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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3 16:49
일단 이런 사건으로 체벌금지정책에 관한 평가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몇백만이나 되는 초,중,고 학생들 중 별난 아이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특수한 사례를 가지고 일반적인 결론을 끌어내는건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10/11/13 17:01
교사들도 참 불쌍한게 가정교육을 쓰레기같이 해서 웬 쓰레기를 만들어서 학교 보내놓은 부모들은 무조건 교사 탓으로 돌리죠.
애가 정작 무슨 문제를 일으키면 내 애는 원래 순수하고 착한 애다. 그럴리 없다. 제대로 못 가르친 니탓. 확실히 자격이 없는 부모들은 자식을 못 낳게 해야한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교사는 할 게 못되는 직업입니다. 사실 저런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냉정하게 참아야 하는게 교사니까...
10/11/13 16:51
뭐라 뭐라 해도 학생 머리채를 잡은 교사 자질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강제로 라도 가정교육에 대한 상담을 받게 했으면 좋겠고....
10/11/13 16:52
누가 더 "나쁘다" 라고 싸우는꼴이 우습네요
머리채붙잡은 선생의 자질이나 선생한테 대드는 학생이나 그 자식 편드는 부모나 대충대충 사건묻어갈려고하는 학교나 딱 수준이하의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수준이하의 일들일뿐이네요
10/11/13 17:00
저 정도 학생들은 굳이 체벌이 금지되지 않았더라도 통제하기 어렵겠죠;;;
저는 하루에 200대 이상 맞은 적이 여러 번 있었던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책상 들고 서 있으라는 선생님 말에 "셋 셀 동안 이거 내려놓으라고 안 하면 니 얼굴에 던져버린다."던 학생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전퇴학 형식으로 전학갔지만;;) 체벌금지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보입니다.
10/11/13 17:06
정학 크리 때려야죠. 법대로 하는게 얼마나 더 무서운 지를 알아야 합니다. 차라리 몇대 맞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선생님들은 냉정하게 처리하셔야겠네요.
저는 차라리 체벌금지가 낫다고 봅니다. 요새 학교생활은 정글이라고 하죠. 일진이니 뭐니 하면서 어린 학생들이 주먹이 무서운 세상을 먼저 배우게 되는데 주먹보다 무서운 법이 있다는 사실을 선생님들이 가르쳐줘야죠. 이제는 불법(불량이 아니라 불법)학생들은 학교에서 퇴출돼야 됩니다. 당연한 겁니다.
10/11/13 17:11
교사라는 직업이 가르치기만 하는 학원선생과는 다르게 지도를 해야될 임무를 가지고 있지만
수업시간에 딴짓하는 학생 노트 달라고 했더니 수업이나 하세요, 힘으로 뺏어가보세요 라고 하며 책상 박차고 교실 나갈려고 하는데 그거 참을려면 얼마나 인내심이 크거나 착해야될까요 그것도 자기 인생의 1/4도 못산 코흘리개가 말이죠;; 교사는 참 아무나 할짓이 아닌거 같아요 제가 당했으면 머리를 붙잡는게 아니라 아예 줘팼을듯;;
10/11/13 17:16
이해가 잘 안되는게... 왜 그런행동을 했을까요..
그냥 자르거나 정학 먹여버리면 되는데.. 전학은 왜 보내는지 다른학교로 떠넘기는 거도 아니고.. 그냥 자르지.. [m]
10/11/13 17:14
어차피 이 사회에 하층을 이루는 절도범, 조직폭력배, 건달과 창녀 숫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수십년째 변하지 않았고 학교 교육이 의무화 되었다고 줄어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사회의 경제적 수준이 올라가면서 줄어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퇴학시켜서라도 학교에서 공부할려는 학생들의 학업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10/11/13 17:46
예전까지 꿈이 교사였는데, 성적이 안되서-_- 요즘 그 꿈을 이루지 못한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_-
제가 읽어봤을땐 교사탓보단(머 머리잡은건 잘못한거죠..) 가정교육의 문제네요... 꽤나 오냐오냐 키우셨나봄.. 법대로 하는게 정착됐으면 좋겠습니다. 저 아이가 5년후 '아 그때 머리끄댕이 잡히고 말껄' 하는 생각이 들게. 체벌금지도 시행했으니 칼같은 벌점제도 좀... 저런애들때문에 피해보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시행되야죠. 저걸보고 요즘애들 참 근본없구나 라고 생각하면 제 사상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_-; 교사에 대한, 최소한 어른에 대한 정말 최소한의 존중만 있었어도 이렇게 까지 됐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10/11/13 17:53
댓글보면 교사가 먼저 머리채 잡았으니 여학생도 그래도 된다?라고 하는 거 보면.. 참
교사한테 뺨맞으면 맞뺨때리고 교사한테 욕먹으면 같이 욕하시던 분들인가 싶네요. 교사라서 문제가 아니라 여느 손윗사람한테도 그런짓은 못할텐데..(현실은 한 학년 윗 선배한테도 못그러죠) 교사를 여느 어른만도 못하게 대접할꺼면 교사한테 여느 어른 이상의 요구를 하면 안되죠..; 사태가 이 정돈데 저 학생을 그냥 놔둔다면 사건 교사는 이제 수업은 다 한 겁니다.
