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31 21:41:22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예능]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영웅호걸~
요즘에 일요일에 예능을 안보다가...

정확히 말하면 한가지 주로 본 적이 없었는데요. 패떳 좀 보다가 1박 2일도 좀 보다가 남격이 신입생이랑 이런거 할때 그거 보다가 뜨형 재밌대서 뜨형보다가 하는 식이었는데요.

요즘에 고정 라인이 생겼습니다. 바로 런닝맨과 영웅호걸입니다.

런닝맨은 패떳 2 이후로 처음부터 시망 삘이 났고 좀 지루했었는데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뭐랄까... 이런거 같습니다. 중심이 잘 잡힌 프로그램은 언젠가 빛을 보기 마련이다. 라는 말처럼 말이죠. 유재석이라는 국민 MC가 중심을 잡고 캐릭터를 무리하지 않고 잘 만들어주며 처음에 적응못하던 송중기-이광수 라인도 잘 적응해서 하나의 축으로 들어가고 있고요. 거기에 김종국이 조금 힘 빼고 개리와 송지효가 의외의 예능감을 폭발시켜주면서... 가장 아쉬운게 하하고요.

거기에 여러가지 게임을 하다가 드디어 틀이 잡힌... 1VS8-도둑잡기-추격 미션 이 좋네요. 그 전에 뜨거운 차 먹기나 이런거보다 훨씬 좋고요. 더 맘에 드는건 도둑잡기가 서서히 재미가 없자 과감히 편집&장소에 맞는 게임 하기로 바뀐게 좋네요.

무엇보다도 매번 장소를 바꾸는데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서서히 그 장소도 마음에 들기 시작하고요. 제가 보기에 1VS8은 아주 오래가기 힘들지만 오프닝 게임으로 괜찮을거 같고 도둑잡기가 있던 자리는 브릿지 게임으로 장소 특성에 맞춤 게임이 될거 같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추격미션이죠. 스파르타국스와 유르스윌리스, 멍지효 이 세 사람이 확 살아나죠.

게다가 소소하게 개리-지효 러브라인에 모함 광수까지...

느낀게 역시 유재석은 유재석이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유재석의 능력이 제일 발휘되는건 런닝맨이고 강호동의 능력이 발휘되는 건 스타킹이라고 봅니다.(스타킹 보시는 분들께 죄송하지만 이정도 프로그램이 10% 이상의 시청률을 꾸준히 내면서 장수하는 건, 그것도 무한도전 상대로 그럴수 있는 건 강호동의 힘이 90%이상이라고 봅니다. PD 디버프 뚫고요.)



그런데 유재석도 없고 강호동도 없는데 선전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있죠.

그것도 무려...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는, 시청률 원탑 예능 1박 2일을 상대로 말이죠.

처음에 저도 놀랐습니다. 런닝맨이 한창 시망일때 이런 게 있었죠. 바로 뒤의 프로그램인 영웅호걸이 10%를 넘기면서 런닝맨을 추월했다고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런닝맨의 상대가 잘나가는 남격, 한때 대세 뜨형이라고 하지만 영웅호걸과 동시간대는 정말 압도적인 1박 2일이죠. 오늘을 즐겨라와 비슷한 수준일 줄 알았는데 정말 예상을 뛰어넘더라고요.

도대체 이 프로그램이 왜??? 이게 재방송을 진짜 많이 해줘서 헬스할때 틀어놓고 보면서 깨알같은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의외의 모습도 나오기는 하지만 전작이 중간에 불화 이야기도 나오고 점차 시망으로 가던 골미다였고 MC가 이휘재-노홍철이라면... 이휘재는 진행은 안정적이지만 웃기는거에 약하고 노홍철은 빵빵 터트리기는 하지만 솔직히 무한도전 말고 존재감을 발휘하는 곳이 별로 없거든요.

게다가 12명의 출연자가...

일단 노사연 누님에... 물론 이 분이야 예능감이 좋지만 과연 젊은애들과 어울리실수 있을지...
감 없어보이는 아이돌의 조상 이진에...
한 성격하고 게스트로는 괜찮지만 고정으로는 이미 실패를 맛 본 서인영...
아이돌에 인기도 좋다고 하지만 예능감은 미지수인 박가희...
연기자 출신인 유인나-홍수아

등...


물론 아이돌인 지연이나 인기가 많은 아이유는 얼굴 마담일거라고 봤고, 니콜은 엉뚱한 모습을 하면서... 신봉선-나르샤-정가은이 뭔가 해줄거라고만 느꼈지...

