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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8 01:27
이런 사실을 모르는게 문제가 아니고
알고싶어하지 않는게 진짜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경향을 갖고있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은 더욱 더 그렇더라구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참 원초적인 짓거린데 말이죠
11/03/28 02:01
관련 전공자로써(비록 학부생이지만), 짧게만 얘기한다면 언급하신 이론은 정말 과학으로써의 가치는 전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창조가설이 더욱 신빙성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것에 비해서는요.
11/03/28 02:19
음..... 솔직히 말해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근거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어느 정도 믿어지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게임을 접하기 이전의 글읽기 속도와(고등학교) 게임에 몰입한 이후의 글읽기 속도(대학교) 차이가 엄청났었거든요. 고등학교 때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글을 잘 읽었습니다. 물론 일본내에서 거의 파기되다시피 한 이론을 자기네들의 이익과 연결지어 이용하는 점은 역겹지 그지 없습니다. 그냥...... 파기되다시피 하긴 했지만, 게임뇌 이론이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항상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11/03/28 02:42
과학의 과자도 모르는 인간들이 이런 일들을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권자로 있다는게 진짜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미치겠네요.
11/03/28 03:44
관련 전공 공부를 하고 있고, 이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로서 제 생각을 말씀 드리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도파민 호르몬은 강한 쾌감을 느낄 때 작용하는 호르몬으로서, 가령을 술을 먹는다거나, 게임을 할때, 혹은 섹스를 할때 많이 나오는 것으로서 강한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죠. 이 쾌락이 뇌속에 기억에 남아, 다시 그 행동을 반복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도파민 회로는 시냅스 사이에 분비된 도파민이 다시 reuptake 되는 기전이 있어서 (일종의 순응현상이죠) 계속되는 같은 정도의 자극에는 별로 만족하지 못하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의존적이고 중독적인 영향을 만들죠. ( 이 정도는 어느정도는 공감하실듯) 저도 게임을 좋아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마 생각을 많이 하는 게임 (문명이라든지, 삼국지 ) 이런것은 순간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이 없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정말 단순하게 한가지 행위만 해서 기쁨을 얻는 행위 (가령 FPS 류라든지, 단순한 액션 게임) 은 그렇게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것 같지않아 고등학교 실험에도 자꾸 나오는 쥐에게 도파민 전기 자극을 주는 곳에 냅두니, 먹이를 버리고 그 전기장치만 계속 누르다 죽었다 라는 그때와 어느정도는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점은 , 비단 게임만이 그런 도파민 회로 를 자극하는건 아니라는 말이죠. 도박, 섹스, 술 등 도파민 회로를 자극하는 것은 많습니다. 그러한 강한 자극에 익숙하면, 평소에 약한 자극에는 무덤덤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저 뿐만 하더라도 게임 많이 하다가 학과 공부하려고 하면 상대적으로 쾌락이 적으니 재미없어지고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뇌라는게 어느정도는 가소성이 있는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도파민 분비가 다시 정상범위로 돌아오고 괜찮아 지는것 같네요. 게임을 하면 쾌락의 정도가 커서 어느정도는 저 책의 저자가 말하는 동물뇌 (대뇌 전연부의 고등적인 사고 없이, 단순하게 쾌락 위주의 변연계 위주로 활동하는 뇌) 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봅니다만, 비단 그것이 게임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적절히 조절해서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게 바람직한 사고를 가진 인간이라고 봅니다..
11/03/28 04:23
뭐 이론적으로는 잘 모르고 관심도없지만
게임을 많이하면 청소년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건 명백한 사실이죠 대학생이 하루종일 게임을하든 뭘하는 그건 본인 마음이지만 신체적으로 덜 자란 청소년에게 명백하게 해를 끼치는 게임을 제한한다는 발상은 잘못된게 아니죠
11/03/28 09:35
어차피 게임뇌 이론이건 뭐건, 과학적인 근거 따위는 개나 줘버린지 오래입니다. 자신들의 논리를 강화하기 위한 명분에 지나지 않죠.
'게임중독' 이라는 말부터 이미 모순인데, 다른 것들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원래 '중독'은 의사의 진단이 나오기 전에는 판명할 수 없는건데, 비정상적으로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전부 게임중독으로 만들어놓고, 그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려다 보니, 저런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를 갖다붙이는거죠. 애초부터 게임뇌 이론이라는걸 처음 들었을때, '게슈탈트 붕괴현상' 하고 똑같은 종류의 용어로군.. 이라고 느꼈습니다.
11/03/28 13:17
첫째. 연구 대상인 게임에 대해 무지하고,
둘째. 과학적인 순서조차 따르지 않았으며, 셋째. 게임과 스포츠의 뇌파 중 스포츠만 좋은 것으로 해석하는 등 논지가 엉터리다. 명쾌한 대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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