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4월 26일생
182cm 82kg
A매치 132경기 114실점
1994년 3월 5일 미국전 데뷔
2002월드컵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1번이라면 김병지였겠지만, 2002월드컵 폴란드전 이후 한국의 1번은 이운재로 바뀝니다.
승부차기 상황에서 특히 더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던 이운재였습니다만.. 그보다도 수비진의 위치를 조율해주는 능력이 더 뛰어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번 월드컵의 주전골키퍼가 이운재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앞으로는 전남에서 좋은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5번 김남일
1977년 3월 14일생
180cm 75kg
A매치 96경기 2득점
1998년 12월 4일 베트남전 데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팀의 캡틴으로 시작해 2002년 전성기를 활짝 열어재쳤던 김남일 입니다.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지단을 꽁꽁막고 심지어 부상까지 안긴 그의 한마디는 "내 연봉 까서 보상해줘!" 였지요^^ 지난 월드컵에서는 패널티에어리어에서의 태클만이 기억되면서 욕만 먹었고..김정우 구자철에 이용래까지 튀어나온 상황에서 이제는 대표팀에 뽑힐일이 없어보여 아쉽지만, 그가 은퇴하기전에 센츄리클럽에 가입하기를 기원합니다.
6번 유상철
1971년 10월 18일생
184cm 78kg
A매치 122경기 18득점
1994년 3월 5일 미국전 데뷔
중원의 지배자. 오리지널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입니다. 혹자는 대기권 돌파슛으로 기억하기도 하고 혹자는 특출난 능력없이 이것저것 잘하는선수로 기억하지만..제 머리속 유상철은 뭐든 "아주 잘하는" 선수였습니다^^ 90년대 중반 혜성같이 나타나 10년간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그는 김남일이 가지지못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윤정환이 가지지못한 활동력과 수비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포워드로 뛰면서 득점왕도 거머쥐었었고, 최종수비수로 뛰면서 대표팀의 뒷문을 걸어잠그기도 했던 그는 2006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은퇴하고 맙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베스트11
7번 박지성
1981년 2월 25일생
178cm 73kg
A매치 100경기 13득점
2000년 4월 5일 라오스전 데뷔
한국축구 황금기를 온몸으로 보낸 행운아이자 유상철에 준하는 멀티플레이어. 명지대 제학시절 허정무감독의 눈에띄어 대표팀에 뽑힌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대표팀 데뷔는 윙백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옮겼고, 2002년을 기점으로 공격수로 완전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아시아선수중에서 월드컵 최다득점자이자 3개대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여 매 대회 득점을 기록했고 총 5번의 승리를 맛보았습니다. 어린나이에 대표생활을 마감했지만 남은 선수생활 무릎 잘 관리해서 맨유에서뛰는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0번 최용수
1973년 9월 10일생
184cm 80kg
A매치 67경기 27득점
1995년 2월 19일 중국전 데뷔
한국이 아시아최강이 될수 있었던 최고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사나이. 독수리 최용수 입니다. 98년 2002년 두번의 월드컵에 출전 했으며 무수히 많은 안티들의 욕만먹고 은퇴한 비운의 스트라이커 입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득점왕을 기록했던 최용수는 윤정환이 있을때 가장 빛났던 스트라이커 였습니다. 이를테면 공미의 지원을 받았을 경우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수였던 거죠. 97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유상철의 지원을 받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윤정환의 지원을 받으며 상대팀을 맹폭했었습니다. 만약에 그가 2002월드컵 미국전에서 그 슛팅을 성공시켰다면 그의 커리어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참 궁금합니다^^
12번 이영표
1977년 4월 23일생
177cm 67kg
A매치 127경기 5득점
1999년 6월 12일 멕시코전 데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가져본 월드클레스 윙백. 2002월드컵 대표팀의 10번. 폭발적인 공격력과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한 수비능력까지..그가 있는동안 왼쪽윙백은 고민거리 자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박지성과 함께 3번의 월드컵에 참가했고 이제는 트위터에 맛들인 이영표^^ 마틴 욜 감독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EPL에서 뛰고 있었을까요^^?
18번 황선홍
1968년 7월 14일생
193cm 79kg
A매치 103경기 50득점
1988년 12월 6일 일본전 데뷔
90년대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의 시초이며 그 마지막무대가 가장 화려했던 한국의 레전드 황선홍 입니다. 그의나이 서른 다섯에 돌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적같이 일어나 한국축구를 이끌었던 그는 그 전까지 욕 꽤나먹던 스트라이커 였습니다. 94년 월드컵에서의 부진. 그리고 부상으로 참가하지못했던 프랑스 월드컵...하지만 그의 커리어 마지막 대회 첫경기에서 그림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일어섰고, 한국을 대회 4강으로 견인합니다.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으로 데뷔하여 현재는 현역시절 그의 소속팀이었던 스틸야드로 돌아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19번 안정환
1976년 1월 27일생
177cm 73kg
71경기 17득점
1997년 4월 23일 중국전 데뷔
90년대후반 이동국-고종수와 함께 K리그의 인기를 이끌었고 두번의 헤딩골로 한국을 수렁에서 구해냈던 안느 안정환 선수입니다. 최용수나 황선홍같이 정통파 스트라이커가 아니었고,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공미와 유사한 역할을 보여줬던 선수였습니다. 지원해주는 공미가 있는전술에 최적화된 최용수와 달리 프리롤로 뛰어다니며 직접 기회를 만드는데에 더 최적화 되었던 선수였습니다.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의 골은 아이러니하게도 안정환이 저니맨 신세가 되도록 만들었고, 현재는 중국 다렌스더에서 뛰고 있습니다.
20번 홍명보
1969년 2월 12일생
183cm 72kg
A매치 135경기 9득점
1990년 2월 4일 노르웨이전 데뷔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수비형 미드필더로 시작해 스위퍼로 정착하여 수비의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줬던 선수였습니다. 현재는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있으며 2009년 청소년대표팀부터 저번 아시안게임까지의 행보를 봤을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정환-박지성 이전의 한국선수의 월드컵 최다득점자 였으며 94년부터 2002년까지 4년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수비진의 기둥 이었습니다. 홍명보가 있기에 한국축구의 수비가 안정되기도 했지만, 그와반대로 4백에는 맞지않는선수라서 한국축구가 오랫동안 3백을 유지할 수 밖에 없게했던 장본인 이기도 했었습니다.
윤정환 선수가 유상철 선수랑 최용수 선수 편에 찬조 출연하고 있군요ㅠ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오늘 a매치 윤비트가람의 패스를 보니 다시금 윤정환 선수의 킬(이라쓰고 칼이라 읽습니다)패스가 정말 그리워 지는 밤이네요ㅜㅜ
이 글에 8번 레전드로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국가대표 레전드로 불리기에는 좀 부족했죠ㅠㅠ
제 맘속엔 레전드로 기억할랍니다ㅠㅠ
혹시 좀 예전부터 축구보신 분들 계신다면 노정윤 선수 아시나요??
전 사실 박지성을 노정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활동량이나 투지 불굴의 정신력등이 닮아서 스타일이 닮은 것 같아요.
다만 노정윤 선수는 가끔 투지가 지나쳐서 전반에 오버페이스 한 적이 좀 있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