 김성근표 매직이 발동되면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SK 승리 공식은 정근우, 박재상선수가 치고 나간 상황에서 최정선수가 해결해주고 간간히 터지는 끈금 로또포로 나온 점수를 고무고무어깨를 가진 정우람과 여왕벌 정대현, 박희수, 엄정욱 선수를 이용한 지키는 야구를 했습니다. 이런 야구를 하게 된 것은 김광현 선수를 포함 선발 전원 붕괴가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 갑작스러운 프런트와의 김성근 감독님과의 마찰(?)로 인해 전력의 반이라는 김성근 감독님이 팀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등장한 이만수 감독 대행은 SK 팬들에서 집중 비난을 받습니다. 급기야 팬들은 그라운드에 난입하여 마운드를 방화를 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팀의 주축선수들이 한두명 부상도 이어지는 악재가 겹쳐 서서히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을 야구는 멀어지는가 했습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님이 팀을 잘 추스르고 SK 선수들의 특유의 정신력이 발동하는가 싶더니 김성근 감독 사임 이후 5할을 유지하며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 삼대장과 박정권의 힘, 믿고쓰는 LG산 선수들의 힘, 이만수 감독의 믿음과 파이팅 야구, 대타와 투수교체 타이밍의 절묘한 성공 등 복합적인 대박들이 터지며 2위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 시즌 예상 (2~5위)
오늘 이만수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이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을 통해서 리빌딩을 통해 이만수 감독만의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리빌딩 과정에서 팀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수 없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진리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병용 선수와 윤길현 선수의 복귀는 SK에 큰 힘이 될듯 보입니다. 문제는 박재홍 선수와 조동화 선수의 부상 상태와 삼대장 중 정우람 선수와 정대현 선수의 거취가 문제 정도인데 두 선수 다 내년에 SK에서 볼 수없다면 전력의 큰 누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내년 키플레이어는 영원한 SK 에이스 김광현 선수입니다. 올시즌 최악의 한해를 보냈기 때문에 올 겨울 몸을 어느정도 만드느냐도 큰 변수로 작용할 듯 싶습니다.

3.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2위 79승 5패 4무 0.612
팀타율 0.288 (1위) 팀방어율 4.13 (5위)
Best타자 이대호 타율 0.357 (1위) 홈런 27개 (2위) 안타 176개 (1위) 도루 2개 (100%)
Best투수 장원준 15승 6패 방어율 3.14

올 시즌 개막 전 가장 말이 많았던 롯데는 정규 시즌 2위라는 높은 성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즌 초반 롯데 프론트는 로이스터를 버리고 새롭게 양승호 감독님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 했습니다. 그리고 양승호 감독님의 시즌 초반 여러 가지 수비 실험과 작전들로 인하여 롯데는 밑바닥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험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양승호 감독님은 각성해서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내며 팀을 정상의 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급기야 초기에 양승호구라고 불리던 양승호 감독님은 양승호굿이라는 별명세탁까지 당하며 명장 소리를 듣게 됩니다. 솔직히 팀 자체는 하위권에서 논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었습니다. 1번부터 9번까지 거를수 있는 타선이 한명도 없고 선발진 또한 10승 이상 투수를 3명 보유합니다. 그리고 노예라 불리던 9승 고원준, 혹사로 망가진 코리를 대신해 새롭게 들어온 부첵마저 적응을 잘마치며 승승장구 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초반에 부진했던 이대호 선수가 조금만 더 일찍 터져주고 병살 1위~3위의 위엄 달리는 중심타선이 병살 숫자만 반으로 더 줄였더라면 코시 직행까지도 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롯데의 가장 문제는 플레이오프에서 여실히 보여준 불펜이죠. 아무리 율판왕, 랜디영식이라지만 삼성, sk의 불펜과 비교하면 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4년 연속 터지지않는 타격은 롯데에게 희망만 주고 사라졌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내년 시즌 예상(4~6위)
내년에 롯데에게 올해보다 희망적인 부분은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올해 롯데는 무조껀 우승했어야 했다는 점이죠. 당장 내년에 이대호 선수 FA입니다. 롯데가 잡을수 있을까요? 현재 일본에서 75억 러브콜이 들어왔습니다. 롯데는 최소한 이것보다 크게 불러야 합니다. 작년 몇천만원 주기 싫어서 제소까지 한 롯데입니다. 이대호가 롯데 아니면 야구 그만 두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15승의 롯데 에이스 장원준 선수 내년에 군대 갑니다. 이 공백을 롯데는 채워야 합니다. 또한 현재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가 변수로 나타납니다. 특히 조성환 선수와 홍성흔 선수의 대체 선수는 꼭 필요합니다. 만약 양승호 감독이 진정한 명장이라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내년에 높은 순위를 세울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롯데 프론트는 이대호 선수는 무조껀 잡아야 희망이 보입니다.