그냥 신봉선-나르샤-정가은이 웃기다가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했죠.


그런데... 유인나의 의외의 캐릭터와... 노사연 누님에게 대드는 컨셉의 홍수아... 그리고 노사연 누님의 투혼까지...

오히려 예상했던 나르샤-정가은-니콜은 부진하고요. 신봉선이야 여전히 웃기지만요.


그리고... 새로운 찌질이 컨셉의 이휘재. 20년 가까이 가지고 있던 바람둥이 이미지가 결혼하는거 때문에 이제는 하기 불가능해지니까 출연자들에게 당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말이죠. 그간 출연자 상대로 강한 이미지(세바퀴&상상플러스)를 보여준 이휘재이기에요. 의외는 아니지만 괜찮은 모습이었다고 보고요.

그리고 노홍철은... 의외로 정형돈보다 먼저 원탑 MC가 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1% 정도의 희망을 가지게 해주는 모습이네요. 진행이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에 진행하던 프로그램과 비교가 안 될 정도네요.

처음에 어색하게 서인영 VS 박가희 갈등 구조로 가서 이상하다 했는데...

노사연 누님에게 대드는 홍수아의 당돌함... 홍수아의 자뻑+허술함 캐릭터, 예능 천재 유인나의 활약... 그리고 이 둘이 만드는 설정까지...

의외로 연기자 출신 두 사람이 더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도도한 캐릭터 유지하려는 서인영과 지루한 캐릭터 잡아가는 이진...

무엇보다도 전 노사연 누님이 솔선수범 하시면서 젊은 후배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 보여주는게 제일 큰 힘이라고 봅니다. 정말 뭐랄까... 오늘도 가장 큰 웃음 주셨고요(뜀틀크크크크크)

아이유나 지연도 의외의 모습 보여주죠. 멍~한 아이유와 배고픈 지연이...

다만 니콜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거기에 PD가 SBS 스럽지가 않아서 좋습니다. 자막도 준수하고요. 무리한 컨셉 잡거나 그렇지도 않고 어차피 영웅호걸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무슨 스토리보다는 캐릭터만으로 간다고 봤을때 처음부터 캐릭터 무리하게 가기보다는 서서히 잡아가는 쪽으로 말이죠.

그러다보니 홍수아-유인나와 같은 예능인이 아닌 사람들도 컨셉을 잘 잡았고 서인영도 자기 컨셉 유지하고요. 이진도 서서히 잡아가고 꼬꼬마 듀오도 괜찮게 잡더라고요. 신봉선이야 예능에서 잔뼈가 굵으니까 말할 것도 없고요.

억지가 안보이고 자연스러운게 좋더라고요. 무엇보다도 노사연 누님을 섭외한건 최고라고밖에 할 수 없네요. 솔선수범해서 먼저 하는 모습 보이면서 젊은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림을 물론이고 또 이끌때는 이끌어주고... 거기에 예능에서 나이나 경력등을 무기로 MC들을 압박하거나 그런 모습도 안보이고 후배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려고 하니까 말이죠.


거기에 처음에는 사전 조사로 팀을 나눈 뒤에 후에 어떤 곳에서 뭔가하고 인기투표했는데 이제는 사전 조사는 같지만 이후에는 뭔가 미션을 통해서 전문가 혹은 스태프를 포함한 출연진 전원의 투표로 하는게 팀워크 다지기도 좋고 괜찮게 잡아가는 듯 합니다.

지난주나 이번주도 괜찮게 컨셉 잡은 듯 하고요.

며느리-신입사원-패션모델-초등학생 으로 이어지는 컨셉 라인이 무리하지도 않고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2번 정도 나왔는데 멤버간에 옷이나 잠옷 바꿔입기를 통해서 따라하기도 좋고요. 은근 재밌더라고요.


