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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6 13:57:25
Name 강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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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는 누구일까요?




프로야구는 최근 몇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우완투수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최근으로 따지면 우완이 좌완에 비하면 많이 꿀리는데
역대로 따지면 우완이 좌완을 압도합니다.

프로야구 원년 불사조 박철순부터 고무팔 장명부, 무쇠팔 최동원, 폭격기 선동열, 투수의 교과서 김시진, 수호신 김용수
창용불패 임창용, 쌈닭 조계현, 폼생폼사 이강철, 투수왕국 현대의 유일무이한 에이스 정민태,
미남투수 정민철 등
시대 혹은 리그를 대표하던 우완투수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에 비해 좌완투수는 최초의 좌완 다승왕 김일융,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 대성불패 구대성, 야생마 이상훈, 롯데 최초의 좌완에이스 주형광 등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럼 프로야구 역대 최고 좌완투수는 누구일까요?

일단 3명을 그 후보로 감히 올려봅니다.

1.송진우

통산 210승 103세이브 3003이닝 2048탈삼진이라는 기록만으로 보면 그가 얼마나 위대하고 꾸준한 투수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패전과 실점도 1위지만 90년대 빠른 직구와 슬라로 힘으로 타자를 제압하다가 2000년대 기교파투수로서의 변신성공은 노력하면 안되는것이 없다라는 교훈으로 수많은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투수.

선발 계투 마무리 가리지 않고 팀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나서는 팀의 정신적 지주.

92년 다승왕과 구원왕을 동시 수상하면서 빙그레를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놓았습니다.(당시 염종석이 crazy활약을 하면서 2위)

선수협의 최초회장으로서 모든 선수들에게 정신적 지주이자 구위가 떨어지면 제구로 승부해야 한다는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려운일을 해낸 선수.

불혹의 나이에도 20대의 투수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던 당신이야말로 정말 역대최고의 좌완투수이자
한국최고의 투수임에 틀림없습니다.


2.구대성

좌완킬러 일본킬러 대성불패 그외에도 수많은 수식어의 주인공.

93년에 데뷔하여 96년 다승, 방어율, 세이브, 승률 4개의 타이틀을 독식한 투수.
00년에도 현대투수의 타이틀독식을 방어율을 빼앗으면서 막은 투수.
한국 일본 미국 3개의 야구를 모두다 경험한 투수.
00년 시드니 올림픽 메달결정전에서 일본상대로 9이닝 1실점 완투를 하며 한국에게 메달을 안겨준 투수.

한화 레전드 투수 3인방(송진우 정민철 구대성)중의 하나로 엄청난 배짱과 구대성이 나오면 절대 지지않는다는 믿음을 갖게한 진정한 마무리투수.

특히나 06년 WBC때 배영수에게 이치로를 보내라(몸에 맞추라는 말)고 한 뒤 마운드에 올라서 그 다음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해주는 일화는 그가 얼마나 배짱이 두둑하고 자신감에 찬 투수인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호주에서 선수겸코치로 활약하는 그를 보면 야구에 대한 그의 무한한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3.이상훈

90년대 중반 최강팀 엘지 신바람 야구에 명실상부한 에이스.
긴머리를 휘날리며 야생마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바로 이상훈.

그는 데뷔전부터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고려대 재학시절 성균관대 상대로 14타자 연속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많은 구단에 관심을 받았던 투수.

94년 엘지의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 트로이카의 신바람야구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뒤에는 이상훈이라는 필승카드가 있었습니다.

이상훈은 95년에도 순수국내좌완최초20승을 달성하는 업적을 이룹니다(김일융은 한국계 일본인)
거기다 손가락혈류장애(?)로 인해 공을 오래 못던진다 하여 마무리로 보직전환하여 97년
구원왕에 오르며 역시 이상훈 이라는 찬사를 자아내게 합니다.

한국 일본 미국 을 모두다 경험한 최초의 선수(구대성이 그 다음) 이자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하고
sk로 이적 후 도저히 엘지타자상대로 공을 던질수 없어서 은퇴하겠다 라고 했던
엘지의 영원한 47번 이상훈.

