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17 04:29
기승전결의 기가 어떻게 시작되고 구성될지
레알은 무실점을 목표로 하는 라인업을 보여주는거 같은데 향후 3번의 만남에 큰 영향을 안줄래야 안 줄수 없는 경기가 되겠네요!
11/04/17 05:32
이니에스타, 사비 라인은 정말 사기네요...
공을 안뺏겨요. 지단이 두명 있는 느낌... 거기에 메시와 페드로까지 있네요. 그런데 레알의 역습도 무섭네요. 어디를 찔러야 하는지 잘 아는 느낌. 하지만, 푸욜과 피케도 엄청나네요.
11/04/17 06:01
후반 70분쯤 되어서 카카 투입 예상해봅니다
외질은 저번 엘클에서 탈탈 털리다 못해 하늘나라로 승천한터라.. 역습축구 구사할려면 카카 투입이 옳을듯 한데..
11/04/17 06:05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페페의 수미 기용은 진짜 무리뉴의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적어도 전반전까지는 페페 선수가 워낙 터프한지라 (나쁘게 보면 성격에 문제가 많죠)
11/04/17 06:23
이게 보기싫었던거에요. ㅜ_ㅜ
후방에서 5분공돌리다 한번찌르고 5분공돌리다 한번찌르고 그렇게 시간 꾸역꾸역 지나가고 재미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11/04/17 06:27
이경기 레알이 이겨야 라리가 우승경쟁이 조금이라도 더 재밌어질텐데 오늘 바르샤가 이기면 뭐 99%이상 바르샤가 우승한다고 봐도 되거든요
11/04/17 06:30
오늘 경기 레알이 이겨도.. 라리가 우승경쟁은 없을것 같은데요..
레알이 이겨도.. 승점 5점차에 6경기 남는데.. 그다지 경쟁은 안될것 같아요..
11/04/17 06:36
전반은 하이라이트만 봤고 후반은 계속 보고있는데 생각보다 할만하네요.
엘클 1차전을 생각했던 저로서는 이정도면 선방이라고 보고.. 오늘 리그 경기는 솔직히 팀의 자존심의 문제지 이기든지든 리그 순위변동에 영향은 없으니까요. 컵대회하고 리그 먹는 게 더 중요하죠. 오늘 경기보니 남은 3경기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1/04/17 06:41
머 어차피 리그 우승은 바르샤가 하겠지만
엘클라시코는 자존심 싸움인만큼 이대로 비기면 바르샤가 아깝지 않냐는 생각도 듭니다. 머 레알 홈이긴 합니다만
11/04/17 06:42
근데 경기력이 극에달한 두 팀간의 승부는,
심판이 정말 많이 좌우하는것 같네요. 페페의 오늘 미친 플레이도 심판이 깐깐하게 굴었다면...
11/04/17 06:43
그런데 오늘 혹시 이기기라도 한다면, 무리뉴는 정말 영웅되겠네요. 그 이후에 선수영입이나 플레이스타일 같은것도 페레즈가 꼼짝 못할것 같고.
비기거나 지더라도 바르샤에 대한 해법 보여줬다면서 선방하는 분위기 될것 같고.
11/04/17 06:47
이대로 끝나면 레알은 기대한 이상의 수확이죠
퇴장 당한 상태에서 1:1로 비기니 말이죠 자존심의 싸움이지 어차피 리그 우승은 물건너간 상황인데 바르샤에 대한 해법도 제대로 들고 왔고 (사실 해법은 있었는데 레알에 그걸 적용시키느냐의 문제였는데) 푸욜도 부상당했고...
11/04/17 06:55
레알은 얻은 게 많아요.
어차피 자존심 싸움에 불과한 리그 2차전을 무승부로 가져갔고 10명으로 싸워서 비겼다는 점에서 전혀 손해가 아니었구요. 이제 코파델레이 결승과 챔스에서 적절히 이기면 됩니다.
11/04/17 07:07
휴..