10/11/13 17:53
아이에 대한 성토야 많이 올라왔고... 그리고 저 아이는 이제 중1. 교육이 제대로 안되었다 하더라도 그 교육이 끝난 아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노트를 뺏으려고 한 것과 머리채를 잡은 것은 옳은 행동으로 보이지 않네요. 그 아이에게는 노트를 사수할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의 낙서라지만, 중1여학생의 감수성을 생각하면요. 이젠 30대 아저씨가 된 제가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을지 몰라도, 그 아이는 단순히 그림을 못그렸다던지가 창피해 죽는 수준일지도 모르구요. 교사라는 이유로 아이의 비밀을 그렇게 알아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이건 아이를 너무 단순하게 '지도대상'으로만 본 것이죠. 그 전의 행동이 어쨌는지는 모르겠는데, 저 아이는 최소한 저 상황에서는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노트에 손이 갔더라도 아이가 노트를 손에 쥐고 놓지 않았다면, 쥐어박고 머리채를 잡으면서까지 그 노트를 봐야했었나 싶네요.
10/11/13 18:06
교사가 수업시간에 공책에 낙서하던 학생에게 노트 보여달라고 하는 것도 문제군요.
전 멀쩡히 필기하다가도 보여달라면 그냥 보여드렸는데... 학교는 없애고 전부 집에서 화상교육이나 받아야지.. 학교는 왜 보낸답니까...;;
10/11/13 17:58
이제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무얼 쓰고 무얼 하고 있는지 학생들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아야 하는 세상이군요.
수업시간 운영마저 교사에게 뺏어가면 도대체 뭘 가지고 지도하라는 건지. 인권이 중요하면 교권과 타 아이들의 수업권도 중요합니다.
10/11/13 18:09
다른편으로 생각해보면 여기 피지알만 해도 20대분들이 대다수인데
그런분들도 학교다닐때 차별당한 기억이나 체벌정도가 아니라 폭행을 당하는 수준으로 맞은 기억들이 있을겁니다 지금의 학부모들이면 옛날에 더하지 않을까요.손바닥이나 다리가 피멍이 들정도로 맞고 피멍이 가시기도 전에 아예 그색깔이 내 살색이 되는 그런 기억들 말입니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폭행이나 마대가 부러질정도로 맞은 기억이나 학우가 맞은 모습을 본 학부모들은 옛날 기억으로 내자식이 맞았다 싶으면 더 흥분하기도 할겁니다 요즘은 안그러겠지 생각할만 하면 오장풍이나 성추행하는 교사들의 기사들이나 동영상이 나오고 솔직이 지금의 교권하락은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형식적으로 스승의날이 왜 없어졌겠어요 요즘 학부모들 탓하기에는 예전에 교사들이 인간이하의 인간들도 많았고 지금은 과도기라고 봅니다 돈좀 있고 권력이 있는 학부모들만 무슨 위원회 만들어서 학교일에 참여할것이 아니라 누구나 꼭 한번은 참여 하도록 강제화해서 우리학교는 체벌은 이렇게 할거고 운영은 어떻게 할거고 학교에 있는 교장부터 수위까지 성추행 전과 조회해서 없는 사람만 쓴다 머 이런 설명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것이 아이들 성추행한 교사가 자격박탈 안당하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있던데 그사람들은 어느학교에 박혀 있는건가요) 체벌뿐만 아니라 당장 옆에 있는 직장동료의 하소연이기도 한데 초등학교담임이 특정종교에 몰두하는 사람이라 아이들한테 그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고 아이가 순수하게 어제한일 해서 일기장에 할머니랑 절에 갔다온 일기를 쓰니 참잘했어요 인가 라는 도장을 찍어주지 않고 그런데 가면 나쁜사람이라고 했답니다 내아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흥분해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리라고 길길히 뛰었지만 혹시 아이한테 불이익 갈까봐 결국 아이한테 일기에 그런 내용을 쓰지 말라고 쓰지 않는것이 꼭 거짓말은 아니라고 가르쳐준걸로 끝내더군요 한반에 요즘은 몇명이나 있는지 잘모르겠지만 우리때는 한 60-70명이 있고 요즘은 40명정도라고 하는데 40명의 학생들 학부모중에 극성맞고 자녀교육을 방관하고 제대로 시키지 않는 학부모가 몇명일까 극성맞은 학부모보다 아이한테 불이익 갈까봐 참고 아무말 못하는 학부모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10/11/13 18:12
