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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9 08:13
2번 봤습니다.
한번은 중학생때 푸른 하늘이 있던 낮에 봤습니다. 낮인데도 흰 빛이 강렬하게 보이더군요. 낮에 달이 뜬 것 보다 더 밝은 빛이었습니다. 물론 크기는 점만했구요. 또 다른건 4년전인가 3년전에 새벽에 모기때문에 일어나서 밖을 봤는데, 서울 하늘이 빛공해떄문에 별이 거의 안보이는데 반해 이건 별처럼 있었지만 뚜렷이 보일만큼 빛이 강했고 자세히보니깐 조금씩 이동하는지 빛이 약간씩 흔들리더군요.
11/08/19 08:46
UFO는 분명히 실재합니다.
그것이 외계의 비행선인지의 여부가 논란이 되는 문제일 뿐, 미확인 비행 물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하는 것이 팩트죠.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99.99% 이상으로 신뢰하지만, 'UFO = 외계인의 우주선'이라는 등식이 옳을 가능성은 1%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FO 외계인 목격담이나 로즈웰파일같은 것을 다룬 다큐는 꼭 챙겨봅니다. 재미있으니까요!
11/08/19 09:07
전 대학생때 학교 운동장을 지나가다 하늘을 보니 하얀 물체가 떠있길래 새인줄 알고 옆에 친구에게 '야 새다' 라고 손으로 가르켰는데..
그 하얀 물체가 새의 움직임으로 볼 수 없는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더니 엄청단 속도로 사라지더군요.. 친구랑 서로 어이없어 했던 적이 있었죠..
11/08/19 09:09
저도 봤긴 봤는데 미심쩍습니다;;
웃기지만..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답답함.. 진짜.. 어릴적 학교 도서관에 책빌리러 가는 길에 학교 운동장 위에 R2D2가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걸 확실히 봤습니다.. 이거 이야기 하니 당연히 아무도 안믿더군요;;; 진짜 한참동안 멍하게 쳐다봤는데;; 근데 의문이 드는게 예네들은 왜 대화할 생각은 없고 나타나기만 할까요?
11/08/19 10:02
무조건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과학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ufo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용이 보였다는 이야기는 책에 많은 수가 적혀있는데 지금 용을 봤다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11/08/19 10:11
20여년전, 서울 방배동에 살던 중딩 시절에 집 옥상에서 UFO를 봤습니다. 평생 잊혀지지 않을 생생한 기억인데, 나름 엄청난(?) 미스터리가 숨어 있습니다. 이거 몇년 전에 피지알에 경험담 적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흐리흐리하던 늦은 오후였고 저는 평소처럼 옥상에서 고독을 즐기며 운동을 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북쪽 하늘에 문득 뭔가가 떠있는 것이 느껴져서 쳐다보니까 짙은 회색~검은색의 완전 구형 물체가 보이더군요. 대략 느껴지는 직선거리는 약 400m 정도, 고도는 약 200m 상공에 지름은 3~4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물체가 서쪽 하늘로 아주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소음은 없었고 추진체나 뭐 그런 것도 전혀 없이 유령처럼 서서히 날아가는데 그 질감이 난생 처음 보는 희한한 것이었습니다. 금속 특유의 광택은 없는데 묵직한 느낌이 나는 것이 도자기나 돌 같더군요. 기구나 풍선이라면 바람에 하늘거리는 느낌이 있어야 할텐데 전혀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난생 처음 UFO를 목도했다는 흥분과 함께, 스산한 날씨 속에 저 혼자 외로이 그 UFO를 보고 있다는 은근한 두려움이 밀려와 잽싸게 집으로 내려와보니 마침 집에는 부모님이 안계시고 여동생만 있었습니다. 여동생에게 UFO가 나타났으니 같이 보자고 손을 잡아끌고 다시 옥상으로 가보니, 서쪽 하늘로 이동하긴 했지만 다행히 아직 있더군요. 여동생과 함께 넋을 놓고 보고 있자니, 잠시 후 이 물체가 가속을 하더군요. 그렇게 천천히 움직이던 물체가 갑자기 빨라지더니 서쪽 하늘로 눈깜짝 할 사이에 쉬익 빨려들어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겁니다. 그런데 진짜 미스터리는 그 이후의 '기억'입니다. 너무나 강렬한 체험이어서 20년전의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옥상에 놓아둔 옷가지와 운동기구, 심지어 구석에 떨어져 있던 쓰레기까지 방금 본 것처럼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데, 그 직후 여동생과 어떤 얘기를 나누었는지, 어떻게 그 경험을 공유했는지, 어떻게 가족에게 그 사실을 전했는지가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그 직후가 아닌 한참 후에야 가족들에게 보고(?)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는데, 그 때는 여동생이 대체 무슨 소리냐고, 자긴 그런거 본 적 없다고 부인을 해서 저만 바보가 된 기억이 있습니다. 친구들도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친구들에게 그 사건에 대해 말한 기억은 없습니다. 여동생의 위증(?) 땜에 가족들 앞에서 바보가 된 트라우마 때문에 친구들에게는 말하지 않은 것도 같은데... 암튼 너무도 생생했던 그 때 기억에 비해, 그 이후 제가 그 사건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영 가물가물한 겁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저 혼자 낮잠자다 꾼 개꿈이 아니었을까? 