바르사 팬하기 힘들군요. 웬만한 커뮤니티에선 다 바르사를 까네요 허허. 왜 바르사 항상 한 골 넣어놓고 슬슬하는건지.. 몰아쳐야할것 같은데 체력을 비축한건지 패싱에 워낙 자신이있으니 그런건지 휴~!! 바르사 팬으로선 만족스런 결과지만 뭔가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11/04/17 07:21
오늘 경기를 보니 레알이 우주최강 바르사를 깨려면 역시 우주수비 후 외질 혹은 알론소를 통해서 타겟에게 뻥축구, 호나우도와 디마리아 마르셀로 등이 연계하는 식으로 가야될 것 같습니다. 활동량 좋고 몸싸움되고 헤딩도 따내고 한박자 늦은 전방침투까지 백점만점 활약을 한 페페가 계속해서 미드필더로 나와야 할 것 같네요. 페페와 케디라 알론소가 계속해서 사비 메시를 조여줘야 뭔가 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탑 스트라이커도 필요할 때는 적절히 수비 가담해서 압박을 해줘야 할 것처럼 보이네요. 역시 몸싸움 좋고 역습 시 헤딩도 떨궈줄 수 있는 아데바요르가 나오는 게 벤제마 선발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활동량이 더더더더더더 많이 늘어나야 할 것 같구요. 재미로 다음 경기 선발 예상해보면 아데바요르 호나우도 외질(카카) 케디라 페페 알론소 마르셀로 알비올 라모스 아르벨로아 카시야스 요런 식으로 가야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11/04/17 07:23
리그 2차전은 몸풀기라고 봐야될 것 같네요. 예상대로 레알은 빌바오전에서 가동했던 실험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고 바르셀로나도 큰 무리는 안할 것으로 예상했지요. 물론 클라시코가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긴 하지만, 지능적인 과르디올라 성향상 무승부까지는 허용할 생각을 할려고 온 것 같습니다.
페페가 공격시엔 중앙 미드필더 까지 전진했다가, 수비시엔 포백 사이에 쏙 들어간 후 알론소-케디라가 삼각형 형태로 좁혀서 메시를 에워싸기, 그리고 디 마리아-호날두-벤제마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무리뉴가 어느정도 해답을 찾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알비올이 퇴장당하자 마자 이에도 대비했다는 듯이 이어지는 외질-아르벨로아-아데바요르 투입. 아데바요르는 '자비' 기질은 여전했으나 어차피 무리뉴가 결정력을 기대하고 투입한 것 같지는 않네요. 역시나 특유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전술적인 이유였고, 그런면에서 어느정도는 잘 해주었다고 봅니다. 신체조건을 활용해서 단순하게 가는게 옳을땐 바로 실행하는 감독이에요. 전술적으로 정말 유연하고 천재적인 감독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다음 코파 결승전에선 과르디올라도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아마 스타팅 멤버는 그대로더라도 약간의 위치변경을 줘서 레알을 공략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무리뉴의 전술을 예상했는지 메시가 평소보다 약간 쳐져서 볼을 잡는 모습이 많았지요. 예전 클라시코에 비해 한가지 추가된 재미요소가 있다면, 두 최고의 감독의 지략 대결인 것 같네요. ps) 예전보다 엘 클라시코하면 정말 죽자살자식의 분위기는 다소 줄어든 것 같네요. 맞 킬러인 에투-라울이(에투는 발로도, 입으로도....) 없는감도 있고, 선수들도 많이 성숙해지기도 한 것 같습니다. 현재 양 팀 선수 멘탈이 워낙에 뛰어나서... 물론 바르사가 워낙에 잘해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네요
11/04/17 07:41
무리뉴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또 하나는 원래 한 컬러를 가진 팀이 경기에 따라 옷바꿔입듯 이리저리 전술을 바꾸기가 쉽지 않지요. 아스날이 챔스 2차전에서 한 번도 안해본 공간틀어막기-역습 전술 하다가 희대의 슈팅수 0을 기록했듯이....
근데, 이 사람은 정말 팀을 그렇게 바꿉니다. 심지어 경기 도중에도 팀 컬러를 여러번 바꾸죠. 첼시-인테르를 거치면서 '수비적인 축구'를 하는 감독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알고보면 '수비만 하는'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비를 해야할 땐 미칠듯이 잘하는' 팀을 만들어서 그런 편견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처럼 잠그기로 나갔던 레알과 미드필드와 측면에서 여유있게 볼을 돌리며 토트넘을 4-0으로 이긴 레알이 같은 팀인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