흠 근데 솔직히 교사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제가 저런상황이었으면 더하면 더했지 못참았을 것 같네요. 뭐 제가 성인군자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못난 놈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저런 꼴 보고 참을 수 있을 사람보다 참을 수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서 교사도 똑같은 인간이다라고 함부로 말 못하겠군요. 그나저나 대체 뭐하는 애길래 다른 애들은 가만이 있죠.-_-;; 흠 나이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솔직히 딴애들은 뭐한거지 란 생각만 드는...
10/11/13 18:14
그런 문제가 있을 때는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A편과 B편으로 나뉘어져서 그 뒤에 한쪽입장을 옹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당사자들끼리는 감정이 더 상하는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들이 한쪽을 옹호하기 위해서 반대편을 깎아내리려고 하니까 정작 본인들끼리는 감정이 풀려도 일이 너무 커지는거죠. 주변에서 학습권이니 교사권이니 그런 말을 붙이니까 대한민국 모든 교사나 학생들이 표적없이 쏜 화살에 맞은 것처럼 말로 공격을 당하게 되구요. 뭐..그냥 그렇다구요
10/11/13 18:23
교사가 이성적이지 못하게 머리채를 잡은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다만. 이성적이지 못하게 된 그 전의 상황이나 썩소, 무시하는 행동 등이 있었을 것을 생각하니 화가 나는군요... 노트를 보여달라고 했으면 보여줘야 합니다. 대체 교사는 뭐하는 직업인거죠? 공부는 학원에서 다 배운다 하더라도 인간이 되는 교육은 학교에서 배우는것이 정상인데... 대체 뭐하는 애일까요. 저 같으면 교실에서 나가라고 했을 것 같네요. 집에 가든가 복도에서 서성이든가 알아서 하라고... 못된 애들 교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은 뿌리를 뽑도록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10/11/13 18:23
위의 몽키D루피님의 말씀이 해결의 실마리라고 생각 합니다.
솔찍히 제심정은 지금의 청소년들은 법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위법을 하고 교칙을 어기면 어긴만큼의 댓가를 받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미성년의 범죄 죄질 사건후 행동으로볼때 이미 사회적 배려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어른들의 간섭이나 선생님들의 간섭도 어떻게 보면 법의 테두리 외 더 적은 책임을 요구하는 요소이지만 지금은 이미 그 범위 밖이고 위법이나 교칙위반시 피해받는 어른 선생님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교육적일환으로 책임을 더 배우는게 좋은 방법으로 생각 합니다.
10/11/13 18:26
흐....여자동창들중에 학교다닐때 저런애들
성인되어서도 똑같던데요. 특히 어른공경안하는거..... 저런애들은 동정심이 1%도안들어요....
10/11/13 18:25
여학생이 니들 가만있어라 했다고, 남학생들이 찍소리 못하고 진짜 가만히 있었다는게 전 솔직히 더 충격적이네요..;;
남자친구가 일진인가..;;
10/11/13 18:34
학생이 잘못을 했고 그에 응당한 책임을 지게 만들면 되는 것인데
머리채를 잡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는건지...
