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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6 02:31
뭐 임태훈 스캔들에 대한 가치판단은 각자 다를 수가 있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이용찬 음주사건도 그렇고 두산이 처신을 참 못하네요. 어차피 4강도 요원한 상황인 지금 굳이 무리할 필요가 있는 건지.
11/09/16 02:34
나와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거니와, 임태훈을 도덕적으로 비난하기도 애매하거든요.
윗분 말씀대로, 나오는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고려해, 다음 시즌부터 나오는 것도 괜찮겠습니다만.
11/09/16 02:40
도덕적 판단은 제끼고 팩트로만 봐도 '회자가 됐던 사망사건'(그것도 제법 강렬한 인상을 남긴)의 핵심 관계자인데... 이 친구 올려서 두산이 뭘 얻을 수 있을지요.. 흠흠
11/09/16 02:43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만일, 상대팀에서 디스하는 응원이라도 한다면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선수나 팀 모두다요...
11/09/16 02:49
두산이 정말 4강싸움을 치열하게 한다던가 해도 백번 양보해서 이해할까말까 하는데, 이건 뭔가요 정말,
두산프런트는 임선수를 아끼지 않는 모양입니다.
11/09/16 02:51
솔직히 이용찬 선수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대학생 남자가 여자친구와 안좋게 헤어지고 자살합니다. 그러면 그 남자는 대학 자퇴해야 되나요? 솔직하게 얘기해서 그 여자가 자살한 결정적 이유가 그 남자 때문이지만 그 여자의 자살은 전적으로 그 여자의 결정에서 이루어진 것 아닌가요? 법적 잘못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묻는 것과 순수하게 도의적 책임을 묻는것 그리고 도의적 책임을 묻는 사안 중에서도 그 책임을 지는 방법은 사안마다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임태훈 선수가 대체 뭘 잘못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술자리에 '임태훈 나쁜 사람이네. 여자를 그렇게 대하면 안되지'라는 안주거리 수준은 되겠죠. 제 주변 사람이면 '임태훈 그렇게 안봤는데 여자관계에 있어서는 좀 실망스럽네'하고 몰래 지인들끼리 이야기할 수준정도겠죠 이후 대처에 있어서 지극히 사적인 사안을 공적으로 확대시키고 임태훈 선수를 궁지에 빠뜨린 그분이 저는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고인이 되신 그분이기에 이런 말을 올리는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싸이월드에 트위터에 논란의 시발점이 된 글들을 올린 시점부터 그분이 취한 행동들은 제 3자가 보기에 좀 그랬습니다. 임태훈 선수가 영영 야구계에 복귀하지 말아야 된다는 분들은 연인관계에서 먼저 절교를 선교하고 안 좋게 헤어진 모든 사람들은 사회에서 매장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분께서 최종적으로 택하신 행동에 대해서는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군대에서 여자친구가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고 이병이 총기들고 무장탈영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11/09/16 03:05
아무리 그래도 시기상조죠 아직은.
잘잘못을 따지는 건 이제와선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구요.. 1~2년은 근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결국엔 두산 프런트와 팬 분들이 답을 내려줘야겠죠
11/09/16 03:20
저는 야구팬도 아니고 임탠선수의 팬은 더더욱 아니지만...
고 송 아나운서의 등을 떠민건 절대적으로 네티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잘못했네 이래도 되네 어쩌네 웃기네 떠들었던 네티즌들이야말로 이 상황에서 제일 크게 반성해야할 사람들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그게 특정대상이 아닌 양비론처럼 전부다 잘못이야~ 로 비춰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이쪽이 잘못했네 저쪽이 잘못했네 좀더 자숙해야하네를 논하는것 역시 지양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1/09/16 03:21
응원팀 선수가 아니라 조금 조심스럽지만 이거 뭐 너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는군요. 올시즌도 끝나지 않고 복귀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11/09/16 03:21
도대체 뭘 얻으려고 이 시점에 1군 복귀일까요.
행여나 등판해서 잘하던 못하던 결과가 나올테고, 잘한다셈치죠. 지금까지 임태훈선수는 관련 내용에 대해 한마디도 안했으니까 (구단에서 시켰는지, 선수 자의적으로 할맘이 없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선수입장을 물어보려 할테고, 어떤 멘트가 나오던간에 어그로는 신나게 끌겠죠. 선수는 또 가루가 되도록 까일테구요. 복귀하려면 전에 있던 내용에 대한 입장정리부터 하고 올라오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네요. 이런식의 모르쇠로 일관하는 입장이 구단과 선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프런트는 진심으로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두산 팬으로써 참 심란한 밤입니다.
11/09/16 03:27
차라리 좋은선택이죠. 어차피 언제복귀하던 후폭풍을 감당해야하는게..구단이죠. 어차피 망한시즌 욕몰아서 먹고..다음시즌준비하는게-_-...
11/09/16 03:28
언론에 정식으로 알려진 팩트대로 라면...임태훈선수가 왜 욕을먹는지는 알겠는데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일이 선수생활을 그만둬야할 일같지도 않구요...이런 개인적인판단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굳이 이 시점에서 임태훈선수를 1군에 올리는 두산쪽은 참 이해가 안되네요...;;
11/09/16 03:36
그분과 이 선수 사이에 어떤 '사연' 이 있는지는 두 사람이 제일 잘 알겠죠.