4. 기아 타이거즈
정규시즌 4위 70승 63패 0무 0.526
팀타율 0.267 (3위) 팀방어율 4.08 (3위)
Best타자 이용규 타율 0.333 (4위)
Best투수 윤석민 17승 5패 1세이브 방어율 2.15 (트리플 크라운)

기아는 타자는 이용규가 투수는 윤석민이 이끌었습니다. 올시즌 국보투수들인 류현진, 김광현 선수 모두 퍼진 상황에서 홀로 마운드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합니다. 시즌 초반부터 괴물모드로 변해서 시즌 마무리 할 때까지 유지했습니다. 메이져리그 스카우트가 경기장에 오지 않는 이상 상대방 선수들은 윤석민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기아의 타선은 이용규선수가 선두에 나서서 지휘 했습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은 공격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스탯보다 이용규의 능력은 상대 투수로 하여금 진을 빼버리는 용큐놀이를 통하여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선빈 선수와 이범호 선수가 보조해주면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선두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다른팀 다 쉴때 경기를 하는 썬샤인기아, 한명씩 한명씩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늘어나고 불펜 마저 완전 붕괴하면서 추락합니다. 그나마 나지완 로또포와 고참 선수들의 투혼 등으로 4위에 안착합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윤석민 선수가 완투승을 하며 이기나 싶더니 역시나 불펜의 붕괴와 무사 만루 등의 찬스를 수차례 놓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내년 시즌 예상 (2위~5위)
조범현 감독의 사퇴와 함께 모든 기아 팬들의 소망이었던 선동렬 감독님이 이순철 해설위원과 손잡고 기아로 왔습니다. 올시즌 기아의 최대 문제점인 작전 수행능력과 매일매일 불만 지르던 투수진들이 분명 어떻게든지 변화 할 겁니다. 양현종 선수과 한기주 선수의 제구가 잡히고 김진우 선수의 과거의 모습으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선동렬 감독마저 이 선수들의 조련이 실패한다면 기아는 또 올해와 같이 우승과는 멀어질 것입니다. 또한 타자들의 득점권 집중력또한 키울 필요성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대체 선수가 없어서 뛰고 있는 이종범 선수의 자리와 폼이 떨어지고 있는 최희섭 선수의 1루는 대안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5. 두산
정규시즌 5위 61승 70패 2무 0.466
팀타율 0.271(2위) 팀방어율 4.26(6위)
Best타자 김현수 0.301 안타 143개 타점 91개
Best투수 김선우 16승 7패 1무 3.13 다승 2위