10/11/13 18:52
물론 선생님이 과도한 행위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가르치는 직업은 어느정도 권위가 필요합니다. 선배로서 후배를 가르치고, 선임으로서 후임을 가르칠 때 한 명이 무시하고 그 태도를 지적하자마자 대들면 가르치는 입장은 어떨지 조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날 과연 후배들이나 후임들 앞에서 쉬이 가르칠 수 있을지. 그렇게 그 권위는 한번 떨어지면 다시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선생님이 만약 저러한 행위를 참고 그 자리를 떠난다면 다음부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기 어렵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한마디로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보통 그 자리에서 혼을 내야하는데 벌서기까지 없다면, 그저 말로 해야하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막돼먹은 아이에겐 설득이 통하지 않으며 어른의 머리 위에서 놀려고 합니다. 보통 초등학생 3학년 정도 되면 압니다. 우리 부모가 학교나 학원에서 어떤 입장이고, 내가 어느선까지 해도 된다는 사실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면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제가 경험한 대부분 학생은 그렇습니다. 자신 만의 세상에 대한 논리가 박혀있어서 어른들의 훈계는 무조건 잔소리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그 학생에게 쉽게 동조되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은 수업 자체를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차라리 선생님이 학교를 옮기면 좋은데 우리나라 교육 현실상 힘듭니다. 결국 학교는 그 학생을 옮기겠지만 그 선생님은 이제 남은 학생들을 가르치기 어렵게 됩니다. 선생님을 무시하는 학생이 어른을 무서워할까요? 아닙니다. 참으로 씁쓸한 세상입니다. 그래서 청원경찰제도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권위를 붙잡아둘 제도가 있으니깐요.
10/11/13 18:52
강제전학은 사실상의 퇴학이죠.
체벌 문제를 얘기할때 많이 나오는 말이 가부장적 온정주의의 산물이라는 건데 그 일환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퇴학 처분이 당연할 정도의 나쁜 짓을 했어도 전학시켜버리는 것으로 징계를 끝내는 거지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이건 학생의 잘못이 훨씬 크죠. 머리채 잡은 교사도 잘못하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저런식으로 교사한테 반항하는 건 인성이 안봐도 뻔하죠. 저는 가정체벌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학교체벌에 대해서만 논의가 진행되는게 잘 의아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잘못을 꾸짖기 위해 회초리를 드는게 용납된다면 교사가 회초리 드는것도 용납되야 하고 아무리 아버지라 하더라도 아들을 두드려 패는게 안되는 것이라면 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지했을때에는 그 잘못을 상기시키면서 매를 드는 체벌은 찬성입니다. 가정에서도 그렇게 교육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되며 이는 한국 고유의 문화입니다. 아이들에게 매를 드는것은 안되고 미국처럼 몇시간씩 창고에 가둬두는 것은 인권침해가 아닐까요? 저는 그냥 문화의 차이라고 봅니다. 체벌이 금지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기존의 학교내의 가부정적 온정주의가 무너질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에는 학생이 아무리 잘못을 해도 매로 다스리면서 대신 극악의 처방만은 피하려는 온정주의가 있었는데 이제 그것이 사라지고 기계적으로 벌점 벌점 벌점 누적되면 짤없이 퇴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솔직히 체벌할때보다 학교가 더 삭막해지리라고 봅니다.
10/11/13 18:56
그냥 선생님과 학생 모두 잘못한겁니다.
누가 먼저냐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그냥 합당한 징계를 내리면 됩니다.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이 머리채를 잡은 것이 먼저 시작된 잘못이기는 하지만 그 이후의 학생의 대응방식은 상상을 초월하네요.
10/11/13 18:57
사실 저정도 수준의 반항(?)은 제가 학교 다니던 10여년전만 해도 꽤 많았는데 이제는 인터넷을 타고 널리 퍼지는군요.
교사에게 정학을 시키거나 정학이 몇 번 쌓이면 퇴학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게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대안 같습니다. 문제아들은 애초에 답이 없습니다. 때려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때려서 문제학생들을 교화시키는 사랑의 매 이런건 이젠 별로 효용이 없죠. 교사의 자질 문제를 떠나서 동네학원보다도 못한 교육기관이 되어버린 학교의 교사들을 학생들이 굉장히 만만하게 봅니다.
10/11/13 19:30
학교가 퇴학이라는 가장 단순한 조치로 학생을 버려버리는 것이 교육이라는 가치에서는 최선의 조치가 아닙니다.
