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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3 23:31
결과론적이지만 전 더민주당의 전략이 성공적이였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우리나라에 지역주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학벌주의와 마찬가지로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는 새누리당을 이기기위해서는 더민주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야한다고 봅니다. 더민주당이 항상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면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은 "얘들 봐라, 맨날 똑같은 당만 지지하잖아, 너희도 그렇게해." 라는 이분법의 논리가 가능하기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성공은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더민주당은 호남만을 위한 당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물론 호남에서도 더민당이 이겼으면 좋았겠죠. 그러나, 더민주당이 호남에서 이겨봤자 영남이나 수도권에서 참패한다면 도루묵입니다. 차라리 호남을 국민의당에게 준다면 쉬운 견제가 가능합니다. 왜냐구요? 국민의당은 절대로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못할테니까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순간 호남의 지지는 끝납니다. 그렇다면 더민주당이 아무리 싫어봤자 겉으로는 크게 견제를 못할겁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전 더민주당이 이렇게 끝나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중 하나였던 것같습니다. 물론, 호남에서도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요. 그러나, 호남에서 지더라도 사람들의 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당을 보고 뽑는 것도 웃긴거지요.. 자신의 지역에 도움이 되는지,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에 얼마나 직/간접적으로 좋은 일들을 하는지가 중요한건데.. 뭐 어찌됬건, 호남사람이고 이번 선거는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하네요.
16/04/13 23:39
이런 측면에서 김종인이 문재인에게 호남을 가지마라고 말렸던 부분도 지금와서 보면 꽤 예리했던 것 같습니다.
문재인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에 애써 말리는데도 발걸음을 옮겼겠지만 김종인은 문재인이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호남행은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지 않았나 봅니다
16/04/13 23:32
세대별 투표율을 보니, 다른 세대는 19대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19대에서 20대 후반, 지금은 30대가 된 유권자의 투표율이 거의 10%가 올랐고, 19대에서 20대 초반이었던 사람들도 거의 5% 올랐네요. 이 사람들이 거의 야권에 몰표를 던진 듯 합니다. 이 세대들이 19대때는 투표율이 30%(...)대였는데 20대에서는 거의 50% 가까이 근접해네요.
16/04/13 23:33
군포갑은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 후보가 이기고 출구조사에서는 더민주 후보가 이겼는데 좀처럼 못따라잡네요
개표율이 좀 낮은 편이긴 하지만...
16/04/13 23:33
차기 대선이 궁금하네요.
지금 상황이면 김문수, 오세훈, 김무성 다 나가리일거 같고. 그러면 유승민 반기문일텐데... 유승민은 당선되는 순간 박근혜대통령 통수가 서늘할거고... 반기문 파워가 있을지..
16/04/13 23:34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당선은 못 시켜도 낙선은 시킬 수 있습니다.
유승민은 당장 차기에는 좀 어려울 겁니다. 친박들의 어깃장을 견디기에는 본인의 세력이 너무 약해요. 본인 계파가 이번에 좀 선전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16/04/13 23:37
정신승리 하고 있습니다.
'참패는 아니다. 그냥 패배지' '더민주 어쨌든 19대(127석)보다 의석수는 줄은거 아닌가? 왜 좋아하지?' 뭐 이런 얘기들을.....
16/04/13 23:35
전 불판에서 한말이지만,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에 붙어서 국회 선진화법 개정 통과시키고, 더민주에 붙어서 쟁점 법안(선거구 개편 같은) 통과시키면 뒤도 안돌아보고 안철수 지지합니다. 그것은 꿈.
16/04/13 23:37
크크 남조선티비 잠깐 돌려봤더니 로고가 호남전패네요. 뭐... 사실이기는 한데 그것보다 새누리 상황이 더 나쁘지 않나 싶은데??
16/04/13 23:41
새누리가 서울은 약간 열세라도 경기도는 잘 챙겨갔는데(노무현말, 이명박초까진 새누리가 수도권을 다 잡아먹긴 했죠) 이젠 서울 경기를 통째로 말려서...