현재 4집까지 음반발표한 록그룹의 리더이자 뷰티샵의 사장.
자유로운 야생마 이상훈. 짦지만 굵게 그가 남긴 포스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꾸준함이나 각종 기록으로만 따지면 송진우가 압도적이지만 순간 포스(?)나 리그를 지배했던 야생마 이상훈도 만만치 않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했던 구대성도 충분히 최고의 좌완투수라 찬사를 받을만 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프로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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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구
11/04/16 13:58
수정 아이콘
이글은 제가 포모스라는 커뮤니티에 한번 올렸던 글인데 피지알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약간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11/04/16 14:03
수정 아이콘
저는 송진우 한표

최강은 가장 강한 선수를 뽑는 거지만 최고를 뽑는다는건 얼마나 위대한 선수를 뽑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구 선수에게 '위대한'이라는 형용사를 붙이려면 쌓아온 업적을 봐야한다고 봅니다. 바로 누적 기록 말이죠.
11/04/16 14:04
수정 아이콘
저는 긴 커리어로 한국 프로야구계에 역사를 만드시는 분들을 좀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 킬러,압도적인 구위, 강력한 포스로는 구대성 선수를 높게 평가하지만 계속 대한민국 프로야구 무대를 지키며 역사에 남을 누적 기록을 남긴 송진우 선수를 저는 일등에 놓고 싶습니다.

적고 보니 kapH님과 같은 의견이네요. 흐흐
11/04/16 14:05
수정 아이콘
딱히 이론의 여지가 없는 3명의 레전드 선수를 올려놓으셨네요.
저도 마실님과 같이 꾸준하게 오래한 선수를 더 좋아해서 송회장님을 일등에 놓겠습니다.
물론 꾸님도 대단한 선수임에 분명합니다.
이상훈 선수는 꾸준히 쪼금만 더 활약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TWINS No. 6
11/04/16 14:06
수정 아이콘
송진우선수의 커리어는 무시할게 못되죠 머리속은 송진우
마음속은 마지막 선발20승의 야생마입니다.
국내에서의 시간이 너무나짧아요
델몬트콜드
11/04/16 14:11
수정 아이콘
국딩 시절 동네에서 야구할때 왼손으로 던진다고 놀림받던 저에게 야생마는 저에게 희망이자 빛이자 진리요 이상이었습니다..=_ㅠ
Nowitzki
11/04/16 14:14
수정 아이콘
타자로 치면 송진우=양준혁 구대성=이승엽 같은 구도네요
구대성옹이 해외진출 안했다면 커리어 최고좌완이겠지만 현실은 회장님인듯
Lover-Yu-na
11/04/16 14:14
수정 아이콘
전 구대성을 1위로 봅니다

나름대로 랜디 존슨한테 펜스 직격 2루타치고 홈스틸한 사나이입니다

절대 아무나 못 하는거죠 게다가 쿠옹은 좌타 ;;

전 상위리그 뛴 선수를 가치있게 보는 편이라;;