선발 투수진 건재하고 크보를 씹어먹을 니퍼트를 영입했고 작년과 변함없는 짜임새있는 타선에 김경문 감독의 지휘를 통하여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단 한명의 선수가 망쳤습니다. 이로 인하여 팀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김경문 감독은 자진 사퇴하면서 서서히 문제가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김선우, 니퍼트를 제외한 선발 중계 투수진들이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고 타선의 집중력 또한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SK는 같은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했지만 두산은 워낙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터라 사태 수습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가을야구는 물건너 간 상황에까지 가버린 것입니다. 김광수 감독 대행이 마지막에 잘 추슬러서 힘내서 결국 5위까지 하긴 했지만 두산으로서는 참 아쉬운 시즌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년 시즌 예상 (3위~6위)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아직 신임감독이지만 두산 내부에서는 신임을 얻는 감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즌 막판에 임태훈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내년에 이 선수가 두산의 키플레이어입니다. 내년에 임태훈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두산의 순위가 높아지느냐 낮아지느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뜩이나 불안한 불펜에 정재훈 선수가 FA로 풀립니다. 이 선수를 잡느냐에 따라서도 두산의 순위는 유동적이라 생각합니다.

6. 한화 이글스
정규시즌 공동6위 59승 72패 2무 0.450
팀타율 0.255(7위) 팀방어율 5.11(8위)
Best타자 이대수 0.301 안타 110개
Best투수 바티스타 3승 0패 10세이브 방어율 2.02

팀타율 7위에 방어율은 따라갈수없는 8위를 찍었지만 6위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한해는 류현진 선수가 몇 달간 휴가를 갔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은 기록이 상당히 안좋지만 득점권 찬스에서의 집중력과 야왕의 전술, 뒤늦게 합류한 바티스타와 가르시아의 임팩트가 합쳐지면서 이정도 유지한 것 같습니다.

내년 시즌 예상 (4위~7위)
솔직히 여전히 선수 개개인은 약합니다. 하지만 야왕의 전술이 초반부터 잘 먹혀들고 류현진이 예전 괴물 모습으로 돌아가고 김태균 선수가 복귀하여 적응에 성공한다면야 충분히 4위까지도 노려볼수 있는 팀이 될것 같습니다.  


7. LG 트윈스
정규시즌 공동 6위 59승 72패 2무 0.150
팀타율 0.266 (4위) 팀방어율 (4.15)
Best타자 이병규 타율 0.338 안타 164개
Best투수 박현준 13승 10패 방어율 4.18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모든 선수가 3할이상 칠 수 있는 선수들이고 외야수 자원도 넘쳐나 다른 자리로 돌려야 한다는 말에 다른 팀 팬들을 부럽게 했습니다. 그리고 용병 투수 또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 막대한 지원 속에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선발 전원의 에이스화, 타자 전원 핵타선, 신규 선수들의 활약으로 신바람 야구를 연상케 하는 야구를 합니다. 이 팀의 문제는 부상이었습니다. 한명씩 부상을 당하고 감독의 작전은 안 맞아 들어가고 불펜은 점점 방화를 하고, 실책이 늘고 득점권에서 점수 못내고 스탯관리성 타격이 늘어나면서 점점 떨어지더니 4강 진입에 실패합니다. 10승 투수 3명이상에 타자들의 준수한 성적에 비해서는 매우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내년 시즌 예상 (3위~7위)
엘지 팬들은 김성근 감독이 오기를 희망했지만 내부 인사인 김기태 감독으로 바뀌었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lg의 가장 큰 문제점인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 줄수 있는 감독 일수도 있습니다. 많은 엘지 팬들은 선수들의 멘탈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분명 선수 개개인은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 있기에 이 선수들에 조직력까지 맞아 들어 간다면 4강 진입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부 불화 등이 생긴다면 올해와 같은 DTD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엘지는 내부에 FA선수들을 잡고 내야수의 짜임새와 조인성 선수의 대체 포수의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8. 넥센
정규시즌 8위 51승 80패 2무 0.389
팀타율0.15 (8위) 팀방어율 4.36(7위)
Best타자 강정호 타율 0.282
Best투수 손승락 4승 2패 17세이브

과거 현대 왕조가 몰락했습니다. 이장석 구단주 아래에 선수들이 한두명씩 다른 팀으로 가더니 현재는 강정호와 손승락만 남았습니다. 이 라인업으로 이런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가 정말 훌륭한 감독과 코치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막판에 비밀 거래 의혹을 받았던 트레이드에서 데리고 온 두명의 엘지 선수가 막판에 넥센에게 어느 정도 희망을 남기고 시즌을 마감 했습니다.

