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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2 13:13
그러게요 ㅠ
그래도 다음팟에 방송해주는거 보면 재미는 있더군요 스타선수들과 기록이 정말 아쉽습니다 볼트부터 해서 마가 낀것도 아니고... [m]
11/09/02 13:13
엄청난 무더위도 한 몫 단단히 하는데다가...
관중석이 텅텅 빈 것을 보면... 좀... 거기다..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안쓰럽더군요.
11/09/02 13:15
대구 사람이지만...망했습니다. ㅜㅜ
관중석은 학생들 출석 코스로 자리 잡은지 오래고, 기록도 변변찮고, 스타 선수들의 좋은 결과물도 없고...아... 이정도면 대구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더운 날씨도 아니란말입니다!!!
11/09/02 13:27
대구에 사시는 시민분들에게는... 더운 정도는 아니겠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은... 미쳐버릴 듯... 기온도 높은데다... 습도까지 장난이 아니니... 사람 잡죠.
11/09/02 13:30
수요일에 대구 갔다 왔는데..
사실 이 정도의 날씨는 대구시민에겐 감기 걸릴 날씨죠. 이번 주말에 벌초 러쉬도 기다린다는 by 전대구시민
11/09/02 13:46
어린시절에는 이런 큰 대회가 있으면 나라가 전반적으로 흥분의 도가니였던걸로 기억되는데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육상이 인기없는 종목이 되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도..
11/09/02 13:49
확실히 육상을 잘하는 국가가 아니다보니 관심도 적고 뭔가 신이 나질 않는것 같습니다.
볼트, 이신바예바 등 스타들의 잇다른 부진도 상당히 아쉬운 결과구요
11/09/02 13:58
사실 이번 대회 운영을 보면은 정말....중국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정말 후진국같은 운영이라니요
게다가 흥행을 바랬던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인기도 시들구요 아무래도 실패한 대회 아닌가 싶습니다 수지타산은 될지 몰라도...... 제발 평창만은 이런식으로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 위해서 짓던 쇼핑몰 부도나서 다 짓지도 못하다니요 ㅠㅠ
11/09/02 15:30
무엇보다 제일 문제는 관중이 없다는 지적인데요
중계를 보다보면 정말 올해 잠실 주중 두산홈 야구경기처럼 빈 좌석이 많이 보입니다. 대구시에서는 대응을 안하나요? 김범일 시장 제대로 욕 먹겠는데요. 학생들과 공무원들이라도 동원시켜야 되지 않을 지?
11/09/02 15:43
제가 다음팟으로 볼때는 관중 꽤 많던데요.
빈 자리도 별로 없구요. 다만 9시반넘어가면 빈자리가 많더군요. 경기장이 대구에서 좀 외진 곳에다가 대구는 대중교통이 비교적 일찍 끊기다보니 다들 일찍 가는듯 합니다.
11/09/02 16:05
중계보면 낮시간에만 없는 정도지 오후가 되면 많습니다.
제 생각엔 조직위에서 언론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하는게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원래부터 별로였던 대구시에서 개최해서 그런지 국내언론에서 전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일정부분 사실이긴 하지만 눈에 띄는 기사들은 전국체전만도 못하다느니.. 선수촌이 어떻다느니.. 애초부터 국가전체에서 밀어준 개최가 아니다보니 기타언론이나 타지방에서 보기엔 개최에만 급급해서 운영은 막장이라고 생각하기 쉬운것 같네요 그리고 덥다는건 까일 요소가 아닙니다. 화, 수요일이 더웠지만 대구에선 분명히 한풀꺽인 더위이고 비는 하루도 오지 않았다는걸 감안하면 개최날짜가 이보다 좋을수는 없었죠
11/09/02 16:15
저도 그냥 대구라는 도시의 이미지 차제가 워낙 좋지 않아서.. 더더욱 포풍으로 까이는것 같네요..
