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다 만다 나온다 만다 하더니 결국 나온 '반항하지마'
무삭제판 입니다.
띠지에서 광고하는 그대로 편집된 그림들, 순화된 성적인 대사
등이 전부 무삭제로 복구 되었습니다. 캐릭터 이름도 일본 이름 그대로
바뀌었고 아예 작품 제목도 원제인 GTO로 돌아왔습니다.
흔히 미국 심의는 폭력에 관대하고 성에 깐깐하고,
일본 심의는 성에 관대하고 폭력에 깐깐하다고들 합니다만...
지금 우리나라 심의는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이면 일본, 미국에서
퇴짜 맞는 것도 웬만해서는 거의 다 무삭제 정식발매되죠.
심의 수준이 이슬람 국가 뺨치던 나라가 고작 10년만에 미국 일본
저리가라 수준으로 심의가 너그러워진 경우는 아마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가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이 주문한 외전.
그래24가 당일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더니 정말 당일 오더군요.
책값 깎아주고 적립금 쌓아주고 배송비 무료로 당일 배송까지...
팔아서 뭐 남나 모르겠습니다.
이건 아직 읽어보지 않았으므로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다시 반항하지마, GTO 이야기로 돌아가서...
대관절 뭐가 어떻게 편집되어 있었고 어떻게 복구 되었는지
맛보기를 잠깐 보도록 합시다.
어느쪽이 복구된 버젼인지는 말씀 안 드려도 아실듯...
의외로 편집된 장면이 굉장히 많군요. 저도 이렇게 많은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별의 별 장면들을 다 편집해 두었더군요.
*개정된 저작권법에 따라 게시물 포스팅 목적으로 한 페이지 이하 분량
주요 내용 누설이 아닌 일부 샷 부분만 게재하였습니다.
(_-_);;
전교 통틀어서 한 해에 싸움이 한번 날까 말까한 학교에 다녔었던
저는 이 만화를 처음 접했을때 재미와 동시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학교는 정말로 이렇게 막장인가? ...하고 말이죠. (뒤늦게
무삭제 판으로 보니 더 막장이었군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미성년 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
성행위 유사 업소의 범람, 여학생 속옷 매매, 학생들의 교사 성희롱/성추행 사건
같은 부끄러운 뉴스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나라였습니다.
일본에서 터진 사회 문제는 10년후 우리나라에 그대로 상륙한다더니...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리 되었는지... 나쁜건 놔두고 좋은것만 배워왔으면 합니다만
참 그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P.S 여담이지만, '오니즈카가 선생님이 되려고 한 이유가... 드라마 각본가라고 속이고 호텔까지 끌고 간 여고생이 갑자기 밖으로 나왔다는 아저씨 남친한테 뛰어내리면서 "자기야~"라고 하면서 돌아가 버리는거보고 뜬금없이 자기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하길래 이건뭔 쌩뚱맞은 전개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저 "자기야~"도 삭제판... 무삭제판 대사가 "선생님~"이더군요... 내 GTO 최고의 미스테리가 풀리던 순간...' 이라는 댓글도 있더군요. 예전에 '반항하지마'를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GTO 무삭제판 (애장판)을 소장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