그런데... 이 선수와 두산 프런트에 제일 실망한 것은 그분이 세상을 떠나셨을때... 장례식장조차 가질 않았다는 겁니다. 정말... 이 부분에서 정나미 뚝 떨어지더군요. 그 분을 극단적인 결과로 내몬 것은 일부 네티즌들이라고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정말 연인사이였던... 아니면 지인사이였던간에... 자신과 연루된 스캔들로 인해서 그런 극단적인 결말이 나왔다면 최소한 조문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 선수 어떤 '언급' 도 없었습니다. 그저.. 두산 프런트에서 '인터뷰' 하고 '말' 하는 것 밖에 말이죠. 그리고... 두산 프런트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네요. 이용찬 복귀시점부터 시작해서... 지금 상황에서 하나 득 될 것 것 없는 이 선수의 복귀까지... 정말 타이밍 하나는 기가막히게 잡네요. 야구계에 큰 사건이 줄줄이 터지니... 이렇게 어물쩍 복귀시키면 반대여론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왜 이렇게 타이밍을 무리하게 잡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김성근 감독님 '경질' 로 인해서 온갖 '어그로' 를 끌어갔던 SK프런트는 두산프런트에게 정말 고맙겠네요. 자신들이 끌어갔던 어그로를 두산프런트가 모두 끌어가주니...
11/09/16 04:27
근데, 득이 안되는건 절대 아니죠.
임태훈 선수가 경기력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임태훈 선수가 뛰는 동안 다른 선수들 쉴수 있구요. 오히려, 저는 이번 시즌 가을야구가 힘들어졌다고 판단했으니 가능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여유부릴수 있으니까요.
11/09/16 04:37
한 남자로서의 임태훈과 야구선수로서의 임태훈은 다르게 봐야죠. 아인슈타인이 바람을 피웠다고 해서 물리학자로 활동하는데 제약받았나요? [m]
11/09/16 05:08
이번시즌 말미에 욕좀 얻어먹더라도 복귀하고, 다음시즌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일겁니다. 4강도 멀어진 가운데 좋은선택이라고 보여지네요. 괜히 내년에 복귀하면서 후폭풍 맞고 정신못차리는것보다야 얼마안남은 이번시즌 복귀가 나을겁니다.
저도 고인의 일은 정말 유감이지만, 사실 임태훈 선수가 복귀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오던 그를 욕할 사람은 욕하거든요. 그가 이렇게까지 비난받을 일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11/09/16 05:11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선수입니다. 과연 그가 그 충격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많은 욕은 안 먹었으면 합니다.
11/09/16 05:24
분위기상 고인이 이상한 여자취급받고 임태훈 선수는 재수 없게 잘못 걸린애 쯤이 되네요.
자세한 내막을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지만 김민아 아나운서가 눈물을 흘리면서 얘기했던 진실과 진심이 자꾸 생각납니다.
11/09/16 05:30
돌아올 거야 예견됐던 거죠.
입장표명을 안 하다시피했던 것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앞으로 임태훈 선수와 두산 프런트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을 겁니다.
11/09/16 07:59
임태훈선수에게 야구를 그만두게 할 사안은 아니니까요. 언젠가 복귀해야 할 것이고 그게 왔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위가 어느정도 결정되었고, 내년을 생각할때 현재 어떤상황인지 시험해 보고 내년 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이니 부담없는 지금 올려보는게 좋은 방법이죠
자숙의 기간이라는게 정해진 것도 아니고, 만약 내년에 복귀했어도 비난하는 여론이 있었을 것이고 후년에 복귀했어도 비난하는 여론은 있었을테니까요.....
11/09/16 08:08
지금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복귀해야 하고, 아무리 오랜시간이 가도 복귀하면 욕을 먹을 테니
그러면 차라리 시즌 말미에 복귀해서 먹을 욕 다 먹고, 내년 시즌에 차분히 준비하면 좋겠네요
11/09/16 08:34
사귀지도 않는데 삿갓과 관계를 요구하고 그 뒤에는 쌩하고 버린건 송아나가 멍청했다 치고요...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송아나가 수습하고자 '사귀었던건 맞다'라고 입을 맞추자라고 임태훈선수하고 얘기를 하고 언론에 발표했는데 임태훈이 '무슨소리?? 아니다'라고 했죠. 둘이 말을 맞춘건 송아나 사고뒤 송아나 부모님의 인터뷰에도 나와있구요 저도 송아나가 했던 언플이 심히 불편했지만 '임태훈이 재수없게 걸렸다'라는 글들은 참 불쾌하네요. 쉽게쉽게 몸을 내준 여자만 잘못인가요? [m]
11/09/16 08:51
남녀간의 문제야 당사자 아니면 알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임태훈 선수가 뭘 잘 못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조문은 가는게 인간의 도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분위기에서 조문 갔더라도 욕은 엄청 먹었겠지만 그렇게 욕먹는게 낫죠. 이건 뭐... 사람이 죽었는데 다 큰 어른이 구단 뒤에 숨어서 뭘 했는지... 솔직히 꼴도 보기 싫네요.
11/09/16 09:01
만약 4강 싸움 똥줄 타는 경우라면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나름 도의적 책임을 느껴야 할 임태훈 선수 본인이나.. 근근히 선수들의 사생활 문제가 터지는 두산 프런트에게도.. 이 결정은 조금 아쉽군요.. 혼자 몸 만들면서 그냥 푹 쉬는 편이 누가 봐도 보기 좋았을 텐데요..
