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리눅스는 고급 사용자의 장난감 수준이란 얘기를 듣습니다. 그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몇몇 분들은 그냥 기본 환경의 우분투를 한 번 깔아보고, 아직 멀었네, 하고 그만 두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비유하자면, extension이 전혀 없는 파이어폭스를 쓰는 것과, 혹은 기본 앱만 깔린 아이폰을 쓰는 것과 유사합니다.
리눅스 유저는 3%도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단언컨대 1%가 안 됩니다. 그리고 그네 대부분은 '그래도 남아있는' 유저인 거 같습니다. 한데, 가끔 새로이 리눅스를 시도해 보려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어플을 써야 하는지 모르는 게 진입 장벽이 되는 것 같아서 제가 사용하는 데스크탑 환경의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리눅스의 3D desktop은 윈도우즈 7의 Aero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겉보기도 화려하지만, 생산성을 위한 좋은 기능들이 제법 있습니다. 특히 25초 무렵부터 나오는 windows tab group 기능이나 3D cube로 workspace 전환하는 기능 등은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보통 코딩하시는 분들 대개 듀얼 이상의 모니터를 쓰시죠? 이 기능은 심리적으로 모니터를 훨씬 더 넓게 쓰게 해줍니다.
compiz-fusion이 이 3D 데스크탑 효과를 담당합니다. 초기에는 이 기능이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설치나 설정도 어려웠고요. 지금은 그냥 설치가 됩니다. 대부분의 시스템에선 설정도 따로 할 필요 없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리눅스를 맥처럼 보이게 설정한 것입니다. 아래에 있는 아이콘 선반이 avant, 바탕 화면에 떠다니는 작은 위젯들이 screenlets입니다. 일전에 올려드린 vladstudio.com의 wallpaper clock도 스크린렛의 일부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wallpaper clock입니다. 시작 시와 43초에 바탕화면에 쓰여 있는 시계의 시간이 다름을 유의하시고요. 화면이, 저는 상당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2. 백신 : 필요없음, 굳이 쓰시겠다면 Avast
보통의 경우 필요없습니다. 몇 년 쓰면서 백신 딱 한 번 돌려본 일이 있는데, 바이러스가 걸린 건 윈도우즈랑 같이 쓰던, NTFS 타입의 외장 디스크였습니다. 크래커도 큰 시장을 노립니다. (...) 게다가 리눅스는 권한 설정이 엄격한 편이고 보안 문제가 생기면 커뮤니티의 대처도 매우 빠른 편입니다.
3. 압축 : 기본 설치
따로 설치 안 해도 됩니다. 대부분의 배포판엔 깔려 있습니다. 특수한 형태의 압축 파일을 풀 때는 repository에서 제공되는 적당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4. ftp / sftp
sftp가 안전합니다. 클라이언트 뿐만 아니라 서버 설치도 쉽습니다. 윈도우즈는 ssh 서버 설치가 조금 귀찮습니다. openssh server 설치 후, vsftpd를 설치하시면 sftp 서버가 됩니다. 우분투의 경우, 시냅틱이란 GUI 프로그램을 열어, 검색, 체크, 적용 클릭이 전부입니다.
윈도우즈는 설치 파일을 해당 공급자 홈페이지 또는 웹 하드 등에 가서 일일이 받아야 합니다. 리눅스는 어차피 대부분 공짜라서, 그냥 '저장소'라고 불리우는 곳에 모여 있습니다. 전문가가 저장소를 관리합니다. 시냅틱은 저장소에 연결, 모든 소프트웨어를 검색/설치하게 도와줍니다. 그 이외 배포판에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패키지 매니저가 있습니다.
6. 이미지 편집 : gimp
gimp는 본래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포토샵만큼은 못 하겠지만, 일반 사용자에겐 충분하고, 자유소프트웨어입니다. 무료이기도 하고요.
