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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8 21:43
일단 양승호감독이 7월 들어 무리수를 안던집니다. 로테이션 딱딱 지켜주고 불펜 분업화 확실히 시켜주고...확실히 바뀌긴 한것 같아요.
11/08/18 21:45
진짜 양승호 감독 놀랍도록 바뀐 모습이네요 년초에 그리도 까이던 단점들을 모두 보완하고....오랄질도 안하고....
이제 양승호구가 아닌 양승호굳 으로 불려야 할듯
11/08/18 21:46
근데 롯데는 확실히 로이스터 감독 부임 이후로 체질이 바뀐 것 같습니다.
확실한 데이터는 모르겠지만 08년도부터는 후반기가 강해졌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앞두고서는 엄청난 연승행진에 삼성까지 탈락시킬 정도였으니까요.
11/08/18 21:47
욕 할 이유들이 다 사라져 버렸으니 허망하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시즌 초의 모습을 보면 명장이라고 추켜세울 생각은 없습니다. (우승 두 번 한 강병철 감독님에 대한 대접이 좋지 않죠. 성적이 다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그래도 우리 감독님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저 모습이 단지 경험 부족에서 비롯됐던 게 아니라 프런트의 방해가 지속된 상황에서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언플 및 오바들이 위의 압력이 강했다면) 된 거였다면 정말 대단한 거니까요.
11/08/18 21:48
극렬 양승호 감독 까이지만 지금의 행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많은 팬들이 지적 하거나 아쉬움을 나타 냈던 사항 에 대한 fix가 잘 돼고 있다 봅니다.. 물론 이건 그 엄청난 태풍 으로 한 일주일 가량 쉬면서 방전된 선수들의 체력이 회복 되는 운도 작용 했지만..
무조건 5선발 고정 로테운영 죽이되든 밥이되든 믿고 쓰는 불펜 분업화 운영.. 타격도 작전을 최소화 하고 전체적인 타선 각성 특히 문규현 선수와 홍성흔 선수가 각성 하면서 짜임새가 더 갖춰졌고 하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겠죠..
11/08/18 21:50
인터뷰도 손아섭이하고 롯데 선발들이 워낙 다 잘 던져서 좀 묻힌감이 있지만 장원준 선수 오늘 4년연속 10승에 6년연속 100탈삼진 했군요.
11/08/18 21:51
한창 욕먹으면서 들들 볶일 때도 죽어라 스윕은 안당하고, 연패에도 잘 안빠지고 하더니
결국은 선발/불펜 안정화를 기반으로 폭발하는 타선을 힘입어 죽죽 치고 나가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제 겨우 원래 가진 롯데의 힘을 끄집어냈을 뿐이다.' 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시행착오가 있었다 해도 신임 감독이 첫 해를 넘기지도 않고 이만큼 해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류중일 감독도 대단하네요.)
11/08/18 21:52
살짝 설레발 떨어본다면 기아는 주전 부상과 게임수가 얼마 남지 않았고 SK는 김성근 감독이 없다난것 엄청난 악재가 있기 때문에
롯데가 2위로 올라 갈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군요.플레이오프에서 2위와 3위는 엄청난 차이이니 2위하면 우승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만약 3위나 4위를 해서 sk와 만난다고 해도 만약 김성근 감독이 있었다면 롯데가 올라갈 가능성은 10%로도 안됬겠지만 지금은 50:50으로 봅니다.
11/08/18 21:59
지금 롯데의 상황이 공교롭게도 2008년 9월이었나요?
그 당시의 롯데와 상당히 유사해 보입니다. 물론 순위는 아직 조금 밑에 있습니다만 3위와 2.5 2위와 3.5 게임차 2위 가시권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는 두산에게 사직에서 뼈아픈 일격을 허용하며 결국 3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이번 사직 6연전이 공교롭게도 모두 가시권에 있는 팀들이 상대이므로 이번 사직 6연전의 결과에 따라서는 모두가 경악할 결과가 마련 될 지도 모릅니다. 음...그래도 기아는 부상에서 서서히 회복중인 선수들이 늘고 있으니 결과를 섯불리 예측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군요.
