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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7 04:46
제 친구랑 똑같네요, 저도 근 2년 만에 만나서 얘가 좀커서 인제 안그러겠지 그랬는데 아직도 말도 안되는 말 툭툭 뎐져되는건 같더군요...
대신 제가 좀 커서 그냥 무시하죠.. 제친구는 심지어 제가 지금 치대생인데, 치과쪽까지 자기가 맞다고 우깁니다..
11/04/27 05:55
저도 저런 친구 몇 명있는데 대부분 "누가 그러던데" 혹은 "내 아는 사람이" 라고 시작하면서 우기더군요;; 요새는 스마트 폰으로 금방 밝혀질거 니가 잘못 알고있었다고 말하면 혼자 얼굴 붉히고 인터넷검색해서 결과를 보여줘도 인터넷이 틀릴수도 있겠지만은 화내면서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는 친구가 있죠;;
11/04/27 06:49
중학교 1학년 때인데 태극기냐 태국기냐로 가벼운 논쟁을 했었습니다.제가 한문에 너무 약해서 나라 국자도 모르는 터라
친구 셋의 나라 국자를 써서 태국기라는 말에 수긍했다가 교과서 앞면에 태극기 문양과 바로 밑에 태극기라는 글귀를 발견하곤 그걸 보여줘서 역공을 취한 적이 있었죠. 아칸 VS 리버에서 아칸이 이기냐 리버가 이기냐로도 심하게 논쟁하다가 결국 제가 맞았고 만화 꾸러기수비대에서 원숭이의 이름이 '몽치'냐 '뭉치'냐로도 한참을 싸웠습니다. 결론이 안 나다가 노래방 가사가 뭉치라는 걸 알고 GG쳤다가 애니메이션 정보가 있는 웹사이트에서 몽치라는 증거를 찾아 승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재밌는게 별게 아닌데도 이게 일이 커져서 거의 스무 명이 몽치파 뭉치파로 나눠져서 열띠게 싸웠습니다. 글쓰신 분 내용을 보면 글쓰신 분은 모르는 게 약이라는 속담이 친구 분은 아는 게 힘이라는 속담이 어울릴 듯합니다. 둘 다 적용되거나 하나만 적용되도 싸우실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친구 분이 더 많이 아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크크. 아예 모르는 게 낫지 어설프게 아는 건 정말 무섭더군요.
11/04/27 07:25
제 어머니가 그러십니다... 사람 성 바꿔서 얘기하는 건 예사고... 뭔가 잘 알지 못하면서 우기는.. 그러다가 틀린 게 밝혀지면 또 스리슬쩍 넘어가고.. 그렇습니다.
11/04/27 08:55
학생 때는 스타 한창 빠질 나이니 그런 걸로 논쟁한 적도 있었죠.
질럿이 누구랑 1:1 뜨면 이기니 지니 러커는 마린 5마리면 충분하다느니 뭐니... 진짜 의미 없는 얘기인데 뭘 그리 열과 성을 다해 입배틀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훗날... 임요환 선수가 러커 마린 3마리로 잡더군요-_-
11/04/27 09:39
저는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고 난 후, 학교 선배가 그 얘기를 듣더니
'그 회사 교육기간에 못하면 다시 짤려' 라고.... 크크크... 그래서 저는 '아 형 그런거 없어요' 라고 해도 본인이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던..... ㅡㅡ;;;;
11/04/27 10:31
저도 제 주변에 저런 고집센 친구가 있어서 좀 피곤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너무 강하게 관철하려고 할 때 우정이고 뭐고 집에 가고 싶어요.
11/04/27 12:03
저는 약간 다른 얘기로 사람들을 그럴듯하게 잘 낚습니다.
출석만 안빠지면, 레포트랑 시험이 개판이라도 해당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치는 F+학점이라는게 있다던지.. 김치오무라이스는 계란옷 위에 캐찹 대신 김치국물로 데코레이션을 해주는거라든지.. 이게 바로바로 알아차리면 괜찮은데, 몇년쯤 있다가 갑자기 "그때 그거.. 아니던데?" 하는 친구들이 가끔 있어서 이제는 이런 장난도 점점 못치겠구나..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BMK로 몇 분을 낚았는데..;; 죄송합니다.
11/04/27 14:30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다행히겟지만 군대 같은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고참들이나 쓸데없는 것 가지고
토론을 할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악어 vs 하마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가지고 싸우다가 결국 휴가 나가는 후임보고 알아와보라고 해서 후임이 악어와 하마에 대해서 프린트 해와서 그걸 가지고 또 싸우더군요 ㅡ.,ㅡ; 차라리 손오공과 베지터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로 할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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