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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9 23:16:22
Name 아유
Subject [일반] SBS 욕하던 KBS, MBC의 비이상적인 아시안게임 중계
정말 국민들의 볼거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네요.

오늘 아시안 게임 중계방송은 3개 채널이 풀가동 되었어야 했습니다.
일단 야구와 축구과 동시간대에 경기가 되었습니다. 거의 동시에 끝나버렸구요.
그래서 MBC에서 야구를 맡고, KBS2에서 축구를 맡았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한 방송인 KBS1에서는 적어도 펜싱 결승전까지는 중계방송을 해줬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KBS는 8시 30분에 바로 일일드라마로 돌려버리고 9시 뉴스에 그 뒤 정규방송까지
아주 깔끔하게 하더군요.

MBC의 뉴스데스크가 야구중계를 끊지 않고 원래 방송시간보다 밀린 시간대에 방송을 한 것에 비하면 참 웃기는 처사입니다.
아니 KBS1은 광고도 없지 않습니까? 광고도 없는 방송이니 광고에 대한 문제가 절대 나올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왜 드라마 방송하고 뉴스 방송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진짜 이럴 바엔 SBS의 독점중계 때가 나았지요.
SBS는 사실상 자사 프로그램 죄다 결방시켜가면서 중계 했잖아요.

여러번 금메달 따는 장면들을 죄다 놓치는데 MBC는 방송이 하나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다쳐도
KBS는 그렇게 해서는 안되죠. 박태환 수영경기는 절대 안 놓치고 중계하더니만 펜싱은 비인기라서 그런건가요?
그러면서 수신료를 작작 올려 받으려고 하는 것인가요?
진짜 이번에 KBS는 정말 실망입니다. 아니 채널 하나가 비는데도 하지 않는건 무슨 목적인가요?

KBS나 MBC가 굳이 공중파에 모든 경기를 중계할 필요성은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체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볼권리는 제한받게 되는 것이죠.
케이블에서의 중계도 없었잖아요. 지난번 야구 대표팀 홍콩전인가요? 그 때도 역시 중간에 KBS 스패셜로 잘라먹었죠?

SBS 욕하던 KBS나 MBC의 처사가 정말 개그입니다.
자기네들이 보편적 시청권 운운하면서 SBS 독점중계에 대해 온갖 말을 꺼냈으면서
정작 시청자들의 볼 권리는 자기네들이 앗아가고 있네요.

소수나마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특히 대부분 비인기 종목들은 평상시 중계도 해주지 않고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이럴 때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런 비인기지만 피땀 흘리는 선수들의 경기를 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는 발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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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_giants
10/11/19 23:28
수정 아이콘
농구는 2쿼터까지 끝난 이제서야 중계를 시작했네요.-_-;
10/11/19 23:19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 같은경우에는 일일드라마를 더 즐겨 보시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4개방송채널 모두에서 스포츠하면 싫어 하실수도 있으신데요
1개정도는 다른거 트는거도 이해는 갑니다.
율곡이이
10/11/19 23: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야구, 농구말곤 다른 종목은 별관심이 없는터라, 아시안게임때문에 무한도전이 3주연속 결방 할 수 있어서
차라리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같은 장기간하는건 독점중계나 케이블로 옮겼으면 합니다..
실제로 방송사들 아시안게임때문에 정규방송 결방이 계속 되니깐 게시판에 항의글이 많아서 아시안게임만 주구장창
틀수도 없죠..
강동원
10/11/19 23:29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이 물론 큰 대회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 뉴스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의 의사마저 무시하면서 아시안게임으로 도배할 수는 없는거겠죠.
실제로도 저희 어머니나 누나들은 맘에 안들어하십니다. 덕분에 저는 네이버 중계신세구요...
중계료 건은 저도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과는 그다지 연관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기 비인기 이야기 하자면 뭐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딴 금메달 41개를 어떻게 모두 실시간으로 다 보여준답니까.
선택이 필요하고 방송사 입장에서는 결국 인기종목일 수 밖에 없는거죠.
택신우승~
10/11/19 23:40
수정 아이콘
가장 주목받고 인기 있는 종목이라 할 수 있는 야구조차 시상식을 잘라버리더군요-_-
10/11/19 23:51
수정 아이콘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불만이신가요? 세계 어느나라도 kbs처럼 공영방송이 수신료가 이렇게 낮은 나라는 보기 드문데

