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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1 19:38
"남친이라는 전설의 동물이 실존한단 말인가요?"~로 시작되는..
"남친? 그거 먹는건가요. 우걱우걱...그러고보니 그 단어는 들어봤어" 등등.
10/11/11 19:29
1. 일단 PGR에 남성회원이 여성회원보다 몇배 더 많습니다.(X)
2.. 보통 대시하고 다가가는 쪽에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여자가 남자에게 대시하는 경우보다 남자가 여자가 대시하는 경우가 몇배 더 많습니다.(Y) X * Y만 해도 10은 가볍게 넘을겁니다.게다가.. 3. 한국 20대 남녀성비가 안맞고(115:100정도?) 그래서 남자솔로vs여자솔로비율은 더 크게 차이납니다.(115-50vs100-50 = 130:100) 결국 X*Y*1.3정도의 비율로 남자의 연애고민이 더 많게 되겠죠. 마지막 질문에 관해선 나이 30살보다 모아놓은 돈이 더 중요하죠.
10/11/11 19:39
자세한 기억은 안나는데요.
예전에 어떤 통계에서, 사귀어본 경험의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0%였나 높았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정식통계는 아닌지라 큰 신빙성은 없었지만 나름 작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m]
10/11/11 19:35
보통 이런 상황에서 자주 나오는 말 중에 하나는
여자는 좋은 남자를 만나려고 하고, 남자는 많은 여자를 만나려고해서 좋은 남자는 더욱 많은 여자를 만나는 현상.. 즉 소수의 남자가 여자들을 독점하는 일이 벌어진다죠. 동물만의 일이 아니에요 ㅠㅠ
10/11/11 19:45
제 생각을 더 얘기하자면, 참 재미있는 것이, 은근히 여성이 남성에게 먼저 대시하는 것을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것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보통은 남성이 여성에게 먼저 대시하고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감정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쪽으로 인식이 굳어져 있더군요. 좀 여성이 남성에게 대시하는 풍토가 자연스럽게 정착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여성은 능동적인 아닌, 꽤 수동적인 것 같더군요. 남성 분들도 먼저 대시하는 여자 쪽을 그렇게 선호하고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구요.
유럽이나 미국 같은 서구권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먼저 대시하는 것이 꽤 자연스러워 보이던데요.
10/11/11 19:35
남자들도 남자들끼리 있으니까 이런저런 이야기 터놓듯이 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라고 해서 짝사랑 안 하는 거 아니고, 먼저 고백 안 하는 거 아니고, 고민 없는 거 아니죠. 다만 그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과 아닌 곳이 있는 거고, 내 이야기에 공감을 해줄까, 아닐까가 우선이기 때문에 '공감'보다는 '해결'에 더 중점을 두는 PgR 특성상 저어되는 부분도 있고요. 게다가 여자들은 어떤 부분에 고민이 생기면 주변 사람한테 먼저 물어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결혼에 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책임감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잘 사는 부부도 분명 있지만, 덜컥 결혼부터 해버리고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꽤 많이 봤거든요. 무엇보다는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면 잘살 수 있겠다"는 확신도 필요하고요.
10/11/11 19:46
마지막 질문의 답으로
제가 30세 넘은 솔로남입니다만,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내가 돈을 충분히 벌어서 결혼하겠다.. 라는 것을 실현하려면 도데체 얼마를 벌어야 할까요? 결론은 결혼은 돈과 언제 하느냐 보다, 결혼 할 사람이 있느냐(?)의 간단한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전 현재로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결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여성분을 만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로또?)
10/11/11 19:52
pgr이 남초 사이트이기 때문에 없는 겁니다. 여초 사이트를 가셔야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죠.
베스티즈, 외방커뮤니티 같은 사이트의 연애게시판 가보시면 넘쳐납니다.
10/11/11 20:08
1. 많은 수의 남자 솔로들은 남자들이 대부분인 환경에 있다 보니 (예 : 남중 남고 공대 테크 pgr 등등) 솔로 여자보다 솔로 남자를 더 많이 보게 되죠.
그 많은 여자들 어디 갈까 하고 궁금할 수 있지만 아마 여자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저도 모르지만 어딘가 많이 모여있으면서 그 많은 남자들 다 어디갔을까 고민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2.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의 관심을 이끌 매력있고 노력하는 사람이 사귀고 없는 사람이 못사귀는 거겠죠; 3. 결혼은 마음가짐으로 물질이나 상당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파트너를 찾는 문제만이 아닙니다. 나이 찼다고 준비도 안되었는데 결혼하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어려운 취업난 뚫으면 남자는 보통 30을 바라보게 되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사회인으로 배우고 익힐 건 산더미인데 결혼이 늦어질 수밖에요.