그런 학생일수록 더욱 더 선도하여 좋은 학생으로....... 젠장 이게 답이긴 한데...실상은...사건의 정황을 읽어보니 저 학생인지 뭔지는 참 답이 없네요. 설사 퇴학이 아니라 뭘 해도 느낄 사람이 아닌거 같고, 부모의 조치를 봐도 답이 없기는 마찬가지인 사람들이네요. 어쨌든 선생도 같이 머리를 잡은 것을 봐서 같이 흥분한거 같은데, 저런 경우 최선의 조치는 흥분하지 말고, '오 이게 덤비는 구나' 생각이 드는 즉시 , 상대하지 말고 벌점, 부모님 소환, 정학 같은 단계의 조치를 일말의 동정도 없이 취해버려야 겠군요. 이게 미국식인가? 씁쓸하군요.
10/11/13 20:06
여학생도 잘못했고 교사도 잘못했습니다.
단 그 정도는 여학생>>>>>>>>>>>>>>교사 입니다. 군대만해도 밑에놈 기어오르면 욕까지 해도 씨알도 안먹히는데 학생한테 혼내면 잘도 먹히겠습니다. 저라면 사표쓰는 한이 있더라도 쥐팰겁니다. 저희 어머니가 초등 교감이신데 만약 저런경우를 당하셨으면 그냥 그집 학부모 찾아가서 비위 살살 긁은후에 건드리면 패줄겁니다.
10/11/13 19:57
체벌금지는 찬성하지만...... 답이 없네요..저런 학생은
성인 처럼 정확한 기준을 정해놓고 칼같이 단속해야 합니다..(온정주의로 봐주고 그런건 없죠..) 반성문이나 사회봉사 같은건, 대놓고 안하면 그만이고, 부모님 소환은...대놓고 교사를 얕보거나 하는 부모님도 많으시고 하니, 먼저 성적을, 그다음은 학생신분을 제제해야 할듯.. 가령 지각 등 : 내신성적 하향 1% 수업시간에 딴짓, 잠 : 내신성적 하향 2% 다수의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행위(떠드는 등) : 내신성적 하향 5% 교사에게 욕 : 정학 30일, 2회 누적시 퇴학 다른 학생에게 욕 : 정학 30일, 2회 누적시 퇴학 다른 학생을 폭행 : 퇴학 교사에게 폭행 : 퇴학 한...20번정도 떠들다 걸리면, 전과목 만점 받아도 전교 최하위 수준이 되도록... 교사나 학생에게 욕/폭행하면 학교에 발 못 붙히도록..
10/11/13 20:00
정말 옆에 있으면 쥐어패고 싶은 학생이군요!
대한민국에서 여교사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지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군대에서 후임병들 구타하지 말라고 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중대장에게 이르라는 일이 생각나는군요! 애가 말을 안들어요! 상황을 교감, 교장에게 일러야 하는 상황인가요? 답이 없네요!
10/11/13 20:09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문제 학생의 부모에게 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하는겁니다 부모가 거부한다면 벌금 등의 제도로 강제하게 할 수 있구요 (벌금은 소득과 재산에 비례해야 효과가 있겠지요?)
10/11/13 20:22
근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학창시절에 정말 x판에 저런놈은 갱생안되고 평생 저렇게 살아갈꺼라고 생각되는 애들한테 학교 교육이 먹힐거라고 보시나요? 단지 중1뿐이다 초등학생뿐이다.. 이런 놈들이 지들 습성 버리지않고 그냥 계속 쭉 가더군요 그런 애들한테는 학생인권따지기전에 그냥 격리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학생같지도 않은 한놈때문에 다른학생들 피해보는거 생각하면 참... 학생에게 학생인권이 필요하지, 개똥같은 놈한테는 학생 취급을 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정신차리면 다시 교육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10/11/13 20:45
댓글 보다가 울컥 해서 적습니다.
감히 스승의 머리채를 잡아? 하하하하 극단적으로 대놓고 말할꼐요. 둘다 잘못됬다는분 고등학생이세요? 살아온 인생의 반도 안살은 돼먹지도 못한 꼬맹이들이 버르장머리 없이 굴고 도를 지나치는데 그걸 같은 경우로 보시나요? 윗사람에 대한 예우는 예나 지금이나 부모건 다른사람이건 바뀌지 않아야 될 가장 기본적인 예일텐데요? 지네 부모가 머리채 잡았다고 머리채 잡을껀가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군요.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한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될 상도덕이 완전 개박살이 났군요. 부모님들 개1드립치지말고 지네 자식이면 기본적인 가정교육은 시키고 학교 보내시는게 순서에 맞지 않나요? 대한민국 교사들 개x같아서 어떻게 교편잡고 일하나요. 진짜로 빛바랜 옜날 이야기 되버렸네요. 군사부일체. 리플보다가 오만 개쌍욕하고 싶은데 그냥 넘어갑니다.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저처럼 생각할테니까요.