7. 가상머신 : VirtualBox
open source 버전과 freeware version이 있는 듯 보입니다. 리눅스에선 activex가 포함된 사이트나 몇몇 은행/공공기관 사이트가 안 됩니다. 윈도우즈를 VM 위에 올려놓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제법 되는 듯 합니다. 오픈 소스 버전은 USB 포트를 연결할 수 없는 등 약간의 제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8. CD 굽기 : 기본 설치
'파일탐색기'의 리눅스에서의 이름은 노틸러스입니다. 윈도우즈7처럼 노틸러스에 기본적으로 CD 굽기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9. 가상 CD 마운트 : 기본 설치(?)
윈도우즈는 디바이스를 마운트 하면 반드시 독립된 '드라이브'가 됩니다. 리눅스는 그렇게도 할 수 있지만, 아무 폴더나 만들어놓고, "여기서부터 CD ROM!"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mount라고 부르는 작업이고요. 마운트 할 때 타입을 loop으로 해주면 그 폴더에 가상 CD처럼 마운트 됩니다. 따로 유틸리티가 필요없습니다.
10. 음악 재생기 : amarok, banshee, xmms, ...
다양한 음악 재생기가 있습니다. 저는 flac과 mp3를 듣습니다. banshee를 사용하고 무난합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건 amarok인 듯 합니다.
11. 웹 브라우저 : firefox, google chrome, lynx, ...
많은 웹브라우저가 있습니다. 주로 firefox or chrome 중 하나와 위기 상황(?)에 대비해 lynx를 쓰는 것 같습니다. 부가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만.. firefox는 확장기능이 많은 게 장점이고 크롬은 빠른 게 장점입니다. 리눅스는 항상 램이 남습니다. 램을 많이 먹는 건 전혀 단점이 아닙니다.
12. pdf viewer : evince
acroedit도 있습니다. 다소 무겁습니다. evince는 pdf viewer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가벼운 뷰어입니다.
13. 오피스 스위트 : openoffice
유일하게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Latex으로 논문을 작성할 경우, 이 스위트의 oodraw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pptx 파일과 전엔 호환이 완전히 되지 않았습니다. 미세하게 테이블 위치가 어긋난다거나 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젠 그것도 거의 없어졌네요. 2.x 버전까진 쓸만한 물건이 못 되었습니다. 3.x 버전은 이제 개인 사용자는 별 불편없이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 오피스 툴을 잘 못 써서 고급 기능이 뭐뭐가 필요한지, 있는지 확인은 못 해보았습니다. 안 된다가 아니라 저는 모른다, 입니다.
presentation tool에는 3D transition 기능이 있습니다. 페이지가 넘어갈 때 3D 효과 수십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14. server
리눅스는 서버 시장에서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용으로 패키징 되어 나온 배포판이라 해도, 개인용 서버로 쉽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
ssh는 telnet 비슷한 건데, 보안이 강화된 것입니다.
sftp/ftp는 ftp 서버입니다. 우분투에선, ssh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sudo apt-get install vsftpd 이거 한 줄 치거나, 시냅틱이란 소프트웨어 설치용 GUI에서 체크, 적용 버튼 클릭 하면 설치됩니다.
웹서버 : apache2가 마찬가지로 쉽게 설치됩니다. 저는 stanza나 icomics 앱으로 자료를 옮기는 http 서버로 활용합니다..
samba : 리눅스 서버 컴퓨터가 윈도우즈 머신에게 윈도우즈 폴더로 인식됩니다. 이것도 GUI 설정 툴과 함께 설치하고, GUI로 셋팅하면 쓸 수 있습니다.
그외, 메일 서버, NFS, DNS 서버 등 각종 서버로 어렵지 않게 설치/설정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15. 동영상 재생기 : mplayer, smplayer
리눅스 터미널에서 man mplayer를 쳐보면, 다 읽기도 귀찮을 만큼 엄청나게 많은 기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단축키를 외워야 하며, 커맨드라인에서 옵션을 넣어 실행시켜 줘야 합니다. (...)
이런 툴이 나쁜 건 아닙니다. 윈도우즈와 달리, GUI 프론트엔드를 커맨드 라인 툴 위에 얹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불가사의하게도 그 상대적으로 쉬운 프론트엔드 툴이 없습니다. Mplayer가 상당히 가볍고 자막 문제도 그럭저럭 없고 기능이 많은데도, 그걸 살리는 GUI가 없습니다. smplayer가 그나마 최선인 것 같습니다.