11/09/16 09:03
노경은선수 인대파열, 정재훈선수까지 엔트리 말소됐죠. 두산이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4강 어차피 못갈거 뭘 그리 버둥대냐 싶은데 구단 입장에서는 그게 또 아닌가 봐요. 말 들어보니 엘지 보다는 순위 높아야 한다고 생각들 한다던데...
저는 그냥... 앞으로 임태훈씨 등판 할때마다 송지선씨가 겹쳐서 떠오를거 같아서 앞으로 두번다시 보고 싶지 않지만 그건 무리겠죠. 나올때마다 신나게 야유나 퍼부어 주겠습니다.
11/09/16 09:14
시즌도 물건너갔는데 어차피 먹을 욕 시즌 끝나기 전에 미리 먹자는거겠죠.
다시 입에 담기 싫을 이름 억지로 입에 담을수밖에 없는 김민아아나가 불쌍해지네요.
11/09/16 09:23
만약에 나와서 송아나운서일에 관해 유감이라도 표시한다면 대인배라 인정하고 그를 응원하겠습니다만..
절대 그럴리 없죠.. 앞으로 임태훈의 임자만 나와도 채널이 돌아갈거 같습니다...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건 아니죠..
11/09/16 09:29
장례식장도 안간 인간한테 무슨 응원인가요
사람이 죽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일언반구 언급한 적이 있나 모습을 보이길 하나 자숙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길했나 숨어만 다니면서 그 와중에 훈련소갔다오면서 자기 할거는 다 하고 그간 간보기 기사만 몇개가 나온건지. 1년? 훗. 5개월이나 지났나요 이제? 또 간보는군요. 역겹습니다.
11/09/16 09:39
복귀 타이밍은 좋네요. 4강은 뮬건너 간 상태고 올해 말에 마운드에서 미리 욕 먹을 만큼 먹고 내년을 준비할수 있으니까요.
팬들의 야유는 올해 말이든 내년 초든 어짜피 쏟아질테고 그걸 극복해야겠죠. [m]
11/09/16 09:53
그런데 송 아나운서 장례식장에 야구단에서 누구하나 간 사람이 없지 않았나요?
저는 그 모습보고 오히려 무섭기까지 하던데요. 여튼 언젠가 올라올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기분이 묘하네요. 욕은 안 하겠지만 응원은 못하겠습니다. 예전에 "허리야 버텨줘" 라고 모자에 썼을 때만 해도 타팀 팬이지만 응원하게 됐었는데. 참. 허허.
11/09/16 09:54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못 나올 필요 있나요... 남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둘만 아는 일이고, 그 와중에 한쪽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해서 남은 한쪽이 가지고 있던 직업을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다만 그것을 비난하는 것도 팬의 권리고, 저 선수가 그 엄청난 비난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_-;;;;
11/09/16 09:59
그렇다고 야구 생명을 버릴 수는 없으니 복귀하는 것이야 시기상의 문제일 뿐 언제고 해야 하겠죠.. 하지만 올 시즌 복귀라는 것은 임태훈 선수와 두산의 판단미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시즌 만큼은 쉬고 내년에 나왔으면 했는데 말이죠
어찌되었건간에, 개인적으로는 응원보다는 원망/비난을 계속할 것 같긴한데.. 임태훈선수가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죠.. 잘 이겨나가길 바랍니다.
11/09/16 10:03
음..올해까지는 자숙하고 내년 시즌에 나오는게 그나마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좀 아쉽네요.
욕먹는거야 감수해야죠. 그걸 못 이겨내면 그만둬야하는 거구요.
11/09/16 10:06
예상대로 군대 훈련소 해결하고 나서 쉬다가 나오는군요 시간이 지나니 반응도 누그러들고
김민아 아나도 임태훈 복귀하면 언급 안할수가 없을텐데 힘들겠네요..
11/09/16 10:12
그냥 올해는 2군에나 있을 것이지 뭐하러 사서 욕을 먹으러 올라오나 모르겠네요.
비시즌 되고 좀 가라앉은 다음에 올라오는 것이 좋을텐데 참 멍청하게 처신합니다. 야구는 멘탈스포츠라던대 멘탈갑이라도 됐나...
11/09/16 10:31
두산팬이고, 임태훈 선수가 야구를 그만둘정도로 큰 잘못을 했다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론몰이가 될 때 불쌍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 구단이 임태훈 선수를 다시 이슈로 만드는 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네요. 구단이 선수의 지능적 안티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보나마나 이렇게 한 번 떠보고 이용찬 선수때처럼 다시 슬쩍 집어넣겠죠. 쩝;;
11/09/16 10:32
임개객 피해자라는 글을 여기서도 봅니다...
사실상 팩트는 야구계 관련인들을 이미 알고 있다는거, 몇몇 해설위원들 트윗등을 통해 정황상 나왔습니다. 그래도 저 딴놈 쉴드 비슷무리한걸 봐야된다는게 XX같네요. 야구를 하는건 뭐라고 안합니다. 그냥 한국에서는 안했으면 싶네요. 진심 잠실가서 쓰레기 던져볼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친구들이랑) 사람이이 미래다...두산은 아주 다른 선수들하고 개념없는 얼빠팬제외한 순수팬들도 생각안하고, 막장짓을 찾아가면서 하네요.
11/09/16 10:34
임태훈이 피해자라는 글도 보네요. 여자관계 동료에게 떠벌리고 다닌놈이 피해자인가요.