10/11/13 21:10
그 전에 학생의 노트를 빼았으려는 행위만 하지 않았다면 그런 소리 들을 일도 없습니다.
학생은 자신의 소중한 것이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보죠? 이 드립은 정말 압박이네요..;; 수업시간에 당연히 선생님이 학생이 딴짓하고 있으면 확인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학생이 거부했으니까 뺏을려고 한거겠죠. 아예 핸드폰 꺼내놓고 수업듣다가 핸드폰 뺏아갈려고 하면 소중한 것이 빼앗기고 있으니까 저항해야 하나요?;; 그때도 '수업이나 하세요' 저딴말이나 들으면 핸드폰 빼앗아갈려고 한 교사 잘못인가요? 교사 당신이 뺏을려고 하니까 그딴말이나 듣는거 아니야. 뭐 이런건가요? 아니 무슨 제가 다이나믹 코리아에 사는건가요? 소중한 노트의 압박이네요 정말.. 학생 인권 인권 하는데 무슨 학생이 엄청난 벼슬이라도 되는거 같네요. 다른나라에서 보면 무슨 대한민국 학생들은 지금까지 노예였다고 해방이라도 됐는줄 알겠네요. 학생인권 인권 하는거 보면;; 자신의 인권을 보장받을려면 자신의 행동부터 똑바로 해야죠. 자신의 부모님이 저런 새파란 얘들한테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때도 학생의 인권 얘기 하실수 있겠나요? 아니 무슨 선생님들은 인권이 없나요? 저는 정말 저런 얘기들으면서 저딴 불량학생들에게 뭐를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이 불쌍하네요.;; 학생들 인권 얘기부터 하기전에 얘들 싸가지부터, 아니 가정교육 실태부터 조사하고 입학을 시키는게 좋을거같네요. 저딴놈들 안받으면 저런 일도 없겠네요. 그렇게 좋아들 하시는 원리 원칙 따져서 싸그리 정학시키고 퇴학시키고요. 그때는 또 그러겠죠? 학생이 그럴수도 있지 좀 심한거 아니냐고요.; 마지막으로 정말 느끼는 거지만 인터넷에서는 자신이 무슨 학자라도 되는지 아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네요. 학생의 인권을 외치고, 원리 원칙을 외치면서요. 그런거 외치면 왜 자기가 뭔가 유식해보이는지 착각이 되나보죠.
10/11/13 21:13
저는 교사의 체벌 금지를 찬성하는 편인데.
이 글에서의 버릇없는 학생을 옹호하고 싶지도않고 그렇다고 먼저 이성을 잃고 폭력을 행사한 선생님을 옹호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교권의 확립보다 학교내 폭력의 금지를 우선시 하는 사람은 학생의 인권을 교권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쌍욕 먹어야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학자라도 되는 척 유식한척 하는 사람이 되는 건지. 조금 윗분들의 말씀은 지나치신 것 같아 씁쓸하군요.
10/11/13 21:54
인권, 교권 따지지 말고 그냥 법대로 처리하게 법을 바꾸는게 좋겠습니다.
교사가 체벌하면 법에 따라 처리하고 학생들도 일정 이상의 벌점을 받으면 의무교육에 상관없이 퇴학처리하고 부모들도 소환처리하고 소환거부하면 신고하고. 뭐 여기서 떠들어봐야 학생들은 더 날뛸뿐이죠.
10/11/13 21:44
저랑 다른 사람들 생각이랑 많이 다르다는것에 놀랍습니다..
sOrA님만이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혹시 만약에 교사입장이 되었을때 생각을 해본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요? 만약 저라면 귀싸대기 시원하게 후려 갈기겼을것 같네요. 저 소리를 듣고 이성이 않끈어지고 행동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 그럴수 없을것 같습니다. 중1한테 저런소릴 듣기엔 너무 충격적이네요. 교사가 잘못한건 없어 보입니다. 교사는 권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소름돕습니다..
