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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6 15:05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크크크 전 이말이 왠지 좋네요.
승부에선 졌지만 그 경기 막판에 기어이 골을 넣는 패기가 끈기가 예전의 한국과 다른 점이 저는 참 좋습니다.
11/01/26 15:14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 기성용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진심으로.
막상 이 발언이 문제처럼 여겨질때도 '정말 이게 문제야?' 그랬기에...
11/01/26 15:17
개인적으로 짤방에 있는 명언들 중에...
이영표 선수 말은 되게 오글거리더군요. 볼 때마다 ㅠㅠ 이영호 선수가 (최초로) 한 말이 아닐텐데... '공은 바로여기서 멈춘다' 이거.. 정말 간지의 끝이네요. 덜덜
11/01/26 15:21
다들 명언과 사진이 매치가 잘되는데 골키퍼분(축구선수를 잘 몰라서;;) 은 웬지 좀 웃겼어요..
사진도 흑백이고 웬지 공을 못막고 안타까워 하는 표정 같아서;; 물론 정황상 슈퍼세이브 장면이겠죠? ^^;;
11/01/26 16:34
뭐 어제 축구로 인해 이런저런 말이 많긴하지만 사실 패널티킥은 선제골 상황의 박지성 선수의 상황과 비슷해서 그냥 주심의 성향으로 보고 넘어가면 될 듯하고, 일본 선수들이 먼저 쇄도한것은 반칙이긴 하지만 실 경기에서 그렇게 철저하게 잡는 부분이 아니므로, 또 반칙 지역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이었는데 패널티킥을 선언한것은 명백한 오심이지만 주심 그도 인간이기에.. 라고 애써 쿨한척 하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사실 경기 내용에서 우리나라 선수를 나무랄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체카드 타이밍 말곤 큰 불만 거리가 없는 입장입니다.
경기 승패결정이후, 허무함에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만 잠시 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3명의 선수. 구자철 이용래 홍정호 선수들. 이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가야할 인물들입니다. 어제의 패배는 사실 싼 값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아시안컵, 물론 좋은 대회이긴 합니다만 올림픽때 박주영선수의 병역특혜를 기도했던 저로써는.. 우리가 월드컵이나 올림픽 축구를 응원할 때 많이 생각하는 부분들 중 하나에 병역문제는 분명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어제의 실축과 패배는 분명 위의 3선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겁니다. 그런 경험을 안고 더 크고 중요한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덧붙이자면 손흥민 선수는 정말 물건인거 같습니다. 동점골 상황 직전 한번 접어주는 그 개인기는 정말 소름이 끼치더군요. 19살 맞나 싶었습니다. 센스에 기본기에 침착함까지.. 진짜 물건입니다. 반니스텔루이가 팀내 멘토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다음월드컵이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가 세레머니로 인해 욕을 많이 먹고 있는것 같은데, 잘못한것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했으면 질책 받고 다음부터 안하면 될일이지요. 본문에서 나온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는 보는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과거 맨유의 로이킨 같은 역할을 할 선수가 팀내 한 명정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스포츠 정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승패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좀 지난것이지만, 국제전화 비싼줄 알았지? 아니야! -차범근
11/01/26 16:38
정말 하나같이 주옥같네요.
하지만 명언은 명언이고... 제 욕심인가요? 박지성, 이영표 선수를 더이상 국대 경기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 허탈감.... 제가 두선수에게 해 준것도 없고, 딱히 축구 발전을 위해 한 것도 없습니다. 다만 두 선수가 경기에 나오면 꼭 승리를 기원하면서 응원을 했었다는 것 밖에 없지만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 이네요. 그렇기에 이번에 꼭 우승하기를 바랬었는데....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이 맞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두 선수가 나온다면 저는 언제든지 박수 칠 수 있습니다. 떠나지 말아주세요...흑흑
11/01/26 16:48
세상이 널 버렸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은 널 가진 적이 없다. 와~ 멋진 명언이네요~~
마지막은 뭐...크크 그나저나 진짜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비록 아쉽게 졌지만 일본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캡틴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왜 존경을 받는 선수인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되네요..
11/01/26 17:08
차두리 선수는 참 미워할 수가 없는 것 같네요.
갑자기 월드컵 스위전이 생각나네요. "저건 사기입니다!" 라고 외치자 옆자리에 있던 아버지의 눈빛에 바로 조정당하는 로봇..크크크 몇몇 시리즈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검색 해봐야겠네요
11/01/26 22:50
어제 일본에 져서 속상했지만.. 다음 월드컵이 정말 기대되네요!
손흥민과 구자철 그리고 이용래 모두 기대 됩니다. 그래도 박지성과 이영표선수의 은퇴는 아쉽긴합니다.. 2002년 홍명보와 황선홍처럼 국대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어야 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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