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가 공개 되었을때 국내 많은 북한 전문가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위키리크스 발로 미국은 대한민국이 통일 될 경우 중국의 승인을 얻기위해 신의주를 중국에 주는 것을 고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국주의가 종식되고 국가 영토야 말로 돈으로도 무력으로도 쉽게 살 수 없는 어마무시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지금시대에는 어느나라도 쉽게 영토를 확장할 수 없습니다.

군소국가의 분쟁은 몰라도 어느정도 규모라 되는 국가간의 영토 확장을 위한 무력 침략은 국제사회에서 용인되기 어려우며 핵보유국과 그의 그늘막에 있는 국가들이 연합해 있기 때문에 세계 대전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다수의 접경국과 국경분쟁을 벌이는 중국은 영토야욕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는데 확장된 영토를 지도로 그려놓고 미래전략이라고 공표하는 지경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등장한 주장이 동북공정입니다.

위키리크스가 언급한 미국의 입장이 중국이 가진 중국몽을 고려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통일이 임박하단 가상으로 대한민국의 선택지를 하나 생각해 봤습니다.

1. 신의주를 주면 중국이 북한 정권을 압박하며 뒤에 별다른 간섭도 하지 않아 쉽게 통일 한다

2. 신의주를 주는 것은 국가의 수치이므로 통일이고 뭐고 하지 않는다.

저는 1. 을 선택하더라도 통일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에게 훨씬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2.는 결국 통일을 못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리 얻을수 없는 것이 국토라지만 중국이 군침을 흘리는 영토를 주고 더 큰 것을 얻는 것이야 말로 적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은 외교의 승리가 아닐까 하네요.

더구나 동북공정이니 중국몽이니 하는 망상에 사로잡힌 중국이라면 국토의 일부인 신의주를 주는 조건으로 통일이후 100년간 내정간섭 불허에 관한 조약 서명이라던지 하는 추가적인 조약도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국 정부는 다단한것 같습니다.

통일시 중국의 브레이크를 풀 방법으로 신의주를 넘기는 것까지 고려 하였다니 정말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대국의 풍모가 느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