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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8 20:51:27
Name 미하라
Subject [일반] SUN의 타이거즈는 어떤 모습일까요?
조범현 감독이 경질되고 선동열 감독이 기아 감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조 감독에 대한 팬들의 여론은 급격하게 나빠졌고 호사방에서는 연일 조범현 감독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로 거의 도배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조범현 감독에 대한 기아팬들의 불만이 주를 이루었구요. 기아 내부에서도 조범현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려다가 계속되는 여론의 압박에 결국은 조 감독을 경질하고 현재 상황에서 기아팬들을 가장 만족시킬수 있는 카드인 선동열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낙점했습니다.



이번 기아의 행보를 보고 느끼는것이 지금까지 국내 프로구단중에 이런 프런트가 있었나 싶습니다. 팬들의 목소리에 이렇게 귀를 기울여주는 프런트가 있었나 싶기까지 한데요. 김성근 감독을 원했던 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던 LG나 김경문 감독을 대체할수 있는 거물급 감독을 팬들이 원했으나 내부승격을 통한 무난한 두산과는 달리 이번 선 감독 취임은 연고팬들의 바람에 정확하게 일치한 좋은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정재공 단장 자를때부터 이범호 영입, 그리고 올해 선 감독까지...기아 프런트의 수완능력은 지금까지 흠잡을 곳이 없어 보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조범현 감독에게는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름대로 팬으로서 욕도 하고 야구보면서 조범현 감독의 팀운용에 불만도 많았지만 그만큼의 공도 많은 감독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타이거즈의 10번째 우승을 가져다주기도 했구요. 서정환 감독이 완벽하게 망쳐놓은 팀을 그래도 지금 전력까지 끌어올린건 조범현 감독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시즌도 작년과 같이 이해할수 없는 불펜 운용과 부상 선수가 속출했을때 전혀 위기대처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후반기 승률이 폭락한것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적어도 저 단점들에 있어서 올해 개선된 모습이라도 보여주었다면 지금처럼 대부분의 팬들이 등을 돌리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조범현 감독을 평가했을때 조 감독을 축구계에 비유하자면 라니에리 감독과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전력이 취약하거나 무너진 팀을 리빌딩해서 팀의 기반을 만드는데는 능합니다만 타이틀을 가져다주긴 어려운 감독이라고나 할까요. V10을 달성한 감독을 가지고 무슨 소리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기아의 V10 우승은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시즌초만 해도 기아를 우승권 전력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용병2 대박 + 김상현, 유동훈 플루크 시즌 + 포텐터진 양현종 + 코시 상대 SK 김광현, 박경완, 전병두 이탈...이 모든 운빨이 합쳐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운도 실력이지만 SK 시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조범현 감독을 보면서 느껴지는 장단점들은 이렇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2010년 성적은 딱 4위권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팬들이 왜 선동열 감독을 원했는지 대체로 요약해보자면...

- 라이온스 시절 2번의 우승경력을 통해 검증된 능력. (역대 삼성 감독중 가장 많은 우승타이틀)
- 지역출신중 최고의 스타성을 가진 선 감독을 바탕으로 과거 타이거즈의 위닝 스피릿을 재현시켜줄거라는 기대감.
- 양현종, 한기주, 김진우 등 재능을 이미 검증받았음에도 일시적으로 폼이 무너졌거나 공백이 길었던 투수들을 갱생시켜줄거라는 기대감.
- 불펜운용과 투수교체에 모두 능한 선 감독을 통해 현재 기아 마운드 최대의 약점인 불펜의 약점을 커버시켜줄거란 기대감.
- 팬들로부터 전혀 자질을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코칭스태프 대폭 교체. (이미 현재 코치진 물갈이가 진행중.)
- 삼성 팜을 양과 질적으로 모두 향상시켰었던 능력을 기아에서도 보여주기를 바라는 기대감.

