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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0 21:02:08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예능]붐이 언제부터 톱스타?+차세대 MC 이야기
http://news.nate.com/view/20110911n02672

이거 올리려고 하다가 갑자기 군대 이야기가 밑에 있어서 올려야되나 말아야 되나 했지만 뭐... 다른 이야기니까요.

붐이 언제부터 톱스타? 라는 내용의 기사인데요.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 밑의 군대 문제처럼 이것을 붐에게 책임을 지울 수는 없지만 뭐랄까 그에 대한 비판은 붐에게로 향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분명 기사에도 나오지만 붐의 책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아니꼬운 시선은 뭐랄까 붐에게 향하게 되겠죠. 실제로 추석때 방송 3사에서 모두 붐이 동시간대에 MC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붐이 제대 후에 예능에서는 꽤 대단한 대우를 받는 느낌입니다.


뭐 일단 저는 붐이 군대갔을때, 혹은 그 바로 직전에 갑자기 '미래 예능의 선두주자'라던가 이런 이야기 나올때 공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기에 붐이 그러한 포텐셜을 충분히 지녔다고 예상할 수 있었죠.

그때 당시 제가 보는 붐은 그 전에 라디오 스타에서 -제가 경솔했습니다 할때- 김구라가 말한, 붐에서 성공한 케이스, 업그레이드 버전이 노홍철이고 다운그레이드 버전이 찰스 인... 딱 그랬었거든요.

포텐셜을 지녔지만 그전까지 보여준 것이 엄청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후에 강심장등에서 한 거보면... 확실히 뭔가가 있기는 했다고 봅니다.

다만 방송사에서 군대 가기 전까지의 대우에 비해서 꽤나 대단해진 붐의 제대 후 대우... 음... 물론 한창 주가를 올리던 예능인이 현역으로 간 것이 드문일이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붐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군대 이야기를 너무 오래 우려먹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도요.

저보다 2달 늦게 군대가서 2달 늦게 제대한 김태우가 청춘불패에서 '김병장'이라는 컨셉으로 나올때 '너무 우려먹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지만요. 김태우야 본업이 가수지만 예능이 본업인 붐으로서는 그런식으로 이미지 고착이나 이런식이 되버리면 안좋을테니까요.

pgr 여러분들을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밑으로는 차세대 MC에 대한 제 생각을 조금 써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세대 MC는 일단 노홍철, 이수근, 정형돈을 선두주자로 보고 있습니다. 30대 중후반의, 유강에 비해서 3~9살 정도 어린 MC 군단인데요.

그 외에 하하몽쇼를 이끌었던 MC 몽이나 하하도 언급이 될 수 있겟지만 MC몽의 경우는 너무 큰 사건이 겹쳤고 하하의 경우는 아직은 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승기의 경우는 정말 훌륭하게 MC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만, 강심장등에서요. 그러나 워낙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지라 MC로 쭉 갈거라는 생각은 안들고요.

아 유세윤도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보지만 뭐랄까 본인이 아직은 컨셉을 그렇게 잡고 싶지 않아해보입니다. UV로 쭉 활동하고 있고 본인 컨셉도 점점 더 깐족을 보여주고 있고요. 비틀즈 코드 볼때 정말 배꼽 빠집니다.


어쨌든 세 사람을 보면, 노홍철은 정말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봅니다. 어떤 분의 말씀처럼 유재석이 방송하는 기계면 노홍철은 본능적인 방송인인데 그 안에 계산이 깔려있다라고 할까요? 틀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장 자유로움을 구사하는 예능인이죠. 원래 시작은 수다쟁이, 예능의 틀을 바꿔놓는 타입, 돌+아이 컨셉인데, 수다쟁이->돌+아이->사기꾼->노긍정 및 사기의 甲 으로 본인의 컨셉을 바꾸면서, 그러면서 본인이 제 꾀에 넘어가는 모습 보여주면서 이미지를 순화시키고 더불어서, 예절바른 청년 이미지까지 불러들이는 모습이고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형님, 누님,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요.

다만 정말 말도 안되게 진행은 안되던 사람이 영웅호걸을 하면서 이휘재에게 배웠는지 몰라도 점차 진행실력이 늘었죠. 영웅호걸 초창기와 마지막의 진행실력이 눈에 띄게 달라질 정도로 말이죠.

