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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9 17:34:17
Name 비스트마스터
Subject [일반] 부실대학명단에 오른 지방대의 구조조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몇일전에 교과부에서 졸업생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 주요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국내 346개 사립대학 중 하위 43개 대학을 공개했습니다.
평가 하위인 대학에 대해서는 1년~2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이 중단되고, 몇몇 대학은 학자금 대출까지 제한된다고 하는데,
이들 43개 대학이 정부에서 지원받는 액수는 연간 1300억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은 대략 이렇습니다.

4년제 (28개교)

경동대학교, 대불대학교, 루터대학교, 목원대학교, 원광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건동대학교, 명신대학교, 선교청대학교, 경남대학교,
경성대학교, 경주대학교, 고신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극동대학교,
관동대학교, 대전대학교, 상명대학교, 서남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서원대학교, 영동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중부대학교, 초당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협성대학교

전문대 (15개교)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해대학, 김포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성화대학, 국제대학, 동주대학, 부산정보대학, 서라벌대학,
세경대학, 웅지세무대학, 주성대학


우선, 이번 명단 공개로 인해 초래되는 부정적인 효과는
해당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직,간접적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것인데,
부실대학의 학생으로서 느끼는 좌절감과 재정지원차단으로 인해 대학교의 복지서비스가 소홀해지는것. 모두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로 보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면도 있네요. 내부적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대학들이 있기때문이죠
300억 원을 투입해서 취업률과 입학률, 장학금 수준을 높이겠다는 경남대와
신입생 전원에게 2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인센티브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한국국제대와 같이
꽁꽁 적립해둔 기금을 풀어가면서까지 부실대학의 오명을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대학들이 있는가 하면
목원대나, 건동대처럼 교직원 인건비와 각종 복지비용을 대폭 삭감한뒤 장학금 규모와 취업플랜을 확충하겠다는 대학도 있네요.
이것은 아주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어찌됬든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은 전국대학의 등록금감면 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겁니다.
한정된 교육예산규모와 2~3년 쓰면 쫑나버리는 대학의 적립금을 가지고 반값등록금하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이미 발표된 하위 43개의 사립대학과 곧 발표될 국,공립대학을 재물로 바쳐서
전국의 등록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겠다는것이 이번 구조개혁의 전체적인 맥락이겠죠.

그런데 이런 논리는 반값등록금을 지지하는 일반적인 입장과 비슷합니다.
한국의 비정상적인 대학진학율을 비판하면서 "대학 같지도 않은 대학들은 좀 정리하고 구조조정을 시킨 뒤 반값등록금을 하자"  
라고 주장 하는분들이 대다수인데 그 중에서도 막상 정부의 구조조정 조치에 대해 "정부의 횡포다. 학생들에게 가혹한 처사다!" 라며
스스로의 모순에 빠지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과연 정부의 단순한 횡포일까요?
지방대가 학생들에게 소홀하진 않았나 자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일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곧 있으면 부실 국공립대 명단도 공개된다고 합니다.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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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1/09/09 17:37
수정 아이콘
기준만 확실하다면 좋은 정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1/09/09 17:38
수정 아이콘
저런 모순에 빠지는 사람이 있군요 -_-;;

이번 정책의 정확한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지 못해서 뭐라 평가하긴 그렇지만
대략적인 방향성만 놓고 봤을때 찬성입니다. 한 몇년 잡고 꾸준히 해서 계속 줄여나가야지요.
대학생이 대학생 다운 대접을 받고, 반대로 대학 나오지 않아도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죠
아마 단기간에는 힘들고 지금 젊은 층들이 차차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자기 자식들을 위해서요
아나키
11/09/09 17:40
수정 아이콘
리스트에 제 모교도 있습니다만, 유명무실한 대학교는 다 없애버려야 합니다...
Fanatic[Jin]
11/09/09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기준만 확실하다면 강력히 찬성입니다.