10/11/11 20:12
30살넘었는데...결혼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진심입니다. 안하면 어떻습니까? 결혼 그거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데요...끝까지 버티면 집에서 외국에서라도 데리고 와서 살라고 하겠죠뭐...
사실 그렇습니다.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직장도 평생직장이고 퇴직하면 연금도 나올건데요...혼자 사는데 전혀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자취생활도 한 10년 해서 혼자서사는데 전혀 외로움도 안느낄뿐더러 결혼하면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취미생활도 못하는데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가 만나고 싶으면 그냥 연애만 해도 되지않나요?
10/11/11 20:28
글쎄요. 결혼이야기는 접어두고 연애이야기만 한정한다면
적어도 여자의 외모가 좋다면, 솔로인 여자를 남자들이 가만히 두지 않죠. 경험상 외모가 괜찮고 나이가 20대 중반 정도이면서 연애경험이 없는 여자를 만나 본적이 없는데요.(여자의 말을 믿는다면) 외모가 괜찮은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는 경우가 많고, 연애경험이 많은 남자는 꾸준히 여친이 계속 있으니까요. 그런만큼 연애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외모가 괜찮으면서 20대 중반인데도 남자친구가 없다면, 남자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던가(직장-집 직장-집의 반복, 직장에는 유부남), 밖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외향적인 성격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취미생활(티비, 독서, 인터넷쇼핑, 팬질 등)을 하는 내향적인 성격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을 만나러면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야죠.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친구들로부터 여자 그만 만나고, 다른사람들에게도 연애의 기회를 주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만... 저는 여자를 만나는데 있어서 여자의 연애경험이 많거나 적거나 상관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외모는 봅니다.) 여자를 만날 수 만 있다면, 버스에서 길에서 서점에서 헌팅을 한다던가, 술자리에서 합석을 한다던가, 나이트에서 만나던가... 기회만 있으면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그래왔기 때문에 20대 중반이면서 남친을 만들고 싶다면 밖으로 나오기를 추천합니다. 용기있는 혹은 늑대같은 남자들이 연락처를 물어볼테니까요. 인터넷상의 글로 한탄해서 남친이 생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10/11/11 22:05
먼저 고백하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 이거 진짜거짓말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주변에 괜찮다 싶은 여성중에 남자 없는 여성이 많은지 괜찮다 싶은 남성중에 여자 없는 남성이 많은지. 매력적인 여성중에 남친없는 경우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존재 합니다. 대부분의 솔로여성은 남성에게 대쉬받는 여성들에 비해 경쟁력이 강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남성을 거부하는 상황일 확률이 훨신 높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자의 정성에 감정이 동요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은 이성이 우선이라 자신이 맘에없는 여자가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감정이 동요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덜하구요. 남자가 솔로라고 징징대는것도 간단히 설명됩니다. 여자는 여자끼리 잘놀죠. 남자랑도 잘어울리는 여성의 경우 어느쪽에서도 환영합니다. 남자는 남자끼리 노는걸 암울해하죠. 기껏해야 술먹고 당구치는게 다니까.. 여자랑 잘노는 남성은 딱히 이성에 관한 외로움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사귀면 되니까요. 문제는 동성이랑 노는건 재미없는데 이성이랑 노는거에 익숙하지 못한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쪽이 월등하게 높다는데 있습니다. 그들이 징징 대는거죠. 본인이 먼저들이대서 외면당했다는 여성분께는 죄송하지만. 그건 상관이없습니다. 단지 그 에게 내가 매력이 없었다. 그뿐입니다.[m]
10/11/11 22:32
먼저 고백하는 여자가 매력있다 없다는 상황마다 다릅니다.
그 상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소가 뭐냐면.. 간단합니다. 단지 대쉬하는 여자가 매력있냐 매력없냐의 문제인거죠. 매력있는여자가 먼저 고백해오면, 먼저 고백하는 여자라도 매력있는거고 매력없는여자가 먼저 고백해오면, 먼저 고백하는 여자는 매력없어. 가 되는거겠죠.
10/11/12 00:54
사이트의 특성이 크게 작용하는 듯 합니다.
제 주변엔 솔로라서 외롭다는 여자 사람이 수두룩 합니다. 그렇지만 솔로라서 외롭다고 생각해도 남자 앞에서 그리 말하는 여자는 많지 않습니다. 여자들끼리만 그리 이야기 하겠지요. 아무리 외로워도 그 힘든 사랑을 다시 하느니 안한겠다는 친구들도 가끔 있구요. 결론은. 말을 안한다 뿐이지. 많이 있어요.^^
10/11/12 03:44
30이 넘은 남성에 해당하는 1인입니다(30을 살짝 넘은 게 아니라 40대-_-라지요).