다만 언급되는게 코갓탤에서는 전혀 아니란 건데, 애초에 코갓탤같은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노홍철이 하기가 힘들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더라도요. 코갓탤 같은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MC가 칭찬받으려면 김성주 정도는 되어야 할정도로 힘들기도 하고요. 노홍철은 다수가 나오는 예능에서 뭔가 힘을 발휘하는 타입이죠. 예전에는 그 상황에서 톡톡튀는 컨셉이었다면 이제는 어느정도 흐름을 읽고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능인으로 발전했다고 봅니다.



이수근의 경우는 1박 2일에서도 차세대 MC로 키우는게 아닌가 싶었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저는 승승장구나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모습을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1박 2일에서는 워낙에 강호동의 역량이 거대해서 이수근은 앞잡이라던가 여러가지 깐족 캐릭터를 가져갔다면 그 외에 프로그램에서는 조금은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개콘 출신으로 워낙 기본기 자체가 탁월하고 레이크레션 강사 출신으로 이끌어나가는 능력도 기본기가 탄탄했기에 말이죠. 가끔 승승장구 보면 김승우도 좋지만 이수근이 매끄럽게 가져가는 부분이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다가도 상황에 맞게 게스트가 당황하는 질문을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부드럽게 넘기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일에 추후에 또 다른 예능이 나올때 첫번째 옵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형돈의 경우는 예전부터 언급이 많이 되었죠. 유재석이 직접, 자신이 없으면 무도는 정형돈이 이끌 것이다라고 했고요. 기본적으로 진행 자체가 좋습니다. MT왕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케이블에서 적당하게 패떳+1박 2일을 합쳐놓은 듯한 프로그램인데 상당히 준수한 진행실력을 보여줬죠. 패떳에서 유재석 모습을 약간 떠올릴 수 있도록 말이죠.
  뭐 여러 프로그램에서 진행이면 진행 혹은 감초역할이면 감초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워낙에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다고 보고요. 지금도 몇몇 프로그램에서 해주는거 보면 곧 포텐이 더 터질거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아이돌들과의 친분이 있는데요. 우결을 통해서, 그 외에 프로그램에서 보면 아이돌들과 친분이 있으면서 막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MC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신동엽의 은근 비꼬기라던가(신동엽은 이런거 볼때마다 천재같습니다.) 이런식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적당히 당하면서 그러면서 또 아이돌들 구박하기 이런 모습으로요.

다만 역시 단점이, 부정확한 발음이나 약간 거슬릴 수 있는 목소리가 조금 아쉽겠죠.



저는 여기에 붐까지 해서 뭔가 차세대 흐름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뭐 갑작스러운 일이지만 강호동의 잠정 은퇴 이후에 몇몇 프로그램이 재편될때 분명 이들이 중요역할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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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커스
11/09/20 21: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MC능력으로만 봤을땐 유강>>동엽신>=이휘재>=김성주라고 봅니다.

공중파에서 김성주씨 좀 봤으면 좋겠어요
릴리러쉬^^
11/09/20 21: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붐은 재밌는지 모르겠고..
항상 보면 제가 예상하는대로 웃길려고 하더라구요.
입대하기전에 그렇게까지 잘 나갔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1/09/20 21:09
수정 아이콘
붐의 과거의 각종 루머 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긴하지만, 저는 일단 붐 나오면 평균 이상씩은 꼭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군대 얘기도 더 재밌게 합니다.
이야기의 맛을 내는 법을 알고 있어요.
붐은 확실히 웃긴 친구에요.
저는 더 쭉쭉 치고 나갔으면 좋겠고 그럴 것 같습니다.
Nyx_soul
11/09/20 21:11
수정 아이콘
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요새 방송에서 정말 제대가 대단한 것 처럼 나오는데..
솔직히 군대가기전에도 별로 대단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왜이렇게 오버하는지 모르겠네요.
과거 행실얘기도 그렇고.. 예전에 나이트에서 한번 봤는데
그땐 인기가 얼마 없던 시절이였는데도 자기가 연예인이라고 엄청 대단한것 처럼 행동 하던데..
그냥 싫습니다.
타나토노트
11/09/20 21:19
수정 아이콘
붐은 신정환을 필두로 이성진,천명훈,김종민,mc몽 등 비슷한 포지션을 가졌던 연예인들이 몰락하면서 방송국에서 이들을 대신할
인물을 찾던 차에 딱 마침 제대하면서 활약(?)하는 중이라고 봅니다.
한 몇주간은 많이 나올 것 같네요.
그 이후 반응에 따라서 군입대전으로 돌아가느냐 한단계 도약하느냐로 갈리겠지만요.
위원장
11/09/20 21:19
수정 아이콘
붐은 개인적으로 MC급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군대가기 전 그 포지션 그대로 오래 해먹는게 낫다고 봅니다.
오우거
11/09/20 21:4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거죠.