특히 조범현 감독 체제가 지니고 있었던 단점이나 한계의 극복을 바라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투수 육성, 조련능력에 가장 팬들이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김성근, 김시진 감독과 함께 선동열 감독이 최적의 대안이었고 그중에서 프랜차이즈 출신이라는 특성과 현실적인 영입가능성에 있어서 선 감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선 감독이라고 해서 모든지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조범현 감독이 분명한 단점을 지니고 있었고 한계도 보여줬듯이 선동열 감독도 삼성 시절에 팬들에게 불만을 샀던 몇가지 부분에서 단점들이 있는데요.

- 선발투수를 신뢰하지 않는 야구 (지금보다 기아의 선발진은 좀 더 약화될지도 모릅니다.)
- 그때문에 생기는 불펜진의 과부화 (양질의 불펜들을 육성했으나 매년마다 불펜투수 한명씩 뻗는 투수가 나왔습니다.)
- 젊은 선수 육성에 집중하는 탓에 노장 선수들을 배제하는 성향 (일부 팬심의 반발을 살만한 요인이 될수 있습니다.)
- 지는 경기는 쿨하게 버리는 성향 (직관하고 있는 경기라면 계속해서 관중석에 앉아있기가 괴로울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과거 삼성 팬들의 불만을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팬의 입장에서 내년시즌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조범현 감독이 잘한 부분도 있지만 보여준 선수단 운용에 있어서 몇가지 불만도 있었고 더군다나 내년에 조범현 감독이 계약 마지막해라는 부분도 가장 불안했습니다. 조범현 감독 체제로도 내년 포스트시즌은 갈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년에도 조범현 감독 체제로 그냥 갔다면 이미 작년 16연패와 올해 준PO 광탈로 악화된 팬심은 내년 기아의 성적이 조금만 삐끗해도 조범현 감독을 흔들테고 관리야구라는 모토를 내세웠다가 올해 후반기에 팀 선수들의 부상과 선발진의 붕괴로 결국 관리야구를 포기하고 무리하게 선수단 운용을 하다 손영민이 망가지고 이범호는 계속해서 부상이 재발해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던 조범현 감독이 내년에는 재계약에 대한 압박 + 여론의 압박을 이겨내기가 어려울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주변 상황들은 조범현 감독의 목을 조여올것이 분명했고 그때문에 더 큰 무리수를 둘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LG가 4위 수성이 어려워지자 올스타 브레이크에 임박해서 무리수를 둔것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 바라는 성과는 내년에 포스트시즌 컨텐더로서의 전력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선 감독의 계약기간인 3년안에 우승할수 있는 전력의 초석을 다질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주어진 선수 자원 자체는 조범현 감독이 처음 감독했던 시절에 비하면 크게 좋은 상황이니 기대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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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8 20:54
수정 아이콘
LG팬인 친구가 소식 듣고는 한 마디 하더군요. 니네 프런트가 우리 프런트 였다면...ㅠㅠ
레지엔
11/10/18 20:54
수정 아이콘
바로 6개 아래에 이미 글이...
지아냥
11/10/18 20:55
수정 아이콘
관련 글이 밑에 있네용...
늘지금처럼
11/10/18 20:56
수정 아이콘
삼팬이라서 그런지 적으로 만날 SUN감독이 상당히 무섭긴 하네요...
리버풀 Tigers
11/10/18 20:58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조범현감독이 기아에 부임시 기아팬이 에스케이팬에게 어떤 감독이냐고 물었을때... 팀운영은 잘하고, 신뢰하는 선수는 어떤성적을 찍던간에 신뢰하고, 성적이 오를땐 미친듯이 연승하고 하락할때 미친듯한 연패를 하는 위기 관리 능력이 부족한 감독이라고 평가했었죠.
조범현 감독이 작년 16연패할때를 상기하면 학습능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조범현감독도 성장을 해야만... 나중에 명장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겠죠.
11/10/18 20: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양준혁씨가 기아경기때 어떤 해설을 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헤나투
11/10/18 21:00
수정 아이콘
비슷한 내용인줄 알고 클릭했는데 다른 내용이네요. 따로 올릴만 하다고 봅니다.

