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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6 09:21:40
Name 하늘의왕자
Subject [일반] 공공장소에서 화장고치는 여성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언제나 만원이죠. 뭐 그러려니 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겨우 손잡이를 손에 얹히고 아무생각없이 아이폰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옆을 보니 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열심히 마스카라(맞나?)를 하더군요.
속눈썹을 열심히 올리고 있더라구요.
제가 지하철에서 타서 내릴동안까지 계속 그랬으니깐, 한 10분넘게 속눈썹을 열심히 올리고 있었을겁니다.

기분이 별로 안좋더군요. 사람많은데서 화장을 고치고 말야 라고 말이죠.

생각해보니, 최근에는 공공장소, 특히 지하철에서 화장을 고치는 여성을 심심치 않게봅니다.
어린 아가씨도 있고, 아줌마도 있었고. 화장 고치는 법도 가지가지입니다.
속눈썹을 올리고, 아이섀도우를 하고, 눈썹 그리고, 립스틱 열심히 바르고,
심지어는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얼굴에 파운데이션 같은것을 하는 여성분도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그럴때마다
'저 여자는 사람많은데서 화장을 고치는걸 아무렇게도 생각안하나?',
'사람많은데서 뭐하는 짓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절대 공공장소에서 화장고치지 말라고 했던 말도 생각이 납니다.
그러지 말라구 말이죠. 뭐 립글로스 바르는거나 불가피한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여자친구도 동의하더군요.


오늘 지하철에서 화장을 고치는 그 모습을 보고
왜 여자분들이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고치는거에 대해서 기분이 나쁜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솔직히 딱히 제가 그분들을 비난할 만한 이유는 찾기 어렵더군요.
그 여자분들한테 '지하철에서 화장고치는게 뭐 어때서?'라는 말도 들을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것도 아니니깐요

다만, 화장이라는 것은 여자분들에게는 굉장히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것중의 하나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낯을 다른사람에게 공개하는 것을 굉장히 민망스러워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자분들은 여자 화장대신에 하는게 보통 아침에 면도하고, 스킨로션 바르고 뭐 그정도 간단히 꾸미는데요
지하철같은 공공장소에서 남자가 전기면도기로 면도하고 로션바르고 그러면 여자들이 어떻게 쳐다볼까요?

그냥 에티켓 차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만 이런감정 느끼는 건가요?


수정 : (일부표현은 너무 직접적인것 같아서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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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6 09:26
수정 아이콘
차마 그대로 둘 수 없어 급하게 수정하거나 정말 화장 고칠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면 이해는 하는데...

제 여자친구가 남들 앞에서 그러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말리고 싶네요 -0-
낭만토스
11/01/26 09:26
수정 아이콘
그냥 '많이 바쁘신가 보네' 하고 넘어갑니다.

여친느님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_-;;
OnlyJustForYou
11/01/26 09:29
수정 아이콘
'딱히 그분들을 비난할 만한 이유는 찾기 어렵더군요.'라고 하시면서 그냥 꼴불견에 짜증난다고 기분나빠하시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지하철같은 곳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하는 게 더 꼴불견이지 화장을 고친다고 남에게 크게 피해를 주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신경 안 쓰면 되는 건데요.
굉장히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것중의 하나라고 하더라도 딱히 이유는 되지 않아보이구요.
그걸가지고 천박하다고 하시는 건 남자지만 좀 불쾌하네요.