그것도 겨우겨우 30년만에 올린건데... 물론 결승중계를 안 한건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보장하지 못한 것이라 잘못된 점이지만

그걸로 수신료인상을 운운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10/11/19 23:42
수정 아이콘
KBS나 MBC의 이번 중계의 문제점은 하나입니다.
자기네들이 보편적 시청권 운운하면서 SBS의 독점중계에 대해 온갖 난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기네들끼리만 한 아시안 게임 중계에서는 인기종목에만 치우치고, 비인기종목은 중계를 거의 하지도 않았습니다.
케이블 생중계라는 대체수단도 전혀 가지지 못한 상황이라면 공중파에서 중계를 지속적으로 했어야죠.
박태환 수영경기 등 인기종목들의 경기는 양방송사에서 경쟁적으로 공동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겁니다. 전혀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SBS는 독점중계권을 가져오면서 SBS스포츠에도 중계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채널이 부족했기에 생긴 점이었지만 SBS는 모든 경기를 중계하려고 노력을 했죠.

그러나 KBS나 MBC는 케이블 중계권을 가지고 오지도 않았으면서 대체수단도 없이 그저 인기종목에만 치우친 중계를 했습니다.
펜싱만 봐도 준결승전까지는 보여주면서 결승전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대에 인기 있는 자기네 드라마와 뉴스 하겠다고 말이죠.
이건 그들이 SBS에게 항의를 하던 모습과는 반대되는 모습이죠.

공중파에서 다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공중파 밖에 없는 상태에서는 어찌 되었든 최대한 보여주려는 노력이라도 해야죠.
이럴 것이면 SBS가 올림픽, 월드컵 다시 독점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여줄테니까요.
파일롯토
10/11/20 00:35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짜증나더군요... SBS그렇게까더니 대체뭐하자는건지 참.
10/11/20 01:26
수정 아이콘
펜싱을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서 오늘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결승 시작 바로전에 짤라버리다니.....
광고하고 다시 해주겠지... 해주겠지... 진짜 안하는가야??? 열받아서 리모콘집어 던졌다가 집사람에게 잔소리 듣고 TV꺼버렸습니다.
차라리 SBS 독점했으면 좋겠네요. SBS 파이팅!
완전소중Sunday
10/11/20 01:31
수정 아이콘
차라리 방송국이 돌아가면서 독점중계 하는건 어떨까요.
케이블 중계까지 할 수 있도록 중계권 사와서 최대한 올림픽 위주의 중계를 하는거지요.
전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차라리 한 방송사가 독점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념은?
10/11/20 01:44
수정 아이콘
베이징 올림픽때도 느낀건대
올림픽하는곳이 우리랑 시차가 많이 나지 않으면 깨어있는 상태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것 같지만,
이면을 생각하면 비인기 종목은 철저히 배제당한다고 생각되더라고요.

반면에 지구반대편의 나라에서 올림픽을 하면 아무래도 새벽에 올림픽 방송을 하게 되니 편성에 있어서 자유로웠던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도 인기종목이 나오면 모든 방송사들이 그것만 집중하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전체적인 중계목록도 새벽에 중계해줄때가 훨씬 많았습니다.
10/11/20 08:19
수정 아이콘
한 방송국이 독점중계 하게 된다고 과연 다른 인기종목이 진행되고 있는데 인기종목을 버리고 비인기종목을 중계 해줄까요?
결국 독점중계를 하던 공동중계를 하던 비인기종목은 늘 같은 신세 일껍니다
해결방법은 결국 국민인식의 전환? 아님 취향의 변화? 정도가 필요하겠죠
10/11/20 08:3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될게 뻔해서 단독중계 지지했는데 짜증만 나네요 -_-;;
개념은?
10/11/20 10: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단독중계하면 종목이 더 줄면 줄었지 늘어나진 않을 것입니다.
단독중계와 전혀 별개의 내용이죠.
threedragonmulti
10/11/20 11:14
수정 아이콘
SBS 단독중계 할 때가 나았습니다
오만한 MBC는 언제 한번 크게 혼이 나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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