국대에서의 임팩트는 덤으로
11/04/16 14:14
수정 아이콘
역시 송진우죠 송진우선수때문에 빙그레때부터 응원하기 시작했는데...ㅠ.ㅠ
11/04/16 14:15
수정 아이콘
이성적으로는 송진우, 감성적으로는 이상훈, 타격은 구대성(?).. 이렇네요..
방과후티타임
11/04/16 14:19
수정 아이콘
사실 뽑을수 없는 투표네요. 솔직히 누가 레전드들의 우열을 가릴수 있겠습니까.....
특히나 이글스팬으로 송진우와 구대성중에 어찌 선택을 할수 있겠나이까.....
11/04/16 14:19
수정 아이콘
최고는 역시 송진우선수죠...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회장님 이상가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이상훈선수를 꼽고 싶네요.
루크레티아
11/04/16 14:21
수정 아이콘
송진우 선수가 피칭 메커니즘을 바꾸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정말 못 하는게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멀면 벙커링
11/04/16 14:27
수정 아이콘
앞으로 헨진이,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이런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바뀔수도 있고 안바뀔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진 회장님이라고 생각합니다.
11/04/16 14: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회장님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지나가다...
11/04/16 14:36
수정 아이콘
송진우-구대성-류현진 순서로 생각합니다. 외국만 안 갔으면 구대성이 위로 올라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생각해 보니 그 기간 동안 전부 국내에 있었어도 이닝 차이가 너무 심해서 회장님을 넘어서지는 못하겠군요)
그러고 보니 전부 한화(빙그레) 선수군요.
설탕가루인형
11/04/16 14:36
수정 아이콘
크보최고의 좌완 = 송회장님
한국최고의 좌완 = 대성불패
내맘최고의 좌완 = 야생마
헤나투
11/04/16 14:52
수정 아이콘
야구니깐 전혀 고민없이 송진우 선수 꼽고 싶습니다.
The Drizzle sold out
11/04/16 14:58
수정 아이콘
전 류현진 한표. 단기포스로는 이상훈이 최강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난시즌 류현진 선수의 모습은 현역임에도 불구하고 전설의 레전드라고 봅니다.
11/04/16 14:59
수정 아이콘
이상훈선수의 카리스마가 쉽게 잊혀지질 않네요 02년 코시 6차전에서 이상훈 선수가 올라올때마해도 정말 이건 난공불락이구나 싶었는데..
그런 이상훈 선수를 상대로 동점 쓰리런 아치를 이승여선수가 그려서 그런 명경기가 나올수 있었다 생각되용
그림자군
11/04/16 15:01
수정 아이콘
커리어의 송진우
포스의 이상훈
11/04/16 15:06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가 최고인가는 평가기준에 따라 달라질수밖에 없으니 명확한 답을 찾긴 어려울거 같고
'만약 내가 사장/감독 이라면 저 셋중 누구를 1지명 할것인가'를 놓고 생각해본다면
저 선수들은 20년간 꾸준히 활약해줄 1선발 선수, 리그 넘버원 에이스, 리그 최고의 중무리 이렇게 세유형인데
어차피 사장/감독은 임기가 짧고 임기내에 어떤 성과(우승)를 올려야하기 때문에
우승확률을 높여줄 리그 최고의 에이스 vs 리그 최고의 중무리 이렇게 압축되네요.
이 상황이라면 우리팀 전력을 살펴봐서 선수 구성이 괜찮으면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선택하고
반대로 별볼일없으면 리그 최고의 중무리를 선택하겠습니다.
선수 구성이 괜찮으면 에이스가 등판 안한 경기도 충분히 해볼만하기 때문에 확실한 에이스카드를 갖고 리그를 치루면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와서 더 좋은 결과를 낼수있을거 같습니다.
선수 구성이 약하면 어차피 버리는경기는 버리고 잡을경기만 잡아야 하는데 이때는 뒷문을 틀어막는것이 훨씬 확률높은 선택이죠.
더군다나 구대성선수처럼 연투가능한 중무리라면 뒷문 잠그는덴 최선의 선택이죠.
하지만 kbo 최고 커리어는 아직 송진우선수꺼라는거....그리고 선수들 해외진출이 늘어나는 추세기 때문에 이거 깨기가 굉장히 어려울거라는거...
11/04/16 15:07
수정 아이콘
회장님
11/04/16 15:07
수정 아이콘
원래가 '역대최고'를 꼽으면 일시적인 활약보다는 통산커리어를 더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보통인데,
더군다나 타자가 아니라 투수라면 통산 커리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타자는 공격을 하는 것이고, 투수는 수비를 하는 사람이니까요. 아무래도 수비에 비하면 공격은 오래 했다는 것의 장점이 덜하다는 거죠. 그만큼 기회를 잡았다는 뜻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수비는 그만큼 오래 막아줬다고 볼 수가 있죠.
그런 의미에서 송진우 선수를 꼽겠습니다.

그리고 류현진선수도 충분히 최고의 좌완 대열에 합류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류현진선수와 이대호선수는 얼추 리쌍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OnlyJustForYou
11/04/16 15: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좌완 뿐만 아니라 우완까지 합쳐서 역대 투수 1위는 당연 송회장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류현진은 진행형 선수이니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죠. 나중에 판단하기 위해 유보하고 싶습니다.