아침에 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출근하는데 화장하고 출근할 시간이 없어서 지하철에서 화장하고 고칠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유이남편
11/01/26 09:29
수정 아이콘
저의 고정관념으로는 커피숍이나 다른 트인 곳에서 화장을 고치는 여자는 유흥업에서 일하는 여자 같습니다. 근데 뭐 지하철같은 곳에서는 출근길에 얼마나 바빠서 그랬을까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뭐 좋거나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설탕가루인형
11/01/26 09:30
수정 아이콘
효율적인 면에서 보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요..
그 여성분이 버스에서 뭘 하시기를 바라시나요? 독서? 스마트폰? 잠? 그냥 멀뚱멀뚱?
제가 여자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최소한 담배 연기와 같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니까요) 시간도 절약할겸 출근길에 화장하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비비안
11/01/26 09:33
수정 아이콘
근데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화장고치는게 이상한거였나요 --_--???저 이글보고 처음알았네요...
천박함에 극치는..운전할때 화장하는여자죠...
바람코지
11/01/26 09:38
수정 아이콘
전혀 문제 없어 보입니다만?
바쁘게 나오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되려 님의 글에 적힌 천박하네 꼴불견이네, 짜증이 괜시리 나죠란 글이 더 짜증나게 보이네요.
그렇구만
11/01/26 09: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 보고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전 그냥 하면 하는가보다 하고 넘어가는데
11/01/26 09:44
수정 아이콘
별 불편함을 주지 않는 한 별로 상관 없습니다.
좀 바빴나 보네. 정도?
이 글을 여성분들이 읽으신다면 불쾌할수도 있겠네요.
Cazellnu
11/01/26 09:46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화장하는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뭐가 천박한지 모르겠네요, 무슨 화장하는게 풍기문란인가요, 공익에 해를 끼치는건가요, 눈쌀이 찌푸려질정도의 비도덕적 행위인가요

여성분 자체가 화장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것이 부끄럽게 여겨질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을 바라보는 타인이 뭐라 할 행동은 아닌것 같습니다.
11/01/26 09:47
수정 아이콘
이상하단 생각 해본 적 없습니다. 솔직히 여성분들도 똑같은 사람이라 잠도 많은 사람도 있을텐데, 오직 화장 때문에 1시간 일찍 일어나는걸 많이 봐서...
11/01/26 09:47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만 가장먼저 드는생각은 경이로움입니다
특히나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아이라인을 한번에 완벽하게 그리는 여성분은 놀라움 그 자체더군요!
뭐 한번도 천박하다거나 꼴불견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출근준비로 적어도 30분이상 일찍일어나야하는 여성분들인걸 알기에 더더욱 신경안쓰구요.
특별히 그분들이 저한테 피해주는것도 없으니까요
11/01/26 09:47
수정 아이콘
글이 같은 남자가 봐도 짜증날 정도로 마초적이네요.
11/01/26 09:47
수정 아이콘
남자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 화장하는게 어떻길래 짜증내시는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방귀를 낀다던지 식사하는곳에서 쩝쩝거린다던지 이런건 이해 가지만
저 여성분이 화장한다고 주변분들에게 피해 끼치는것도 아니고;;
PGR끊고싶다
11/01/26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천박해보인다고 생각해본적이없습니다.
남한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잖아요. 앉아서 핸드폰으로 문자질하는거랑 별다른게 없는행동같은데요?
11/01/26 09:51
수정 아이콘
허허.. 다른의미에서 좀 충격적이네요. 그런식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도 계시군요.
글쎄요, 저 역시도 윗분들처럼 남한테 피해안가고, 딱히 나빠보이지도 않고, 그냥 바쁜가보구나.. 이정도의 생각만 들더군요.
달덩이
11/01/26 09:52
수정 아이콘
서양에서는 길거리에서 화장을 고치는 여성에 대한 인식이 안 좋지 않나요?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전 화장을 잘 안하는 편이라 같은 여자지만 썩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출근시간에 그러는 사람들만큼은 정말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 외의 경우에는 굳이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마스카라나 아이라인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11/01/26 09:54
수정 아이콘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죠. 사실 공공예절 에티켓에 공공장소에서 화장 고치는 것 금지인 시절도 있었고요. 립스틱이나 마스카라 바르다가 차 덜컹거리면(왜 전철도 간혹 그럴 때 있잖아요) 옆사람 옷에 묻을 수도 있고, 움직임 때문에 옆에 앉은 사람이 불편할 수도 있고, 화장품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변신하는 모습을 굳이 보여줄 필요성이 있을까 싶은데...^^;;; 뭐 저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봅니다. 아무래도 세상이 바빠지다 보니 여자 분들도 이런저런 할 일 많고, 아이를 키우는 직업 여성이라면 그만큼 화장에 들일 시간이 없기도 할 테고. 그냥 자투리 시간 이용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사람 많은 데서 안 했으면 좋겠단 생각은 들어요.
Darwin4078
11/01/26 09:55
수정 아이콘
영미유럽권 에티켓이 그렇죠.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여자=천박한 여자.