10/11/13 21:57
도대체 교사의 자질 이라는건 무엇인가요? 저 상황에서 교사가 할 수 있는 좋은 행동이 어떤것일까요? 문제가있는 학생을 인자하게 미소를 띄면서 말로 어르고 달래서 학생의 마음을 수업에 집중할수 있도록 좋은 방법으로 계도 시키는 것이 교사의 자질인가요? 아니면 그 학생을 가만히 놔두고 너 점수 깎는다라고 말한뒤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 계속해서 점수를 깎는것이 교사의 자질인가요? 전자라면 교사를 대체 누가 할 수 있을까요? 말이 쉽지 한 반의 학생들을 문제 없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보통사람이 쉽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문제 있는 학생 하나 다루는것이 얼마나 힘드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보기보다 쉽지 않아요.. 정말로 경험이 오래되고 산전수전 다 겪은 선생님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후자여도 문제가 많습니다. 뭐 학생하나 그까이꺼 문제일으키면 벌점 줘버리고 그거 차면 전학보내거나 퇴학시켜버리면 돼.. 이런 태도로 학생들을 그냥 방조하게 되면 그 학생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자리만 옮겨 간거예요.학교에서 거리로 아니면 다른학교로.. 말씀들 하시는 것처럼 '답없는 학생'들은 벌점따위 무서워서 벌벌떠는 애들이 아니니까요. 그럼 자리만 옮겼을 뿐 그대로인 그 답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하고..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요...
학생들은 인권을 요구하고있고 교사의 자질을 따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도 인간대 인간으로서 교사에 대한 예의 정도는 바라는게 맞지 않을까요? 수업시간에 딴짓 하는 학생의 노트 한권도 뺏을수 없는 교사의 존재이유는 그냥 월급인가요..
10/11/13 21:59
체벌이 말이 많은데 저런 쓰레기 선생때문에 어쩔수 없이라도 금지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20년전에 학교를 다녔지만, 그당시에도 이런 유사한 사건 흔했습니다. 모범생이라 한들 수업시간에 쪽지를 쓰는등 이런 행위 정말 흔하죠. 험한 체벌이 흔했던 그 당시에도 학생의인권 이런게 뭔지도 모르던 그시절에도 저렇게 선생(저런 사람에게 선생이라는 칭호도 아깝습니다)이 무식하게 학생에게 하대 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추호도 그 어린학생을 옹호할생각 역시 없습니다. 아무리 어렸다고 하고, 더 나쁜 상황이라 할지라도 감히 선생님과 그것도 교실 수업시간에 소위 맞짱이라는걸 뜰수 있다는것 자체가 말로 뭐라 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그 선생고소건은 당연한 수순아닌가요? 좋게 합의?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만약 그 학생이 전학을 가게 된다면 그 선생도 콩밥좀 잔뜩 먹였스면 좋겟네요
10/11/13 22:20
저런 학생이 커서 도대체 무엇이 될지 궁금합니다. 사회 생활 제대로 하겠습니까? 저런 아이들은 그냥 사회적으로 격리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단체생활에서 제대로 적응이나 할런지...
10/11/13 22:13
본래 학부모/교사측이 올린 글은 내렸는지 확인을 못 하겠네요. 저는 심정적으로 교사 측에 동조가 되네요.
아무래도 학생이 딴짓을 해서 제제를 하는데 거부하고 대들고 하는데 냉정하게 벌점기준표 #번 항목에 의해 딴짓 벌점 몇 점, 항명 벌점 몇 점, 이렇게 차분히 벌점이나 누적하실 수 있는 교사는 많진 않을 겁니다. A.I.가 교사가 되지 않는 한은. 뭐 쌍방과실이겠지만 잘못에도 경중과 전후가 있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불량 학생들 함부로 체벌할 수 있는 나라도 아니고 문제학생 억지로 끌고가서 사람만드려 드는 강제적 온정주의 교육문화도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조금 냉정하고 쌀쌀맞은 것 같지만 원리원칙대로 벌점 누적시키고 다 채우면 퇴학시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병영 선진화 과정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이 조금 드네요. 약간 씁쓰레하기도 하구요.
10/11/13 23:10
수업시간에 딴짓하는 학생을 제재하기 위해서 노트를 가져와라 라고 한행동에 대해서
학생이 노트를 보여주기 싫었으면 대들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딴짓안하겠습니다 라고 잘못을 빌어야죠. 보여주기 싫다고 대들고 그럽니까? 하긴 잘못을 빌정도의 생각을 할수 있었다면 애초에 저런일이 일어나지도 않았겠지요. 뭐 교사의 머리채를 잡아끈 행동은 많이 나가버린게 맞습니다.