어쨌든... 진짜 국민예능이라고 불리는 1박2일 상대로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한 영웅호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주니 SBS 예능에서 연말에 뭔가 상 하나 만들어서 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영웅호걸 PD가 아마 이거보다는 다음 만들 예능이 더 기대가 됩니다. 이정도 컨셉... 어떤 분이 말씀하신대로 오래갈 포맷이 아니고 또 그걸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는데도 시청률도 준수하고... 물론 이슈는 크게 못 끌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6개월 뒤에 대국민 조사로 멤버 체인지 할텐데... 항상 이런 프로그램은 멤버 체인지 이후로 대망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청춘불패나 무한걸스 처럼요. 그건 아무래도 기존 시청자들의 반발+자리와 캐릭터가 잘 잡혀진 상황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지루함을 극복 못한 거때문이라고 보니다.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에서도 멤버 교체가 있었지만 초창기에는 1박 2일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고 게다가 그 1박 2일조차도 조금 휘청한 모습이 보였었고(김종민 투입, 그리고 김 C 하차), 무한도전도 마찬가지였죠. 다만 중심을 잡아줄 유-강이 워낙 대단했고 멤버들의 호흡도 좋은 상황이었는데다가 PD의 역량이 좋으니까 그나마 선방하는 거라고 봅니다.


어쨌든 영웅호걸을 보면서 예능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다고 보면서... 개인적으로 뜨형 PD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정말 기대하던 프로그램인데 점차 어긋나는거 같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31 21:52
수정 아이콘
영웅호걸 볼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
왕은아발론섬에..
10/10/31 22:06
수정 아이콘
몇몇 분이 추천하길래 저번주부터 봤는데 잼있더라구요.
멤버들마다 캐릭도 잘 잡힌거 같고, 유머 코드도 저하고 맞는 듯 하구요.
아이유
10/10/31 22:08
수정 아이콘
무한걸스(1기!)가 끝난 후 전편 소장하는 예능은 무한도전 뿐이었는데, 새로 소장목록에 추가된 예능입니다.
일단 아이유가 고정으로 나오잖아요? 크크
영웅호걸이 재미있다는걸 전재로 하고 전 그 이유가 두가지에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로 PD가 이전 SBS 예능 피디와는 다른 것 같아요.
센스있는 자막과 그에 더해 매회 바뀌는 연기자들의 이미지(샤다라빠作), 무리한 설정이 없어서 참 마음에 듭니다.
두번째로는 캐릭터가 너무 자연스럽게, 그리고 빨리 잡힌 것 같아요.
예능에서 별로 기대할게 없을거라 생각했던 사람들(노사연, 유인나, 홍수아)이 첫회부터 캐릭터가 잡혀가고, 병풍역활에 그칠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아이유, 지연, 이진, 가희, 니콜)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나르샤와 정가은이 기대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도 역시 캐릭터가 잡혀가는 중이구요, 신봉선은 말할것도 없죠. 의외로 서인영이 기존 우결에서의 까칠한 모습만이 아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장 발전한것 같아요. 그리고 이 캐릭터들이 만들어지는게 기존의 예능들보다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다만 한번 촬영에 3회 분량정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2주에 내보내야 한다는 기존 형식 때문인지 가끔 뚝뚝 끊어지는 것 같은 편집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6개월 후에도 멤버의 하차가 아닌 장기간의 벌칙같은 것으로 지금의 멤버들을 계속 이어나가며, 좋고 재밌는 예능으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0/10/31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글쓴분과 의견이 똑같은 게 노사연씨는 글쎄...했고 나르샤-정가은-신봉선 세 분이 어느 정도 역할 해주고
대부분은 얼굴마담이겠구나 싶었는데 신봉선씨는 여기서도 개그감이 빛나고 (괜히 일요일이 좋다 계속 나오는 게 아니었어요;)
나르샤-정가은 두 분은 활약이 적더라고요. 절대 예상하지 못했던 건 유인나씨의 빛나는 활약...;; 그리고 니콜이 활발하기보다 소극적이고
낯을 가린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예전 아유미와 비슷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알고 나니까 좀 안쓰러워보이더라고요;;
서인영씨는...;; 진짜 성격 강하긴 강하구나 싶더군요. 처음에 유인나씨가 동생인줄 알았습니다.;; 막 반말하고 존댓말 받길래.
이휘재씨야 MC능력만으로는 손에 꼽을 정도니 그 역할에 노홍철-신봉선, 특히 신봉선씨 때문에 지고 들어가면서 오히려 매끄러워지는
진행이 되는 것 같더군요. 또 노홍철씨는 언제 이렇게 진행이 늘었나 싶었습니다.
정형돈씨가 파일럿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노홍철씨가 고정 꿰차면서 과연 차세대 MC대결의 승자가 누굴지도 궁금해집니다. 크크
그리고 저도 딱 든 생각이 SBS자막 맞아?? SBS예능 스타일이 아닌데??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건 멤버 탈락 제도...이게 필요할까 싶습니다. 안 그래도 언젠가 교체되긴 할 텐데 (스케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류의 멤버들간의 정이 쌓여가고 시청자들도 정이 쌓여가는 프로그램은 멤버 교체에 크게 흔들릴 수가 있죠. 정말.
吉高由里子
10/10/31 22: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봤었는데, 약간의 안좋은 사건 이후 못보겠더군요.
괜한 걸 친구가 보내준다고 해서 봐놓고서는 지연양 나오는 프로그램은 왠만하면 다 채널을 돌리게 되버렸네요;
요샌 어떤가 모르겠네요. 런닝맨은 참 재밌게 보고 있는데...
몽키.D.루피
10/10/31 22:40
수정 아이콘
영웅호걸은 안보지만 런닝맨은 꼭 챙겨 봅니다. 요새 제일 재밌어요.
방과후티타임
10/10/31 22:44
수정 아이콘
사실 메인 출연진이 12명이나 된다고 했을때 힘들것 같았습니다. 너무 많아서요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유인나, 홍수아, 아이유가 잘 해주니까 전체적으로 재미있어지네요. 그래도 정가은, 니콜에 나르샤는 존재감이 좀 없어진것 같아요.
10/10/31 22:59
수정 아이콘
영웅호걸은 진짜 무리하게 컨셉 잡는거 없는게 좋은거 같네요
인원수가 많아서 그런지 어쩔수 없이 아직까지 분량이 넘 부족한 맴버들이 있는건만 아니면 생각외로 괜찮은 예능이 하나 나온거 같네요.
10/10/31 23:18
수정 아이콘
런닝맨은 보면 볼수록 유느님의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첫회부터 유빠로 무조건 다운받아서라도 보고 있는데 점점 자리 잡아가는게 인기 끌만한 요소들이 많더라구요..
초반에는 평온개리로 밀더니 그 뒤로는 모함광수 멍지효 등등 슬슬 캐릭터들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는것 같습니다 매번 팀을 나눠서 게임 하는 방식인데 그 코너가 자리 잡으면서 확실히 재밌어 지더라구요~
영웅호걸은 뭐랄까 그냥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 골미다도 그렇고 어느정도까지는 계속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포맷을 가진 프로그램이죠. 문제는 청춘불패나 골미다. 그리고 천무야에서 보여진듯 멤버가 교체 되는 순간 시청률은 떨어지겠죠.. 그리고 멤버가 교체될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구요..