학교만 발표하는게 아니라 조금 더 구체적인 기준과 내용까지도 공개했으면 하네요.

만일 학교만 발표하고 땡이면
이게 또...횡포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루크레티아
11/09/09 17:41
수정 아이콘
등록금 줄여라와 대학 구조조정반대를 함께 외치는 사람도 있나요? 신기한 세상이군요...
저런 영 좋지 못한 형편이 되어버린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과 그 대학에 등록금을 갖다 바치는 부모님들이 피해자죠.

별개로 저런 생사부 형식의 발표에는 반드시 저 부실한 대학들이 어떤 방만한 운영을 해왔는지를 알 수 있는 투명한 자료가 첨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히비스커스
11/09/09 17:42
수정 아이콘
어? 경성대도 있네요? 부경대경성대 지하철역이 부경대역으로 바뀌면 뭔가 허전할 것 같아요-_-;

상명대 같은 경우에는 재학생들을 비슷한 수준의 학교로 편입시킨다고 하던데-_-;;

그나저나 구분기준에서 의치한약의 취업률은 빠졌다고 들었는데... 해당학교 의치한약 다니는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함정카드
11/09/09 17:43
수정 아이콘
진작 대학들이 변화를 시도했다면 이런 고육지책도 나오지 않았겠죠?
제가 저 대학에 다니는 학생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니지만 몇몇은 익숙한 이름도 있고(안좋은 쪽이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상기 나열된 대학중 종교의 이름 아래 세워지거나 학문의 전당이 아닌, 경영의 수단으로 삼는 대학들이 많아 보이네요.

스스로 자성이 안되면 외부에서 압력을 넣어야죠.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Lainworks
11/09/09 17:45
수정 아이콘
취지는 맞는데 잘 해야죠. 이번엔 예술대학 졸업색 취업현황을 조사해놓고 대다수가 비정규직, 연봉도 낮음! 이라고 해놓고 최하로 평가했다더군요. 그런건 좀 아니죠.
11/09/09 17:46
수정 아이콘
부실한 대학은 퇴출시키거나 개선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깟 수능성적 좀 안나왔다고 억울하게 피해봐야 하는 학생들은 무슨 죄인가요..
단순히 철퇴를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들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위한 대책은 세울 의지가 있는지 이문입니다.
파수꾼
11/09/09 17:47
수정 아이콘
몇년전 사학법 개정이 무산되지 않았어도 이지경까지 안 갔을텐데 아쉽습니다.
사학재단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없으니 이렇게 된거 아니겠습니까?
호랑이
11/09/09 17:47
수정 아이콘
우리학교는 없네요 다행인가;
히비스커스
11/09/09 17:49
수정 아이콘
이건 수능성적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원서를 잘못써서 학교가 저 리스트에 포함된다면 좀 억울 할 것 같기도해요-_-;; 학교 경영의 잘못이지 등록금 내고 학교다니는 학생들의 잘못이 아닌데...
11/09/09 17:49
수정 아이콘
부실학교들은 빨리빨리 견제해야죠. 우리나라 대학 너무 많아요.
게다가 서로 자기 대학 취업률 100% 써놓고 예를들어 피씨방 알바나 편의점 알바를 해도 취업했다고 하니....
수많은 학교들이 취업률 높다고 하는데 왜 백수들이 넘쳐나니....
11/09/09 17:50
수정 아이콘
등록금만 받아먹고 대학같지 않은 대학 다 없애야죠
정부의 몇안되는 응원하고 싶은 정책이네요
11/09/09 17:53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을 차치하고서라도 제목이 불편하네요.
굳이 어감이 안좋은 저런 단어를 쓸 필요가 있나요.
아쉽습니다. [m]
올빼미
11/09/09 17:55
수정 아이콘
명단의 대학보고 사라지라는 정책이아니라...너내좀 못하더라 잘해라라는 뜻이죠. 입학생들 수능성적으로 명단공개한것도 아니고
졸업생들의 취업률 재정건정성등을 보고 발표한명단인데...어느순간부터...성적나쁜대학 취급을받네요.
11/09/09 17:56
수정 아이콘
한대련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궁금했는데 아직 별 말이 없군요.
가장 큰 관심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레지엔
11/09/09 17:58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더 강하게 밀고가는게 좋지 않나 생각하는 쪽입니다. 대학 자체도 상당히 많다고 느끼고 실제로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써먹는 경우도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많다고 하기가 애매하지요.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거나(여기서 충분하다는 정말로 높은 수준을 말합니다) 못하면 망하거나... 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국공립이건 사립이건. 그리고 대학지원 역시 사립은 완전 경쟁에 넘기고 국공립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보고요.
김대건
11/09/09 18:00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보내버려야합니다. 세상에 대학정원보다 입시생이 적은 나라가 어딨습니까. 정말 대학다운 대학을 제외하면 다 날려버려야합니다. 대학은 돈벌이수단이 아니라고!