글쓴 분이 무의식적으로 영미유럽권 에티켓이 내면화된게 아닐는지.
아니면, 그쪽 에티켓으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이 생긴게 아닐는지.
무지개곰
11/01/26 09:56
수정 아이콘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11/01/26 09:59
수정 아이콘
공감도 전혀 안되고.. 어이 없는 글이라고 생각하네요.. 이글 자체가 짜증이 납니다..
11/01/26 10:0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약간 안타깝던데요.
새벽 4시 첫차 버스를 타 보신 적 있나요?
퇴근이 절반, 출근이 절반입니다.
그 출근길 여성을 보면, 양복에 구두까지 신고 의자에 몸을 기대 흔들거리며 졸더군요..
우리 사회에서 먹고 산다는 일이 그만큼 힘듭니다.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인들, 평균 수면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하지요.
비단 남여를 따질것도 아닙니다. 남자도 차 안에서 그날 출근을 위한 다른 준비를 할 수 있고, 그건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눈에 띄는 '화장'일 뿐이지요. 느끼신 감정은 그저 못생긴 여자를 보고 기분나빠하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는, 가치없고 스스로 존중할 필요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침에 그렇게라도 화장을 하고 일을 해야만 하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 비판적일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막말로 회사 업무를 보는데 화장한 얼굴에 높은 하이힐에 몸매 굴곡을 살려주는 옷..을 입어야 직장내에서 여성으로 대우받는 한국사회의 '천박함'이야말로 진짜 천박함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차별이 없다면, 그녀들이 굳이 꼭두새벽부터 '몸단장'으로 하루를 시작할 필요는 없겠지요.
11/01/26 10:05
수정 아이콘
그럼 일본은 천박한 여자들 천지겠군요. 밑에 동성애 관련 글도 그렇고 리뉴얼 후에 pgr에서 이런 글들을 보는게 솔직히 좀 놀랍습니다. 이런류의 글이 가장 잘 안 올라오는 곳이어서 pgr을 좋아하는데 씁쓸하네요...
11/01/26 10:07
수정 아이콘
다른걸 제쳐두고.... 예전 신분사회도 아니고 요즘같은 시대에 천박하다라는 표현자체가 어울리지 않는것 같구요.. 음... 남자가 봐도
참 기분나빠지는 글입니다.... 피지알이기에 다행이지 그냥 네이트 판 이런곳이었으면 충분히 논란의소지가 있었을것 같네요....
이글은 여성분들이 군대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하다가 한번쯤 무개념으로 "군대에서 살인기술배워온다" "한3년보내야한다" 이런식의
의견하고 비슷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아침에 준비하는게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더 힘들다는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분들 긴머리때문에
머리말리는데만 남자의 몇배의 시간이 더들고 화장자체도 엄청나게 공들여서 해야하죠.. 일단 짜증을 느끼고 천박하다라고 느끼기전에
서로를 먼저알고 왜 그렇게 해야되는지부터 이해하는게 먼저가 아닌지
하늘의왕자
11/01/26 10:08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썻지만 저도 비난할만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제가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이 저혼자 느끼는 고정관념인건지, 아니면
다른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냥 말을 안하는건지 문득 궁금해져서 글을 썼습니다.

어쨌든 다른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는건지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영미문화권의 에티켓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이거 비난의 화살이 크...
하심군
11/01/26 10:12
수정 아이콘
글쓴이와 같은 의견을 보여주는 분들의 대부분은 이원복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어렸을적에 보신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원래 서구에티켓이기도 하지만 만화에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나오는 부분이었거든요.

이래서 어릴적 교육이 중요하다고하는겁니다(...) 사족이지만 위의 의견에서 개인적인 견해라면 글쓴이와 비슷하다고 할수있겠네요. 아무래도 옛날부터 먼나라 이웃나라의 열성팬이었던지라
Humaneer
11/01/26 10:13
수정 아이콘
제 와이프도 출근버스나 지하철에서 종종 화장을 하거나 고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전 그냥 아무생각이 없네요 -_-;
RabidWolves
11/01/26 10:14
수정 아이콘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긴한데 천박하다는 표현은 너무 위험하네요.
씨밀레
11/01/26 10:16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에서의 화장하는 행위를 천박함이라......
거기다 그걸 보고 있으면 기분 나쁘고 짜증이 난다라라......

