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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3 01:45
인플레이션이라는걸 고1 사회과목에서 배운게 전부인 입장에서 궁금한게 '달러 하이퍼 인플레이션' 이 오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미치는 건가요?
11/05/23 01:47
전쟁을 빚져서 하는 형편이라 더하긴 힘들것같고 철군해야죠.
무기 팔아서 벌어먹기도 힘든걸요. 확실히 나라 사정이 힘들어서 최근 미국서 신용도평가도 깎였죠. 거의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던데...
11/05/23 01:57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말씀하시는 사태는 예견 가능한 미래에 오지 않습니다.
이유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시장 플레이어 중 저 결과를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1/05/23 02:20
안 올 겁니다. 적어도 가까운 시일내로는.
항상 경기가 안 좋아지면 달러를 찍어내며 버텨왔으니, 이런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가까운 미래에 대혼란이 생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11/05/23 08:59
어지간하면 저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기축통화로서 지위도 유지하고 있고 그덕분에 막 찍으면서도 버티는거니까요 크게 데여본적이 있으니 놔두지 않겠죠 만약 저런 일이 생기면 진짜 세계적으로 혼돈의카오스.. [m]
11/05/23 09:12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는게.. 달러가치 하락으로 실물자산 가격이 오르는 상태를 말씀하시는거죠?
오히려 지금 주식시장에서 걱정하는게 달러가 강세가 되는거죠.. 제발 약세 유지 좀.. 하고 바라는 실정.. 미국느님은 언제든 맘만 먹으면 주변 상황을 이용해서 달러강세를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1~2년 후에 달러강세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1/05/23 09:35
루머일 뿐 예측가능한 먼 미래까지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미 국채는 세계최고의 안전자산으로(아직까지는) 분류되어 세계각국의 최우선 투자자산으로 평가되니까요. 이 말은 즉슨 세계 모든 국가가 미국의 디폴트나 모라토리엄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대마불사도 이런 대마불사가 없죠. 윤리 도덕적으로는 참 나쁜놈들이라고 할 수 밖에요.
저명한 학자들의 저러한 주장+루비니 교수의 주장들은 경고예요.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치는 않지만 방향을 바로잡고자 하는 충격요법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듯 합니다. [m]
11/05/23 10:24
현 시대를 살아가는 카산드라들은 진짜 미국이 망한다고 예견하는 카산드라들이 아닙니다. 망하지 않게 정신차리라는 카산드라들이죠.
미국의 국력,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하이퍼 인플레가 일어났던 선례들의 국가와는 전혀 다르죠. 하이퍼 인플레 일어나려고 해도 다른 나라들이 그런 상황이 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크게 위협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1/05/23 11:33
미국의 달러 발행 과정을 단순화 시켰을때..
1.미국 재무부에서 국채 발행 2.시장에서 남는 국채 잉여분을 연방준비은행에서 달러 발행으로 매입?.. 3.달러를 발행할수록 채무가 늘어나는 구조 이게 맞나요??
11/05/23 13:05
미국의 위기나 달러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가끔 대책없이 주장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최소한 그런일이 벌어질려면
미국의 소금창고에 보관중인 원유를 100% 정리하고 보유중인 금덩이리들을 다 팔아치우고 난 다음에 주장을 하시는게 맞지않을까요?
11/05/23 13:11
국제통화라는게 엄청난 위치라, 그 위치를 잃기전까지 세계가 가만있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국제통화를 마음대로 찍는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금이 필요합니다. 결국 최대치는 정해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국제통화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달러가 국제통화의 자리를 잃어도 중국이 그 자리를 대체할수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공황이 올테지만, 중국의 금 보유랑등 외국자산 보유가 미국 다음 #2라 금방 대체할꺼라 봅니다.
11/05/23 15:18
예로 든 세 나라처럼 급격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없을 겁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으니까요. 대마불사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벌백계도 대상이 너무 크면 처벌하기 난감한 것처럼, 지금의 미국에의 극단적인 위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겁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와 그에 따르는 인플레이션까지)는 피할 수 없겠죠. 직접 돈을 찍어서 갚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 자체가 부채를 줄여주는 효과를 갖기에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부채를 경감하기 위해 애용하는 유력한 수단입니다. 제국의 말기는 대체로 인플레이션과 (통상 이에 수반한) 높은 금리와 함께 천천히 쇠락하곤 하였습니다. 저 옛날의 로마 제국부터 근래의 대영 제국까지 모두 비슷했죠. 71년 닉슨이 금태환 정책을 포기할 당시 금 1온스는 35달러였는데 40년이 지난 지금 1500달러를 넘었습니다. 40년에 40배를 넘는 비율인데, 1세기로 환산하면 (복리이니까) 1만배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개구리를 천천히 삶는 이야기처럼 우리 모두 익숙해져 있는 이 상황 자체가 역사상으로 보면 이미 정상이 아닌 상황이지요. 지금 미국의 위치를 보면 팍스 아메리카가 상당히 더 갈 것처럼 보이지만, 미래의 어느 날 돌이켜보면 언제를 미국이 쇠락하기 시작한 날로 보게 될지는...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죠. 비록 호들갑(?)을 떨 정도로 위기가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만...
11/05/23 17:22
저는 경제학에 대해 뭣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미국 경제가 망하는 날은 일본 경제가 망하는 날 다음에 찾아오리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한미일 삼국 모두 빚쟁이 국가들이네요. [m]
11/05/23 18:42
제 생각도 일본이 망하기 전에 팍스 아메리카나가 망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일본또한 외국에 빌려준돈 이 장난 없어서 자연재해로 인해 동일본이 침몰하지 않는 한 일본또한 망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여서.. 거의 유일한 변수라면 중국이 어떤 태도를 취하냐에 따라 많이 갈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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