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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0 04:58
아이패드1의 유저입니다. 1년정도 썼나요?.. 저도 그동안의 소감을 써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얼라이답터 기질이 약간 있어서 꽤 많은 기기를 써보곤 했는데, 많은경우 생각과 달라서 몇번 해보면 실제로 사용률이 높지 않은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제가 샀던 기기들중 지난 1년간 최고수준의 사용률을 보였습니다. 컴퓨터나 노트북앞에 앉아서 작업하면서도 옆에 아이패드를 보통 함께 쓰게됩니다. 컴퓨터가 할일을 대신하지는 못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쓰임새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사람마다 주된 용도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무엇인가를 읽는 행위"를 하는 용도로는 아이패드는 축복과도 같았습니다. 이를테면, pgr가기, 위키피디아문서읽어보기등의 웹서핑,영어사전보기, ,PDF 문서읽어보기 등을, 화장실에서도 응가하면서도 할수있고, 침대에 누워서 할수있다는게 참 좋더군요. 특히 자기전에 무엇인가를 읽는걸 좋아하는데, 컴퓨터를 쓰려면 넷북이라도 일단 자세를 바꿔야하고, 그냥 책의 경우는 불을 꺼놓고는 못읽습니다.때문에 누워서 책읽다가 읽다가 잠드려면 침대에서 나와서 불을 끄고 다시들어가야죠. 근데 아이패드는 백라이트때문에 캄캄해도 그냥 이불속에서 누워서 pgr들어와서 유게보다가 피식거리다가 졸리면 그냥 머리맡에 놓고 자면 됩니다. 물론 기능상으론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수성때문인지 눈도편안하고, 책과 좀더 비슷한 환경을 주는데에 더 편한함을 느끼게 되는것같습니다. 사실 1사고 얼마안되서 아이패드2가 나와서 속이 좀쓰릴때도 있는데, 1으로도 평상시에 잘쓰고 있으니 만족스러운것 같습니다. 아이패드3 나오면 당연히 살생각인데, 1도 같이 쓸것 같습니다. 책상위에 보조text 북으로 아이패드1을 쓰고 메인 reader 로 아이패드3를 쓰게되겠죠. 사실 갤탭등의 스마트타블렛들이 많이 나오고 그런것들 사서 써보고 싶긴한데, GoodReader 앱이 안드로이드플랫폼으로 나올가능성은 별로없어보여서, 안사게 될것 같거든요. 저의 경우 사파리+goodreader+영어사전 이 아이패드 사용 시간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11/09/20 09:15
저도 회사에서 아이패드2 와이파이를 나눠줘서 감사히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도 2G폰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그저 새로운 장난감 하나 생긴거네요. 추석때 딸과 조카들의 난장을 아이패드 하나로 잠재웠습니다. (사장님 고마워요.) 다만 업무용으로 생각하면 아이패드는 불편한 타블렛입니다. 서류작업이나 인트라넷을 활용하기엔 걸리는게 많더군요. 저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10.1을 골랐을것 같네요. 모델선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영업팀들이 옴레기에 질려버린 사람들이라... ㅜㅜ 특히나 유게에서 못 보는 내용이 너무 많아요!!!
11/09/20 09:25
아이폰을 2년전에 처음 접하고 엄청난 쇼크를 받았었습니다. 나름 세상의 흐름을 잘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전혀 생각지 못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느끼고 많은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아이패드 1 나오고서는 거의 의무감으로 질렀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훌륭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충격을 줬던 아이폰은 아이패드를 만들기 위해 연습삼아 만들었다는 느낌...일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아이패드1은 거의 아이들 교육용이고 저는 회사 보조로 아이패드2 사용중입니다. 아이패드는 생산적인 기계가 아닙니다.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미친듯이 소모하는 기계입니다. 그렇게 친절한것도 아니고 불편하게 하는 하는 점도 많고, 언급하신 플래시등 한계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은 만족하게 됩니다. 그 한계가 기억나지 않게 다른것들을 계속 소모하게 하니까요. 일종의 신용카드가 한개 생길거랄까요. 계속 쓰게 됩니다. 단, 그렇게 친절한 기계는 아닙니다. 주변을 보면 의외로 PC의 활용도가 극히 제한적인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솔직히 컴퓨터를 능동적으로 다루는 분은 극소수죠. 이런쪽의 활용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그냥 돈낭비가 될 가능성도 매우 농후합니다.
11/09/20 09:26
듀얼링크 어플만으로 전 아이패드 돈 아깝지않터군요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떄 항상 듀얼모니터가 아쉬웠는데 듀얼링크 사용한이후론 그런생각이 사라졌어요
11/09/20 09:29
저는 처음에 이것 저것 앱깔고 게임도 하고 놀다가 결국 아이패드로 전자책만 봅니다.^^;;
여기에 익숙해지니 종이책이 불편하더군요. 방바닥에 뒹굴뒹굴 거리며 어떤 자세로도 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종이책은 펼치면 결국 곡면이 되고, 종이가 흘러내려 누워서 볼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아이패드 제일 마음에 안드는 점은 사파리에서 이미지가 길어지면 이상하게 축소되서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에요. 쇼핑몰 구경할 때 이건 뭐;;; 하나도 안보입니다. 댓글 달다보니 다른 브라우저 깔아볼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패드는 좋지만 사파리와 아이튠즈는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음;;
11/09/20 09:31
안드로이드/IOS보다는 윈도우 탑재한 태블릿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윈도우7 탑재한 삼성 슬레이트PC보고 마음이 더 굳어졌네요. 윈도우8 탑재한놈 제대로 하나 나오면 바로 구입할 생각입니다.
