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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3 02:07
http://mirror.enha.kr/wiki/%EC%A0%84%EC%B0%A8%EB%82%A8
실화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생각보다 좋게만 끝난 이야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책 출판, 드라마-영화화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수익은 누구한테 저작권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스레드를 만든 사람이 돈을 받았을런지...
11/09/03 02:07
오히려 갈등 같은 건 일본 쪽이 현실적이어서, 더 나가면 너무 평이적이어서 좋던데요. 흐음 -_-a; 보는 관점의 차이일까요. 제가 얼마 안 보긴 했으니...
딴 얘기지만 전차남의 경우 실화 스레드 자체가 만들어진 거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나 조언은 사실이지만요) 좀 그렇던데요.
11/09/03 02:24
뭐 방영 당시 상당한 화젯거리에 이토 미사키가 전성기를 탈 때라 시청률이 상당히 잘 나왔죠.
전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11/09/03 02:48
일본에서 현재 사회현상으로까지 일어나고 있는 초식남 문제의 시초되는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인권신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남성의....블라블라 라고 해봤자 손만 아플뿐이죠. 드라마 영화 둘다 그냥저냥 재밌게 봤어요. 영화에 이토 아츠시가 까메오로 나왔나 드라마에 야마다 타카유키가 까메오로 나왔나 하여튼 나옵니다. 크크크... 시라이시 미호는 둘 다 출연하구요.
11/09/03 03:39
사람들이 아무리 조언을 해줘도, 선천적으로 후천적으로 오타쿠니까 평소에 자기가 넘볼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는 여성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이 여자가 날 좋아할리가 없지 나를 만나주는 거겠지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저자세라고 봤습니다. 그럴수 있죠.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에서 그린 여성은 아주 잘나가는 OL이었으니까요. 사실 OL이 일반 남성들이 넘볼수 없는 위치는 절대 아니지만, 남주는 박봉의 오타쿠 여주는 에르메스에서 일하고 키크고 이쁜 OL이었으니까요. 영화를 진지하게 보진 않았지만, 2시간안에 끝내야 하는 영화는 전개가 빨라야 하기때문에 비굴한 장면들이 아주 많이 나오진 않았다고 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굴했던 것은 맞지만, 에피소드가 적었다고 해야 하나요. 드라마는 11회로 늘려야 하니까, 그런 에피소드들이 많았고 내용의 7~80%를 그러한 에피소드로 진행했다보니까 두드러졌죠. 영화야 시작, 끝을 빼면 1시간정도만 그런 에피소드들에 시간을주었을땐테 드라마는 길다보니 어쩔수 없었겠죠.
11/09/03 12:17
오타쿠이면 대개 일반적인 남자의 심리 여자의 심리 남자가 해야 할 것 이런 것들에 무지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안생긴 거였겠죠;
저도 자신감과 당당함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그런지 남 얘기 같지가 않더군요; Chir님 댓글처럼 '자기 혼자서 아무것도 생각할 능력이 없는' 경우 스스로도 답이 없습니다 T.T;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 무작정 연애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면 저렇게 될 거 같네요;;
11/09/03 13:12
군대에서 책으로 처음 접했었는데요. 이런 스토리는 일본만화에서 흔하게 접하던거라 뭐... 이런유형의 남자주인공이 대체로 우유부단하고, 저자세니까요.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는 다르려나요?
그리고 저는 실화라고 생각해요. 정확히 이야기하면, 반반? 주요 스토리는 실화인데 있었던 별거아닌 사건을 굉장히 과장해서 포장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처음엔 그냥 누군가 쓴 이야기라 생각해서, 상상력도 대단하고 이야기를 참 재밌게 만들어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아무도 인증하지 않아서 실화거나 적어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들어낸 이야기라면 밝히는 것만으로도 저작권료가 장난 아니고, 이 후 다른 이야기를 써도 어느정도 그 이야기가 유명세를 탈 텐데 전혀 인증을 안해서요. 과장하는 과정에서 실제와 다르게 엇나간 부분들이 발생했겠죠. 자기 이야기할 때 좀 과장 섞어서 이야기하는 건 흔하니까. 아마, 유명세를 탄 시점에 이미 두 사람의 사이가 상당히 어긋났다면 인증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되구요. 링크를 따라가보니 성관계묘사까지 했다는데, 이러면 두 사람이 잘 됐다고하더라도 공개하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과장한 부분들이 있으니 그런 부분들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구요. 신분을 속였다던가 하는. 예를들면 에르메스가 글의 느낌으로 상당한 양갓집 규수(오죠사마)느낌인데, 실제론 그런 신분이 아니라던가, 혹은 그게 실제여서 전차남 사건이 알려지면 안된다던가... 상당히 재밌게 봤었는데. 영화평보단 드라마가 평이 좋으니 드라마를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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