저게 그 말도 안되는 여자 잘못만나서 야구 못하게된 태훈이 ㅠㅠ 드립인가봅니다.
11/09/16 10:47
임태훈같은 사람한테 매달려서 바보짓한건 송지선아나운서의 책임이죠.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했던 어쨌던, 강제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극심한 남초판인 야구계에서 함께 일하고 있으면서 여자라면 당연히 수치심을 느낄만한, 둘 사이에 있었던 성적인 이야기들을 떠벌리고 다녀서 조롱거리로 만들고, 송지선아나운서로 하여금 자신이 쫓던 꿈, 끝내는 목숨마저 포기하게 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요. 성폭행을 당해도 신고율이 10프로 미만인 나라에서 그런일을 겪어야 했다면 저라도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저같아도 그대로 묻고 지나가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물론 목숨을 버리는 일은 정말 어리석었다고 생각하지만요.
11/09/16 11:09
뭐 복귀하라면 복귀하라고 하죠.
대신 타팀 팬들에게 임태훈 등판시에 이런 비아냥가를 불러달라고 하고 싶네요. '어깨를 눌러요~ 어깨를 눌러요~ 그녀의 어깨를 눌러요~' 삿갓쓰고 부르면 더 그럴싸하겠습니다. 이정도 비난쯤이야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으니 아직 1년도 안지났는데 1군에 올리려는 거겠죠?
11/09/16 11:16
병역비리에 음주운전에 간통에 약물에 선수협뒤통수에... 어차피 이런 야구판인데 임태훈쯤이야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ㅡ.ㅡ...
임태훈사건덕분에 프로야구의 과거가 다 들춰지는군요 허허; 물타기란걸 알지만 다 읽어보고나니 참 씁쓸하네요 그런데 프로야구만 유독 이렇게 범죄에 관대한건가요 아니면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인가요? 왠만한 팀은 범죄자로만 엔트리가 구성이 가능할정도로 수북하네요 참 허허;;
11/09/16 11:23
아니...웃긴게 임태훈선수가 송지선아나와 성관계한거를 떠벌리고 다녔다 라는 증거가 없는거 같고...찾아도 안나오는데 왜 임태훈선수가 야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건지;;; 그런증거가 있냐고 물으면 "그런게 있으니까 그런줄 알아.."라는 식으로 답변하고;; 진짜로 뭐가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루머를 믿는건지 궁금하고 답답하네요.
11/09/16 11:28
저는 돌아가신 송지선아나가 제일 안타깝고 임태훈선수도 마찬가지로 불쌍하네요.
누가 더 잘못을 했는지도 가릴것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허나 임태훈선수의 경기에서 응원도구나 응원가를 사용해서 그녀와의 일을 떠벌리며 디스한다면 어딘가에서 지켜보고있을 고인을 다시한번 죽이는일이 아닐까요?
11/09/16 11:30
자의였던 타의였던 잘못을 했건 하지 않았건 공인으로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면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하는건 맞습니다
이번복귀는 빠른듯한 느낌이 있네요
11/09/16 11:35
어떤 연도에 비해서도
올해만큼 야구계가 안밖으로 시끄러웠던적이 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있다면 리플좀 달아주세요) 제 심정은 뭐 어짜피 배운게 야구밖에 없으니 야구는 해야하는데 국내에서는 안뛰었으면 합니다. 당장 임태훈 등판하면 '내가 좋아하는 임태훈이 등판했단말이야' vs '임삿갓 x까'이 구도로 잠실에서 같은 두산팬분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게될걸 생각하니 현기증이 나네요.
11/09/16 11:40
그냥 그려러니 하고 지켜보는데 좀 웃긴 의견들이 눈에 띄네요.
1.임태훈은 송아나와의 관계를 송아나가 모욕감을 느끼도록 동료 선수들 사이에 자랑삼아 떠벌리고 다녔다. 2.송아나측과 임태훈측은 미리 사실 사귀는 사이였다고 말을 맞췄는데 송아나측에서 사귄다고 발표하자 임태훈측에서 생깜으로써 송아나 자살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 이 두 의견은 송아나-임태훈 사이의 진짜 관계를 모르고 추측만 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전혀 밝혀진바가 하나도 없고 주변 사람들의 흘린 말과 트위터 등을 통해 추측한거에 불과합니다. 근데 임태훈을 욕하시는 분들은 여기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그렇고 이걸 여지없는 100%진실로 전제하고 임태훈 욕을 하시 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3.임태훈과 두산관계자측은 심지어 조문조차도 가지 않았다 이 건은 긑쎄요, 혹시 야구 선수단 그 어느 누구도 조문을 안갔던건 아십니까? 자꾸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로 조문은 갔어야죠...'라고 하시는데 별로 공감이 안갑니다. 임태훈 사건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욕먹고 씹히는거야 본인이 씨뿌린대로 거두는건데, 욕을 할 때 완전히 추측인 걸 사실인양 전제하면서 욕하는건 좀 보기 불편합니다.
11/09/16 11:58
위에 임태훈선수가 떠벌리고 다녔음을 주장하시고 비난하신분들은 증거를 대시던지 아니면 사과좀 하세요;; 마치 사실인거처럼 이야기 하고 다니시네요.