어떻게 결혼하냐고요? 여자친구를 만듭니다. 프로포즈 합니다. 그리고 함께 살면 됩니다........ ;;;;;;; 죄송합니다. (-_-)(_ _) 날잡고 준비하다 보니 정신이 오락가락 하나봅니다. (네... 자랑글입니다. 저 해 바뀌자마자 장가 갑니다. ^_^V 여기 계신 많은 솔로분들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10/11/12 09:31
여자는 주변 아무나 붙잡고 어제 있었던 사건 풀면서 자연스레 연애상담 들어가지만
(더불어 밥먹으면서, 커피마시면서, 걷거나 버스타면서, 전화하면서, 하다못해 화장실에서까지... 이야기는 진행되죠) 대부분 남자들은 그냥 아무말 안하고 살지 않나요? 게다가 여긴 PGR이죠. 여초사이트 가면 많아요. 아주아주 많아요. 나이대도 다양하게 아주 많아요 (거기도 문자 하나로 '이게 무슨 의미죠?' 등등 질문 올라와요) 아무래도 피지알과 여초사이트 중 하나와 교류를 통해서 남자 여자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할듯~
10/11/12 09:46
제 주위에 여태 연애 안 해본 친구 두명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연애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둘 다 외모는 남자분들이 좋아할 외모는 아니지만... 성격은 정말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이성친구 동성친구 안 가리고 주위에 사람이 많아요. 그 친구들은 항상 같이 노래 듣다가도 '죽을만큼 사랑한다는게 진짜 있을 수 있는 일이야?' 하고 저한테 묻고 남자친구가 자주 바뀌는 친구 보면 '연애라는게 인생에 저렇게 중요한 부분일까?' 하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저나 다른 친구들은 '니들이 아직 연애를 못 해봐서 모르는거야'하고 대충 넘기는데, 자신들이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것에 대해 전혀 고민도 없고 외로워하지도 않아요. 물론 그 친구들도 여자인지라 남자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기회가 된다면 연애도 해보고싶다고 하는데 언제쯤 좋은 소식 들려줄지ㅠ_ㅠ
10/11/12 10:44
사이트 특성 때문이 아닌가요?
예, 그렇습니다. 결혼을 하는데 있어서는 상대가 필수조건이죠. 그런데 그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굳건해야 합니다. 돈도 그렇고요. 제 아내에게 믿음이라는 것을 얻었지만 돈이 문제였죠. 저 역시 돈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저한테 처음 말씀하신 말이... "네 월급으로 우리 딸 고생 안시키고 잘 살게 해줄수 있겠냐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돈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믿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애에 대해서는 제 주위 여자분들을 봐도 장난이 아닙니다. 한탄을 넘어 통곡을 합니다. 오죽하면 저한테 "오빠 괜찮은 남자 없어요?" "소개팅 주선해주세요. 흑흑" -0-;;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말이죠. 그래서 제 친구랑 제 와이프 친구를 소개시켜준 적도 있지만... 이런 분도 봤습니다. 전혀 남자에 관심이 없어 하는 여자분... 답 없습니다. 이런 분은 시간이 더 흘러가야 느끼게 되죠. 제 친구들(남자)이 한탄하면 농담조로 " 사고쳐라. 단, 아무 여자 말고.." 이러긴 합니다만, 솔로분들에게는 남녀 가릴 것 없이 연애와 결혼이란 문제만큼 골치 아픈것도 없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10/11/12 11:48
사이트 특성이죠. 가시는 사이트가 오유, pgr, 엠팍 이런식이면 극 남초사이트라 당연히 여자쪽에서 징징글이 올라올리가 없죠. 기껏올리면 수많은 남자들이 공감은 커녕 그럼 저랑 사귀시... 이런식의 드립을 칠테니까요.
제 주변에 여자친구들 다 외롭다고 난립니다.
10/11/12 12:15
얼마전에 신문기사도 난적이 있죠."결혼 못하는 남자들,결혼 안하는 여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요즘 한국 젊은층에선 대게.. 여자솔로들은 연애 '안'하는거(사귈수 있는 남자가 있지만 만족못해서)고 남자솔로들은 연애 '못'하는거(정말 여자가 없어서) 라는 차이가 있죠. 그래서 커플이라도 여자쪽은 쉽게 새남자 만들수있기에 남자한테 많은걸 바라고 쉽게 투정부리는 반면 남자는 그렇지 못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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