여하튼 좌완 1위이자 투수 1위는 송진우.
11/04/16 15:17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이런 글은 파이어로 가던데 하고 터치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근데 야구선수는 어디 가고 괴물들만 올려놓으셨네요... [어른폰]
거룩한황제
11/04/16 15:21
수정 아이콘
최강이라...

역대 성적으로 따지면 송진우 선수.
단일 시즌 포스로 보면 이상훈 선수.
임팩트로 보면 구대성 선수이지만...

가을 포스트 시즌으로 한정하면 까치 김정수 선수 넣고 싶...-_-;;;;
(아마 위의 세 선수 보다 가을 시즌 성적은 제일 좋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눈시BB
11/04/16 15:21
수정 아이콘
롯팬이 최연소 완봉, 완투승 한 주형광이라는 이름 하나 놓고 갑니다. ( ..)...

전 아무래도 마무리 투수가 좋아서 그런지 쿠옹을 꼽고 싶네요 '-'
독수리의습격
11/04/16 15:25
수정 아이콘
임팩트는 류현진
통산성적은 회장님이죠
F.Lampard
11/04/16 15:34
수정 아이콘
최고의 의미가 역대 최고라면 좌우완 통합해서도 회장님이죠.

선동렬도 안된다고 봅니다.
체러티
11/04/16 15:52
수정 아이콘
송진우 선수죠. 200승 이거 세울려면 무려..

그리고 103세이브도 있네요. 엉?
리버풀 Tigers
11/04/16 15:54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 투수를 뽑는 자리에서도 선동열과 비교해서 밀리지 않는게 송진우죠.
랜디존슨같은 폭발력의 선동열과 그렉메덕스같은 꾸준함을 지닌 송진우를 비교하는것도 무의미하죠.
크보 전포지션을 통합하여 최고를 뽑는 자리에도 선동열과 함께 한자리 차지할 송진우라 생각하기에 최고 좌완은 송진우라 생각합니다.
체러티
11/04/16 15:58
수정 아이콘
선동열과 송진우는 최고란 의미를 어떤것에 주느냐에 달린거라고 봅니다. 선동열은 방어율등 압도적이지만 마무리전환하기전까지 7년정도가 선발이라고 볼수있는데 그중에 제대로 선발이라 부를수 있는건 딱 두해고 나머진 보직면에서 애매한면이 좀 아쉽고 송진우 선수는 나이를 초월한 전설적 기록과 투혼을 보여주었지만 통산 기록등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죠. (물론 그 아쉬운기록조차 대단한기록들이죠. 타자들은 매년 성장하고 용병도 들어오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그렇게 꾸준하다는건 노력으로만으로 설명이 안되죠...)

한국야구사 30년에 21년을 뛰었으니 한국야구 투수의 대표적 상징은 송진우 선수라고 봅니다. 그러나 단순히 최고로 강한선수라면 KBO에서는 선동열이겠죠. 이건 의의를 제기하는분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선수협초대 회장사건부터 크보사에 경기외적 의미도 크죠. 그러고보니 이사건은 둘다 관련이 있네요.
거룩한황제
11/04/16 16:04
수정 아이콘
흐음...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긴 드네요.

MLB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 영상의 주인공인 사이 영도...
기록만 보면 불멸이지만
사실 명예의 전당에 갔을 땐 압도적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렇게 강력했던 투수도 아니었다는 말이...

송진우 선수와 선동렬 선수를 비교해서 나온 글 보면 갑자기 드는 생각입니다만...
이응이응
11/04/16 16:06
수정 아이콘
머릿속은 송진우
마음속은 이상훈

이성적으로 송진우
감성적으로 이상훈
11/04/16 16:06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송진우 압승이죠.