본문 내용에 들어가자면 삼성에서의 장점중에 5번째는 선동렬 감독의 장점으로 보긴 살짝 어렵죠. 삼성 2군이 갑자기 좋아진건 꾸준한 투자덕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단점중에서 첫번째는 기아랑은 별로 해당사항은 없다고 봅니다. 기아정도의 어느정도 완성된 선발진을 가진 팀이라면 선동렬 감독이 당연히 삼성에서와는 다른 투수 운용을 하겠죠.

제가 볼때는 이번에야 말로 선동렬 감독의 투수조련을 제대로 평가할만한 기회라고 봅니다. 삼성은 지역팜이 워낙 부실해서 선감독이 제대로 역량을 발휘할 기회도 없었죠. 하지만 기아는 다르죠. 기아 2군에 있는 좋은 유망주를 어떻게 조련할지 기대됩니다.
미하라
11/10/18 21:00
수정 아이콘
저 아래에 선동열 감독 관련글이 있는거 확인하고 쓴글입니다.

밑글에는 기사내용 위주의 글이라 팬으로서의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을 올려보고 싶었는데 리플로 쓰기엔 너무 긴 내용들이기도 하고 또 다른 분들 생각도 듣고 싶어서 글을 새로 올리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올렸습니다만 야구에 별 관심없는 분들에겐 야구내용이 또 하나 이렇게 올라오는게 좀 불편할수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코뿔소러쉬
11/10/18 21:07
수정 아이콘
훌륭한 재능이 바글거리는 기아의 투수 기대주들을 완성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점이 가장 기대되네요.
모리아스
11/10/18 21:16
수정 아이콘
기아 스카우터가 용병 선발 2명을 잘 뽑으면

윤석민+용병1.2+서재응에 4선발에 한기주, 김진우, 양현종, 김희걸 등의 5선발 후보죠

이 중에서 좌완이자 보여준게 있는 양현종이 유리해 보이네요

그렇게 되면 한기주 마무리 가는거죠
lotte_giants
11/10/18 21:19
수정 아이콘
기아도 타자 자원보다는 투수 자원이 넘쳐나는 팀이니 기본적으로 삼성 시절과 크게 다르진 않을거라 봅니다. 불펜 중심 성향은 자신이 직접 밝힌 것이기도 하니까요. 일단 한기주선수는 불펜행이 거의 확정이겠군요...윤석민, 용병 1,2, 서재응, 양현종이면 대충 5선발이 꾸려진다고 할때 나머지는 전부 불펜행이라 봅니다.
레몬커피
11/10/18 21:21
수정 아이콘
기아는 당장 내년부터 목표가 우승이겠죠. 올해 전반기 압도적인1위를 달리던

팀이였고 속사정은 좀 다르지만 어쨌든 4강간 감독을 자르고 데려왔으니까요

선동렬 본인도 그 점을 잘 알고있는거같고.. 기아에서 FA영입을 시도할거라는

추측도 있던데... 아무튼 내년 야구도 상당히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1/10/18 21:27
수정 아이콘
사실 2가지만 해결하면 완벽할듯 싶어요
1. 불펜야구 불펜에 과부하를 주는 야구는 확실히 안됩니다. 삼성 10시즌처럼 하면 어느정도 답안을 보여주겠지만 그 전처럼 한다면 안된다고 봅니다.
2. 타자 보는 눈. 투수 보는 눈이 확실히 검증된 선감독인데 타자보는 눈은 아직 미정입니다. 이에 대한 보완으로 이순철 수코가 왔다고 보여지는데. 사실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보완책으로 쓸만한 타격 코치진을 더 데려왔으면 합니다.

