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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11/13 23:30:14 |
Name |
Eva010 |
Subject |
[일반] 일본 자전거 일주 (26시간 안자고 질주 나고야 도착) |
어제 밤 열시에 출발해 지금껏 한시간도 못자고 약 26시간을 달렸습니다.
새벽에 산 속에서 해메고 정상으로 올라갔을때 공사중이라 다시 왔던곳으로 돌아가는 삽질하고 완전 좌절이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차로 이니셜디 처럼 진짜 배틀하는 애들있더군요 죽는지 알았습니다 진짜 나고야 까지 이백키로 넘게 남았고 내일 친구랑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날새서 와버렸습니다 지금 나고야 입니다. 원래 나고야 가기전에 나가시마에서 텐트치고 잘려고 했는데 아는 일본인 여자애가 전화와서 재워준다고 여덣시까지 나고야로 오면 재워준데요
바이트가야된다고 여덣시넘으면 안된다고.... 죽을힘을 다해 달려왔는데 타임 오버 새벽두시에 끝나니 새벽두시에 오라고 해서 지금 타츠야에서 책보고있습니다.
졸려죽겠어요 그냥 공원에서 잘까 했는데 여긴 도시라 안되겠더군요
아...일본어 배우길 정말 잘했고 지난 일년간 일본인들 가이드해서 정말 좋았네요 그덕분에 여행중에 이렇게 신세도 질수있고 아 한국돌아가면 가이드도 좀더 신경써서 잘 해줘야겠습니다
하루 이백키로 넘게 달린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아니 하루가 지났군요....
요 몃일간 계속 여자들 집에서 묶으면서 느낀건 여자들은 비누를 안 쓰고 부위별로 세안제를 다 따로 쓰네요
코타츠는 다 있고 앉을때 정좌세로 항상 앉자있고 다 비슷비슷하네요
내일도 친구가 밥사준다고하고 큐슈때와 달리 혼슈에는 아는 일본인이 많아 여행이 즐겁네요
근데 나도 외국인이지만 남자인데 생각보다 제워주는 여자애들이 많아 놀랍네요 그리고 일본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독립을 대부분하니 혼자 사는 애들도 많고 머 요즘은 불경기라 그냥 독립안하고 사는 애들도있지만...
아...일본인 말고 한국인 좀 만나 한국말로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두달넘게 한국인 딱 한명만났네요
아...김치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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