VLC 플레이어가 가장 평가가 높습니다만, 제 보수적인 성향 때문에 몇 년째 아직 mplayer 이외의 플레이어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16. 데스크탑 녹화 : gtk-recordmydesktop / recordmydesktop
전자는 후자에 GUI를 입힌 것입니다. (front end입니다.) 데스크탑을 녹화하는 툴이고 캠타시아보다 가볍습니다. 리눅스는 윈도우즈의 절반 이하로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4기가 램을 쓰면 최소 2기가는 램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1.4G 가량이 보통 남습니다.) 데스크탑 녹화 시, 임시 파일이 저장되는 장소를 램 디스크로 설정해 놓으면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17. 편집기 : emacs / vi
저는 vi를 약간 쓸 줄 알 뿐 vi 유저가 아닙니다. emacs의 헤비 유저입니다. '빠심'을 조금 보태서 말씀드리면, emacs는 전지전능한 편집기입니다. vi를 제외한 타 편집기와 비교를 당하는 것 자체가 굴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궁극의 기능이 있습니다. emacs는 매 순간 lisp을 interpreting하며 동작합니다. 따라서 lisp code를 써주면, 편집기가 관리하는 텍스트를 입력으로 받아, 편집기 상의 원하는 위치에 출력으로 내어놓는 임의의 기능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lisp 코드를 몰라도 됩니다. shell-command-on-region이란 두 번째 궁극의 기능이 있습니다. 선택된 부분을 입력으로 받아, 시스템 상의 아무 프로그램에게나 던져주고, 그 프로그램이 내어놓는 출력으로 그 선택된 부분을 대체합니다. 즉, 리눅스에 sort란 프로그램이 있으면, 전체 선택한 뒤, 이 기능을 써서 sort를 부르면, 전체 선택 영역이 정렬됩니다. 원하는 기능이 없다면, 파이썬이든 배쉬 쉘 스크립트든 C든 자바든,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언어로 만들면 됩니다.
궁극의 기능 외에도 마우스까지 손이 가지 않고 텍스트 레벨에서,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VHDL 모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저는 왜 ASIC 디자이너가 emacs를 안 쓰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본 편집기로 5시간 걸릴 일이면 emacs론 2시간이면 됩니다. 코드에서 symbol 빼곤 직접 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emacs에서 .vhd 파일을 열어 entity 치고 스페이스 바 눌러 보세요. 신세계를 보실 겁니다.
18. 동영상 인코더 : mencoder
불행히도 커맨드라인 툴입니다. 저는 여기에 만족해서 GUI frontend를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mplayer와 마찬가지로 기능은 괜찮으나 GUI는 없는 사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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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합니다. 10년동안 한 20번은 리눅스를 깔아봤다가 못쓰겠어서 지웠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리눅스 쓰는 분이 적어서 정보 찾기가 너무 힘들더군요(특히 트러블 발생 시에...). 더군다나 저는 컴퓨터쪽을 전공한 것도 아니라서.... 다시 한 번 깔아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 리눅스를 쓸 때는 어짜피 인터넷 + 동영상 +irc 만 해서 그다지 다른 프로그램을 깔아보지 않았지만
게임할 때 멀티부팅이 귀찮아서 어짜피 컴퓨터는 쓸만한데 딱히 리눅스를 써야할 이유를 못느껴서 그냥 윈도우로 갈아탔는데요.
평범한 유저에게는 게임도 상당히 중요한데, wine이 발전해서 당시 보다 게임을 더 잘 돌린다고해도, 그것은 유료가 아닌지요...??
윈도우에서는 무료인데, 리눅스에서 유료라면 조금 꺼려질 것 같은데..어떤가요?