선동열감독에 대한 논란은 결국은 다른말이 많아도 결국 저 2가지로 압축할 수 있으니깐요.
개인적으로 윤석민, 로페즈가 선발 자리를 차지한다면 6선발 어떨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6선발 좋아하진 않는데. 올해보니깐 무려 2명이 체력이 못 버텨준다면 5선발로 버티기 쉽지 않을거 같군요. 뭐 이렇게 써도 안 할 것 같긴 하지만.
독수리의습격
11/10/18 21:30
수정 아이콘
원래 삼성이 불펜이 강한 팀이 아닙니다. 2005년 이전에는 오히려 선발이 강한 팀이었죠.
불펜야구 한게 선감독 오고 나서부터입니다. 애초에 삼성 역사에서 불펜 강한적이 선감독 시절밖에 없어요.
자기가 만들어서 자기가 몇 명 보내버리고, 그리고 선발은 되도록 짧게 가는게 선감독의 투수운용이었죠.
위원장
11/10/18 21:30
수정 아이콘
저는 선감독이 저는 마무리투수를 용병으로 데려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아의 불펜을 갑자기 삼성 불펜으로는 못 만들거 같습니다. 그래서 불펜 강화를 위해서라도 용병을 마무리로 쓸 거 같아요.
한기주도 사실 마무리 쪽은 08년 이후로는 그닥인 느낌이고...
지금 기아에는 9회 한 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져 줄 느낌의 투수는 한명 밖에 안 보입니다.... 윤석민...
위원장
11/10/18 21: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아 프런트에 대한 칭찬은 전 좀 불편합니다.
계약기간 어기고 새 감독 데리고 오는 게 잘하는 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민심에 휘둘리는 것일 뿐이죠.
11/10/18 21:36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저 불펜만 완성되도 선감독 찬양할 생각입니다. 선발은 지금처럼만 해줘도요.
그리고 적어도 불펜 교체 타이밍하나는 예술인 사람이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9th_Avenue
11/10/18 21:40
수정 아이콘
선 감독 취임이 참 반갑긴 하지만.. 그것이 기아 프론트가 능력이 있는 증거로 활용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프론트가 배제된 영입전이었으니까요.
구단 고위층 인사가 시즌 중 직접 접촉하고 결정을 내린 일이고 어디까지나 단장 및 그 아래 프론트는 구색맞추기만 했다는 것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내년시즌 구상을 코치진과 상의했다는 이야기와 경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현장에서는 아예 모르고 있었던 것 같구요. 비록 중요한 안건이 터지는 것을 잘 막았다는 점에서는 훌륭하지만.. 따지고 보면 눈가리고 아웅이었습니다.
준플탈락 이후 여기저기서 감독을 비난하는 원색적인 기사가 쏟아지는 것을 굳이 막으려 하지 않았고, 단장의 인터뷰만이 전부였습니다.

저는 또다른 걱정이 생겼습니다. 과거 정재공 시즌2를 이번에는 그룹고위층이 주인공이 되어서 겪어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선 감독이 기아에 잘 안착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의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은 좋은데.. 또다른 독선이 개입할까봐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양이 무등산에 떳으니.. 에헤라디야~ 일단 풍악부터 울리고 보렵니다.
현재까지 코치인선 작업은 괜찮은 편 같습니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나타나네요.
일단 이순철 수코의 코칭능력이야 과거 삼성 주루/작전코치 시절이나 넥센시절이나 크게 하자가 있다는 말은 들려오고 있지 않으니 일단 안심이고 게다가 멘탈잡는 거야.. 다그치는 능력으로는 크보탑급이시니.. 걱정 없습니다.
또한 투/타 일본인 코치인선이라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현 히라노 켄 타코의 능력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점은 아쉽네요.)

하지만 최태원 코치가 엘지로 가는 것은 좀 아쉽기도 합니다. 또한 심동섭을 터뜨린 조규제 코치 역시 옷을 벗는다고 하니 섭섭하네요.
투코에서 버거운 느낌을 주었던 이강철 코치가 다시 불펜 or 2군 코치로 갈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너무 성급하게
1군 코치에 올라 욕을 먹는 상황이 싫었는데.. 절치부심해서 더 나은 모습을 갖추길 바랍니다.