하늘의 왕자님은 여성의 그 행위가 비난할만한 행동은 아니라고 댓글에 다 셨지만 이미 본문에서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행위를 상당히 비난하고 계시네요.
여성에게 천박함이란 표현보다 더 비난하는 말은 없다고 생각드는데요?
11/01/26 10:17
수정 아이콘
그다지...차라리 화장품 냄새때문에 싫다고 하면 조금은 이해가 가겠지만 그저 화장하는것이 비밀스러운 일이다라는 이유는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11/01/26 10:19
수정 아이콘
흡연처럼 물리적인 데미지가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보기 안좋다'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타인의 행동을 제한하려는 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일입니다.
안그래도 여성들이 외견에 대해 사회적으로 받는 압박이 큰데 이 바쁜 세상에 공공장소에서는 화장하지 말라고 하면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
그냥 더도 말고 1주일만 여성으로 산다고 상상해봐도 과연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가을바람
11/01/26 10: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은밀하다고 해야하나요? 단어 선택이 어렵네요.) 행동인데 공공장소인데도 타인의 시선을 별로 개의치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정말 '지하철=화장하는곳'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은 극소수일거기에 마주치면 그냥 바빠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갑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1/01/26 10:30
수정 아이콘
머리를 감는 것도 아니고 화장 좀 손댄다고 그게 큰일 일까 싶습니다.
하늘의왕자 님이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은 확실하고 그것도 개인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니 상관없지만
그 걸 밖으로 표현하면 도리어 매너있는 행위는 안되겠지요.
그리고 에티켓하고도 별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면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하겠지만,
자기 혼자 하는 화장에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해 할까요? 별로 신경 안쓸거 같은데요.
11/01/26 10:35
수정 아이콘
많은 여성분들도 별로 안좋게 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출근시간이면 대부분 이해가 가지만 상황에 따라 헉 할때가 있죠.
다만 이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일은 아니니 예의상의 문제겠지요.
공공장소에서 커플의 애정행각을 보는 시선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귀엽게 볼 정도가 있고 도를 넘으면 불편하고.
스타카토
11/01/26 10:36
수정 아이콘
문제가 되는일인가요?
개인적인 선호를 기준으로..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라면 이해는 되겠지만..
그것은 에티켓상 문제있는 행동이다....라고 말씀하시면 그것은 오히려 하늘의 왕자님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선호의 문제이지...틀림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1/01/26 10:37
수정 아이콘
화장품 향 빼면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화장 품 향이 독하면 저같이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못견디니까요.
Firehouse
11/01/26 10:38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오히려 바쁜 시간 쪼개서 활용하는 모습으로 보겠죠. 남자가 지하철에서 넥타이 다시 고치는 거랑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바리
11/01/26 10: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여자가 화장을 고치는게 신기(?)할뿐 그리 기분나쁘지는 않고요.

