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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9 11:11
워우... 존경스럽네요. 자기 어머니 일이지만 보통 힘든 과정이 아니었을텐데...
좋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평생 좋은 관계 유지하시면 좋겠네요.^^
11/09/09 11:12
진짜 대단하신 분입니다. 살빼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 말이죠.
근데 시댁에서 반대한다고 효력이 있나보네요. 작은누님의 부모님이 허락한다고 되는게 아니군요...
11/09/09 11:25
친구분 참 대단하신 분이네요.
근데 작은 누님의 시댁은 다른 의미로 참 대단하네요; 어찌되었든 자기 부모님 살리겠다고 시댁에 무릎까지 꿇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니. 반대 입장이었어도 저랬을까 싶네요.
11/09/09 11:29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작은 누님의 시댁은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으로는 역시 불편하네요.. 저라면 어땠을까 고민되네요
11/09/09 11:34
친구분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시네요. 많이 칭찬해 드리세요 ^^
그리고 작은 누님의 경우는 시댁의 반대가 법적으로도 효력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작은 누님이 피눈물을 쏟을셨을거 같습니다...
11/09/09 12:07
시댁에서 반대할 수도 있지 않나요
극렬반대까지는 몰라도 아들 있는데 왜 홀몸도 아닌 네가? 정도의 반응은 당연하지 않나요.. [m]
11/09/09 12:14
세상 모든 시댁이라는게 각자의 상식만이 통용되는 세계라서 상식으로 이해하시려고 하면 안됩니다.
뭣보다 남의 시댁은 함부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모를적엔 남의 시댁 욕 많이 했는데, 어느샌가 제 부모님이 시부모님이 되고나시니...오마이갓... 여보 미안하오..
11/09/09 12:16
얼마전에 비슷한 일이 있어서 마누라랑 이야기했지만, 결혼한 사람은 홀몸이 아니기 때문에 양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하기에 반대하는 쪽 생각도 이해는 되지요. 모르긴 몰라도 시댁의 반대 때문에 포기... 보다는 작은 누나 부부의 판단이 더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11/09/09 12:16
정말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근데 시댁의 반대는 절대 이해 불가네요.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식하겠다는데, 과연 시댁어르신에게 앞으로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요? 명절때마다 얼굴 붉히는 일이 많아 질거 같은데...
11/09/09 12:17
시댁은 그럴수도 있죠 뭐 충분히 감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 친구분이 더욱 대단한거고 훌륭한거겠죠 박수를 보냅니다. 수술 잘 되기를 희망하고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11/09/09 12:19
저분이 저리 하셨으니(존경스럽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망정이죠. 솔직히 심정이 이해가 된다는건 최악의 결과가 안일어나서 그런거지 그 반대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일어났을 때에 대한 감당은 생각하고 하는 반대였던건지.. 글쎄 잘 모르겠네요
11/09/09 12:46
콩팥이나 간이식은 이식하고 나도 문제가 없다고 피상적으로 알고 계실 수가 있는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장기 기증자 들이 거의 대부분이 이식후 우울증, 합병증 등에 시달리고.. 삶의 만족도도 많이 떨어지고요.. 보통 설문조사 해보면 대부분이 장기이식 한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댁의 반대 또한 그럴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타인이 비판/비난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생각해보면 시댁의 반대도 큰 역할을 했겠지만 결국은 작은 누님의 판단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그래서 그 친구분의 노력과 결단에 큰 지지를 보냅니다.
11/09/09 12:49
기증자분의 이 이야기가 몇 매체에서 기사로 나와서 대단하다 싶었는데 이런 분의 친구분이 이곳에 계셨군요.
제가 군 복무할 때도 서울대 다니던 후임녀석이 상당히 왜소한 체격이었는데, 아버님이 간암을 앓고 계셔서 간 이식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결국에는 2달만에 국방부에서 전역허가 내주고 몸 잘 만들어서 이식하러 가더군요. 그 친구가 워낙 성실하고 붙임성도 좋은데다 예의도 바르고해서 선후임 병사들은 물론이거니와 간부들도 다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지금은 어떻게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제 옆자리에서 일하던 정훈장교는 그 친구 일을 국방일보로 보내야해서 병원이랑 부대사이 왔다갔다 하느라 좀 바쁘긴 했었지만요 크크크. 수술받으신 친구분 아버님과 친구분 모두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11/09/09 12:54
사실 시댁 입장도 이해는 가지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남자 동생은 술 담배를 많이 하다보니 이식을 못하고, 그래서 애가 둘 있는 당신들 며느리가 이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당연히 싫으실 것 같긴 합니다.
글쓰신 분의 의도와 달리 시댁이 욕먹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살짝 쉴드 좀 쳐드립니다. 그건 그거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친구분 대단하십니다!
11/09/09 13:10
시댁에서 불안해 하거나 꺼려한다는 것까진 이해가 되는데...
일이 잘 풀렸으니 망정이지 막말로 저대로 기증자 못찾아서 친정어머니 돌아가시기라도 했으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저랬는지 모르겠네요.