누적을 보면 선동렬이 갖다 댈 커리어가 아닌데요.
조폭블루
11/04/16 16:17
수정 아이콘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는 누구일까요?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뜬금없이 댓글로 등장하는 선동렬....?????????????????????????????
달덩이
11/04/16 16:17
수정 아이콘
머리속에서 이건 회장님. 이라고 말하네요

물론 마음에서는 야생마입니다. 으하하 - [m]
제랄드
11/04/16 16:22
수정 아이콘
닥치고 송진우 후후
11/04/16 16:34
수정 아이콘
송 vs 선을 하려면 엄정한 기준을 세울필요가 있죠.
기록은 어디까지 인정할것인가 - kbo기록만인가 해외리그 기록을 감안할것인가
통산기록과 1시즌기록을 어느 비율로 고려할것인가 - 커리어의 송 커리어하이의 선
if를 얼마나 받아줄것인가 - 서로 팀이 바뀌었다면? 선이 그대로 한국에 있었다면?
투수에게 중요한 지표는 무엇인가 - 방어율 / 이닝 / 승패 / 탈삼진
어려운문제네요 정말.
타테이시아
11/04/16 16:40
수정 아이콘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라면 당연히 송진우 선수입니다.
이 분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 너무 화려하죠.

우선 210승 우리나라 유일의 200승 투수이며, 현재 2위기록은 정민철 코치의 160승입니다.
정민철 코치가 기록에 가장 근접한 편이었는데 은퇴했으니 이 기록이 깨질려면 언제가 될지 정말 까마득하네요.
3003이닝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기록이고, 2위 역시 정민철 코치의 2394.2이닝입니다.
2048 탈삼진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기록이고, 2위인 이강철 코치의 1749개이고, 문제는 역시 은퇴하셨죠.
그리고 가지고 계신 온갖 최고령 기록들까지.. 과연 이 분의 기록을 누가 깰 수 있을지
아니면 제가 죽을 때까지도 못 깨질 기록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현재같이 외국에도 잘 나갈 수 있는데다 투수분업이 확실하게 되어 있는 상태면 말이죠.
그정도로 대단하다고 봅니다.

http://www.ajnews.co.kr/view.jsp?newsId=20110405000458

여기 보시면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투수에 대한 기사인데요.
참고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지나가다...
11/04/16 16:40
수정 아이콘
여기서는 좌완 이야기만 하죠.
11/04/16 16:42
수정 아이콘
흐음...좌완은송진우선수 한표던집니다

선동렬이라.....등판할때상대방이나 팬들이.생각하는 무게감은
선동렬선수가 송진우선수보다는 훨씬 더 대단하지않앗나 생각합니다
강한구
11/04/16 16:47
수정 아이콘
어느새 구대성과 이상훈은 안드로메다로~
타테이시아
11/04/16 16: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한화팬이긴 하지만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쪽으로 보자면 선동열-최동원 쪽이 좀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결국 나중에 가서 기억되는 케이스는 송진우 선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기록은 결국 끝까지 남는 것이거든요.

선동열-최동원이 송진우보다 강하게 인식되는 이유는 그 때 그 플레이를 본 사람이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두 선수의 파워는 상당했기에 아직도 송진우 보다도 막강한 투수로 인식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선동열-최동원의 현역생활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두 선수가 막강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최고다를 논하고자 기록을 본다면 당연히 송진우 선수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지금 상황에서는 선동열-최동원이 최고가 될 수 있겠지만, 추후 50년 100년이 되었을 때 한국 야구의 역사를 쓰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송진우가 1위자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키스도사
11/04/16 16:52
수정 아이콘
최고의 좌완을 따지자면 송진우 선수죠.
포스로는 이상훈선수와 구대성선수가 밀리지 않는다지만 결국 프로야구에 위대한 기록을 남긴 선수는 송진우 선수니까요.
울트라머린
11/04/16 17: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상훈선수가 제일 기억이 남네요.
90년대 중반에 해태타이거스 선발 조계현 vs LG트윈스 선발 이상훈의 대결..
그리고 마무리엔 선동렬 vs 김용수 ..... 말 다했죠.
그리고 우완 좌완 통틀어서는.. 글쎄요.. 그냥 선동렬의 kbo 전 선수생활 10년과 송진우 선수 최고 커리어 10시즌만 골라서만 비교해도 전자쪽이 더 우월해 보여서.. 최강 최고는 선동렬 같네요.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최동원 , 송진우, 선동렬 비교글은 항상 나오지만... 전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판단할땐 선동렬이 최고였으니 스카우트 했겠지.. (최동원의 선수생활시절은 못봤읍니다. 야구를 91년부터 봐와서..)
11/04/16 17:52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 좌완의 신이라면 역시 성준.
경기 보면서도 너무하다 싶었는데 타석 들어서는 선수들은 얼마나 압박감을 느꼈을까요.
패기에 밀려 안좋은 볼에도 배트가 나가고 오죽하면 넘치는 패기에 주루사가 속출 (후다닥)