붐은 정말 전역하는 타이밍이 신이 내리주신 급입니다.

이제 유,강 급으로 갈 수 있는지는 본인이 하기 나름이죠.

능력만 된다면 유,강 보다 훨씬 쉽게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것 뿐입니다.
초코파이
11/09/20 21:53
수정 아이콘
관심있는분야라서 개인적 생각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보는 2세대 MC로는 노홍철,붐,유세윤,정형돈,이수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하네요.
저 역시도 그 사실을 부인하지 않지만, 확실히 붐은 1인자로 나서서 진행하기에는 아직 조금 부족함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위에서 몇몇 분들이 지적하셧듯이 여러MC가 존재하는 프로에서의 1.5정도의 무도에서의 박명수 롤정도는 소화는 가능하다고는 보지만,
그 이상은 안보입니다. 국군방송에서의 몇몇 모습도 보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지금 1세대인 유-강라인을 필두로하여 거기에 조금 뒤쳐져 있지만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경규-신동엽-이휘재 라인에는 상당히 못미친다고 생각됩니다.
노홍철은 일단 4명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수근과 1,2 위를 다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에서 판을 읽는 능력도 준수한편이고, 멘트도 요새 묵직함을 더해가고 있고, 개인적으로 영웅호걸을 통해서 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그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MC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고 보는데 단점은 발음문제와 발성(시끄럽다는 지적) 정도로 보여지고 전반적인 능력은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수근씨는 확실히 이미지도 괜찮고 개인적 능력도 좋습니다. 노홍철이 오버롤 능력치 80정도라면 이수근은 85정도 약간 노홍철에 앞서 있는데
앞선건 확실히 노년층과 장년층에게 있어 이미지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 있고 유머와 진행도 여러프로그램을 하면서 점점 괜찮아지고 있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없어서 안 될 존재까지 성장해버렸습니다.
향후 1~2년 안에 강호동의 그늘없이 존재감을 입증한다면 그떄부터 2세대 MC론이 본격적으로 대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세윤씨는 일단 웃기는 능력. 특히 자기자신을 낮추면서 웃음을 승화시키는 능력은 이수근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진행능력도 은근히 깔끔합니다.(기막힌 외출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다만 유세윤씨 개그코드가 가끔 혐오감도 있고 케이블에서는 유세윤이 확실히 날아다니긴 하는데 과연,공중파에서는 무릎팍을 제외한 프로그램에서 검증되지 않아서 조금은 불안한 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씨는 한 해 한 해 묵묵히 성장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MC의 롤을 맡기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보조MC나 MC를 받쳐주는 롤을 지금 현재 상위 TOP5안에 든다고 생각하는데 MC로서의 롤은 아직 확실히 미지수 입니다.
11/09/20 21:55
수정 아이콘
유강은 커녕 신동엽급 유망주도 안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차분한 진행 깔끔한 정리 - 이휘재 라인
톡톡튀는 재치와 센스 - 신동엽라인 이렇게 두라인으로 정리하면
전자에는 현재 그 유망주가 없어보이고 후자에 말씀하신 노홍철, 이수근, 정형돈이 있겠는데,
노,돈의 치명적인 발음의 약점이 의외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강호동의 경우 억양이 강한 문제가 있지만 발음상의 문제는 없었는데 노홍철 특유의 세는 발음과 정형돈 특유의 발음 뭉개기는 원톱 MC의 무게감을 떨어뜨린다는 생각입니다. 이수근씨는 받쳐주는 사람이 없을경우 개그가 팍팍 터지는 스타일은 또 아닌거 같고, 야외활동형 MC같아서 스튜디오에서는 그 존재감이 많이 떨어져 보이구요.