내년 시즌 예상 (5위~8위)
올해 드디어 넥센과의 스폰서 계약이 마무리 됩니다. 이장석 구단주는 하루 빨리 새로운 대형 스폰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선수들 특히 강정호, 손승락 선수를 지켜야 합니다. 김시진, 정민태 코치 아래 훈련을 받으며 신인들이 포텐이 터지기를 기대하면 시즌을 준비해야 할듯 싶습니다.


ps.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는데 제 주관적인 부분도 섞여 있으니 마음에 안드시는 내용이나 반박하실 분 글 남겨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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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1 04:57
수정 아이콘
중간에 김성근 감독대행은 이만수 감독대행을 잘 못 쓴 것이겠죠?

기아팬으로 시즌을 돌이켜보면 부상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6개월의 시즌 중 한달이상의 부상을 갖고 있던 선수가 애초의 주전 전원. 포수는 그 여파로 아에 주전포수가 바뀌는 결과를 낳았고, 백업요원 신종길이 기아팀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경기출장수를 보이는 진기록도 선보였습니다.

타자의 부상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을 때는 그래도 2가지 요인덕에 버텼는데요. 하나는 탄탄한 선발진과 그때까진 나쁘진 않았던 불펜진. 또다른 하나는 어쨌든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상로테이션이라 할 정도로 유기적으로 돌아갔다는 점이죠. 결국은 임시처방이었고, 다들 그 기간이 지나가면 더 좋은 성적을 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그 기간동안 1위를 하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에게 설레발을 듣더니 상상 그 이상의 불행이 그 이후에 닥칠 줄이야...

어쨌든 그 덕에, 기아는 내년 성적이 더 기대됩니다. FA 대상자가 이종범선수 한명뿐이라 사실상 전력이탈이 없고, 설마 오래보다 일정의 불운과 부상이 심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뭐, 올 상반기에도 이보다 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심한 하반기가 오긴 했었지만...
11/11/01 05:03
수정 아이콘
롯데팬으로써 삼성부분에 강민호 선수의 언급은 기분이 나쁘네요.
FA를 맞이한 선수도 아닌데 삼민호 거린다든가...
본문처럼 삼성에 가는걸 거의 기정사실화 한 글은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그리고 이대호 선수는 시즌초에도 잘했죠.
오히려 부상악화로 인해서 여름에 부진했습니다.
스웨트
11/11/01 06:46
수정 아이콘
내년엔 솔칰히 한화가 우승할듯!!
은 농담이구요 올한해는 참 재미잇엇던 시즌이 아니엇나 합니다 여러모로 파란만장햇죠
내년엔 올해와는 달리 좀 더 좋은 기사가 많이 쏟아졋으면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마음으로.. 한화 올한해 수고 많았다 솔직히 기대도 안햇는데 시즌동안 근성있는 모습에 한화팬인게 고맙드라
내년엔 올해보다 더욱 질적으로도 멋진 한화가 되자꾸나 화이팅
복타르
11/11/01 09:08
수정 아이콘
한화의 best투수는 박정진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바티스타선수도 잘해주었고 임펙트도 강력했지만 너무 늦게
합류해서 가진것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는데, 박정진 선수는 적지않은나이에 1년동안 패전처리, 중무리 등등
한화의 애니콜로 활약했지요. 박정진 선수가 없었다면 한화는 100% 올해도 꼴찌했을 것입니다.
방과후티타임
11/11/01 09:29
수정 아이콘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채태인의 채름길, 채럼버스....
대구구장 정전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게임
용덕한 낫아웃3루타
정원석의 홈스틸과 임찬규 보크논란
대구구장의 불붙은 전광판
김준호 홈 들어오기 우당탕
베니건스를 놀래킨 이대호의 도루(성공률100%!)
그란도시즌-하나둘셋이야 논란?!
또 뭐 있었나요? 크크크크
SUN타이거즈
11/11/01 10:51
수정 아이콘
진짜 최희섭은 어떡해 해야할지..ㅜㅠ
11/11/01 10:59
수정 아이콘
팬심 더해서 내년 1위 싸움은 삼성 vs 기아가 될것이라고 보고. 남은 티켓 두자리는 SK와 두산