11/09/20 09:48
아이패드 2 3G버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수업에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한 교사를 꿈꾸었으나, 현실은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사용중입니다. 한 번 어플 구매하면 제어가 안 될 것 같아 아직 어플에 돈을 투자한 적이 없지만 무료로도 쓸 만 합니다. 무료로 잡지를 받아보고, 서핑도 하고, 각종 게임도 하고요. 전자도서관에서 책도 빌려 읽습니다. 그리고 각종 쇼핑몰 어플을 깔고 쇼핑 합니다. 보통 사이트 직접 구매보다 쿠폰이든 할인이든 조금은 더 챙겨줍니다.(이게 제법 쏠쏠) 그리고 은행 업무도 패드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avplayer 어플을 깔아서 영화도 많이 보더군요. 720까지 무인코딩으로 재생이 가능하다는데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 아이패드가 있으니 집 데스크탑을 켤 일이 많이 줄 더라고요. 슬립모드로 있다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켜지니 데스크탑 부팅을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시간을 많이 뺐어먹습니다. 재밌거든요; 전 아이패드를 그냥 끝판용 킬링타임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시간 때울 때 정말 이것만한게 없어요.
11/09/20 10:11
아이패드2 쓰고 있고, 굿리더로 논문 읽으면서 (dropbox 자동 싱크 이용), 잡지도 많이 읽고 정기 구독도 하고 (New Yorker ... 지도 교수님이 읽으라고 해서...ㅜㅜ) 그러고 있습니다만, 한 5년치 저널 논문 리뷰하다가 ... 아 이대로 살다가는 눈을 잃겠다는 마음에... 아이패드로 뭔가 읽는 거 자체를 줄였습니다 -_-;;;; 특히 24시간 랩실이나 방 컴퓨터가 켜져 있는 대학원생에게는 24인치 모니터가 더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크크크.
그래도 윈8 태블릿 나오면 한 번 써보고 싶기는 한데 (워낙 키노트를 인상깊게 봐서) 그것도 어떨지 써봐야 알 것 같아요.
11/09/20 10:39
타블렛 피시 자체가 필요때문에 사는 물건이라기보단 있으면 재밋고 좋은 물건이죠.
화장실갈때 꼭 뭔가가 필요하진 않잖아요? 잠잘때두요, 전철안에서두요. 타블릿 피시없다고 죽지 않습니다. 다만 있으면 엄청나게 재밋을 뿐이죠. 전철안에서의 한시간반이 금방 흘러가니까요. 사실 전 아이패드가 아니라 갤텝 유저입니다만, 갤노트가 나오면 꼭 사려고 합니다. 전 10인치보다 7인치보다 휴대하기도 좋고 가독성도 좋은 5.5인치가 제일 땡기네요.
11/09/20 11:37
저같은 경우엔 킬링타임 + 책(or 논문) 읽기의 역할입니다.
심심할때는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기도 하구요. 여자친구와 할 일 없을때 큰 화면으로 같이 고스톱, 오목, 알까기 등을 즐기면 신납니다. 수업 들을떄는 전용 펜 하나 좋은거 사서 필기 하면 노트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어둠의 경로로 비싼 전공 원서 pdf로 다운받기라도 한다면 교과서 살 일도 없습니다. 또한 딱 논문이 읽기 좋은 사이즈로 나와서 일일히 프린트 해서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왠지 직접 종이로 읽으면 눈이 훨씬 덜 피로하고 집중이 잘 됩니다. 줄치기도 가능하고.) ActiveX가 안되지만, 모두 앱으로 대체가 가능하구요, 요즘 인터넷의 플래쉬의 비중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솔직히 데스크탑 하나 있다면, 서브 노트북을 대체하기에 너무나도 충분한 아이템입니다. 중요한건 며칠전에 아이패드가 침수되었습니다.................................................................................... 화장실 갈 때 심심합니다............................?
11/09/20 13:02
아이패드2 32G 3G 모델 사용중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잡지어플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맥심 볼때 좋더군요..
지금은 차에 거치대 달아놔서 올레네비로 네비게이션 사용중입니다. 화면이 너무커서 처음엔 적응 안되더군요. SKT가 아니라 Tmap을 못써서 아쉽지만(대신 갤럭시로 Tmap 사용) 올레네비는 아이패드 버젼이 있어서 어느정도 아쉬움을 날려주더군요.. 뭐 때었다가 붙였다가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말이지요.
11/09/20 20:50
아이패드2 32G 3G 모델 사용중입니다..(2)
잡지 어플은 그냥 갑입니다. 종이로 읽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올레 매거진 만세입니다. 무려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원서를 스캔해서 작업할 때 사용하는데, 이게 정말 좋습니다. 문고판 같은 거 보려면 정말 눈이 빠지는 기분인데, 이걸 얼마든지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스캔할 때 좀 번거롭지만 그 정도 수고야 뭐). 노트북 옆에 놓고 보면 화면을 정신없이 옮길 필요도 없고 공간도 그리 잡아먹지 않습니다. 게임도 가끔 하는데, 확실히 아이폰으로 할 때와는 다릅니다(특히 유비트와 큰북의 달인은 대박입니다. 돈도 대박으로 들어서 문제지). 시원시원하네요. 도돈파치 대부활은 총알이 빨라져서 난감합니다만.. 덕분에 요즘은 스파4 볼트를 제외하면 게임은 아이패드로만 합니다. 최근 게임로프트가 0.99달러에 게임을 마구 풀어서 정신없이 받았네요(아스팔트6는 공짜로 풀었더군요. 지금은 0.99달러). 이걸 다 할 수나 있으려나...
11/09/20 22:11
딱히 필요없다는 어떤분의 댓글과 달리 실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네요.. 저도 사고는 싶은데, 킬링타임용으로만 사용될까봐 사지를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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