사실 수퍼스타급 선수들 부진한건 대구탓도 아닌데 그거마저 고담의 저주니 뭐니 몰아붙히니..뭐 ㅡㅡ;
11/09/02 16:17
이런 것도 있어요... 제가 아는 경로를 통해 들은 바로는
육상선수권대회 학생들 동원령을 내렸다는 말도 들리더군요. 교육청 차원인지, 대구시 차원인지, 학교 차원인지는 모르겠는데 모 학교에서는 이거 안 보면 수행평가 감점을 준다는 말도 있을 정도라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겁니까? 만만한게 학생들밖에 없나보죠? 그리고... 이럴거면 대회 유치는 왜 한 거죠? -_-;;;
11/09/02 16:29
아는경로가 아니라 다 아는 사실아닌가요?
우리나라는 큰 대회 유치할때마다 항상 학생동원 하죠 ..-_- 거기서 출석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저도 학교다닐때 많이 끌려다녀봐서 압니다 ㅠㅠ 대구시민이지만 친구들이 갔을때도 제가 갔을때도 사람적다고 말은 안나왔습니다
11/09/02 16:48
세계육상대회가 동네운동회도 아니고 볼트가 기록 못 깼다고 망할 클래스의 대회가 아닙니다
이신바에바는 전성기 지난 선수라 이번에 메달 따는게 이변이었구요 스타리그에서 전성기 지난 임요환이 예선탈락했다고 대회가 망하나요? 찾아보니 대구대회 이전에 세계신기록 하나도 안나온 대회도 꽤 있더군요
11/09/02 16:51
저녁타임엔 관중들 꽤 많아 보였어요.
지금 관중 적은 게 문제가 아니라...기록이 대망한 게 문제인듯 싶네요. 대구 스타디움이 2002월드컵 준비한다고 만든 경기장이라서 기본적인 수용인원이 꽤 되지 않나요?? 그러다 보니 적어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11/09/02 17:04
중계를 보면 다른나라 선수가 우승했는데도 관중들이 박수도 잘 쳐주고 반응도 좋아서 훈훈해보였는데..
물론 전체적인 기록이나 인기선수의 부진 등은 할말이 없습니다만;; 예년보다 일찍 시원해지나 싶더니 대회 열리니까 갑자기 늦더위가 와버리는군요.. 이래저래 운이 안좋은듯 합니다 이번 대회..
11/09/02 17:08
글쎄요. 탑스타들이 부진하고 관중수때문에 망했다고 한다면 2002년 월드컵도 망한 대회인가요?
그때도 최근 월드컵중 경기당 관중수 최하위를 기록하고 프랑스, 포르투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등 강팀들이 줄줄이 탈락했었죠.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큰 세계대회인데 응원과 격려가 아니더라도, 이런식으로 초치는 글은 좀 안보았으면 하네요. 이런반응들은 솔직히 좀 당황스럽습니다. '대구'에서 열린대회라 이런반응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또다른 지역감정 조장으로 보이네요.
11/09/02 17:10
관중이 적다는 지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직접 가본 입장에서 1층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찼고 2층도 어느 정도 사람이 있더군요. 자의/타의로 오신 분들의 호응도도 좋았습니다. 제 앞줄에 앉으신 할머니/할아버지분들도 장대높이뛰기 박수 맞춰 치시며 좋아하시던데요.
11/09/02 17:15
근데 관중이 없다는 수치는 어디서 나온거죠???여기나 저기나 보면 이것저것 끼워맞춰서 은근슬쩍 망하기를 바라는 글들이 자주 보이더군요
인터넷 특성인거 같습니다';;전남 F1 대회때도 사실 망하기를 바라는 글들이 상당히 난무했었고, 이번에는 그 반대쪽에서 공격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11/09/02 17:20
망한 대회인지는 모르겠으나
강제로 동원된 학생들과 함께 오전에 가서 힘껏 박수치고 응원하고 재미있게 두시간 보고 왔습니다. 이제까지 간 그 왠만한 현장체험학습보다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 아니면 학생들이 언제 세단뛰기선수의 박자에 맞춰 박수쳐보거나 달리기 시작하기 전에 조용히 하는 경험을 해보겠습니까? [m]
11/09/02 17:20
근데 대구가 요즘 살아나는 분위기 같던데. 조용히 기업유치나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비율이 가장 조화롭게
커간다고 기사를 본것같은데.