리눅스가 다른건 다 좋은데 우분투 (혹은 분투계열)이 10.X에 오면서 컴간의 파일공유가 초보자가 하긴 조금 까다로워졌습니다. 물론 이문제는 9.10에서 부터 있어왔던 문제이긴 헌데, 10.10에서도 아직 고쳐지지 않았더군요. 그리고, 우분투의 경우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넷북-리믹스를 쓰는데 9.10.에서 느려졌던것이 10.10에선 더 느려졌더군요. 뭐 제 넷북이 저속 SSD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 Nand계 저장매체에서도 제대로 쓸수 있게 한다는 작년계획이 아직까지 제대로 실행이 되지는 않았더군요.
저도 10년 넘게 리눅스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스타2도 리눅으로 한다는... 근데 한글 채팅이 안되더군요. 그것만 빼면 약간의 fps 패널티로 최고 옵션에서 잘 돌아갑니다(한울님: 크로스오버라고 와인에 기반한 상용버전이 있지만 와인 자체는 무료입니다).
제가 리눅스를 쓰는 이유는 일단 오래 써서 익숙하고, 특히나 개발할 때 편리하고 여러 무료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이 많기 때문입니다. 취미로 음악 작업을 하는데, 윈도우즈라면 구매에만 백만원 단위의 비용이 들법한 어플리케이션들을 명령어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반면에 아직까지 국내 웹사이트의 액티브엑스 의존은 10년전과 마찬가지로 벽으로 남아있습니다. 요즘들어 웹표준이니 스마트폰이니 해서 많이 나아지는 추세긴 하지만, 아직까지 가상화 기술이나 별도 파티션의 윈도우즈로 해결할 수밖에 없네요.
리눅스를 메인으로 쓰고있는건 아니지만, 서버,DB쪽 관심이 많아서 리눅스도 간간히 공부하는데, 항상 이런글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야 찾아서 공부한다지만, 일반사람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는게 태반이거든요. 이런식의 가벼운 글이 많아져야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데 말이죠...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전에 한번 리눅스에 입문해볼까 하다 사정상 멀티부팅모르로 우분투 10.04를 설치만 해놓은 상태입니다.
학기가 끝나고 방학 때 윈도우 사용할 일이 없으니 C를 과감하게 지워버리거나 해서 한번 리눅스를 공부할 생각입니다.
그 리눅스 명령어를 알아야 리눅스를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을 잘 모르니 먼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우분투 리눅스 입문을 하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리눅스 책을 보려고 하니, 예전 버전의 책이나, redhat 책이 자주 보여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p.s. 생각해보니 C를 못지우겠군요-_- 나중에 virtualbox 등을 사용해서 아프리카를 보거나 금융거래를 한다면
그 용량은 어느정도로 확보해야 하나요? 용량이 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그만큼의 용량도 확보해주어야 하는 건가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아니라면 윈도우즈를 쓸 땐 딱히 '공부'를 한다고 접근하진 않는 걸 보면 리눅스를 접하는 것도 마찬가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주변 사람들에 리눅스를 소개하면 한 번 깔아보고 '오 신기한데?' 하다가 금방 '이젠 뭘하면 좋지?' 하면서 다시 윈도우즈로 돌아가는 일을 자주 봅니다.
윈도우즈도 파워유저가 된다면 레지스트리니 가상메모리니 파워쉘이니 알게 되겠지만 처음부터 그걸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리눅스도 꼭 필요한 핵심(예를들어 패키지 관리자 개념)만 챙기고 그냥 평소 자신이 하던 일에 활용하다보면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샌가 리눅스식 사고방식에 점점 익숙해져서 윈도우즈로 가면 적응이 안되곤 합니다; 예를들어 새로 윈도우즈 깔아놓고 도대체 무슨 어플을 어디가서 다운 받을지 몰라서 헤멘다던지 - 리눅스는 대부분 홈페이지에서 설치 프로그램 다운받아 돌리는 식이 아니라 패키지 관리 어플리케이션에서 체크하면 알아서 설치하고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 아니면 파일 복사할 때 콘솔에서 cp 치고 자동완성 탁탁 하고 싶은데 파일관리자로 일일이 클릭해 들어가서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게 귀찮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