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방지로 몇줄만 내리겠습니다.


























오늘도 월급루팡짓입니다. 어제도 본방을 봤습니다. 3시간은 좀 긴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지루해하면서 봤습니다.
역시 팀전이 재미있더군요. 1:1은 점수 몰빵이 종종 나와서 인기참가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진운에 따라 결승 진출이 갈렸습니다.

1. 1라운드 뒷부분

  - 김수찬 : 퍼포먼스도 과하지 않고 딱 담백한 수준에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퍼포먼스에 집중해서 그렇지 노래 실력도 대단한 것 같아요. 괴물 3-4명이 너무 잘 해서 그렇지...

  - 강태관 : 지난 화 김호중과 같은 이유로 망했습니다. 남성적인 참가자는 주현미 노래 금지시켜야 할 듯. 비슷하게 망했는데 김호중보다 점수가 훨~씬 낮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김호중도 강태관도 잘 하는 것 하면 그만 해라.. 잘 하는 것 안해서 망하면 왜 안 했냐... 본인들은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 황윤성 : 아이돌스럽게 잘 했는데 지나치게 낮은 점수가 나왔네요. 본인도 아이돌 장기를 내세우긴 하는데 중장년층이나 마스터에게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건지... 사실상 이때 탈락 확정이었죠. 여기까지 온 것도 잘 했습니다.

2. 2라운드

  - 이찬원 vs 나태주 : 1:1 팀전을 하면 노래로 알려진 참가자를 퍼포먼스 참가자가 이길 수 없나 봅니다. 첫 대전이라 마스터들이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 전혀~ 생각을 못했는지 다들 당황한 모습이었어요. 무대에서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노래는 이찬원스럽게 잘 했고 나태주도 무난히 노래했지만 300:0이라니... 인기 좋은 애는 춤을 못 춰도 귀엽나봐요.

  - 류지광 vs 김호중 : 1:1 팀전이라 무난히 김호중이 이겼네요. 후렴구 메인 멜로디를 김호중이 두 번 연속으로 하는 등 류지광이 이래저래 양보한 모양새였습니다. 노사연 이무송만 류지광을 찍어서 60:24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류지광은 서포터지 딜러는 아닌가봐요.

  - 김경민 vs 황윤성 : 김경민 무대는 처음 봤는데 굉장히 잘 하더군요-_-? 나이가 어려서 더 놀랐습니다. 역시나 노래 실력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둘 다 깜찍하게 무대 잘 했는데 마스터들은 210:90이라는 점수를 줬네요. 노사연 이무송은 여기서도 황윤성에게 점수를 줘서.. 혹시 부부가 질 것 같은 참가자가 0점 안 받도록 일부러 표를 분산시킨 게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 정동원 vs 장민호 : 하.... 누구도 정동원과 붙고 싶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꼬마가 은근 고집도 세고 하고 싶은 게 많으니 결국 형(삼촌)이 서포트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정동원 몰빵 점수 나와서 떨어질 수도 있을거고 애한테 이겨보겠다고 용쓰면 오히려 인기 떨어질거고... 게다가 꼬마버프에 실력까지 엄청나니까요. 임영웅이 붙었어도 이 무대에서는 반반 점수 간신히 받았을 것 같습니다.
    3-4위권인 장민호를 뽑아서 거의 탈락직전까지 몰아버렸네요. 1라운드를 잘 받은 장민호라 다행이지 1라운드 말아먹은 김호중이나 김희재 뽑았으면 정동원이 이 무대에서 탈락시켰을 겁니다. (동원아. 호중이 살려줘서 고맙다) 무대는 너무 좋았습니다. 노래도 좋고 파트너라는 컨셉에도 참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장민호는 철저히 서포트에 집중했고.. 결과적으로는 결승까지 갔으니 정동원 상대로 최고의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노련미가 보였지만 막상 스트레스는 엄청났을듯 -_- 티도 못 내고...

  - 김수찬 vs 임영웅 : 하(2)... 김수찬은 최악의 수를 뒀습니다. 1라운드 무대 점수 잘 받고 무난히 올라갈 상황이었는데 괜히 임영웅를 상대로 골라 0:300 받고 탈락했네요. 무대 구성도 철저히 1:1, 1,2절을 나눠 부르는 형태여서 실력차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노사연 이무송도 여기서는 차마 김수찬에게 점수를 줄 수 없었나봅니다. 김수찬이 1절 부를 때는 오~ 잘 한다 했는데 임영웅이 첫 소절 부르는 순간 절대 김수찬이 이길 수가 없겠다 싶더군요. 임영웅이 이 무대에서 저음이 꽤 불안했었는데 그런게 판단에 영향을 안 줄 정도의 아우라가 나왔어요. 임영웅은 이 무대로 관객점수도 2라운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김수찬 팬들은 임영웅 뽑는 순간 탄식했을 것 같아요.

  - 김희재 vs 강태관 : 210: 90으로 김희재의 압도적인 승리네요. 그 정도의 차이가 있었나.. 잘 모르겠네요. 김호중은 1라운드 부진을 2라운드에서 잘 보완했는데 강태관은 안 어울리는 옷을 연속으로 입은 게 패착이 아닌가 합니다. 역시 안전빵 하나는 둬야죠. 김희재는 안 좋은 컨디션을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합격 발표나고 우는 모습은 찡했어요.

  - 영탁 vs 신인선 : 신인선의 재발견 아닌가요? 영탁이야 항상 하는만큼 했는데 신인선이 굉장히 잘 했습니다. 영탁보다 잘 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못했다고도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무대도 아주 좋은 콜라보 형태였는데 마스터 점수는 대부분 영탁에게 갔네요. 210:90이었습니다. 크게 아쉬워하지는 않는 모습이... 본인도 좋은 무대 보여주면 됐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스터 점수 0점 받은 나태주 김수찬은 멘붕한 게 보여서 안쓰럽더군요. 특히 김수찬은 상대만 잘 골랐으면 무난히 결승각이었는데 심지어 본인이 선택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영웅을 골라서 망했네요.

결승은 미뤄진 모양인데 문자투표 꼭 해야겠습니다. 마침 신규로 폰도 하나 더 했는데 김호중 두 표 줘야겠네요. 잘 하면 최종 5인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프듀도 합격자(임나영 하성운 이채연 시즌 4는 의미 없으니..)만 골라 찍었으니 이번에도 성공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