의외로 진행부분은 정말 김성주씨가 많이 해먹지(?) 않을까 기대되구요.

붐은 그냥 스킵이죠. 딱 영원한 B급 MC같아요. 이미지도, 컨셉도, 지향하는 방향도요.
큐리스
11/09/20 21:55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붐이 복귀후에 나온 걸 벌써 4개인가.... 봤는데...
한결같이 애드립 1000개 준비했고 내일 유학간다...
정말 지겹던데요.

군대 가기전에도 어느 프로그램을 봐도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능력 때문에
조금 싫어하는 편이었습니다.
(1주일에 붐을 1번만 보는 분들은 재밌게 느끼실지 모르겠네요...)
11/09/20 22:03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 현 방송사에 포스트 유강은 없습니다.본문에 언급된 세 분 분명 재능있고 저 또한 좋아하는 예능인이지만,
예능의 리얼 장르 대세가 바뀌면 모를까 온전히 주말 리얼버라이어티를 이끌어갈 재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유,강 제외 다른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가 망한게 아니니까요. 그나마 예외라면 경규옹의 남자의 자격이긴 하지만 무도나 1박 2일 런닝맨 같은 치열함은 느껴지지않는 일상성의 힘을 보여주는 가끔은 다큐 같다고 느껴지기도 하는 프로라서 말입니다.

붐은 떨어지면 떨어졌지, 현재 자리에서 위로 올라가지 못 해요. 그럴 재능도 성품도 부족하니까요.
현재 오랫동안 인기 MC로 있는 분들을 보면 다들 성품이 모나신 분이 없으십니다. 사람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성품 또한 꼭 필요한 재능이라고 생각하기에 붐은 오래 방송생활을 한다고 하여도 지금의 그 위치에서이지 절대 위로 못 올라갑니다.
몽키.D.루피
11/09/20 22:06
수정 아이콘
붐은 벌써 밑천이... 사실 메인mc급은 개인기로 웃기는 게 아니죠.
전 아마 다음 대세가 등장한다면 유강 스타일은 아닐 거 같습니다.
원래 대세라는게 예능 트렌드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같이 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주일-심형래-주병진-이경규-김국진-신동엽-유재석,강호동
이중 누구도 같은 스타일의 mc는 없습니다. 아마 다음 예능 메인mc를 예상하려면 그 전에 예능 트렌드를 먼저 분석해봐야 될 듯 싶습니다.
11/09/20 22:08
수정 아이콘
인생은 타이밍! 이죠 진짜; 딱 유강라인 붕괴됨과 동시에 1.5-2급 MC들이 메인급으로 새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그 아래 자리를 메꾸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m]
유실물보관소
11/09/20 22:10
수정 아이콘
붐은 예나 지금이나 싼티로 먹고사는데 거기다 군대이야기만 추가된 느낌...
고작 군 제대 했다고 갑자기 붐느님이라는둥 붐대세라는둥 A급 언론플레이를 하니깐 별로입니다.
순발력은 좋다고 보지만 진짜 하나 터지면 끝까지 우려먹는 사골개그를 고수해서 금방 싫증나는 케이스입니다.
게다가 복무중 150일 휴가 기사를 보고 더 짜증만 나더군요...
이거보면 연예병사나 공익이나 같은 급인거 같습니다.
라울리스타
11/09/20 22:19
수정 아이콘
붐이 라스 차기 MC라는 설이 있던데...