뜨형은.. 뭐.. 아바타 소개팅 이후 하락세.. 그리고 지하철로 좀 살리나 했더니.. 이젠 뭐.. 오히려 오늘을즐겨라가 더 기대되더군요.. 뭐랄까 예전 초창기 무도느낌이랄까요?? 매주 특정 분야에 뛰어난 사람과 붙는 컨셉 '아이돌 육상메달리스트와 달리기' '여자축구와축구' 그리고 오늘 '이봉주선수와 마라톤' 아마 잘만 만들고 잘만 캐릭터들이 잡히면 일요일판 무한도전이 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보니까 오즐은 아마도 MC의 빈약함을 느꼈는지 김성주라는 MC를 집어 넣었죠 그것 또한 맘에 들더군요

일요예능은
1박2일 원탑에 이제 오즐 / 런닝맨 / 영웅호걸 / 남격 4 프로그램의 4파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11/01 01:42
수정 아이콘
아이유 나온대서 봤지만 개인적으로 급호감 된건 홍수아랑 유인나네요...

홍수아씨는 이름만 알고 그냥 뭐 잠수 연예인인가 싶었는데...

예능감이 뛰어나시더라구요

신봉선 마냥 예능 좀 자주 뛴 거마냥...흐흐

빠른시일내에 자기 캐릭터도 잡아가고....


유인나는 본의인지 몰라도 엉뚱한면이 재밌고 또 예능을 열심히 하려는 것도 티가 나고요

그리고 이진은 처음에 예능 적응 엄청 못 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나름 적응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건 요즘 들어 보이더라구요
화력발전소
10/11/01 03:07
수정 아이콘
카라팬이지만 니콜은 아직 이런 컨셉에는 안 어울리는거 같아요. 실생활 대화는 큰 상관 없지만 버라이어티 특성상 웃기려고 치는 멘트들
이해하기는 아직 어렵죠. 말이 어렵다 보니 본인도 평소보다는 위축될것이고, 본디 낯을 좀 가리며 소심한 성격이라서요.
니콜을 잘 활용하려면 스골처럼 엉뚱 발랄함, 순진하면서 어리버리한 모습을 대놓고 밀어야는데 그정도 비중을 줄만한 위치가 아니라;;
차라리 하라의 청불이랑 바꾸어서 나왔으면 니콜은 지금 빅송만큼의 비중을 보일거 같고
하라는 적당히 물어 뜯기도 하고 적당히 당하기도 하면서 적응 잘했을거 같습니다.(지금 청불에서도 하라는 잘하고있지만...)