11/09/16 12:17
어디서 이상한 카더라를 듣고 "송지선은 문란한 스토커"라고 말하는 김일엽씨 부인이나, 그거 보고 "임태훈이 송아나와의 잠자리를 떠벌리고 다녔다"라고 말하는 분들이나 뭐가 다른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김일엽 부인이 쓴 글 = 임태훈이 여자와 잠자리 떠벌린 것 기정 사실화]가 되는 건가요.. 사실상 그렇지 않느냐, 보면 뻔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시는데 공개된 게시판에 쓰시려면 제대로 된 근거 좀 제시해주세요. 근거도 없이 말씀하시는 거라면 김일엽씨 부인이랑 하나도 다를 게 없습니다.
11/09/16 12:19
애기를 함구해야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나 싶네요. 송 아나운서 애기를 하려면 단지 고인에 대한 명복정도만 나오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사람 관계에 대해서는 추측성 애기들 뿐이고, 어느 한 쪽이 사실이라고 알려지게 되면 그 때 한 쪽에 비난을 해도 낫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 한쪽이 사실이라고 밝혀지면, 어느 쪽 입장이든지간에 위에 댓글 다신 몇몇 분들은 반드시 사과 좀 하셔야 될꺼 같구요.
11/09/16 12:36
고 송지선씨가 싸이에 올린 글이 100% 맞다고 한들, 공개재판을 당할 정도의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위에 어느 분이 누나나 여동생이 그러면 어쩔 거냐고 하시는데, 주변 지인이나 가족이 대상자가 되도 달라질게 있나 싶고요. 참고로 저도 누나가 있고 또한 저 스스로 연애문제에서 굉장히 안 좋은 경험을 당한 적이 있기도 하고요. 만약 주변에서 저런 사례가 있다면 임태훈을 욕할 수 있고 비난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건 관계자 정도의 사이일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송지선씨가 글을 쓴게 100% 진실임을 이제는 더는 확인할 수가 없죠. 글을 올리자말자 사태가 너무 커졌고 바로 안좋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임태훈도 그에 대해서 진실이든 거짓이든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만약 진실이라고 인정해도 욕을 훨씬 먹을 테고, 저것과 상황이 입장차이에서 좀 다르게 볼 수 있어서 부인을 한다면 완전 사회에서 매장당할 분위기였으니까요. 우울증을 앓게 되면 정말 미묘한 것이나 사소한 것들에도 크게 충격을 받거나 상처를 받게 됩니다. 저도 몇년 우울증이 극심했던 적이 있는데 일반인이 그냥 아 좀 기분나쁘네 할 것들이 정말 죽고싶다 죽을까 라며 바로 이행하려는 식으로 바로 기제가 되어버리더군요. 그 마저도 귀찮아서 움직이지도 못할 때도 많지만요. 송지선씨도 우울증이 심하셨다던데 그래서 더 그러셨던게 아닌가 추측해볼 뿐입니다. 오해가 있으실까 첨언하자면 임태훈의 일이 사소한 문제라는게 아니라 보통 저런 상황이라면 아주 힘들고 괴롭고 슬프겠지만, 자살까지 바로 연결하진 않지않나 라는 거죠. 뭐 세간에 다 퍼졌고 여러 상황들이 부가된 상황인지라 단순히 말할 문제는 아니지만요. 송지선씨의 글이 다 맞다한들, 임태훈이 한짓을 객관적인 사실만을 나열하자면, 즐길거 다 즐기고 여자를 버린 행위 정도 가 아닐까 합니다. 당사자간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론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다면 욕을 하거나 비난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직장을 난장판으로 하거나 사회생활을 못하게 매장시킬 정도의 행위인가? 라는 점에선 좀 의문이 듭니다. 돌아가신 분도 안타깝고 임태훈 선수도 잘했다고 옹호할 수는 없지만 그가 행한 과실보다 너무 지나친 대우를 받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1/09/16 12:45
한사람을 직간접적으로 죽게한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인데 옹호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네요
도의적으로라도 지금 복귀는 아무리해도 무리수입니다
11/09/16 12:57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으론 문제점을 가진 임태훈 선수의 빠른 복귀를 안좋게 보시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두산 책임자였다면 임태훈 선수 저렇게 쉽게..어차피 물건너간 플옵인데 한시즌도 채 되지 않아 복귀라는 그룹의 이미지를 더 흠집되는 계획은 않을텐데..... 저건 임태훈 선수를 안좋게 보는 야구팬들의 시선과 조롱속에서 임태훈 선수에게나.. 그룹에게나 전혀 득 될 것 없어보이는데.. 좀 아쉬운 대처네요.
11/09/16 12:57
원래 이곳이 참 다양한 의견을 말해보고는 하는 곳이지만,
이게 그런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살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다들 지켜봤잖아요 그렇게~사실관계를 따져보는게 참.. 지금 할 짓은 아닌거 같고, 임태훈이 벌써 복귀하는건 그냥 어처구니가 없네요.
11/09/16 12:57
이사무 님// 사회적으로 엄청난 이슈를 뿌린 사건입니다 그로인해 한명이 죽었고요..시간이 좀더 흐르고 복귀해도 충분해보이는데 그걸 무리하게 밀어부치는 모습은 아닌것 같네요 임태훈보다 더한 짓거리를 한 사람도 복귀하고 잘 야구 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기는 자숙하는게 좋아보여요
두산이 매장시킬만한 구단도 아니고..
11/09/16 13:07
아직도 김광수 감독대행은 4강을 포기 안했나 봅니다. 대행딱지 떼고 싶어서 아주 용을 쓰네요.