11/08/18 22:04
정말 우리 호구가 달라졌어요! 라도 찍은 것 같죠. 초반에 로이스터 체제 부정한다고 이상한 짓하고 무개념 언플 날리고 했는데
7월을 중심으로 로테이션도 딱딱 지키며 혹사시키는 거 중단하고 언플도 안 하고 이상한 작전 쓰는 것도 줄이는 등 딱 팬들이 원하던 체제로 바뀌었네요.(코리 있을 때 좀 이렇게 하지;) 일단 현재 프로야구 구단 중 제대로 작동하는 팀이 삼성 정도밖에 없다는 걸 봤을 때(기아도 부상선수들이 복귀하고는 있지만) 더 높이 올라갈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11/08/18 23:06
8월 경기중 6일과 13일을 제외하곤 3실점 이내입니다..... 자이언츠가 이런 날이 올줄......
이대로만 가면 2위도 바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로도 만족합니다만 이왕이면 정규시즌 2위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1/08/18 23:13
시즌 초만 해도 호구라고 주구장창 까이던 그 사람이 맞나요 덜덜;
다른 건 몰라도 사람이 바뀔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시 보게 됩니다;
11/08/18 23:14
엄청나게 까일 때에는 안타깝다가도 언플을 보면 까일만하고....요즘은 문제될 언플도 안보이고 잘하고 있는 걸 보니 잘되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1/08/19 00:15
감독도 감독이지만....
선수들의 눈빛이나 스윙은 정말 엘모팀과 다르더군요. 가을야구도 해본 놈이 해본다고 위기의식이 선수들을 더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행여나 이번 기아와 원정3연전에서 승차를 줄이기를 기대했는데... 경기내용을 보니 UTU라고나 할까요...
11/08/19 00:20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양승호 감독이 조금 더 일찍 롯데라는 팀의 컬러를 알아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그때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운영에 비판을 가하는 (소위 양승호9라 불리는) 분들이 롯팬중에 많이 있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운영은 롯데가 외줄타기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결과가 참혹했을뿐입니다. 이겼다면 위아더월드였겠죠. 롯데의 초반 전력누수,. 그리고 작전야구와 수비의 안정화가 조금만더 빨리 롯데라는 팀컬러에 녹아들었다면 지금 더 높은 순위에 있었을것같습니다. 롯데는 당장 SK전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야할겁니다. 야구를 올라갈때가 있다면 내려갈때도 있거든요. sk 전감독인 김성근감독이 완벽한 5선발의 톱니바퀴로 sk스윕하고 8연승 구가하던 시절에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 야구는 모른다. 기아가 시즌끝까지 좋지는 못할것이다' 예상대로입니다. 야구는 정말 변수도 많고 부상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좋을수는 없는겁니다. 롯데 불펜이 8월에 철벽이라지만 기본베이스가 삼성,sk에 애초에 게임이 안됩니다.. 롯데는 현재 약점을 13경기 연속 QS로 감추고 있는상태이고, 이 흐름에서 하나만 벗어난다면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5할에 +7을 최대한 맞추고 버릴경기는 버리고 챙길경기는 확실히 챙기는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2위가 참 탐나지만.. 힘들어보이고.. +7만 했으면 좋겠네요.
11/08/19 01:07
일단 수비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작년보다 50배쯤 안정감을 찾은 모습입니다. 가르시아가 떠날때도 저는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손아섭 김주찬이 이정도만 해준다면 솔직히 가르시아가 없는게 낫죠. 그 자리를 차라리 투수가 메워주면 더 좋으니까요.
내야도 문규현이 가면 갈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정이 돼 가고 있고요. 시즌 끝날때 딱 2할 5푼만 쳐줬으면 좋겠습니다. 불펜은 지금이 그냥 이번 시즌의 피크일 뿐이지 결국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운영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감독이 바뀌고 한번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앞으로도 지금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안정감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8/19 01:17
양승호감독이 확실히 초중반에 엄청말아 먹기는했습니다. 이상한 투수관리에 어설픈작전남발..그리고 초보감독이여서 그런지 말실수에 기자들에게 당하고 그런데 시즌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까 감을잡은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잘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만 덜 말아 먹었으면 충분히 2위까지도 노려볼만 했을듯..
11/08/19 09:26
광주에서 기아전 3연승이라니..
요즘 롯데보면 어깨춤이 덩실덩실.. 봄데에서 (여)름데로 변신하는건가!! 아섭아 미안하다.. 어제 알았다 88년생인거... 11살 동생이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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