10/11/13 23:19
압수랑은 별개로, 교사와 학생의 학습을 위한 수업시간인데 딴 짓을 하는거 같아서 노트를 보여달라고 했으면
보여주고 해명을 하던가 해야 순리에 맞는겁니다. 거기다가 뭐, 수업이나 하시라고 하고 교사의 머리채를 같이 잡았다고요? 교사가 도와달라고 한 남학생한테는 앞이나 보라고 했다니... 참, 쓰레기 같은 학생이네요.
10/11/13 23:48
제가 이래서 절대로 교사의 길을 걷지 않기로 마음먹은겁니다.
자기보다 두세살만 어린 사람한테 반말 들으면 발끈하는 사람도 이런 기사 보면 선생이 잘못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현장에서 자기 반도 되지 않는 나이의 아이에게 욕먹는 교사 심정같은건 그냥 쿨하게 교사의 능력이라는 말로 넘겨버리고 말이죠. 앞뒤 잴 것 없이 일단 학생 편부터 들고, 교사가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둘씩 빼앗으면서 공교육의 붕괴, 교사의 자질만 이야기하고 있죠. 인간적으로 요즘 교사들은 참 안쓰럽습니다.
10/11/14 01:20
에휴... 쌍방 잘못이긴한데 도저히 중1애 편을 들어줄수가 없네요.
나이차이가 몇살인데... 참 여자도 군대보내야 됩니다.
10/11/14 13:35
궁금한게, 사건 당사자인 저 교사와 학생은 둘째치고, 이 곳에 의견을 내비친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이보입니다. 그게 예의입니까? 상대방을 고등학생이라서 그러는 거냐, 혹은 잘난척하고싶어서 그러는 거냐로 매도하는 행동은 예의입니까? 그 말을 하시는 분이 나이가 어린 분이라면 스스로의 말을 못지키는 것이고, 나이가 많은 분이라면 예의를 내세워 권위적으로 행동하는 것임을 모르십니까? 제가 '그렇게나 예의를 잘 지키는 척하고 싶은 겁니까?'라고 댓글달면 기분 안나쁘겠습니까?
상황이 폭력을 부르는 상황이었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말하곤 다릅니다. 저는 체벌도 반대합니다만, 저 교사의 행동은 체벌도 아닙니다. 학생의 머리채를 잡는 행동이 교육적 지도라고 보이십니까? 상대가 아무리 고깝더라도, 신체적으로도 우위에 있는 어른이면서, 권위적으로도 우위에 있는 교사가 저런 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배설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나라도 저렇게 했겠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아마 저도 그런 강렬한 충동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살의를 느꼈다고 살인이 정당화되는 것이 아니듯이, 상대의 행동이 폭력을 부른다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히 안됩니다. 특히나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에게 그래선 안됩니다. 교묘한 말들로 숨겨진 교사의 폭력적 행동들이 빤히 보이기 때문에 교사편을 들 수가 없습니다. 교실을 나가려고 해서 저지하기위해서 머리채를 잡았다? 여러분들도 달려가는 사람을 잡으려고 머리채를 잡습니까? 보통 팔이나 옷을 잡죠? 상대방이 키가 작아서 바로 손닿는 곳에 머리가 있더라도 머리채에 손이 가는 일은 드뭅니다. 나중의 학생의 언사는 일단 무시합시다. 머리채를 잡기 전까지의 상황까지만으로 집중해보죠. 교사가 노트를 가져가려던 것을 막고, 힘으로 뺏으려하자 교실을 나가려는 행동은 '옳은' 행동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그 행동이 머리채를 잡을 행동입니까? 교사라는 위치에서 학생에게 할 일입니까? 체벌 금지니 뭐니, 교권이 떨어졌느니 뭐니 아무리 말해봐야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보다 권위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교사가 학생에게 저러한 감정적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아무리 봐도 교사의 행동은 학생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교정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상한 감정을 분출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어른이 애랑 똑같이 싸운 꼴이란 거죠. 저 학생의 행동은, 학생이, 그리고 아이가 교사와 어른에게 하는 행동으로 '버릇이 없다'라는 것이 문제일 뿐, 사람 대 사람으로 비교하면 교사가 한 행동 이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교사보다 아이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틀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 아이가 뭘 잘했습니까. 둘 다 잘못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교사가 어른이니 버릇이 없다고 아이를 나무라는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반대로 교사가 어른인데 애랑 똑같이 행동했다고 아이를 비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의견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견차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분들이 과격한 말들로 매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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