가뜩이나 달감독 밑에서 혹사된 정재훈 기어이 고장내더니 노경은 8월에 20경기 가까이 노예질시켜 팔꿈치 인대 파열. 달감독의 불펜유산은 이미 다 거덜나고 올시즌 드디어 포텐터진 노경은마저 고장나니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가 임태훈이라니 참...김광수 감독대행이 정식감독 승격하면 뒷목잡을 두산팬들 벌써부터 눈에 훤하네요.
11/09/16 13:08
딱히 잘못한 게 없음에도(있으면 고소를 하든가...) 물의를 빚었으니 직업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문화가 참 그렇군요. 성인남녀 사이의 일은 그게 법적인 문제가 아니면 타인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못되며(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왈가왈부해도 된다는건 아닙니다), 비극적인 죽음은 기본적으로 자살한 사람의 정신적 문제 혹은 질환이 일차적 원인입니다. 임태훈 선수가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면 그건 죽은 사람에게 느끼는 것이지 야구 보는 사람한테 느껴야 될 이유도 전혀 없고요. 물론 그래주길 원하고 팬심을 저버리면 선수생활 못하게 되는 부분이 큽니다만, 냉정히 말해서 그건 팬이 유치한 거죠. 과도한 감정이입이고요.
나는 임선수가 싫다,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 야구의 레전드인 양준혁 선수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건 그냥 '내 맘'이죠. 그러나 싫어한다 이상을 넘어서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1/09/16 13:14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많은 팬들이 그가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가 않다는 사실이죠.
그게 도의적이든, 감정적인 문제이든간에 팬들의 사랑과 성원을 통해 굴러가고 있는 프로스포츠에서 팬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아마 임태훈 열성팬과 일부 두산팬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야구팬들 눈에 임태훈이 투구하는 모습이 눈에 띄질 않길 바라는것 같은데 말이죠. 팬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두산 구단측에서 그대로 복귀를 강행한다면 그것에 대한 비난도 구단과 임태훈이 감수해야할 몫이죠.
11/09/16 13:22
임태훈 선수 주장이 다 맞다고 한다고 치더라도, 죄책감까지는 아니어도 미안한 감정은 적어도 아주 커야죠.
사람이 죽었습니다. 임태훈씨를 아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 죽었어요. 완전 일방적인 사랑이라고 보기 힘든 둘의 관계도 있었구요. 임태훈 선수가 자숙해야하니까 경기에 나오면 안된다고,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임태훈 선수를 비난, 비판하는 것에 싸우자고 덤비는 댓글들은 보기 안좋습니다. 제 의견이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라, 임태훈씨가 아무 잘못없으니 비판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아무 잘못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의적인 잘못 문제는 개개인의 판단입니다.
11/09/16 13:41
야구선수라는 직업을 그만둬야 된다는 생각은 절대 안하지만..
사람들한테 욕먹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남녀사이 일이지만 아닌분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열 받는게 이상한 사안은 아니죠 굳이 지금 복귀시키는 두산구단이 납득이 안되네요... 보기 불편한 사람이 많은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왜 그럴까요? 팬들 살아 먹고 사는 프로 구단이 [m]
11/09/16 13:48
임태훈선수가 지금 이시점에 복귀하는건 임태훈선수 입장에서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두산의 4강행이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달동안 바짝 욕먹으면 그후에 있을 포스트시즌이나 한국시리즈를 거치면서 잊혀질수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욕먹을거 지금 나와서 욕먹고 다음시즌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임태훈선수 입장에서요. 어차피 저야 두산팬도 아니고 임태훈선수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어서 금방 잊혀질 듯 합니다.;;
11/09/16 13:58
두산 이미 내부적으론 감독도 확정한것으로 알고있고(레전드 급이더군요)
내년 초반에 욕먹느니 이번 후반기에 욕먹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의도 같네요 뭐 두산이 영리해보이네요
11/09/16 14:06
?
이게 왜 논쟁이 되는지조차 이해를 못하겠네요. 애초에 2군 간 거부터가 이상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판이 나쁜 선수는 평판이 개선되기 전까지 1군으로 활동해선 안 된다. 평판이 나쁜 사람은 평판이 개선되기 전까지 직업활동에 제약을 받아야 마땅하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
11/09/16 14:23
그리고 대중의 인기로 먹고 산다...는 것도 좀 어불성설인게...
세상에 모든 직업은 그 직업에 대응되는 소비자의 환심을 사야 장사가 잘 됩니다. 딱히 프로야구 선수만 그런 게 아니지요. 그저 유명인이기에 파급효과가 클 뿐입니다.