그래도 매주 니콜 웃는거 하나 보려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네요 -_ㅠ
레몬카라멜
10/11/01 07: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청불-무도에 이어 주말에 꼭 사수하고자하는 예능, 영웅호걸에 대한 얘기네요. 처음엔 가희 씨가 나온다길래 팬심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걱정도 적잖이 없지 않았습니다. 12명이나 되는 출연진에 이휘재-노홍철 씨 진행은 어떨것인가.. 그런데 빠른 시간 내에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주변에서도 재밌다는 반응 정말 많고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셨지만 역시 신봉선 씨 외에 예능천재 유인나와 홍수아 씨의 맹활약, 거기에 깨알같은 재미를 더해주는 노사연, 아이유 씨의 비중이 느껴집니다. 다른 출연자들은 큰 무리없이 캐릭터를 잘 구축해가는 느낌이고 이휘재, 노홍철 두 MC도 꽤나 잘해주는 것 같아요.

정가은, 나르샤, 니콜 씨에 대해서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었나보네요. 정가은, 나르샤 씨는 처음 출연진 명단 봤을 때는 꽤나 비중있는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했는데 예전 몇 화에서는 출연분량이 적다는게 와닿을 정도로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카라 멤버들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니콜 씨의 다소 소심해보이는 듯한 모습에도 놀랐고요. 그래도 지금까지의 모습을 봤을때는 앞으로도 더 재밌어지는 영걸을 기대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사이버 포뮬러
10/11/01 08:23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남자친구 경험을 폭로하려는 지연이 귀여웠습니다.
없다고 말하던 아이유...결국 나중엔 어디서 시켰어요? 회사요..
빵 터졌네요 크크
10/11/01 10:06
수정 아이콘
TOP도 좋지만 그냥 커피도 좋더라... 유인나 완소입니다.
Thanatos.OIOF7I
10/11/01 10:22
수정 아이콘
1화부터 한 회도 놓치지 않고 시청하고 있는 열혈애청자입니다.
솔직히 아이유와 이진(...핑클때 너무나 좋아라 해서;)이라는 떡밥도 영향이 있었지만
축구 웹툰으로 유명하신 샤다리빠님의 일러스트때문에 보게 되었는데요. 어쩌다보니
캐릭터들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일요일만 되면 자연스레 남격 - 영걸 콤보를 즐기고 있습니다.

예능천재 유인나가 대박이고, 바보 홍수아, 츤데레 서인영, 힘의 시대 노사연의 재발견은
기대밖의 즐거움이고, 거기에 신봉선의 기본기, 노홍철-이휘재 조합의 안정성, 지은-지연-용주의
생기발랄함이 더해져 프로그램 포멧을 더욱 활기있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비록 이진, 나르샤, 가희,
정가은은 조금 캐릭터가 어중간하긴 한데 이진은 지루한 뭘 해도 재미없는 캐릭터로 포장되고 있는
거 같아 다행이네요.

자막의 오글거림도 타 예능보다 덜한 편이고, 가끔 만화에서 볼법한한 자막이 카툰 일러스트와 함께
나올때는 만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신선한 즐거움이더라구요. 어찌됐든, 재미나게들 보고있습니다.
벤카슬러
10/11/01 12:33
수정 아이콘
영웅호걸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요즘은 1박2일보다 더 보고 싶더군요.
특히 노사연 누님을 모셔온 것이 정말 '신의 한 수'인 듯 하더군요. 그야말로 뒈~~~박!!!
철의장막
10/11/01 15:52
수정 아이콘
sbs의 이번 일요일 예능 개편은 성공적인거 같네요.
5시대에 정적인 느낌의 남격에 아주 동적인 런닝맨을 붙이고
거친 남성성의 느낌인 1박에 (전작인 골미다 보다 더)여성성의 느낌인 영웅호걸을 붙인걸 보고 처음엔 너무 대비되서 아니다 싶었거든요.
게다가 런닝맨 초반엔 유재석도 망하는 프로가 생기겠구나 할정도로 그저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우려가 현실이 되는줄 알았는데 런닝맨에 케릭터가 가미되니 엄청난 폭팔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인터넷 반응은 동시간대인 남격과 뜨형을 이미 앞섰다고 보여지구요.
의외인게 1박과 정면승부를 사실상 패배했던 골미다때문에 전 후속작은 완전 다른포맷으로 갈줄알았는데 비슷한 여성버라이어티라 걱정이 많았었는데 의외로 재밌어서 놀랐네요.
노사연-신봉선이 강한 역할을 맡아주면서 나머지 10명의 여가수(아이돌)들이 서로 주고 받는 모습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거 같습니다.
출연진이 많다 보니 아직 케릭터가 잡히지 않은 맴버들은 있지만 대체로 본인만의 케릭터가 잡혀나가서 이제 확실히 볼거리들이 생기더군요.

