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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2 19:02
어제 아나키도 해체했다죠...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의 갈림길이기도 하고, 또 이제 팀적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보니 플레이어 간의 스타일 융화가 잘되야 하는것도 있어서 앞으로도 이런 해체와 또다른 결성이 계속 일어날 것으로 봅니다.
17/11/23 03:05
Esl때만해도 그 쟁쟁한 멤버들 속에서 딩셉션은 솔큐 킬 1위를 했고 윤루트는 한라운드를 따내기도 했죠.
자기장 패치이후의 대회성적이 실망스럽긴 합니다만.
17/11/22 19:08
각자 최선의 길로 갔으면 좋겠네요. 주안님이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했더라면, 포엔트로가 지금보다는 더 좋은 행보를 보였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17/11/22 19:20
언젠가 주안 방송에서 한 말을 떠올려보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건 아니지만 멤버들과 제대로된 연습이 안되고 있고(시간을 정해놓고 하고 싶은데 안된다), 방송을 일정부분 포기해야 제대로 연습할 수 있다(방송키고 하는 스크림은 효과가 낮다). 지스타에 너무 나가고싶었기에 실망도 크다. 와 같은 뉘앙스로 말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서는 목표가 팀원들과(또는 일부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7/11/22 19:15
프로지향팀 이라기엔 애매하긴 했어요 스크림 참여도를 보면..어느 게임이던 최상위 레밸에선 공방이 연습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죠 인기있는 스트리머 팀으로 남아도 되는걸 굳이 해체하는걸 보면 몇몇 멤버는 계속 프로로 도전할 의지가 있는것도 같네요
17/11/22 19:25
배그가 옵치처럼 액션, 아케이드성이 높은 게임은 아니라 좀 덜하긴 하겠지만 지금 옵치판이 어떻게 됐나 생각해보면 프로 지향하는 선수들은 틴버전 나오기전에 입지를 확실히 다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좀 있을듯...
17/11/22 19:28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하는 시점에서 랭커들끼리 팀 만들었다 헤어지고 다시 모이고 하는 거야 어쩔 수 없었지만 배그에서 처음으로 알게되서 좋아했던 팀인데 제대로 대회 한번 못 치뤄보고 터져서 아쉽긴 하네요
같이 스쿼드 돌리는걸 보기엔 너무 재밌는데 오랜기간 팀으로 유지될 수 있느냐라고 물으면 아닐꺼 같긴했습니다.. 성향이 좀 안 맞긴 해요. 16시간씩 연습할 수 있는 주안과 레이팅 올릴 때 빼고 7~8시간 연습시간 넘어가면 힘들어 하는 윤루트도 잘 안 맞을 꺼 같고, 샷빨이 부족해서 오더를 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딩셉션도 주안이랑 역할이 겹치고, 12시간 게임하고 나면 16시간은 자야 하는 실프는 프로가 되면 그 혹독한 연습량을 버틸 수 없을꺼라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으로 친분은 서로 유지하면서 원만하게 팀을 해체한거라 어쩔 수 없는거 같고.. 각자 최선의 길로 가면 좋겠네요.
17/11/22 19:36
배틀그라운드가 실력이 좋다고 꼭 성과내는 게임은 아니라서..
향후 계획이 어떨진 모르겠는데 대회성적에 너무 강박을 안가졌으면 좋겠네요
17/11/22 19:41
좀 힘들다 느꼈던 게
실프가 연습 빠지기 이전에 이미 공방 승률은 꽤 떨어지고 있었어요. 개인별로 다 게임수 자체가 너무 부족해지던 시점이 있었거덩요.. 기존에 실프는 프로 지망도 아니어서 아나키 나온걸로 아는데 굳이 왜 포엔으로 왔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에 예상대로 가는 거 같긴하고.. 스트리머 딩셉션이 더 좋아서 전 환영하는 쪽이네요. 저도 풍으로 배그 입문하고 첫 랭커이자 지금까지 계속 보는 게 딩이라 예전처럼 다른 스트리머랑 즐겜 스쿼드도 보고 싶고 까를로스 돌리고도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17/11/22 19:44
롤도 과도기에 bj 팀이 빡겜해서 롤챔 가기도 하고, 아닌 팀은 nlb도 못 갔던 것을 생각하면 애초에 이 팀은 스트리머에 비중이 더 크지 않았을련지.
17/11/22 19:48
포엔트로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 팀들이 맴버탈퇴, 교체중이에요. 본격적으로 리그가 열리기 전에 계속 이렇게 팀들 바뀔겁니다.
그리고 배그는 특성상 절대강자가 나오기 어렵고 첨부터 스트리머로만 나가는 사람들도 많은데다가, 지금부터 대회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 늘어날겁니다. 프로로 가도 타게임이랑 달리 비프로 선수를 압도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다보니.
17/11/22 19:49
그래도 어떻게 보면 이 팀은 정말 축복받은거에요. 새로운 게임에서 가지는 인기 선점효과가 큽니다. 한명은 해설하면 좋을거 같아요. 해설은 진짜 너무너무 못하지 않는 이상 롱런해서...