하고 저 스스로도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 기억은 봉인(?)되었습니다. 다만 2000년대 들어 피지알 포함 몇몇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UFO 경험담에 대해 논하는 게시물에 제 경험을 적을 기회가 몇 번 있었을 뿐이죠. 그런데 이제 제 나이 40을 바라보고 여동생도 30이 넘어 각자 가정을 꾸리고 있는 최근, 바로 올해 봄에 기막힌 일이 있었습니다. 가족 친지들이 모여 식사 및 술자리를 가졌는데, 뉴스에서 UFO 관련 뉴스가 나오자 여동생이 갑자기 20년전 그 일을 꺼내는 겁니다. 저도 신이 나서 제가 본 사실을 말했고 여동생의 기억이 저와 100% 일치함을 확인했죠. 가족 친지들은 신기하다는 듯 경청했죠. 그리고... 여동생 : 그래서 그때 언니랑 엄마한테 내가 그거 다 말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그런거 본 적 없다고 했잖아. 나 : 음 그래.... ???????????? 엥 뭬야???? 먼 소리여 그 때 니가 못봤다고 해서 내가 바보됐는데!!! 여동생 : 응? 무슨 소리야? 난 분명 봤는데. 나 : 환장하겠네... 아니 내가 먼저 옥상에서 봐서 너 데려와서 같이 봤잖아! 여동생 : 맞아 그래서 나도 봤는데 같이 봐놓고는 왜 모르겠다고 한거야... 나 : (머엉~~~~)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이런 일이? 여동생&나 : 머엉~~~~~~~ 가족들은 전부 처음 듣는 얘기라더군요. 하긴 다른 가족들 입장에서는 직접 체험한 것도 아니고, 아직 어린 중딩 남자애와 초딩 여자애가 UFO를 봤다고 하는데 그나마도 어느 한쪽인가는 그 사실을 부인했다고 하니 그저 해프닝으로 끝난 기억일테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걸 기억할 리가 없죠. 암튼 이상이 제가 경험한 유일한 UFO 목격담이자 제 일생에 가장 기괴한 미스터리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최면술을 통해 저와 제 여동생의 정확한 당시 기억을 복원해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혹시 피지알러중 이거 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인지, 여동생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외계인의 장난질(?)이 있었는지...
11/08/19 11:36
오... 혹시 이 이야기 정리해서 제 블로그에 실화 괴담으로 게재해도 될지요?
워낙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여서 덧글 남기고 갑니다.
11/08/19 11:55
실제로 ufo를 본적은 없지만.. ufo를 믿기는 합니다.
그 넓고 넓은 우주에 해안가 모래알갱이 한알보다 작을지 모를 지구에도 생명체가 사는데.. 전우주에 인간이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높은 지능을 가진 고등 생물이 살지 않을리 없다라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거기다 예전에 제가 가입한 나름 폐쇄적인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 회원분도 어느날 갑자기.. 서울사는데 지금 ufo를 보고있다며 동생이 촬영중이라고 급하게 글을 쓰시더니.. 촬영한거 보여주겠다고 기다리라고 다급하게 말씀하시고.. 몇분후쯤 밤하늘에 빛 2개가 휙휙 움직이는 장면과 두 분들의 현장감 느껴지는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정말 믿게되거군요. 뭐 이렇게 말하지만.. 진실은... 그게 미래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 지구인을 구경하는 지구후손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가끔은 드네요...^^
11/08/19 12:00
친구가 피씨방에서 오는길에 ufo를 봤다고 난리를 치길래 알았다고 게임이나 하자고 해서 놀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래서 ufo는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뭔소리냐고 하더라구요 너무정색을 하길래 얘가 개그를 하나싶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게 제 유일한 경험담이네요
11/08/19 12:36
전 초등학교를 시골에서 다녔는데
3학년봄소풍날이어서 친구들이랑 학교를 가는 중이었습니다. 길은 시골답게 논두렁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헬리콥터한대가 저희무리 바로 앞까지 내려오더니 헬기는 떠있는 상태에서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카메라로 촬영하고 가더군요. 정말 눈앞까지 내려와서요. 그런데 헬기라면 엄청난 바람이 불어야할텐데 바람한점 안불었습니다. 저만 본게 아니라 친구들3명이서 같이 봤는데요. UFO는 아닐테고 대체 뭘 본걸까요?;;
11/08/19 13:47
저는 군대에 있을때 ufo를 본적이 있습니다.
근무서고 있었는데 화천에서 항상 밤에 별자리들을 보며 근무시간을 보내곤 했거든요. 그날도 별자리를 보고있었는데 좀 특이한 불빛 3개가 불규칙 적으로 흔들리더군요 그런데 이동을 합니다. 꼭 벌이나 나비가 나는것 같은 움직임.. 비행기인가 싶었지만 아주아주 고요했구요. 그 흔들림으로 빠르게 슥 슥 슥 이동하더니 사라져 버렸습니다. 재미있는것은 그런것들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저도 그냥 보는 순간 '아 저건 ufo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누구에게 진지하게 이야기 해본적도 물론 없습니다. 그냥 내가 본건 분명하지만, 얘깃거리가 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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