11/09/09 13:29
결과적으로야 잘 되었으니까 괜찮은 일이지만..
저 같으면 이혼할거 같네요.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당시에는 어떤 이유였던 간에 아들이 이식이 불.가.능. 했던 상황이구요. 정말로 결과가 나빴더라면.. 그 결혼생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나요... 그나저나 모쪼록 수술 잘 마치시고 쾌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1/09/09 13:32
시댁이 이해간다는 분이 많아 상당히 놀랐네요;;; 평생 봉합되기 힘들 상처를 만든것 같은데요....
살짝 바꿔서 사위가 자신의 부모님께 이식하는 것을 반대하는 장인,장모님 이라도 같은 반응이었을까요? 부디 수술이 잘되어서 쾌차 하시길 기원합니다.
11/09/09 13:50
만약 딸 하나 있는 집이였다면야 시댁의 반응이 잔인할지 몰라도
버젓이 아들이 남아있는데(지병이나 조건이 애초에 안맞는다는 치명적 사유라면 모를까 그냥 술 담배 비만이라 안된다니요;;) 다른집에 가서 아이를 둘이나 낳아 '또 하나의 가정'에 속해있는 사람보다는 전자가 우선 고려되는게 통상적인 상식 아닐까요.... 본문대로 기증자가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면... 최악의 경우 가정이 두개가 무너지는 셈인데요... 모쪼록 수술 잘되시길 바랍니다!
11/09/09 13:53
아침에 기사 보고 참 장하다고 생각하며 훈훈해 했는데, 피지알에 지인 분이 계셨네요. 부디 무사히 수술이 잘 끝나서 두 분 다 빨리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1/09/09 14:04
저는 아버지 간이식 해드린지 40일이 지났습니다.
수술 후에 6개월동안 꼼짝도 못하고 그러지 않고요, 수술 후 10일 후에 퇴원해서 바로 걸어다니고 생활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직장을 나간다거나 하면 안되겠지만요; 당구 한게임 정도라면, 수술 후 한달만 지나도 무난하게 칠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어디 멀리 다녀올때만 체력이 좀 딸릴 뿐,수술 전의 몸상태로 거의 돌아온것 같네요. 뛰어다닐수도 있어요~ 이게 큰 수술이기는 하지만, 기증자 입장에서는 생각했던것 보다는 별 거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술 직후 통증도 크지않고, 회복도 빠릅니다. 입원중에는 그냥 대충 퇴원해도 될거 같은데? 하는 생각만 들어요. 기증자보다는 기증 받으시는 분이 정말 많이 힘들죠... 그래도 간이식 수술은 예후가 정말 좋기 때문에 친구분도 수술 후에 몰라보게 건강해지시는..어머니를 보며 행복하실 거에요.
11/09/09 14:10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시댁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당장 제 부인이 장모님께 간이식해드려야 한다면 저도 선뜻 찬성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반대로 제가 제 부모님께 이식해드려야 한다고 할 때 부인이 반대한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하진 않을 것 같지만요.)
11/09/09 15:18
무사히 수술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별개로 시댁에서 며느리의 수술을 극구 만류한다는 것은 그만큼이나 고부 관계가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시댁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11/09/09 16:46
저희 어머니께 이 사연을 보여드리고,엄마가 저 환자분이시라면 저 시댁에게 뭐라고 하고 싶으시냐고 물어봤습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고맙습니다. 우리 딸 안아프게 지켜주셔서…"라고 말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는군요. 자식들 입장과 부모님의 입장은 많이 다른가봅니다. 아드님이 정말 정신적으로 굳건하신 분이시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09/09 16:51
저는 시댁이 어느 정도 말리는것 까지야 이해는 가지만 좀... 그렇습니다.
신문 기사 읽어보니 친구분도 2년 전에 결혼하여 아내가 있는 입장이네요. 저라면 시댁이 좀 멀어질 것 같은데..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뭐.. 다른 여러 사정들이 있겠죠. 아뭏든 친구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11/09/09 17:50
위엣분 어머님 진짜 자애로우시네요.
지금 이거 보고있는데 아버지 전화오셔서 저런상황인데 어쩌겠느냐 물어보니까 그집가서 딸델고오고 불싸질러 버리신답니다. 아..터프한 노인네..
11/09/09 17:59
결과적으로 좋은 상황이 되었는데 기사 외로 덧붙여진 이야기 때문에 댓글에서 논란이 일어 씁쓸하네요..
언론 매체에 공히 노출된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사적인 얘기 쓰시는 일에는 작성자가 좀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 분 동의 하에 다른 가족 얘길 쓰신 것도 아닐테고요.. 수술 받으시는 두 분 모든 과정 다 잘 마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11/09/09 22:35
이 뉴스를 오늘 아침에 보았는데 피지알에서 이분 친구분을 알게 되다니
친구분과 그 어머님 모두 건강하게 수술 잘되길 바라고요 멋지십니다 ^^
11/09/10 01:22
본인이 생각하는 상식이 다른이에게는 상식이 아닐수도 있죠. 다른이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갈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이해력이 다르니까요.
11/09/1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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