16/04/13 23:39
아직 야권 입장에서 더 희망적인게 개표율 적은 지역, 표격차가 미미한 열세지역이 많아요. 이거 지역구 역전각도 나오는거 같은데요 크크크크
16/04/13 23:44
강서갑이면 김해에 붙어있는 그동네인지 아니면 사하쪽에 붙어있는 동네인지 가물가물하네요. 북구는 사상에 붙어있고, 뭐 부산도 동부산/서부산 이렇게 분위기가 슬슬 갈리는게 아닌가 싶군요.
16/04/13 23:41
나중에 말이 많이 나올법한데... 뭐...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죠.
당분간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이 얼마나 유지되는가에 따라 뒷수습의 정도가 달라지겠죠.
16/04/13 23:40
전 따른것보다 이번에 이기면 언론부터 좀 청소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예 언론을 정말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때어놓고 독자적인 어느정도 힘을가지고 있을수있게.. 먼놈의 언론이 이렇게 편파적으로 자기 마음에만 드는 뉴스를 내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은 정부와 국가를 견제하는 역활을 맡아야하는데 끽해야 손석희님의 JTBC빼면 아무도안하니..
16/04/13 23:43
언론 받고 여론조사까지 쳐야죠.
여론조사 방법론을 바꾸든, 통합으로 여론조사를 하든, 뭔 수를 써야지 이건 뭐 6일까지 여론조사만 보면 누구나가 새누리 180석 예상할 수 밖에 없는 결과만 나와서 여론조사만 보고 판세 예측한 사람들은 다 물먹었죠.
16/04/13 23:40
저는, 그동안 거의 견재를 당하지 않았다시피 하면서, 내부 힘싸움에만 집중했던 새누리의 오만함이 빚어낸 결과라고 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해도, 어차피 콘크리트는 우리를 뽑아줄테니까.. 했던거죠. 그 분들이 아예 투표소로 안 갈 수도 있다는 점은 생각하지 못하고.
16/04/13 23:41
이번에 콘크리트층이 무너졌다는걸 몸소 느낀게 저희 외할머니였습니다.
박정희를 최고라고 하는 할머니가 이번 선거할때 "박근혜당은 찍지마라. 니들 고생하는거 보니 꼴도 보기 싫다." 라고 하셨거든요.
16/04/13 23:41
이번 선거가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너무 패배주의에 찌들어있었는데 하면 된다는 느낌과 승리의 기분이...!! 눈물날 것 같습니다 얼마만인가요ㅠㅠ
16/04/13 23:44
결과론적인 이야기인데, 더민주의 삽질과 국민의당의 깽판이 여당쪽 지지자 결집을 막은것 같기도 해서. 지금이 최선의 결과 같기도 합니다.
16/04/13 23:42
아무리 그래도 수도권 지역구 몇 곳은 단일화만 됐으면 새누리당을 완전 박살낼 수 있을 수준이었다니;;;
그런데 또 단일화를 안해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국민의당으로 넘어온 거 같기도 하고...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16/04/13 23:44
생각이 참 쉽지가 않죠. 단일화하면 이건 접전이 아니라 박살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단일화 안 해서 오히려 분산 효과가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16/04/13 23:49
정치라는 게 보는 입장에서도 참으로 어렵고 오묘하고 또 재밌네요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번 정치를 맛보고 권력에 물들면 그렇게 빠져나가기 힘들다는데 권력은 그렇다치고 정치라는게 이렇게 쫄깃한 맛이 있으니 한번 이 스릴에 맛들리면 쉽사리 끊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16/04/13 23:43
이 시각 판세...
새누리 128 더민주 117 국민 39 세상에......새누리 130이 무너졌고 더민주는 12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20이 가시건이라니.....
16/04/13 23:44
근데 진짜 여론조사는 믿을께 못되네요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 몇시간전까지만해도 새누리당 130이라고 하면 이번 선거 좀만 아는사람이라면 뒤통수때리면서 돌았냐 라고 했을것같은데 이게 나진.. 아니지, 이걸 더민주당이.
