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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3/03 21:08:16 |
Name |
그를믿습니다 |
Subject |
곰TV MSL 결승전 시청후기 |
타이핑이의 언어구사 수준을 고려 반말투로 치도록 하겠습니다. 혹여 반말때문에 기분나쁘더라도 하해와 같은 이해심으로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스포츠 토토처럼 스타판에도 토토가 있었다면 오늘 김택용에게 건사람은 대박났을거다. '프로토스의 재앙' '마재앙'으로 불리던 마재윤이 3:0으로 지다니 아마 김택용이 이길거라 예상한 사람중에서도 3:0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극소수이지 않았을까 싶다. 뭐 하여튼 오늘의 경기는 마재윤의 팬에게나 김택용의 팬에게나 아니면 그냥 시청자에게나 '충격'으로 다가올 경기였다.
1경기 프로브 견제때문에 마재윤이 앞마당을 가져가지 못할때만 해도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저러다 더 멀리(?) 가지' 뭐 대략 그런 생각을 하며 경기를 봤다. 그런데 어느새 스코어는 2:0, 그때서야 나는 뭔가 일이터져도 터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3경기 마재윤이 gg를 치면서 역사가 쓰여지는 순간을 목격했다.
뭐 국사책식으로 표현하자면 '오랫동안 마재윤의 압제(ㅡㅡ)에 시달리던 프로토스민족중 김택용이라는 민족지도자가 등장해 무장혁명을 일으켰고...(중략) 성공했다' 쯤의 이야기를 봤다고 해야될까? 어쨌든 오늘 김택용은 역사를 썼다.
앞으로 김택용이 신정부 수립(?)에 성공할지 아니면 진압당할지 아직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스타판을 볼 재미가 하나 더 늘었다는것. 자타공인 프로토스의 재앙 마재윤을 꺾은 토스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는것도 충분한 재미 아니겠는가?(이 선수가 심소명과 붙는다면? 그것도 충분히 기대할만하지 않은가 스타탄생이 이런거지 뭐 별거 있겠는가?)
PS:전 특정선수,종족의 '빠'도 '까'도 아닙니다. 그냥 재미있는 경기와 흥미거리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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