...실제론 송진우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고 셋 중 누굴 가장 좋아하냐면. 이상훈 선수입니다. 하하;
11/04/16 17:56
수정 아이콘
통산성적으로 송진우선수가 최고지만 단기포스로는 구대성!
96년의 원맨쇼(다승,삼진,승률 트리플도 아니고 구원까지 4관왕;;), 상대팀팬으로 당했던 99년 한국시리즈, 그리고 일본을 압살하던 국대에서의 포스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11/04/16 19:44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송진우 한표.
제라드
11/04/16 19:59
수정 아이콘
최고의 좌완은 구대성이죠. 그다음이 이상훈..

송진우는 '위대한'투수라는 표현에는 적합한데, 최고의 투수라는 생각은 안듭니다...세선수 모두 한창때부터 다 봐온 입장에선;
11/04/16 20:09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선수 공을 어떻게 쳐? 라고 생각나게 했던 투수는 이상훈 선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주관이긴 하지만, 이상훈 선수 전성기시절 포스에 버금가는 투수는 제가 겪은 바로는 없습니다.
(선동렬 선수도 소방수로 바뀐 다음부터 야구를 봤으니까요)
아케론
11/04/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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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속엔 No.47/....
11/04/1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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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기엔 마운드 위에서의 포스는 구대성이 제일 뛰어났었습니다. 타자를 향해 실실 쪼개며 공을 던지는 모습은 누가 위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이루까라
11/04/1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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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 모두 한국 최고의 좌완이라 생각되어 투표하기는 어렵고...
제 마음속의 최고의 좌완은 김일융입니다. 84년 한국시리즈때 삼성이 우승했다면 최동원 대신 김일융이 전무후무한 4승투수로 기록되었겠죠..
그가 시대만 잘 만났더라면...-_-
성야무인Ver 0.00
11/04/1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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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좌완투수중에 100승을 거둔선수는 송진우씨 하나였군요 (이제 선수가 아니니까..) 그리고 200세이브 이상거둔 좌완은 구대성씨 하나구요.
기록찾아보니 김일융씨는 한국에서 54승했고 그러고 난뒤에 일본건너가서 34승을 더 거뒸습니다. 이상훈씨는 KBO에서 74승 NPB에서 7승을 더 거뒸습니다. 즉 김일융씨가 한국시절이전 기록만 빼고 한국시절 이후의 기록만 따지면 88승 이상훈씨는 81승 거뒸습니다. LG의 팬이 많아서 팬심으로 밀고 있긴하지만 단기 포스면에서나 한국활약이후 일본에서도 김일융씨가 이상훈씨보다 더 뛰어났다고 봅니다. 다만 KBO순수배양 좌완이고 선발만 따지면 이상훈씨가 맞긴 하겠는데 다만 송진우씨나 구대성씨외에 제3위 후보는 이상훈씨외에 김일융씨도 기록에선 거의 엇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대한 투수의 조건에 드는 투수는 꾸준함을 쳐서 이상훈씨는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팬들중에 이강철투코가 통산 성적 3위에다가 그당시 타이틀은 없었지만 삼진왕 1회 10년연속 10승등등등인데도 그런저런 투수로 평가받는게 아쉽게 생각될 따름입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위대한 좌완투수중에 하나는 류택현씨라고 봅니다. 이유는 17시즌동안 출장경기가 무려 811경기로 KBO통산 2위입니다. 이 기록은 매년 47경기씩 출장해야 새울수 있는 기록으로 이상하게 저평가받고 있습니다.
운치있는풍경
11/04/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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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옹!! 쿠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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