16/04/13 23:48
강남구갑
49.6% 강남구병 57.6% 강남구을 62.4% 아니 다른 강남은 투표율이 낮은데!!!!!!!! 우리 지역은 왜케 투표율이 높음? 아.. 투표율 차이나서 안할랜다
16/04/13 23:45
강남을은 계속 표차이가 벌어지네요. 2600표차이로 더민주 전현희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출구에서 0.1% 초박빙 열세였는데 진짜 대박이네요.
16/04/13 23:46
부산북구강서갑 개표율 69.47
더민주 전재수 55.14 새누리 박민식 44.85 박민식 의원이 조금씩 따라오고 있지만...전재수 후보가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16/04/13 23:49
출구조사에서 꽤 여유가 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지금 출구조사 대비 개표 추세를 봐서는 충분히 무난할거라고 봅니다. 아직 개표율 초반이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16/04/13 23:47
금태섭 보면 참 웃겨요. 누구보다 안철수 저격질 해대면서 뉴파티니 머니 하면서 완장질 하다가
신기남나가리 되자마자 눈치없이 공천넣다가 신기남 물귀신 작전에 떨어지고요. 제가 볼때 이사람은 정치 잘못배웠고 국회의원못될 운명타고난거같아요.
16/04/13 23:48
새누리당이 120대 후반 더민주가 딱 120 먹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에요
결과 나오기 전에 새누리당이랑 더민주랑 백자리 십자리 숫자까지는 똑같을 가능성이 꽤 있음이라고 말했으면 제발 현실을 파악하세요 같은 충고 많이 나왔을듯요..
16/04/13 23:48
정말 김태흠 왜 뽑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아.. 제가 국회의원 보면서 그렇게 분노하기도 처음이었는데.. 이번에도 뽑히네요. 선거전후로 행동이 아주 달라지는 사람인데..
16/04/13 23:48
새누리는 공천부터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정권 불만이 겹치면서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고
더민주는 국민의당 덕분에 특유의 이미지가 어느정도 희석 되면서 결과적으론 서로 윈윈 형태가 나온거 같습니다. 정치 몰라요
16/04/13 23:48
지금 전체적으로 왔다갔다하는 격전지를 고려하면
새누리는 105~114석 더민주는 101~111석 국민의당은 25~26석 무소속은 11~12석 정의당은 2석 이렇게 보입니다. 1% 미만 접전지역이라서 언제든 뒤집힐수있어요.
16/04/13 23:50
이미 전라도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고 경상도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전 그때부터 서서히 하나둘씩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6/04/13 23:50
안산 상록을은 그새 또 바뀌었네요. 더민주 후보가 1위. 근데 1, 2, 3위 모두 33%대 크크... 근데 야권분열인데도 새누리 후보가 초반 이후로 계속 3위예요 크크크
16/04/13 23:54
당 차원에선 이제부터 청와대 견제 들어가겠죠. 여소야대니깐 국민의당과 말 맞추면야 동남권 신공항 부산 밀어주는거야 꿈이 아니게 되었죠. 크크크
16/04/13 23:52
충남 논산 금산 계룡 개표율 72.66%
새누리당 이인제 32,341(42.88%)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32,418(42.98%) 초접전중입니다. 계룡은 개표 종료, 금산은 개표 84%, 논산은 개표 58%라 피닉제가 죽을 때가 된 듯 합니다(...)
16/04/13 23:57
근데 SBS 많이들 보시나요?
전 돌려가면서 보는데 화면 퀄은 MBC가 더 좋아보이던데..... 아까 나왔던 로봇팔 화면 한개씩 달아서 뒤 화면이랑 연계해서 나오는건 정말 쩔던데요..... 저런걸 여기서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16/04/14 00:07
충남 논산 금산 계룡 개표율 75.29%
새누리당 이인제 33,668(43.09%)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33,516(42.89%) 금산 3%, 논산 4%의 개표율이 늘었는데, 유권자 수는 논산이 훨신 많으니 논산에서 따라잡았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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