사실 더 민망한건 남자들이 시간장소 불문하고 거시기를 추스리는 행태죠.
파페포포
11/01/26 10:42
수정 아이콘
같은 여자 입장에서 좀 안쓰럽던데요. 본인도 저러고 싶어서 저러진 않을텐데...하고 말이죠.
흔들리는 차안에서 조그마한 손거울에 의지해서 화장하는거 굉장히 어렵거든요;
(저같은경우엔 몇년간 화장하고 다녔지만 화장대에 있는거울만큼 커다란 거울 + 손거울 콤보가 있어야 화장가능한....-_-;)
11/01/26 10:44
수정 아이콘
왜 문제가 되는지.... ... 그냥 저냥 드는 생각은 대한민국에는 정말 영웅들이 많다는....남의 일은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내비둘주 알아야 하는데...영웅심리가 넘쳐서 내 맘에 안들면 바꾸려고 하는...듯한..
미드나잇
11/01/26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이 굉장히 마초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자질구레한 것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화장을 하던 뭘 하던 그 사람만의 사정이 있는거지 여자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1/01/26 10:46
수정 아이콘
저는 옷 매무새 살짝 고치듯이 가볍게 파우더를 보충해준다거나 립스틱을 수정 해준다거나 하는 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한 1분 이내로 끝나는 가벼운 화장이요. 그런데 여기엔 오로지 나 밖에 없는 것처럼 얼굴을 요리 조리 돌리고 늘리고 하면서 풀 메이크업을 다 하는 것은 매우 싫습니다. (그런데 풀메이크업을 다하는 경우는 거의 못보는 것 같네요)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따져보니까 화장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과정을 적나라 하게 드러내는 것은 화장을 하는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주위 사람들에게 '당신들에게 까지도 꼭 잘보일 필요는 없으니까...' 라는 인상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반대로 대중 교통에서 남자가 삐져나온 셔츠 고치겠다고 일단 벨트 완전 해제하고 바지도 아슬아슬하게 내리고 다시 고쳐 입으면 굉장히 꼴볼견이지 않을까요? 비슷한 이유로 말이죠. 불특정 타인들에게도 예의는 갖추어야죠.
11/01/26 10:49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이 화장을 고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총각일때 교제하던 이성들중에 화장을 하는 사람이면
"내 앞에서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한 적은 몇 번 있었던 것 같네요
나야돌돌이
11/01/26 10:59
수정 아이콘
같은 여자입장에서 거북하게 보입니다. 이 문제는 아마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거북하게 볼겁니다. 실제로 예전에 조사같은거 봤는데 남자들은 무신경한 반면 여자들이 되려 반대입장이 많았습니다. 특히 풀메이크업에 대해서는 많은 여자들이 싫어합니다

화장은 여자에게 있어서 옷을 입는 것과도 같이 느껴지는데 어쩌다 사소하게 고치는 것이라면 모를까 지하철에서 기초화장부터 하는 것은 같이 보고 있노라면 남자들 앞에서 속옷부터 갖춰입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

그리고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규방문화에서도 남자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기에 단순히 서구적 관점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되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고유의 예절문화가 끊어지고 한국전쟁 등 먹고 살기 힘들다보니 편하게 생긴 모습들이죠

전 친일명단보다도 일제강점기때 사장되거나 단절된 이런 것부터 되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서구에 가서 그러면 정말 안되겠죠. 거기는 매춘녀들이나 공개적으로 화장하는 곳이니까요
지아냥
11/01/26 11:01
수정 아이콘
에티켓이란 단어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리기
11/01/26 11:02
수정 아이콘
뭐, 공공장소에서 화장 고치는 거 개인의 문제겠죠.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도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swflying
11/01/26 11:27
수정 아이콘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만 안준다면야.
오히려 전 아직도 횡행하는 쩍벌남 옆에 앉으면 참 짜증이 나더군요.
11/01/26 11:27
수정 아이콘
간단한 수정 화장 정도면 몰라도 풀 메이크업까지 하는 경우엔 보기 민망하긴 하죠.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공공장소에서는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근데 어차피 일일이 막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특별히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신경 안 쓰는 게 편하지 않나요. 굳이 기분 나빠하고 불쾌해해 봤자 괜히 스트레스나 받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수정하셨지만 본문과 몇몇 리플은 정말 눈살 찌푸려지네요. 천박하다느니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 같다느니. 저도 가끔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 후에 매번 화장실 가기도 뭐해서 입술화장 정도는 그 자리에서 고치곤 했는데 이젠 그것도 못하겠습니다. 이제껏 남한테 폐 안 끼치고 예에 어긋나는 행동은 한 적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어떤 사람들에겐 사소한 행동으로 천박해 보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그리고 글쓴분에게 한마디 드리자면 개인의 가치관이야 각각이고 그걸 존중은 하지만 공개적인 게시판에 글은 쓸 때는 표현에 조금만 더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불쾌할 수도 있는 글을 쓰는 게 더 에티켓에 어긋나지 않나 싶군요.
11/01/26 11:28
수정 아이콘
그게 꼴볼견 인가요?;;;