11/09/16 14:28
대중의 인기를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를 하고 있는 선수가 문란하게 행동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아인슈타인 사생활과는 다르죠 그것도 동종업계 여자를 함부로 대하고 무책임하게 대처하고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는데(그때 상황으로 볼 때 바로 반박까지 할 필요가) 남녀관계가 개인적인 것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은 있는 거죠 누가 봐도 임태훈은 질 안좋은 남자고 눠 그런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겠지만 실력과 인기로 평가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숙기간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반회사에서도 사생활 문란하면 퇴사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내일 경우는 더하죠 거기다 이 문제는 정말 사람이 죽고사는 문제였다는 거죠
11/09/16 14:30
몇달전 분위기와 사뭇비교가 되네요
두산팬이라고하면 개같이 까이던 시절 어디가서 두산팬이라고 얘기도 못했었죠 - -; 뭐 저도 두산팬이고 전부터 임태훈이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얘기했지만.... 지금 분위기와는 묘하게 그때 생각이 나는군요
11/09/16 14:35
사실 엄밀히 말하면 프로야구 선수는 팬에 의해 먹고 살지 않지요. 어디까지나 자신의 야구 성과에 따른 프로야구 팀과의 계약에 의해 먹고 삽니다. 프로야구 구단이 팬에 의해 먹고 살지언정...(사실 구단조차도 팬보다는 스폰서에 의해 먹고 사는 게 더 크지만)
막말로, 프로야구 선수가 소비자의 인기에 의해 먹고 산다면, 인기 없는 선수/혹은 평판이 나쁜 선수는 이렇게 일부러 까려고 노력 안해도 직업적으로 자연사해야 정상 아니겠습니까. 근데 자연사 안하지요. 즉, 선수를 먹여살리는 건 실질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구단이지 팬이 아닙니다.
11/09/16 14:39
어떻게 보면 고 송 아나운서의 대처가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고 봅니다.(고인이라 이런말씀 드리는건 죄송합니다)
싸이나 트위터에 어찌보면 둘만의 사생활은 만천하에 공개하고 순식간에 임 선수를 극악무도한 강간범으로 만들어버렸으니까요 만약에 송 아나운서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었고 제가 임 선수라면 명예회손으로 고소했을 겁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임태훈 선수가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는 부분은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왜 1군 복귀가 욕을 먹어야 되는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11/09/16 14:40
임태훈이 올라왔을때 과연 견뎌낼 수 있을지...
pgr이니깐 이렇게 팩트 운운하면서 이성적으로 얘기할 수 있지 다른 곳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여론들에 또 사단이 날까봐 걱정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임태훈이 잘했다 잘못했다 와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화살의 시위는 당겨져 있어요. 왜 과녁에다가 임태훈을 자진해서 올려주는지...좀 이해가 안됩니다.
11/09/16 14:41
지금도 임태훈을 앞장서서 성토하는 규모가 큰 야구팬사이트에서,
고인이 자살하기 직전까지 한 게시물에서 그녀를 물고 뜯는 댓글이 넘쳐났는데 비보가 전해지자 대량의 댓글이 삭제되더군요. 그분들은 여전히 멀쩡히 활동하고 임태훈이 도마에 오를때마다 태도를 바꿔 물어 뜯습니다. 최초의 싸이글이 올라올때부터 조용히 지켜본 입장에서... 과연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11/09/16 14:43
이게 몇달전만 해도 임태훈 개XX로 온 커뮤니티가 대동단결상태 였는데 지금은 또 다르군요 단순히 이제 나올만한 시기가 됐다 류의 의견이 아닌 애초에 문제없었다 류의 의견도 굉장히 많아졌네요.
11/09/16 14:44
A가 바나나를 먹다가 껍질을 바닥에 버렸는데
누군가 그 껍질을 밟고 미끄러져 죽었다고 A를 살인범이라고 하진 않죠. 그리곤 A에게 가서 넌 살인범이니깐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서 평생 LOL이나 하면서 참회하며 살아라(응?) 그리고 사장...너 A쓰면 너도 나쁜놈이야 알았어? 얜 살인범이니까 도 웃긴 이야깁니다 물론 도의적 책임은 있을수 있겠죠. '내가 그걸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렸으면 저 사람이 죽지 않았을텐데 아아 괴롭다'
11/09/16 14:45
두산 내적으로 보면, 대충 감독후보자는 좁혀졌을 겁니다.
오래 몸담은 코치출신의 인사가 유력하다고 보고요.(전임감독과 공통점도 있고...) 4강이 물건너간 와중에 아마 김경문 감독을 따라갈 두산 코치진도 거의 정해졌을테고... 내년 신임감독을 위해서는 올해 올려서 비를 맞고 가자는게 윗선의 생각인 것 같은데 여론은 전혀 생각안하는게 역시 우리 야구판 구단측의 성격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네요.
11/09/16 15:28
임태훈이가 대체 왜 욕먹는지 진짜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뭐 그런분들 계시는것 같네요..
상식적으로, 너무 빨리 1군으로 올라오는거 아닙니까? 프로스포츠의 기반은 팬입니다. 팬들은 고객이죠. 관중수입이 다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많으니까 관심 많은곳에서 기업 이미지 잘 보이려 하고, 광고수입도 얻고 뭐 그러는겁니다. 사람들 안보는데서는 코를 파던 똥을 싸던 누가 압니까?
11/09/16 16:21
사실 엘지가 가을야구한다고 제 월급이 오르는것도 아니고 팬이 굳이 합리적으로 생각할필요가 있을까요?
임태훈을 쓰건 안쓰건 그것은 두산구단이 결정할문제고 이로 인해 받을 비난 비호감도 어쩔수없는거죠. 어차피 팬심이란게 논리로 설명되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전 이사건으로 두산, 임태훈이 싫어졌습니다. 앞으로도 비난할지도 모릅니다. [m]
11/09/16 17:36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와서 임태훈을 두둔하는 입장을 펼치는 몇몇분들이 좀 비겁해 보이기도 합니다.
임태훈 입장을 두둔하는 그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서는 임태훈이 저지른 행위 이상의 비난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충분히 할수는 있습니다. 다만 송 아나운서가 사망했을 당시에는 그러한 입장을 내세웠다간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당할것 같아 눈치보고 있다가 그때는 아무말도 없던 분들이 이제와서 임태훈 쉴드를 쳐주는걸 보면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11/09/16 17:58
자살이 성역이라 이길수가 없습니다.
