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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0 16:30
좋은 글이네요. 글쓴님의 살아감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고 공감도 갑니다. 여든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는 행복한 6 개월이 되시면 좋겠네요.
18/10/10 16:40
얼마전에 후배가 육아에 열심히인 남편이 역시 비슷한 다른 동료와 육아 얘기를 하면 40대 아저씨들이 그렇게 노예처럼 살지 말라고 갈군다고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세쿤도 님 같은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저는 키워본 적 없지만 조카가 다섯 살이던 시절을 가슴속에 굉장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18/10/10 17:00
육휴 쓰시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어린이집에 보내도 청소와 요리 등에 매진하시다보면 플스하실 시간이 없으실 거예요;;;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18/10/10 17:09
부럽습니다.. ㅠ
애가 지금 7살인데 애기였을 때 육아휴직 못쓴 게 정말 아쉽네요. 5년 전만해도 남자가 육아휴직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18/10/10 17:35
저도 큰애 작은애로 각 1년씩 2년의 육아휴직을 한 후 느낀점은
1. 회사 나가는게 편하다 2.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니 아이들과 가까워지는게 체감이 된다. 두 가지였습니다. 화이팅!!
18/10/10 17:45
저도 올 3월부터 육아휴직 중입니다. 현명한 선택하셨다고 생각하고 또 응원합니다. 하루하루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게 느껴지실 거예요.
그리고...지금은 별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생각보다 자기 시간이 나지 않아요. 좀 지내보시고 시간 여유가 좀 난다 싶으면 그때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계획해보시길 권해요.
18/10/10 17:52
축하드립니다.
전 명목은 육휴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휴직으로 12개월 쉬고 있는데, 벌써 7개월 지났습니다 ㅠㅠ 사랑하는 아이와 하루하루 보내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이 시기가 끝난 뒤 아이가 아빠 찾으면 어쩔지 벌써 걱정이 되며 울컥하네요. 계획이 없어도, 그냥 하루하루 아이와 시간 보내다보면 그냥 시간 스윽 갑니다. 전 오히려 일할때보다 친구들은 더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18/10/10 17:59
저도 3월부터 1년 반 육휴를 시작했는데 나음 길게 냇다고 생각했는데 인사명령에 올라오신 분들이 다 2년씩 내셨더군요 크크크킄크크 6개월 더낼껄... 이제 1년도 안남아서 복직이 슬슬 걱정됩니다 적응 못할거 같아요
18/10/11 08:14
스웨덴에서는 육아휴직 16개월중 최소 석달은 아빠몫이라죠?
선진국의 이런 좋은 제도가 하루 빨리 도입 되는데 힘써줄 유권자 말 잘 듣는 사람들을 국회에 보내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겠죠? 물론 오늘 도입되어도 저는 못 누리겠지만요.
18/10/12 12:02
순진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자분 맞으시죠?
제가 외국에 사는데 여기서는 애를 낳으면 출산휴가를 번갈아 갖으면서 아이를 키우더군요. 예를 들어 이런식입니다. 여자가 우선 출산휴가를 6개월 씁니다. 그리고 여자가 출근할 때쯤 되면 남자가 한 3개월 출산 휴가를 쓰고. 그리고 여자가 다시 육아휴가를 3개월 정도 더 쓰면 이제 토탈 한 1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자분 혼자서 쌩으로 그냥 1년을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2-3살이 되면 아빠는 7시출근 3시 퇴근 엄마는 9시 출근 5시퇴근 하면서 아침에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있다 어린이집네 맞기고 아빠가 3시체 퇴근하면서 찾아 옵니다. 그리고 아빠가 주중에 하루 쉬고 엄마도 하루 쉬고 하면 아이는 주중 3일만 6시간 정도 어린이 집에 있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엄마 아빠의 근무시간을 조정해서 애를 키우더군요. 뭔 이야기를 하려하냐면, 아이 키우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많은 시간을 쓰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안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도도 필요하고 용기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해서 못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님처럼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시길 잘하셨다는 말씀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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