11/09/02 18:10
얼마전에 대회 경기종료 후 애들이 트랙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을 탔다고 하는데
다른 기사를 보면 부모들이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고도 하고.. 기사를 보니까 경찰이 막 관련조사에 들어갔나보던데요. 원래 경기종료 후 일반인들 경기장에 들어가도 되는건가요?
11/09/02 18:23
대구 지역 신문인 매일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9711&yy=2011 저는 경기 보러 가지 않았지만 관람을 다녀온 친구들이 조금 있는데 (일반인 / 대학생들은 저녁에 관람할 수 있는게 일반적이죠. 방학도 지났고, 체험학습 형태로 보낼수 있는것도 아니죠. 개인적으로 초 중 고교생들에게 체험학습 형태로 관람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규모의 대회를 지역에서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들거든요.) 저녁에 생각보다 관중도 많고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미비한 부분도 많이 있고, 문제점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악의적인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뭔가 아쉽기도 하네요. 특히 선수들이 다음 대회에 컨디션을 맞추기 때문에 대충 뛴다는 식의 기사는 대회를 뛰는 선수를 무시하는건지 (.....)
11/09/02 19:44
국가와 대구시를 생각해서 흥행을 걱정할순 있어도 흥행 못했다고 까는건 좀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무작정 대구 학생들 동원하기보단 전국의 육상부 아이들 좀 초청해서 보여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11/09/02 19:57
인천에서 대구로 직관갔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요. 관중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물론 일요일이라서 그런것일수 있지만 티비로 중계해주는걸 보면 그렇게 적은 수는 아니라고봐요. 호응이나 분위기 이런건 아주 좋았어요~ 날씨도 왠만한 준결승,결승은 저녁에 하기때문에 크게 상관은없을듯한데 낮에 더워서 지쳤다면 할말은 없네요. 문제는 운영과 관광거리(?)의 부재입니다. 보통 야구, 축구보러가면 반은 먹는재미잖아요. 맥주한잔하면서~ 하지만 대구스타디움은 음식물반입금지이고 그 안에 편의점밖에 없습니다. 직원식당 비슷한것만 있어요. 물,음료수,아이스크림 위주로 팔고 보안상 이유때문에 치킨이나 맥주는 금지(치킨무사건등^^;;) 시키는줄알았는데 편의점에서 3분카레 같은 인스턴트 밥을 팔고있더라구요~ ㅠ 좀 어이가 없었어요. 차라리 메뉴를 좀 다양화해서 수익도 올리고 먹는재미도 채워줬으면 했지요. 그리고 더 안타까운건 대회운영인데 10000m 뛰고있는데 다른종목 끝난선수들이 돌아다니고 알바나 도우미들도 트랙에 여기저기 다니더라구요. ~추가하자면 주차를 절대불가능으로 해놔서 멀리온사람은 좀 당황스럽습니다. 인근 학교에 주차한다음 셔틀버스를 타고오라는 이야기인데 외지인입장에선 학교찾는것도 일이고 이미 차가 만차에요~ㅠㅠ 셔틀버스는 불규칙적이고.. 다른 대회들은 1~2구역정도면 관계자가 쓰고 나머지는 개방했던거같은데... 대구시민 아니면 보기도 힘듭니다. 경기자체는 재미있습니다. 육상이 아무래도 베스킨라빈스 같이 골라보는재미가 솔솔하니까요~^^ 운영이 다소 아쉽더라구요
11/09/02 20:09
볼트가 방금 200M 준결승 통과했네요!!
진짜 압도적인 실력입니다 마지막에 조깅으로 들어와도 일등 덜덜 결승에서 충분히 세계신기록 세울 수 있겠네요 볼트가 대구에서 세계신기록 세웠으면 좋겠네요.
11/09/03 16:40
표 매진이라 못들어가고 언덕에서 봤는데, 그래도 빈자리가 보이더군요.
왜냐하면 B석에 있는 사람들이 아래로 내려와서 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A석 뒤 복도 보면 사람 바글바글하던데.. 그리고 동원관중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 (동원 관중이 있었다면 제가 되고 싶네요..) 그래도 그 상황에서 최다 입장객 소리가 나올 정도인데 사람 적게 온다는 말은 그냥 언론의 농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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