런닝맨-영웅호걸 이 두프로가 피디가 다른데 두 프로 기존 sbs 예능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점도 보이구요.
런닝맨은 특히 비지엠 선곡과 상황마다 깔리는 효과음 센스가 끝내주고
영웅호걸은 여성 출연자들이 대다수임에도 자막에서 오글거리지 않은점이 좋구요.

전 언제부턴가 일요일에 스케쥴이 없으면 인가-런닝맨-영웅호걸 을 다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일요일에 맘에 드는 예능이 나와서 이 두 프로 모두 장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04 [일반] 얼꽝 +몸꽝 인 제가 사랑에 빠졌어요 [34] 강아지7180 10/10/31 7180 0
26103 [일반] 메모 좋아하십니까? [13] 영웅과몽상가4236 10/10/31 4236 0
26102 [일반] [예능]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영웅호걸~ [34] 아우구스투스6488 10/10/31 6488 0
26101 [일반] 김현성 그는 누구인가? [44] 영웅과몽상가7483 10/10/31 7483 0
26100 [일반] 2010 Mnet Asian Music Awards 각 부문별 투표 현황~! (PM 4:30분 현재) [27] CrazY_BoY5438 10/10/31 5438 0
26099 [일반] 엠넷이 꽤나 무리수를 뒀군요. MAMA를 마카오에서 한다니.. [22] 스타리안7336 10/10/31 7336 0
26098 [일반] 엿보기, 엿듣기, 자위 [23] ohfree9230 10/10/31 9230 1
26097 [일반] 일본 자전거 일주중 (사진유) [7] Eva0104190 10/10/31 4190 0
26096 [일반] 일본 자전거 일주중 (태풍속에 질주) [4] Eva0103767 10/10/31 3767 0
26095 [일반] 나에게 있어서 김동률이란.. [28] 영웅과몽상가5004 10/10/31 5004 0
26094 [일반] <부당거래> - 이게 결국 영화일 뿐일까 [31] 한아7847 10/10/31 7847 0
26093 [일반]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토트넘] 후반전불판!! [76] PhantomK4731 10/10/31 4731 0
26091 [일반]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토트넘] 선발라인업 ★ [125] PhantomK5798 10/10/31 5798 0
26090 [일반] 손흥민 선수가 분데스리가 첫 선발 출전을 합니다.(데뷔골!) [125] 김롯데8250 10/10/30 8250 0
26089 [일반] 이번주 무한도전을 보면서.... [41] Akito12173 10/10/30 12173 0
26087 [일반] 옵티머스Q [33] Lavita7354 10/10/30 7354 0
26086 [일반] 모두가 승자다. 영웅과몽상가3850 10/10/30 3850 0
26085 [일반] 죽기전에 꼭 봐야할 만화 - 바사라 - [19] sungsik15682 10/10/30 15682 0
26084 [일반] 무료 다운로드쿠폰 조심히 사용하셔야겠네요. [32] KoReaNaDa17487 10/10/30 17487 2
26083 [일반] 오늘 (10월 30일) PGR21 책모임 장소 공지 [1] 내일은4115 10/10/30 4115 0
26082 [일반] 올해 프로야구 FA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요? [20] ㅇㅇ/5273 10/10/30 5273 0
26081 [일반] 스마트폰(갤스)으로 pgr하기. [28] 고등어3마리6190 10/10/30 6190 0
26080 [일반] 음주운전을 말리는 것... [55] 영원불멸헬륨6645 10/10/30 66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