17/11/22 19:58
주안은 따로 팀구하는거같고 윤루트는 아나키에서 나오는 멤버와 팀하지않을까싶네요 윤이랑 딩은같이 갈수도있다고 생각되고요 실프는 그냥 스트리머할거같고요
석티비 갠적으로 좋아했는데 아프리카로 가버렸구 ㅠ
17/11/22 20:39
아쉽긴한데 아직 프로씬이 시작도 안한 단계이니 추후 멤버 교체가 일어날 것 같네요
다른팀들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오늘 윤루트랑 딩이 같이 방송하는거 보니 둘은 같이 갈 것 같군요
17/11/22 20:47
실프님은 새로 포엔 들어오고나서 좀 융화가 덜되는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주안 같은 경우 널뛰기 같은 플레이가 나오는것이 항상 의문이지만 개인 방송을 몇번 보니까 자신이 지금 하는 게임에 대한 최소한의 승부의식은 있는거 같고... 딩은 뭐 샷발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또 특출나게 못한다고는 개인적으로 생각안합니다. 특히 스쿼드의 일원으로서는 말이죠. 윤룻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어쨌든 제일 응원하던 팀이었는데 해체되서 아쉽고 다른 팀으로 뭉치던 스트리머 길로 가던 응원하고 싶네요.
17/11/22 20:48
앞으로 피지컬 좋은 급식친구들이 쏟아져 나올거라 지금씬은 어떻게보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포엔트로를 정말 좋아했지만 솔직히 제대로 된 경기를 본 기억은 별로없어서 그냥 받아들이게 되네요. 어그로만 겁나게 끌리고... 본인들에게 더 좋은기회일지도 모르죠.
17/11/22 21:08
어그로들 엄청 들끌엇던거 보면 해체하는게 더 나았을거라는 생각과 함께 그래도 아쉽다는 생각이 같이 공존하네요.. 아직 프로씬이 자리잡지 않았으니 해쳐모여는 자연스러우니까요 흐흐..
17/11/22 21:11
크크, 확실히 인기팀은 인기팀이네요. 저번 지스타 때도 포엔이 있고 없고 온도차가 엄청 났는데 아직 프로판이 생성되기도 전에 해체됐다고 글이 따로 올라올 정도니...다들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잘 됐으면 좋겠네요.
17/11/22 21:30
좀 아쉽긴 한데... 배그 프로씬이 흥하면 결국 다시 대회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뭐 큰 걱정은 안 되네요. 배그 접는것도 아니고...
17/11/23 00:22
게임 인기가 좋고 스트리밍에 대한 수요도 정말 높은데 반해... e스포츠 프로화에 있어서는 가능성도 있지만 불안정해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당장 이번 지스타 대회에서도 화제성이나 시청자수가 주최측에서 기대한것 만큼 안나온거 같은 느낌이더군요. 관계자들이나 개발사측에서 노력하고 개선시커야 할 점이 많아 보여요. 해설자들이 그렇게 선수들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했는데 제일 중요한 스쿼드 대회에서 롤로 치면 브실급인 4렙가방 낀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니... 제가 선수라면 이게 이스포츠냐 하고 현타가 올만도 할거 같아요. 인기 스트리머로 남는게 어설프게 프로지향 하면서 휘둘리는거보다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17/11/23 09:45
배그를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나 BJ중 가장 인기있는 사람들은 대회 나올 생각이 없거나, 나오지를 못했죠. 끝난마당에 하는 이야기지만 초청전이니만큼 초청팀들도 몇팀은 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일본도 가장 인기팀이 탈락해서 못나오고 한분은 해설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배그관련글 여러번 적고 댓글도 달았지만 포엔트로 팬 아닙니다) 물론 제가 말하면서도 공정하지 못하다는거 압니다만.. 초청전이라면 스폰서나 주최측에서 몇팀은 시드로 돌릴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회흥행이나 배그의 흥행을 위해서요. 배그는 의외성이 큰 게임이고, 그것이 장점이 될수있지만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배그 프로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 봅니다. 아직 프로화가 시작되지도 않은 마당에, 지스타는 사람들의 대회 관심도를 높일 절호의 기회였는데 솔직히 김이 좀 빠졌죠. 스쿼드 결과로 현타온 게이머들도 많을테고, 우리 시청자들도 좀 허무해졌어요.
17/11/23 10:22
저도 트위치로 봤는데
예선보다 시청자가 안나오더라고요. 진종오 선수 나온날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된 감이 있긴하지만 그거 감안해도 시청자가 2만도 안되서 플랫폼 분산 감안하더라도 좀 아쉽더군요.
17/11/23 03:02
차라리 잘됐어요. 포엔포엔 거리는 어그로 안봐도되니 좋네요.
딩도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인데 오더를 주안이 맡은뒤부터 특기인 넓은 시야 활용도 잘안되고 플레이에 특성이 사라져서 안타까웠어요. 딩과 윤룻은 같이 움직일것같고 실프는 피지컬은 충분한데 멘탈이.. 본인도 스트리머를 더 선호하니 계속 스트리머하지싶네요.
17/11/23 08:41
프로신이 나오면 달라진다는 말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게임이든 초기에는 프로와 비프로의 차이가 적다곤 하지만 배그는 훨씬 심합니다. 처음부터 스트리머 지향인 랭커들도 많았고 지금도 프로와 스트리머 사이에서 후자쪽으로 가고 있는 랭커들도 많아지고 있죠.
17/11/23 10:11
관심이그렇게많은건아니지만 배그대회떄마다 늘 포엔없냐는 꾸준어그로는 봤습니다..
대회가 제대로 열린것도 없어서 급한것도있지만 애시당초에 ESL가 초대해서 만들어진 팀인만큼 진작에 했어야 했다고봐요 지금당장도 한두명씩 바꿔가면서 써보는것같던데.
17/11/23 10:19
ESL 초청 이전에 만들어진 팀입니다.
주안 주도로 앞으로 있을 대회에 나가보자고 만든 팀인데 트위치에서 선점을 잘하게 되면서 인기가 제일 많아졌고, 그로 인해 ESL에 초청받게 되었죠. 원래 팀명도 MDS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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