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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9 02:15
이리님이 절름발이이리님이 되신 사연도 궁금하네요.
살다보면은 지독히 회의적인 시절이 오기 마련인 거 같습니다.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성향과 회의적인 성향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전 회의적이고 비판적이고 지극히 부정적인 성향을 고를 것 입니다.
11/08/19 11:23
< 나라는 인간의 크기를 벗어나는 것에 편승해 있다보면, 내 자신이 정말로 그런 커다란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결국 어둠 속에서 진실과의 조우를 피할 수는 없다. > 공감 100% 입니다 :)
11/08/19 13:13
저와는 반대의 경험을 하고 계시는군요.....
잠은 안 오고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지는 새벽 2~3시가 돼면, 매일밤 "나는 왜이리도 못난 놈인건가!!" 라는 자괴감에 몸서리치는지라... 주변에서 '너 정도 하는 사람 별로 없어, 좀더 우쭐하고 살아도 돼' 라고 충고를 자주 듣는 편입니다만. 별로 위로가 안돼요. 차라리 자긍감에서 오는 허세가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라는 생각도 자주 합니다. 뭐,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환상이 있게 마련이긴 합니다만.
11/08/19 21:34
글 잘 읽었습니다. 회의와 자괴의 감정에서 내가 벗어날 수 있는건 망각이란 놈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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