라스 팬으로써는 김희철은 칩사마보다 짬밥+재치가 조금 후달린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라면, 붐은 칩사마에 비해 클래스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라스 PD들은 프로그램을 퇴보시키질 않길 바랍니다.
응큼한늑대
11/09/20 22:28
수정 아이콘
저는 붐 참 좋게 봤죠. 싼티도 물론이요 춤도 추라면 바로바로 추고 진행도 괜찮게 봤어요.
차세대 MC? 그러기엔 아직 좀 어린감이 있다고 보고
군 제대 후 여기저기 쫙쫙 나오면서 약간 상승세에 있는 상태이긴 한데
전진 사칭한거 인터넷에서 빵빵 터지고 있고 군대있을 때도 휴가를 150일이나 받았다는거 부터
왠지 앞으로도 몇개 붐 까는게 쭉쭉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누군가 붐을 견제한다기 보다 네티즌의 생각을 언론들이 좀 반영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해피투게더에서 고영욱씨가 한방에 훅 갈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한거.. 허투루 듣지 않았으면 하고
전진 사칭한거 어떻게든 털고 가야 성공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슬러거
11/09/20 22: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유강은 넘사벽이고 그 조금 아래에 이경규-신동엽-이휘재 라인이 있고 그 밑에 탁재훈-김구라씨 정도를 볼 수 있다고 보는데..
일단 현재 상황은 노홍철-이수근-정형돈씨 모두 탁재훈-김구라씨 레벨에도 꽤나 모자라지 않나 보여집니다.

앞으로 터질 수 있는 걸 고려해보면 일단은 노홍철씨에게 가장 점수를 높게 주고 싶네요. 노홍철>정형돈>이수근
이수근 씨는 아직 진행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조금 성격이 다르지 않나 보여집니다. 노홍철씨는 영웅호걸 막바지부터 생각외로 진행을 할 줄 알게 되었고 주변 상황을 체크해서 센스있게 하는 면을 굉장히 높게 살만하다고 보여집니다. 정형돈씨는 그보다는 좀 덜하지만 왠만한 능력에서 평타이상을 해주고있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노홍철씨가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강호동씨가 나간 프로들 자리에 바로 올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붙여지지 않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붐씨는 여러분들의 댓글대로 전역 시기가 환상일뿐이지 웃기는 능력에서 전성기의 김종민, 천명훈급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현재의 고영욱씨 정도의 포스트라고 보여지네요. 전 라스에 게스트로 나온것과 해피투게더 게스트로 나온거 다 봤는데 영 재미를 모르겠더군요... 방송을 주도하면서 가는 장면은 최근에 많이 사그러든 깝+예능감이 평타 이상이던 붐이 컴백하는 것 때문이지 몇주지나면 예전의 붐의 역할과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 보여집니다. (예:스친소 시절)

그리고 위에는 언급안됐지만 탁재훈씨가 최근에 많이 국수많이먹긴 했습니다만 리즈시절 연예대상도 받은 분인지라 방송 컴백도 조용히 기대해봄직하지않난 싶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1/09/20 23:06
수정 아이콘
붐이 뜨는건 그만큼 인재가 없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붐은 A급도 아니고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붐 뺐을 때 붐과 비슷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대체자가 있는게 아니니까요.
아이돌들이 예능으로 쏠리면서 퓨어한 예능자원의 진공상태가 발생하면서 붐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올라간걸로 보이네요
순모100%
11/09/20 23:10
수정 아이콘
노홍철, 이수근, 정형돈이라... 그리고 붐?
메인 MC급은 안될 듯... 다 애드립도 평타수준이고 무난하고 마니아도 있지만 진행은 좀 어렵죠.
차라리 신동엽, 탁제훈과 같이 과거의 예능인들을 쓰는 걸 생각하거나 혹은 완전 새로운 신예를 발굴하는 편이 더 가능성이 있을 듯.
이 바닥이 꼭 메인MC해야 성공하는 건 아니겠지요.
따라서 괜히 어설프게 프로그램욕심내는 것보다 그냥 2인자 혹은 보조진행자리부터 꽉 잡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요즘 예능도 다수가 어울리는 것이 대세니
메인 MC의 조율에 맞추어 놀아줄 맴버로 투입, 옆에서 살짝 힘을 조금 보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 오히려 그런 이들의 재능을 좋아라하구요. 그런 의미로 보자면 꼭 중앙에 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암튼 메인MC의 힘으로 진행하는 건 유강말고는 현재로서 생각자체가 어려울 거 같네요.
벙어리
11/09/20 23:11
수정 아이콘
예전 정형돈의 정신분석 결과를 생각합니다.
이성은 유재석을 따라하려고 하는데 본능이 박명수같다고 그랬죠.
이 말은 두가지를 자유롭게 넘나들수도 있다는 뜻이지 않을까 싶어요.
자기가 원톱이 될 수 있고 다른 원톱이 있을 경우엔 박명수씨처럼 안티 원탑롤을 소화할 수 있단 뜻이지 않을까요.