그 바쁜와중에 이쁘게 보이기위해 화장을 하는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Carte Blanche
11/01/26 11:31
수정 아이콘
전 여자지만 파우더 수정이나 립글로즈 이외의 것들은 공공장소에서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어떤 물리적인 피해가 가지는 않지만.. 그냥 좋아보이지 않는달까요.
제 생각에는 화장은 어떤 개인적인 용무라고 보여져서
저렇게 급하게 (특히 만원전철 등에서) 화장할바에야 회사에 가서 화장실에서 혼자 하고 들어가지.라는 생각 듭니다;;

이 글 반응이 매우 놀라운 것이 실제로 저희 여사원들한테 물어봤을 때도 모두 싫다는 반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출근하면서 하는 화장이 사실 뭐 클럽갈때처럼 요란하거나 하지 않거든요.
저라면 흔들리는 차안에서 요리조리 피해가며 열심히 아이라인 그리느니 차라리 그 시간엔 푹 자거나 아니면 회사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에서라도 혼자 고치고 들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제가 화장하는 여성분들을 봐도 사실 뭐 바쁜가보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기에는 조금 우스꽝스럽고 '왜 굳이..' 하는 생각이 먼저 들거든요.
이유를 딱히 요모조모 들기는 어렵네요. 그런데 그냥 같은 여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하기에는 사실 아이라인이나 이런 것을 그릴 때 팔 모양이나, 화장품등의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도 있고요.

다만 천박하다라는 단어의 뉘앙스는 이해가 가는데 표현은 적절치 못했던 것 같네요.
저는 그냥 글쓴이 님 생각이 이해간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SnipeR_Zerg
11/01/26 11:43
수정 아이콘
전 크게 상관없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주위의 여자분들이 오히려 그런걸 싫어하던데요.
급하게 고칠일이 있으면 가려달라고 하고 아님 왠만하면 화장실가서 하죠.
Psy_Onic-0-
11/01/26 12:08
수정 아이콘
흠.... 평소엔 이런거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11/01/26 12:13
수정 아이콘
-_-.. 정말 이게 뭐가 문제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그냥 글쓴이 분이 보기 싫어 할뿐
화장고치는 행위가 천박하거나 전혀 그렇지 않던데요 전;;
레필리아
11/01/26 12:14
수정 아이콘
남자분들은 주로 상관 없다고 하고, 여자분들은 꼴불견이라고 하시니..
뭔가 아이러니 합니다 크크//

개인적으로는 화장 하는 여성분들 보면.. '게으르다' 혹은 '생활력 없다' 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하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이 '늦잠' 이니까요..
11/01/26 12:22
수정 아이콘
아니 뭐... 화장 고치는 일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니고...
뭐 개개인에 따라 시각적인 유해 요소로 비춰질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전 그냥 '급하긴 급하신 모양이군?' 정도로 생각합니다.
11/01/26 12:35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 보면 글쓴이가 더 이상한 사람 같네요.
바쁘면 공공장소에서도 화장 고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이나 다리 쫙 벌리고 앉는 아저씨들, 혹은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사람들보단 훨씬 나은것 같은데요.
오히려 저는 글쓴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더 신기하고 충격적이네요.

긴 생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하기 위해 매일매일 보통 남성들이 일어나는 시각보다 1시간씩 먼저 일어나야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이해하는지?
이런 글을 쓴 걸로 보아 글쓴이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을 것 같아요.
RealWorlD
11/01/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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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한테 피해주는것도아닌데 뭔상관이죠?? 라고 말하고싶은데

공공장소에서(지하철,엘리베이터등) 커플끼리 껴안고있거나 뽀뽀하거나 공공장소 한적한 벤치에서 남자무릎위에 앉아있는 여자친구 등등
이런것도남한테 피해안주는걸까요? 미비한 풍기문란이라 죄도 성립안되는디 흠..애매하네요
Flyagain
11/01/26 12:59
수정 아이콘
본문도 읽고, 댓글도 보면서 무슨 말을 써야할까 생각해보다가

문득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9th_Avenue
11/01/26 13:00
수정 아이콘
예의는 아니지만, 거슬리진 않네요. 다만 그리 이뻐보이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Who am I?
11/01/26 13:04
수정 아이콘
타인에게 좀 무관심해지는 세상을 바랍니다. 다들 어찌그리 올바르게들 사시는지.

