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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16:31
서점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여기서 본 것 같았는데 자리를 잡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많은 동네서점 내지 컨셉서점이 생존이 절박하고 고생을 엄청많이 한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별빛서가님의 서점만의 생존 전략? 같은 것이 있으실까요? (호...혹시 건물주 아들? 농담입니다.) 궁금하네요.
19/10/25 16:40
감사합니다!
저는 출판사 있으면서 동네서점들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과연 이게 지속될까'라는 질문을 많이 던졌어요. 그래서 제가 서점을 내면서는 몇 가지 실험적 요소를 도입함과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것만 집중했습니다. 다 얘기하면 책방이 노출될 것 같아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거 하나는 10% 할인 정책입니다. 책이 비탄력적 재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10% 차이가 충분히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다고 동네서점에 "왜 10% 할인 안 해요? 해보세요"는 제가 책임을 질 수 없으니 결국 제가 해 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책방이 망하면 10% 덜 받아서 망하진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냥 안 팔려서 망하지(...) 실험결과는, 배송이 느리더라도 주변 동네 분들이 여기서 주문하고 여기서 사 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19/10/25 16:38
어렸을땐 동네 서점에서 이책 저책 만지며 하악하악 사고 싶다 하며 고민하다 맘에 드는 책을 만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기쁨 주시는 일 하시네요. 정말 잘 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많은 글 부탁드려요
19/10/25 16:45
감사합니다! 기쁨 주는 일이라니 감동이네요ㅠ_ㅠ
어쩐지 블로그나 인스타보다 재밌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무에게 미안할까 말까 싶은 책들은 넘쳐흐르니....
19/10/25 17:28
별빛서가님의 책 고르는 기준들 쭉 쓰신거 보고... 거기서부터 벌써 우와 기대기대!! 하면서 보았습니다
그 뒤도 글코요 앞으로도 자주자주 부탁드립니다 흐흐
19/10/25 16:50
책방 주인이 아니면 차마 주문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책이죠 크크
그나저나 이거 주문을 많이 했는데 반품을 할까 팔아볼까 고민입니다...ㅠ
19/10/25 16:53
오 3부 처음에 언급된 분이 쓴 책이에요! 112킬로그램에서 37킬로그램으로 감량한 독일 부총리..
하지만 우리에겐 더 막강한 피지알러가 있죠. https://pgr21.co.kr/freedom/51932
19/10/25 16:58
일반카테고리로 괜찮을글일지 좀 걱정스럽긴하네요 크크크 댓글에서 정치얘기 안 나오면 괜찮을것 같기도하고...
암튼 정치인 안철수의 메불메를 떠나 저 나이에 뜀박질을 처음 시작해서 마라톤 풀코스를 저렇게 좋은 기록으로 완주 성공한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프로그램만들었던 얘기부터 정치 입문한 것까지, 뭔가 해야겠다고 꽂혔을때의 뚝심 하나는 대단한 것 같아요.
19/10/25 17:02
서점 운영으로 자리 잡으셨다니 왠지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축하드립니다.
클럽 컨셉 좋은데요. 앞으로 올려주시는 글은 다 읽어볼 것 같습니다. 요즘 주 2~3회 정도는 꾸준히 달리기를 하고 있는 계기 중 하나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것인데 댓글에 쓰려고 보니 본문에 소개를 해주셨네요 흐흐 소개해주신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라는 책도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가 달리기를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트위터 글도 소개해봅니다. 얼마전 질문 게시판에 답변한 링크입니다. https://pgr21.co.kr/qna/138200#1204029
19/10/25 17:14
와 네이밍센스부터 책 선정까지 흠잡을 데 없는 스타급 센스..
올려주신 사진 보니 정말 사진첩 같은 책이군요. 애초에 살 생각도 없었지만 한층 더 읽을 생각도 없어지네요. 다음 책도 기다리겠습니다. 기대되요 두근두근.
19/10/25 20:08
킹치만 클럽이 나중에 신문과 뉴스에 나왔을 때 피지알에서 시작했어!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 내가 킹치만 클럽 창설자와 같이 노가리도 까고 마 그랬어~
19/10/25 22:32
아아 동네 책방 주인이라니...제 어릴적 꿈이었는데 말입니다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책 기대하고 있겠읍니다
ps.그래서 그 킹치만 클럽은 홍대 어딥니꽈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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