붐이 제대하고 처음 나왔던 라스를 봤을땐 이미지도 그렇고 무게감도 그렇고 성캐스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마이너리티
11/09/20 23:14
수정 아이콘
붐은 받쳐주는 서브들(김종민, 하하, 천명훈, 신정환 등)의 전체적 몰락에서 오는 반대급부인거 같고
웃기기는 정말 웃기는데 뭐랄까 무게감이 없다는 느낌.. 근데 이번에 대대적인 조명으로 무게감도 어느정도 실리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전 정형돈씨가 왜이리 고평가 받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무도에서 엄청 웃기고, 요즘 무도는 정형돈이 주도하는 건 사실인데..
mc로 보다면 일단 발성부터 완전히 부적합해서 도저히 메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열렬한 무도팬들의 사랑 덕에 차세대 mc가 된다고 기대받는지는 몰라도 사람들과의 친화력도 그닥이고 자질도 별로 없어보이네요.
큐리스
11/09/20 23:20
수정 아이콘
정형돈씨는 제가 MT왕 전편을 다 본 건 아니지만...
(몇 편 안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끌려다녔다고 기억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 때 실망했기 때문에 본문에서 언급하신 부분은 약간 의아합니다.
다시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정형돈씨에게 약간 더 실망인 점은...
최근작인 '주간 아이돌'을 데프콘씨와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제작진이 굳이 데프콘씨를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정형돈씨가 고른 것으로 추정하게 되어 조금 실망하고 있습니다.
데프콘씨는 이런 쪽으로 능력이 영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정형돈씨가 데프콘씨를 골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사람 고르는 안목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에서 데프콘씨를 추천했더라도 거부했어야 되는 카드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네요.

(쓰기 전에는 없었는데 쓰는 동안 정형돈씨 관련 댓글이 늘어났군요...)
대청마루
11/09/20 23:39
수정 아이콘
최근 붐 대세론에 대해서는, 하하씨가 해피투게더에서 한 말이 진리입니다.
'요즘 왜 너 띄워주는줄 알아? 다 나중에 깔려고 그러는거야'
... 뭐 그래서 붐 대세론도 오래 안가리라 싶어요 크크;; 3~4개월 후엔 욕먹기 시작하겠지..라고 싶었는데 군대 휴가때문에 벌써부터 욕먹기 시작하네요-0-;;; 사실 붐이 욕먹을 일은 아니지만 어디 까는 여론이라는게 그걸 따지나요(...)
크와아아앙
11/09/21 00:5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옹달샘의 유상무씨가 차세대 엠씨로써 굉장한 포텐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으시네여;;
여태동안 국민mc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보면 주병진씨부터 유재석씨까지의 공통된 점은
자신이 나서서 웃기기 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개그를 잘 받아쳐주면서
주위 사람들의 예능감을 끌어내주는 능력이 타고났던 사람들입니다.
양민이 뿔났다를 자주 즐겨보고 옹달샘이 나오는 케이블 방송도 가끔 시청하는데
항상 보면 장동민 유세윤씨가 웃기는 역활을 하면 뒤에서 그 개그를 묵묵히 받아주고
장동민씨의 막 가는 개그?를 적정선에서 커트하고 조율해주는건 유상무씨가 하고 있더라구여
거기다가 mc로써 중요한 발음과 발성도 정확한 편이고 외모도 준수한 편이구여
아쉬운점이 공중파에서 옹달샘이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싶은데
공중파에서는 안보이고 케이블에서 마이너한 프로그램만 해서
옹달샘의 능력과 유상무씨의 진행 실력을 다 못 보여주는 느낌이 납니다.
11/09/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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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플인거같지만...옹달샘이야기가 나와서 써보는건데 옹달샘은 뭔가 임팩트강한 개그코너나 공중파예능을 하면 더 훨훨 날수 있을거같은데 안타까워요 크크;;
피로링
11/09/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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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같은 경우는 무한도전이 끝난다면(뭐 언젠간 끝나겠죠?) 성대 수술을 통해 수준급mc를 노려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그게 1년인가 6개월인가 걸려서 포기했다고 알고 있거든요.
열정적으로
11/09/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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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쭉 봐보니 그냥 붐의 안티이신분들이 다신거 같네요;;
제가 뭐 딱히 붐의 열혈팬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군대가기전에 분명 상당히 활발하게 예능에서 활약했었습니다.
공중파에서만 3-4곳에서 봤던거 같구요. 약간 언론이 오버하는 경향도 있긴하지만 어찌됐든 지금 시점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예능인인건 맞습니다.
그리고 군대얘기인데..어느 연예인이나 군제대후 방송사 돌면서 똑같은 군대얘기 우려먹었습니다 .1-2달은 말이죠.
붐도 지금 딱 그런 시기일뿐이고요..붐이 방송에서 나 현역으로 제대했다 라고 자랑하는 듯한 뉘앙스는 전혀 못느꼈습니다.
그냥 에피소드만 얘기했었는데요..그리고 엄청 웃겼구요.
일반인 남자들도 군대 갔다오면 평생 안주거리 아닙니까? 연예인이 방송에서 군대얘기하는거에 대해서 다들 반감이 심하신거
같은데..사실을 왜곡해서 방송에서 얘기하는것도 아니고..군 에피소드를 들려주는거 뿐인데 왜이리 군대얘기만하면
거부반응이 심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1/09/21 10:47
수정 아이콘
정형돈씨는 일단 일정수준이 넘는 괜찮은 진행자까지는 반드시 가겠지만, 한계도 명확하죠. 머리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안정적이지만 한계가 느껴지죠. 다행히 바로 옆에 유재석이라는 극강의 스승이 항상 같이 했기에 미존개오로 한계치를 넘나드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봐요. 이후는 자기 몫이지만...노홍철과는 반대로 흡수하고 있는 스타일이라 누가 높이갈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방송이 변화하는 패턴이... 흠이 없는 김구라+진행능력 스타일이 차기MC스타일로 일단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데...이런 스타일이 전혀 안보여요. 그나마 약간 이런류로 현재 가능성을 높게 보는게 김태현씨입니다. 근데 사고친적도 있고...사투리도 있고...말도 너무 빠르고...고칠건 많지만...어쩄든 자기 스타일로 해결한다치면, 굉장히 높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체로 개콘쪽에 진행으로 높은 포텐이 보이는 친구들은 많아보이는데...현 방송상황이 도무지 기회잡기가 힘들어서...참 어려워 보이네요.