저런 순위 메기기로 확실히 아닌 대학을 발표하는 건 좋긴한데; 고순위에 오르기위해 예술이라거나 기초학문등 취업에 썩 좋지못한-하지만 학문적으로 꼭있어야하는- 학과들이 사라지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테페리안
11/09/09 18:01
수정 아이콘
[자삭]
하늘의왕자
11/09/09 18:05
수정 아이콘
한대련에서는 어떠한 의견을 표명할지 궁금해집니다
김롯데
11/09/09 18: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 명단에 한 번 들어버린 대학은 웬만해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왕 시작한거 더욱더 가속도를 붙여 싸그리 없애버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코큰아이
11/09/09 18:08
수정 아이콘
지잡대라?
죄송하지만 글쓴 이분 미친거 아닌가요?
제목보고 클릭을 했지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게시판에 이런 말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에라이
11/09/09 18:10
수정 아이콘
원광대 생인데 발표나고 학교가 완전 난리가 났어야 되는데 재학생 분위기는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저희과 교수님께서 처음으로 울면서 수업시간에 말씀하셨는데 일단 학교 학생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점 09학번 까지 던가 입학할때 등록금 그대로 졸업할때 까지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제 였는데 10년도만 보고 선정했다는점..물가는 올라가는데 등록금을 올리지 않았다는점,의치한약이 메인인 학교인데 포함하지 않은점.취업률선정에 불리한
예술쪽과가 많다는점(단과대학이 전국에서 가장많은학교)그리고 요즘 저희학교 대세인 정치적 성향때문이라는점 입니다
뭐 학교측에서 취업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안하고 지원도 안했고 돈도 풀지도 않았습니다만 30프로 대출 제한 걸렸어도 그 30프로는 이제 학교측에서 대신 해준다는것을 봐서는 원대가 돈 없는 학교는 아닙니다... 단과대학 축소에 폐과시킨다는 구조조정 발표 2일 앞두고 이런일을 당했으니.. 암튼 정치적 인게 좀 들어갔다고 거의 모든 교수님들께서....
11/09/09 18:46
수정 아이콘
원광대는 한의대가 있는걸로 아는데 정말 의외네요 그럼 원광대 한의예과 신입생들은 어쩌나요 ㅠㅠ
11/09/09 18:49
수정 아이콘
기준이 좀 이상하다는 이야기가 많긴 하던데 어쨋거나 해야하는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11/09/09 18:54
수정 아이콘
한대련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건과 관련된 공지입니다. (아까는 못 찾았는데... 왜 못 찾았지?)
[공지] MB정부 부실대학 명단 발표 관련 대응 계획
http://www.upschool.net/xe/292827

일단 좀 읽어보고 평가해보겠습니다.
11/09/09 18:55
수정 아이콘
대전대는.. 참 기가 차네요. 10층짜리 건물은 잘도 올리면서 부실대학이라니. 자조의 자음난타를 하고 싶어질 지경이네요.