누구 얻어맞은 사람도 없고 일원한푼 손해보는 사람도 없는 일에 대해서는요.
스폰지밥
11/01/26 13:09
수정 아이콘
전혀 기분 나쁘게 생각한 적도 없고.. 공감도 가질 않습니다.
11/01/26 13:18
수정 아이콘
예전 여초사이트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화장하는 여자들 꼴불견이다란 글이 떴을때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 글에 동의하는걸보고 아 그렇구나 했는데 동일 내용을 피지알에서 보는데 댓글의 흐름은 글쓴분과 다르게 흘러가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남자들의 이해폭이 더 넓은건가 싶어 흐믓한 마음도 생기네요^^;

음 저는... 예전에는 그런분들 이해를 못하는쪽에 가까웠다면 요즘은 그러려니 합니다.
솔찍히 파우더 날리내 향기가 역하네 하더라도 그닥 코를 찌를듯 역한 냄새도 아닐뿐더러 얼마나 바삐 움직이고 또 얼마나 이쁘게 살고싶음 이리 부지런히 움직이겠는가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특히나 아침 출근시간에 만나는 화장하는 분들은 오히려 안타깝게 보이지 나쁜 시선으로 보이진 않더군요. 더불어 그닥 시선의 불편함만 있을뿐 피해주는 행동도 아닐뿐더러 가끔은 이쁘게 변하는 여자들 화장품 혹은 도구 보면서 정보도 얻는지라 그냥저냥 넘어가려 합니다.
11/01/26 13:40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하는 것이 에티켓에 위배되는가 아닌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닌가요?
화장을 하는 것이 대단히 사적인 영역의 일인데 그것을 공공장소에서 하는 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삼가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는 것이죠.
나한테 피해주지 않으니 간섭하지 말라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스킨십을 하거나 이빨을 쑤시거나 코를 후비거나 귀를 파거나 양말을 갈아신거나 면도를 한다거나 상의를 바치춤에 밀어넣는다거나 벨트를 풀었다 다시 매거나 하는 행위들을 그냥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는 건진 모르겠네요.
11/01/26 13:42
수정 아이콘
저 진심 충격을 먹고 있는데.. 화장고치는게 그런 의미로도 보이나 해서요
진짜 세상 참 다양하네요
11/01/26 14:12
수정 아이콘
여기 다 남자들밖에 없어서 신경안쓰니까 글쓴분이 욕먹는듯
불쌍해요 글쓴님
하늘의왕자
11/01/26 14:32
수정 아이콘
남자인 제가 글을 썼는데도 남자분들한테 신나게 까이는게 조금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솔직히 반대의견이 나온다면 여자분들한테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말이죠
100플은 글쓴본인인 제가 크~
11/01/26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바빠 보이는구나~ 이렇게 받아 들이는데, 약간은 뭐랄까 지각하는 사람 보는 느낌이랄까요?
켈로그김
11/01/26 16:00
수정 아이콘
뭐, 변신은 남들 눈을 피해서 하는게 정석이긴 합니다.
에스퍼맨 보세요.
안티안티
11/01/26 16:06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지만 냄새 풍기면서 화장하는 거나(좋은 냄새든, 나쁜 냄새든 일단 신경을 쓰게 만든다는 점), 거울 보다가 눈 올라가고 입 벌어지는 등 표정 망가지는 모습 같은건,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모습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코를 푼다거나 소리내서 방구를 뀐다거나 하는 정도의 가벼운... 남에게 피해는 안 주지만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할 모습이랄까요? 누구도 남의 추한 모습을 굳이 보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전 충분히 에티켓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라고 보구요. 집에서 하고 나올 수 있는 것을 대중 교통 안에서 하는 모습은 자기 관리가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뭐 비난하거나 싫다거나 그럴 문제까진 아니고 그냥 안타까운 정도입니다.
abrasax_:JW
11/01/26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이해가 안 됩니다. 이것에 기분 나쁠 수가 있습니까?
다른 사람의 일에는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FreeComet
11/01/26 16:35
수정 아이콘
정말 남과 여가 반응이 거꾸로인게 굉장히 재미있네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저도 본문을 읭? 하고 봤다가

"지하철같은 공공장소에서 남자가 전기면도기로 면도하고 로션바르고 그러면 여자들이 어떻게 쳐다볼까요?"

