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분란질을 일삼는 자라 자숙중인 유저입니다.
조금 우려되는 현상을 목격한 고로, 부족하지만 한 말씀 올리려 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미디어오늘이나 한겨레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미디어오늘이 연평도 관련 기사를 내보낸 것은 '16'시 30분경입니다.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152)
그런데 그 기사 아래에는 '6'시 반이나 되어서 기사를 올리는 저의가 무엇이냐는 댓글이 달렸고(16시는 6시가 아니죠),
조금 후 PGR에서는 사건 발발 후 '6'시간동안 미디어오늘에서 관련 기사가 없었다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결국 16시 30분이 18시 30분으로, 그리고 다시 22시 30분으로 둔갑한 셈인데요.
(정정 : 사건 발생 후라고 따져보면, 대충 20시 30분이겠습니다)
그놈의 '6'이 문제인데...
무튼, 흥분하면 글씨 하나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지요.
특정 신문사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럴 때일 수록 잘못된 정보들이 쉽게 퍼져나가기 쉽습니다.
조금 마음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건이 사건인 만큼, 분노가 들끓고 있고, 무개념 인증이라느니 해서 각종 짤방이 여기저기서 올라온다거나
게시판에서도 북한을 가라느니, 친미주의자라느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듯 싶습니다.
저라고 뭐 잘난 게 있겠냐마는...
아무쪼록 긍정적인 의견 교류와 토론이 있었으면 합니다.
(추신 : 해당 사건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추신2 : 혹여나 이 글의 얄팍함으로 인해 불편하신 분이 계신다면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