한의과대학에 지원이 안 되서 잘 안 풀리는 게 한 둘이 아닌데 한의과대학이 그나마 지원이 제일 잘 되는 학과라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니 등록금은 대전에서 제일 비싼 편이고 부지도 싸고 거의 격주꼴로 학교에서 외부 행사를 개최하는 학교가 부실대학이면 -_-

원광대나 대전대 다니는 메디컬 계열 학생들은 아마 꼴좋다고 비웃을 일이에요.
돈이 없을리가 없는 학교가 돈을 학생들을 위해서는 개뿔 이상한 데만 써대니 정작 필요한 데 투자가 전혀 안 되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걸려버리는거죠.
11/09/09 19:01
수정 아이콘
원광대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측의 주장으로는, 의치한약. 즉 메디컬계열을 제외한 일반 단대들로만 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견우님이 들으신 총장 관련 얘기는.. 뭐 현 총장 외부인사이기 때문에 워낙 인기가 없어서 그렇다.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Hibernate
11/09/09 23:17
수정 아이콘
올해 2월에 원광대 졸업했습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원광대는 저기 포함될 만 합니다.

원대 공대 다니면서 등록금 꾸준히 올라서 300, 330, 360 만원 씩 내왔는데,
03년도에 쓰이던 실험도구가 10 년도에도 쓰이는걸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

그 많은 등록금은 대체 어디로 갈까요?
원대생들은 아마 타 단대에서 등록금 걷어서 자신의 단대에 투자되는 금액은 정말 일부의 비율이고,
메디컬 쪽과 로스쿨 쪽에 많은 비율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로스쿨은 새로 지어졌다고 쳐도, 메디컬 계열 건물은 진짜 좋더군요.. 같은 단대인데, 그렇게 차이가.. -_-)

사실 메디컬 쪽이 수능 잘친 학생들이 가는건 맞지만 대학교 학문이라는게, 대학에서 노력하는만큼 차이가 나는 법인데
(특히 남자의 경우에는 대학을 6-8년정도까지 혹은 그 이상 다니기 때문에 정말 노력 여하에 따라서 학문적 성과에 있어서, 서울 상위권 대학 학생들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너무 한쪽에만 몰아주는 느낌이 납니다.

그러다가 보니, 메디컬 빼고 평가하면 이렇게 취약점이 드러나는거죠.
까놓고 말해서 캠퍼스 이쁘면 뭐합니까. 학교 행정이 똥통인데.

건물 내부에 학생들은 기본적인 책상부터 바꿔달라고 몇년째 요구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도서관 개선 요구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이런 개떡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과는 신설되죠.
예를 들면, 간호학과가 몇년 전에 신설 되었지만 자체 강의실이 없어서 타 학과의 강의실을 빌려서 썼습니다.
간호학과 다니던 남자 후배가 푸념하더군요.. 과 잘못 온것 같다고.. -_-

학생들의 문제도 있습니다.
지잡대 온 학생들이 또 그만큼 평가 받을정도로 공부하는 학생 많습니다.
원광대의 많은 학생들도 지금보다 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양 강의실 들어 가보면 50% 이상 집중 안하고 놀고 얘기하고 뭐 그러죠..
진짜 총체적 난국 입니다..

비록 제 모교지만, 저는 이번 기회에 잘 걸렸다고 생각 합니다.
학교나 학생이나 죽을만큼 노력해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1/09/10 01:22
수정 아이콘
이미 고치신 제목에 태클 또 달아서 죄송한데 지방대라곤 하는데 서울 안에 있는 대학교도 몇개 있네요..
절름발이이리
11/09/10 01:36
수정 아이콘
찬성입니다. 대학 같지도 않은 대학들은 없애는 게 사회적으로 이득입니다.
담배피는씨
11/09/26 09:42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때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사회나가면..
학교 타이틀이.. 너희들에게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플러스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런걸로 마이너스라니.. 털썩.. 너 임마 원대 잘 하란 말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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