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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31 08:28
저에게도 김동률은 베스트입니다.
군대 있을 때 04년 콘서트 앨범이 발매됐고 기억의 습작 라이브 버전 뮤직비디오를 본 게 처음이었죠. 물론 그전에 취중진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같은 노래는 알고는 있었구요. 이후에 군대에서 그 콘서트 앨범 사서 들었는데 거기에 왠만한 명곡들이 다 들어 있더군요. 저도 노래방에 있는 김동률, 전람회 곡은 거의 다 한번 씩은 불러봤습니다. 희망, 기억의 습작, 이제서야, 이방인, 취중진담, 사랑한다는 말, 잠시, 유서, 잔향, 귀향, 졸업, 2년만에, 동반자, 첫사랑, j's바에서 등등 김동률,전람회 노래만으로 한 2시간(목소리가 허락한다면)은 부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억의 습작 라이브 버전의 간주 부분을 정말 좋아합니다.
10/10/31 08:34
사랑이기엔 우매했던 긴 시간의 끝이 어느덧... 처음 만난 그때처럼 내겐 아득하오.
되돌아가도 아플만큼 나 죽도록 사랑했기에 가혹했던 이별에도 후횐 없었다오. 내 살아가는 모습이 혹 안쓰러워도 힘없이 쥔 가냘픈 끈 놓아주오. 가슴에 물들었던 그 멍들은 푸른 젊음이었소. 이제 남은 또 다른 삶은 이젠 덤이라오. -김동률 동반자- 고등학교 선배님이신데, 고등학교때 축제에서 노래부르시면 정말... 여자에게만 통하는 패기가 이 세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죠. 완전 다들 쓰러지던... 요즘도 오시는지는 모르겠네요... 1집 앨범 제목이 '망각의 그림자'라서 제 닉이 그림자군이되었다는;;; 시도 조금 읽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동반자' 저 가사는;;; 압박이 장난 아니에요.
10/10/31 08:26
김동률씨 하면 전 이은미씨 남자버전이라 생각합니다. ^^;;
폭팔적이진 않지만 20~30대면 노래방에서 한두곡씩은 부르는 김동률의 노래 한두번 듣다보면 어느세 나도 그노래에 살살 빠져드는 가사까지 김동률은 몰라도 취중진담은 다아는것처럼 알게모르게 김동률의 노래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듯 하네요 그나저나 역시 군인이시라 아침일찍 기상? 하셔서 글을쓰신건가요? ^^;; 전 예전에 휴가나와도 7시에 눈이 떠져서 거참 난감하더라구요 ㅠㅠ 현실 3시에 자도 7시에 기상ㅠㅠ(기상시간은 맞는건지 ㅠㅠ)
10/10/31 09:11
전람회시절부터 줄창 들었는데 어느순간 곡이 비슷비슷한게 약간 질리더군요.
한창3집 듣고 있을때 차에 틀어놨는데 뭐이런 우울한 걸 듣냐고 크크 몇곡이 좀 그랬죠. 요즘 다시 들으니 그 감성 어디 안 가셨더구만요.
10/10/31 10:56
왠지 이런 댓글 달면 안될 것 같지만... 전 도무지 김동률씨 노래가 정이 안가요. ㅠㅠ
별다른 감정도 안 느껴지고... 어디에 집중해서 들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흐흐;
10/10/31 10:59
저 또한 가장 좋아하는 가수 중 한명입니다.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이등병 시절 첫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덤프안에서
개념없이 졸업이란 노래를 불러서 분위기 완전 다운시켜버렸죠. 선임들의 눈초리 하며 그 싸한 분위기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김동률의 노래는 여자사람들도 좋아하셔서 잘 공략하면 생길지도 모릅니다....
10/10/31 12:29
중학교시절 전람회 1집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군복무 후 고등학교 때 전람회 2집... 너무 소중한 음악들이었죠...
전람회 미니앨범인 졸업 앨범과 카니발... 그리고 김동률 1집까지... 잘 듣곤 했는데 듣는 음악이 모던락쪽으로 가다보니 솔로앨범들에 소홀했었네요.... 사서 듣는다 사서 듣는다 하던게 결국 앨범들이 절판... 이럴수가...
10/10/31 13:16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이제서야', '다시 시작해보자' 정도네요.
'출발'은 마성의 노래입니다. '출발'이 한창 인기 있을 때 그 뮤직비디오와 가사 음색으로 전역 병장들에게 DSLR을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만들어버렸던...
10/10/31 14:08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고등학생때 작곡했다는 얘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그후에 전람회 참 좋아했는데.. 솔로로 전향하고 나서는 소홀해 지더라구요. 전람회 2집 너무 좋습니다. 특히 '이방인'은 신해철씨의 코러스까지 더해져서 정말 명곡입니다.
10/10/31 14:12
아.. 그리고 본문에 잘못된 내용이 있는데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2001년에 나온 김동률 3집이고, 전람회는 프로젝트 그룹이 절대 아닙니다.
10/10/31 19:21
골드스타인 님// 노래 제목도 알고 들어보기도 했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더군요^^::최근의 김동률씨곡이 개인적으로 현대적이라 더 좋았어요^^이방인 추천하시는데 다시한번 꼭 들어보겠습니다.
10/10/31 23:50
최근 작품들이 조금은 실망스러워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90년대부터 내오는 포스 때문이라도 여전히 감동적인 가수란 생각은 계속됩니다. 김동률 하면 저에게는 김광진의 편지와 함께 하오체의 극을 보여주는 '동반자'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요, 수년이 지난 지금에도 수많은 김동률의 명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최고라 손꼽기에 제 플레이리스트에 빠지질 않고 있네요.
10/11/01 00:31
김동률 최근 솔로앨범 ... 아이처럼, 출발을 자주 듣게되지만 결국에는 나중에 '다시시작해보자'라는 노래만 찾게됩니다.
결국 그렇게 듣다 다시 듣게 되는것이 다시사랑한다말할까로해서 전람회 기억의습작까지 역으로 넘어가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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