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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9 20:00
어제 유게에서 추천받아서 봤었는데,
이해가 모두 간건 아니지만, 소름이 확 돋았었습니다. 그러니, 누가 확실한 결론을 좀.. 엉엉엉ㅜㅜ (2)
11/09/19 20:07
주황스카프의 작가가 헝가리 사진사이고 양목장 살인사건의 형사를 죽였다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요괴와 그외는 이해가.... ㅜㅜ
11/09/19 20:16
엥?
헝가리 사진사는 자괴감에 형사가 범인인줄 알고 죽이지만 아닌줄 알고 괴로워합니다. 양목장 살인마의 형사는 다른 곳으로 가서 살인을 합니다. 그게 헝가리 사진사의 부인이죠. 알고보니 사진사는 잘못 죽인게 아니라는.... 그렇다면 주황 스카프의 작가가 헝가리 사진사라는 것인데... 제가 잘못 아는 건가요?
11/09/19 20:24
마지막 작가의 서랍에서 물건들이 나옵니다.
주황색 스카프, 사진사아내의 사진, 반지.. 수십발 총탄을 맞아 벌집이 된 양목장 살인사건의 사체 사진 이건 작가의 물건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이야기는 작가가 실제 겪은걸 각색한거다.. 이런 포인트인데.. 작가가 헝가리 사진사라면.. 사진사 아내 사진과 반지를 가지고 있는게 이해가 갑니다. 근데 양목장 살인사건의 사체사진을 가지고 있진 않을거거든요. (이제와서 형사가 그거까지 현상을 맡기는건 이상하죠) 양목장 살인사건의 사체사진을 가지고 있을수 있는건.. 목장주인과 형사 뿐입니다. 근데 목장주인은 사진사 아내의 사진과 반지를 가질수 없죠. 따라서 두가지를 공통적으로 가질수 있는건.. 형사. 작가는 형사라는 생각입니다. 헝가리 사진사는 미발표작. 유일하게 실제 일어나지 않은 작가 공상속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게 현실이 됐죠. 마지막에 찾아온 기자 때문에..
11/09/19 20:24
미 발표한것은 본인의 살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인터뷰를 거절하려다가 헝가리 사진사를 언급하자 인터뷰에 응한 것 같고요. 그리고 내용을 보면 바뀌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 진실.. 그래서 형사도 죽은 게 맞는거 같은데요.
11/09/19 20:31
프롤로그는 괴물=살인마=경호원일 수도 있겠네요. 작가를 지키지 못한 마음에 마지막에 홀로 바닷가에 가서 자결하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동화 속 괴물도 마지막에 바다에서 죽지 않나요?. 이렇게 되면 괴물이야기도 완성이네요.
11/09/19 20:41
흠;;; 지니쏠님 말대로... 괴물=경호원=살인마는 얼굴이 굉장히 못생겨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면 뭔가 남들에게 차별당하는 외모라던지 말이죠. 그런데 말쑥한 콧수염의 남자라는게 좀 미심쩍습니다.
11/09/19 20:41
마지막회를 다시 보니
벌집이 된 사체사진 이후에 "즉 범인은 피해자에게 생명과 연관이 없는 팔, 다리 등에 총탄을 박아 고통을 주며.." - 총을 쥔 작가의 손 " 과다출혈로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관찰했다는 이야기지.." - 죽은 작가의 얼굴 "완전 싸이코 새끼란 말야." 작가가 형사라는 걸 보여주는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사는 작가.. 헝가리사진사는 기자.. 이게 맞는것 같네요. 근데 괴물은 아직도 아리송함..
11/09/19 20:43
혹시 프롤로그는 진짜 헝가리사진사의 자살아닐까요.. 소설대로라면 자살했어야 하니까요. 형사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자살은 한 것 같네요. 자세히보면 둘이 얼굴도 비슷하고...
11/09/19 20:46
2화를 보면.. 작가가 출판사 사장한테..
"잔말말고 경호원이나 딴놈으로 바꿔줘.. 저딴 멍청이를 두고 어떻게 기사를 쓰란 말야? 난 내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건.. 경호원을 출판사사장이 붙여준거고.. 그래서 바꿔달라는 뉘앙스가 강하거든요. 경호원이 괴물인건 맞는데.. 그건 그냥 경호원 외모를 보고 지어낸 이야기 아닐까요.. 경호원이 양목장 주인이라는건 맥락상 안맞는것 같습니다.
11/09/19 20:49
작가는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독자는 그걸 자신의 방식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전 이런식으로 이해했습니다.
정당방위로 살인을 하는 형사=범인을 잡아먹는 괴물/ 주황스카프만이 작가의 경험담. 작가의 작품을 위한 소도구를 보고 인터뷰어가 오해를 함. 때마침 나타난 경호원을 보고 괴물이라고 오해함. 즉, 주황스카프를 제외한 나머지 이야기는 픽션.
11/09/19 20:55
프롤로그의 내용은 권총에 1발만이 장전되어 있는데 끝내 마지막에서야 발사되었고(그마저도 보여주지 않고 타자기가 말썽을 내면서 끝나죠.) 기자와 작가가 서로 총격전을 벌일 때 보면 작가는 6발 중 5발만 장전하고 쏘고 끝내 5발을 모두 맞추지만 마지막 한 발이 없어 끝내 자기가 죽죠.
사실 작품 속 이야기와 실제가 같은 사건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냥 끼워맞추기만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그냥 독자들에게 해석을 맡기고 실제로 작가가 정한 것은 없다는게 아닐까 싶은...)
11/09/19 21:06
앗 제가 유게에 올렸던 그 웹툰이군요. 역시 자게에 올려야 사람들도 더 많이 관심 가질수 있고 좋은거 같네요.
뒷내용은 거의 이해가 되는데 프롤로그의 그 남자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 경호원인지 아님 진짜 헝가리의 사진사인지.. 이번주에 후기가 나와봐야지 제대로 알수 있을 것 같아요.
11/09/19 21:16
이야... 이건 만화가 아니네요.
정말 한편의 영화시나리오군요. 이 만화가 극히 뛰어난 점은 이 한편의 이야기를 만화란 매체로 완벽에 가깝게 연출해났다는 거겠죠. 그림 실력 뿐이 아니고 연출능력 정말 엄청났네요. 다 이해가는 건 아니지만 정말 잘 읽었습니다.
11/09/19 21:27
루드비코 작가가 그린 크리킷 마스크도 꼭 보세요!!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6966 보다 보면 전율이 밀려올껍니다
11/09/20 01:12
작가는 또 작품을 쓰고 싶었지만 마땅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프롤로그 같은 자살극을 써서 작가 본인이 자살하는걸로 끝내려 한게 아닐까요 그래서 헝가리사진사를 미완으로 남겨두고 말이죠 하지만 이발사님이 도착하셨으니.. 작가 자신이 작업실에서 죽는다면 헝가리이발사를 출판하고 해변에서 죽는다면 신작을 출판하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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