이대호가 떠나지 않는다면 4위싸움에 롯데 VS 한화가 될거 같습니다. 7.8위는 LG 넥센...예상해봅니다.
위원장
11/11/01 11:35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써 내년 정말 기대됩니다.
이제 광주구장 잔디도 천연잔디로 바꾼다니까 기대가 더 되네요.
Cazellnu
11/11/01 11:38
수정 아이콘
참 채럼버스만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나네요.
지금에야 웃지만 그때는..
까미용
11/11/01 11:4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 삼성의 약점은 진갑용 선수의 나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우타거포라인에서 어떻게 해주느냐도 굉장히 중요할 듯합니다.
물론 박석민이 있지요. 만약 박석민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될 경우
우타거포가 모상기 말고는 딱히 안 보인다는 점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제랄드
11/11/01 12:15
수정 아이콘
두산만 정리합니다.

<시즌전>
1. 우왕~ 용병 2명 다 잘할 듯?!
2. 우왕~ 혜천대사가 일본에서 뭔가 좀 배웠을 테니 7~8승 or 10~15홀드는 해주겠지~
3. 우왕~ 많이도 안 바라고 이현승이 기대치의 50%만 해줘도~ 우왕~
4. 우왕~ 니퍼트, 김선우, 라미레스, 이용찬, 이혜천(김성배)~ 선발 짱~
5. 우왕~ 고창성, 정재훈, 김상현, 이현승~ 마무리는 임태훈 불펜도 짱~
6. 우왕~ 고젯 올해는 부활 예감~
7. 우왕~ 이종욱, 오식빵, 김머神, 두목곰, 최준석, 이성열, 양의지, 손시헌, 고영민~
8. 우왕~ 백업 타선에 임재철, 김재환(근데 엊그제 약 빨았다가 걸림), 윤석민, 이두환~

<시즌중>
1. 용병 바꿨네? (근데 페르난도는 비행기 타고 왔지만 사용설명서가 배타고 옴)
2. 임태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이현승, 이혜천, 고창성 퐈이야~ 중간계투진 붕괴. 정재훈만 불쌍... 하다가 부상으로 시즌 중반 안 나옴
4. 선발진 붕괴. 김선우와 니퍼트만 불쌍. (니퍼트, 김선우, 이용찬, 김상현, 돌려막기 운용)
5. 타선 집중력 붕괴
6. 고젯... 야 이 &%%^&&*&&*^&*...
7. 달감독 GG

<내년 전망>
1. 최준석, 이원석, 이현승 군입대(오식빵은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안 갈 가능성이 높다고 함)
2. 오랜 전통상 FA 영입 없을 듯 + 니퍼트 일본 갈 분위기.
3. 고로 타선 및 투수진 약화가 불보듯 뻔함 (근데 정재훈은 잡을 수 있을까?)
4. 대략 5~6위 예상 (팬심 더해서 용병 2명을 정~말로 잘 뽑을 경우 조심스레 4위 설레발 중)
신승훈
11/11/01 12:35
수정 아이콘
오 무척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올해 야구는 조금 아쉬운것이 재밌는 경기들은 많았는데 준플~한국시리즈가 재미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뭔가 마지막에 짜릿한 반전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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