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16 10:38
뭐 박석민은 올해도 그만저만 해주고 있죠. 팀에서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구요. 개그가 더 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만..(거기에 엄청난 삼진 숫자)
최형우 선수야 현재 말할 것 없는 리그 톱타자.. 4년간의 성적을 보면 정말 꾸준히 상승하고 있죠. 대견한 선수입니다. 채태인은...... 논외로 하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코시직행+코시우승을 이 시점에서 조용히 기대해봅니다 ~
11/09/16 10:40
채태인 선수가 '채천재' 라는 닉을 얻은 계기가 뭔가요? 삼성팬인데도 그부분은 잘 모르고 있었네요.
최형우 선수는 올해 초 까지만해도 많이 까였었는데.. 괜찮은 선수이지만 삼성의 4번감은 아니라고요.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흐뭇합니다. 3할 3푼 정도에 30홈런 100타점이면 어느팀 4번타자도 부럽지 않죠. ^^
11/09/16 10:57
올시즌초에 삼성팬 친구들한테 최형우 홈런왕설을 주장했던 저였는데, 돌아오는건 비웃음뿐이였는데, 결국 최형우 선수가 홈런왕에 90프로 근접했네요. 타율은 잘쳐봐야 3할~2할8푼 정도 예상했는데 타율까지 3할 3푼에 수렴할줄이야 .
최형우선수의 최고 장점은 꾸준함이죠. 박석민,채태인은 부상을 달고 사는 선수들이죠. 최형우선수는 2008년 이후로 거의 전경기 출장이죠. 전 부상도 연습부족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최진행 선수가 인터뷰 했죠 ""형우형은 2년간 경찰청에서 정말 잘했다. 2군 리그를 휩쓸었다. 그런데도 비오는 날에 혼자 밖에 나가 연습할 정도로 독했다. 항상 긴장감과 위기의식을 갖고 있었다." 이런 꾸준한 노력이 그를 리그 최고의 타자로 만들었습니다
11/09/16 11:25
아델.. 정말 좋은 목소리를 가진 여가수지요. 1집 앨범인 19는 더피와 와인하우스에 비해 못 미치기는 하나, 그 진정성 있는 목소리 하나만큼은 일품이라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습니다. 2집이 텐 밀리언셀러가 되었군요.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진정 천재라 불린 두 사람을 제치고 묵묵히 자신말의 길을 걸어 경지에 오른 두 명.. 참 아름답습니다. 천재들만의 세계에서 범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은 꾸준히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이겠지요. 물론 최형우 선수와 아델양이 범인은 아니지요. :) 여하간 본문을 읽고 나니 얼마전 교수님에게 소개받았던 이현세 화백의 '열정'이라는 글이 떠오르네요.
11/09/16 11:27
이현세 - 열정.
살다 보면 꼭 한번은 재수가 좋든지 나쁘든지 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 들어 살든지 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 동경하며 산다. ...(중략) 새 학기가 열리면 이 천재들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꼭 강의한다. 그것은 천재들과 절대로 정면승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천재를 만나면 먼저 보내주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면 상처 입을 필요가 없다. 작가의 길은 장거리 마라톤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천재들은 항상 먼저 가기 마련이고, 먼저 가서 뒤돌아보면 세상살이가 시시한 법이고, 그리고 어느 날 신의 벽을 만나 버린다. 인간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신의 벽을 만나면 천재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종내는 할 일을 잃고 멈춰서 버린다. 이처럼 천재를 먼저 보내놓고 10년이든 20년이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꾸준히 걷다 보면 어느 날 멈춰버린 그 천재를 추월해서 지나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산다는 것은 긴긴 세월에 걸쳐 하는 장거리 승부이지 절대로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