라는 비유를 보고, 지하철에서 면도하고 스킨바르는것은 별로 보기 좋지 않는 행위라는 것에는 동감했는데요. 대부분의 남자분들도 여기에는 동감하실것 같네요. 저런사람을 한번도 못봐서 모르겠는데 상상을 해본다면, 이경우엔 반대로 남자분들은 어이없게 바라보고 오히려 여자분들이 별 느낌없이 '그냥 바쁜가보다' 라고 생각할까요? 여자사람친구들한테 언제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Yesterday was a lie.
11/01/26 16:44
수정 아이콘
아침 출근 시간에 화장하는건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고 보구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는 행동 가지고 천박하느니 등등 사람을 평가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외국의 경우와 다르게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성의 화장을 어느 정도 강요하는 문화이잖아요.

옆에 있는 여자친구도 하던말던 무슨 상관이냐라네요. 아이라인 그리느라 팔꿈치로 옆사람을 치는 등의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여자들이라고 위에 있는 여자분들 댓글처럼 다 비판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라네요.
바쁜 세상 서로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유도리있게 봐주면서 사는거지 행동 하나하나 제약하고 그걸로 평가하며 사는건 피곤하지 않나요.

이런 주제보다 정작 지하철에서 시비가 벌어졌을땐 침묵하는 요즘 세태에 대해 논의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BLACK-RAIN
11/01/26 17:10
수정 아이콘
오래전 들은걸로는 외국에 나가면 절대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고치거나
하지말라는 계도성 교육도 있었다는데 뭐 서구에선 거리의 여자라고 매우 안좋게 본다고
허나 그건 그쪽시각으로 보는 거고 우린 아니죠
다만 이렇게 보는 시각은 있습니다.
아침에 화장을 곱게 마치고 출근하는 여성분은 확실히 직장내에서 상하모두
매우 우호적이고 좋게 본다는 겁니다.
그바쁜 출근준비중에도 저렇든 화장까지 깔금하게 갈무리하고 나온다는것은
그여성은 매사에 야무지지고 항시 준비성이 갓추어진 부지런한 여성이라는 거죠
실재 남자에 비해 준비하고 시간이 비할수 없이 필요한 여성이 화장까지 그렇게
좍 하고나온다는것은 정말 보통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는거라 봅니다
사악군
11/01/26 17:23
수정 아이콘
뭐 특별히 뭘 흘린다거나 묻힌다거나 하는 게 아니면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전 남자가 면도하고 로션바른다고 해도 그것도 안 이상할 것 같은데- 면도는 수염을 흘리고 버릴테니까 문제가 되겠죠. 로션바르면 안될 이유가 뭐죠? (냄새가 강한 경우 말고)
비소:D
11/01/26 18:34
수정 아이콘
향이라던가 사실 수정화장도아니고 쌩얼에 칠하는게 저도보기에 좋진 않습니다만

가장 여기 댓글중 ??? 하는 것은 그것을 유흥업 종사자 운운하는거네요...
유흥업종사자로보이는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칠하는걸 전 본적이 없네요 집에서 풀메이컵 하고나오지
하, 참 매너의 문제지만 글쓴분은 좀 너무하다 싶네요
김새벽
11/01/26 20:08
수정 아이콘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는게 더 불쾌합니다.
나인에스
11/01/26 20:11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고치는 거야 '바쁘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갑니다만...

오히려 저는 공공장소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이 더 꼴불견입니다. -_- 길을 걸어가며 핀다거나 버스 정류장에서 핀다거나...
11/01/26 21:0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지하철에서 인피니티블레이드하시는 남자분들보면 좀 그렇더라구요 크크
Winter_Spring
11/01/27 07:48
수정 아이콘
음......뻘플이지만, 전 화장 하시는 분들 예뻐보이던데 ;;
11/01/27 08:25
수정 아이콘
하늘왕자님이 느끼신걸 이 글에서 거의 그대로 느끼게 되네요 [m]
나이로비블랙라벨
11/01/27 09:58
수정 아이콘
노약자석에 앉아서 화장하는 여자는 개념이 좀 없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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