그리고 배터리 코치는 아마도 선 감독의 지인들 중에서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삼팬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정회열 코치가 올 수 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김평호 코치까지 빼온다면 대박이겠지만... 김 코치님은 삼성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받고 계시기에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에서 가장 맘에 들지 않았던 식당주인 김대진 2군총괄코치는 .. 보직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2군에서의 영향력은 상실한 상태였으나 선 감독의 영입으로 빨리 내쳐지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후임이 과거 2군감독 현 3군 코치인 차정화 감독이 유력하다는 소식도 있는데 .. 이건 정말 절망적입니다. 2군 황폐화의 시발점인 감독이었는데.. ;; 제발 뻘소문이길 바라겠습니다.
또 프론트 철밥통 및 망치타법의 창시자 및 07년 이현곤 타격왕의 조력자인 이건열 타코는 건재하다고 합니다.. 젠장!!!

현재 선 감독 취임으로 FA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고 몇 줄 언급은 되어있으니.. 이택근 or 정대현 or 정대훈 3인방 중에 한 명이라도
잡아주길 기대합니다.. 제발 강봉규만은 빼구요.

이제 몸이 100%가 아니라고 출장하기 꺼리는 4번타자 혹은 서울와서 와이프랑 같이 두산 경기보면서 자 팀 경기는 챙기지도 않은 전 주장의
꼬라지는 안봐도 된다고 생각하니 속이 다 시원하군요. 아 참 선크림 중독자도 이제 선크림 고만 바르고 스캠때 3000구 던져라..!!! 꼭!!
11/10/18 22:06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지만 기아에서 코치들이 확 나가는 바람에 엘지나 sk에 코치인선이 좀 수월해질거 같습니다.
특히 엘지에 경우 코치인선이 꽤 흥미롭게 진행되던거 같던데...내년시즌 어떤 얘기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디비시스
11/10/18 22:27
수정 아이콘
성대모사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던 코감독의 대사
"동렬이도 없고..종범이도 없고.."에서
이제 '동렬이도 있고, 종범이도 있는' 타이거스가 되었군요.
더욱더 강해진 윤석민과 불펜이라면 다시 왕조를 쓸지도 모르겠군요.
11/10/18 22:41
수정 아이콘
두 동기생인 감독과 수코간에 어느정도 의견 조율이 있었는지, 일단 '너넨 다 죽었다' 라고 언론플레이 깔고가는군요.
뭐 감독급 두분도 외부에서 보고 들은 무언가가 있겠죠.
안 그래도 중계중에 최희섭의 멘탈에 대해 몇차례 질차를 했던 이순철 수코인만큼,
최희섭은 새롭게 태어날 각오로 정신 안차리면 앞날을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올해 같은 스텟이면 주전 1루 - 4번 자리에 둘 이유도 없죠.
9th_Avenue
11/10/18 23:00
수정 아이콘
모리아스 님// 더이상 댓글이 안달려서 밑에 다시 답니다.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죠.. 저는 최희섭 선수의 멘탈과 팀에 대한 애정을 언급한 부분이 없습니다.
적어도 몸 관리와 그에 걸맞는 책임감을 비꼰 것 뿐이죠.

그리고 타인의 댓글에 사족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좀 지나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만...하긴 뭐 그 사족이라고 생각하신 부분은
실제 댓글에 쓰여지지도 않으니 기분나쁠 필요는 없겠군요.하지만 굳이 그 단어를 사용한다면 마음대로 읽고 마음대로 해석하셔서 곡해하는 댓글이 더 사족같군요.
위원장
11/10/19 01:53
수정 아이콘
같은 팀 팬끼리 싸우지 맙시다. 워워워
최희섭은 못했으니 올해 연봉 깎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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