방송하는 기계...유재석씨는 도저히 틈이 안보이고...그나마 강호동씨가 자리를 비운 이 이에 누군가가 튀어나와야 차세대 톱MC군에 가까이 갈 수 있을것 같네요.
꺄르르뭥미
11/09/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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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라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현재 예능인 중에 가장 높은 포텐을 가지고 있는 인재는 김신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TV에서 웃음 포인트를 주로 몸으로 웃기는 것으로 잡고있지만, 종종 엄청난 재치와 순발력으로 토크를 받아치는 것을 인상깊게 본적 있네요. 예전에 박경림-박수홍의 콤비에서 박경림의 롤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는데, 박수홍의 롤을 맞기에는 김태현이 아직 오버하려는 경향이 많아서 다른 사람을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홍철이 한단계 올라서기 위해 재밌으면서도 차분한 이미지로 변신하고자 한다면 웃음은 박경림 스타일의 파트너에게 맡기고 스스로 한발 물러서는 역할을 맡는 것이 이쯤에서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1/09/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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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0년전부터 연예계 MC본좌 계보 예측 다 해가며 보신분 있나요?
앉혀놓으면 자기 컬러와 프로그램 색이 조화가 되어 얼추 거의 해낼겁니다.
전 김태현, 김신영, 정형돈, 노홍철, 붐, 김국진, 김구라, 지석진 이정도면 뭐 못할것도 없다고 보는데요.

하다못해 투톱체제시절의 강호동도 능력없단 소리 들으면서도 최고의 위치에 군림했습니다.
단점은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이경규 주병진 신동엽 다 꼽을수 있습니다.
11/09/21 16:12
수정 아이콘
박명수가1.5 라는것 자체부터가 말이 안되죠.
그만큼 무도라는 힘이 컸고, 이런면에선 붐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잘 잡아서 얻어가는거나, 시기 잘 만나서 얻어가는거나 그게 그거이기 때문에...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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