앙심품고 자살하면 잘못을 하지 않아도 이길수가 없어요.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gid=315986&cid=307109&iid=292214&oid=214&aid=0000180835&ptype=011
11/09/16 18:14
이제와서 임태훈을 두둔해 보이는 사람들이 비겁하다는 의견은 좀 황당하군요.
제 생각은 이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PGR에 글을 썼을때조차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나 송아나 사망 사건이 터진 이후 당시 커뮤니티글의 분위기를 아직 기억하는데 '저 술 먹고 와서 임태훈 쌍욕 하고 그냥 신고 받을게요'하는 글이 열렬한 추천을 받는 분위기였죠. 그리고 고인이 죽은 직후에 이 문제로 누가 잘못했다 하며 커뮤니티에서 싸움질 하는게 더 웃긴 이야기 같네요. 전 추모글 몇마디 남기고 관련 커뮤니티 에는 아예 출입도 안했거든요. PGR에서도 몇몇분들의 댓글로 가열되긴 했었지만 대부분 의 분들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당시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게 우선이였습니다. 그리고 자꾸 저 포함 몇몇 분들의 생각을 '임태훈 두둔'으로 몰고가시는건 정부에서 빨갱이 색깔씌우는거랑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임태훈이 도의적으로 비난받을 부분이야 있지만 조금만 읽어보시면 임태훈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 일에 비해 잘못된 생각들이 덧씌워져 지나 치게 큰 욕을 먹고있고 또 그 일이 자신의 직장복귀(야구선수니까)를 막을 명분은 절대 안된다는게 요지입니다. 자꾸 임태훈 쓰레기 취급하는 분들과 반대에 서기만 하면 계속 같이 묶으면서 임태훈 두둔, 쉴드 이런식으로 몰고가는거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
11/09/16 18:28
선수가 핸드폰어플만 사용해도 욕하는게 야구팬이죠. 선수에 대한 비난을 과연 막을수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해져있죠. 불가능.
과연 야구선수에게 야구이외것을 평가하면 안되는가라는 질문도...최소한 우리나라는 불가능하죠.
11/09/16 23:12
애초에 싸이일기와 트위터내용이 공개됐을땐 송씨가 되게 억울했나보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은 위험하다 작정하고 임태훈을 끌어내릴려고 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황상 그럴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고 두 사람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했었죠. 그런데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이 참 기가막혔습니다. 송지선 찾아가보니 수면제먹고 자고있고 그 이후의 발언들은 해킹이었다 정신이없었다 쯤이었죠. 그 주장은 그대로 믿어주기엔 너무 어이가없었고 나름 생각한건 우울증이 심하구나 제정신이 아니구나 누군가 도와주지않으면 큰일날것같다 이런 생각들이었어요. 송아나가 원래 이상한 여자인지 임태훈이 떠벌리고 다니고 이용해먹고해서 그 상처때문에 이상해진건지는 제가 알 길이 없으니 여전히 판단은 보류상태였습니다. 사건은 너무 커졌고 제정신이 돌아온 송아나는 회사측과 협의를 하고 임태훈과 조율한 끝에 사실은 두사람이 연인사이였고 이 사건은 연인들간에 흔히 있는 사랑싸움쯤으로 덮어버리려고 했었죠. 저는 이 다음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아나의 우울증은 충분히 심해보였고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는 상태에서 임태훈의 열애설 부인은 마치 "넌 날 위험에 빠뜨리려했다 이제 내가 복수하겠다 숨고 싶으면 숨고 죽고싶으면 죽어라" 라고 말하는듯 했습니다. 그만큼 본인도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들을 겪었고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것은 이해하나 막을 수 있었던 송아나의 자살을 막지않고 내버려두었다는 사실은 저를 소름끼치게하더군요. 무서운 사람이거나 그때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거나... 몰랐다면 더 실망스럽습니다. 충분히 헤아릴수 있는 나이라고 보거든요. 그때 임태훈에게서 느낀건 분노보다는 인간적인 실망이 더 컸습니다. 그 이후의 행보는 더 가관이었구요. 이 참에 기초군사훈련이나 다녀와야지라는 생각을 한 것, 그리고 훈련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다 털어버렸다"라는 발언... 그에게 고인은 죽어서라도 내 앞에 안보였으면하는... 생명으로서의 가치마저 무시하고 싶은 한낱 장애물에 불과했을까요. 팩트냐 아니냐의 논쟁만 끝없이 반복되는것 같아 말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임태훈의 마지막 한 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발언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미리 말을 안 맞추고 송아나 혼자의 돌발발언이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미리 합의된 내용이었다고 판단했구요. 설령 아니었더라도 그냥 넘어가고 몇개월 연인인척하다가 조용히 묻어버리는 선택지도 있었을텐데요. 그 인터뷰가 있은 다음날 고인은 세상을 떠났고 당시 커뮤니티 분위기는 조심스럽지만 자살을 예상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말이 씨가될까봐 함부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에 뉴스를 보고 든 생각은 "아 결국..." 이었거든요
11/12/02 07:50
법적으로 죄가 아닐뿐이지,, 남녀관계에서 여자가 자살할 정도면 말다했죠. 사건터지고 행동이나 해명글만 봐도 임태훈씨 인간성을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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