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5/17 01:46:32
Name 착한아이
Subject [일반] 산모 제왕절개 수술받고 있는데…수십 명 막무가내 출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5&aid=0000640810

제목은 뉴스 제목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가치판단으로 쓰는 것보단 그게 나을 것 같아서요.

아무튼 일부 산부인과가 실행하는 저런 형태의 병원투어라니 충격과 공포네요.

분만실과 수술준비실에 들어가면서 손소독도 안하고, "산모님이 있으시대요. 죄송하게도 조금 빠르게 하고 지나가야 될 것 같아요."라니...

뉴스 댓글에도 있지만, 저렇게 산모를 구경거리로 만들면 오히려 투어(투어라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네요)온 예비 산모들 또는 현재 산모들이 더 안오죠. 나도 똑같이 당할텐데 뭐하러 구경거리 되러 오나요?

비어있는 조리원 객실이나 비어있는 자연 분만실을 관람하는 정도라면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저런 형태라면 오히려 우리 병원 오지 마세요 급의 행태로밖에 보이질 않네요.

산모도 산모지만 뉴스 안의 남편분이 진짜 황당했을 것 같아요. 황당이 아니라 화가 났을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17 01:56
수정 아이콘
저렇게 투어 받은 사람이 과연 저 병원에서 분만을 하고 싶을까요? 본인 혹은 본인 가족이 아이 낳을 때 옆에서 우르르 들어올 수 있다는 건데... 저라면 미치지 않고서야 저 산부인과 안 갈 것 같습니다
착한아이
18/05/17 02:33
수정 아이콘
저도요.. 전 지금 임산부인데 저런 식이면 절대 안 갈 것 같아요.
18/05/17 02:10
수정 아이콘
투어가 잘못된건 아닌데, 환자 있을때는 신경 좀 쓰지 ㅡㅡ
아마데
18/05/17 03:06
수정 아이콘
투어 자체는 좋은 발상이죠. 병원은 수익이 늘테고 환자는 시설 같은게 좋아 보이면 마음을 놓을 수도 있구요. 다만 소독 다 하고 위생 철저히 지키고 해야 좋은건데 이건 그냥 병원측에서 생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솔로13년차
18/05/17 02:23
수정 아이콘
일단 병원 측에게 피해보상 요구하고 보상받아야죠.
기사만으로는 실제 사태가 얼마나 중한지 모르겠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병원인가취소와 벌금, 승인한 의사에 대해서는 면허 취소등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8/05/17 0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착한아이
18/05/17 02:43
수정 아이콘
저 병원 강서구인데요... 뜬금없이 왜 지방가지고 그러시나 모르겠네요. 산부인과가 가까이 없는 지방들이 있는게 저런거 못하게 해서 그런거 아니잖아요. 뜬금없이 두고봐라 나빠질 거다라는 식으로 나오시니 황당하네요.
그리고 궁금한건 뉴스상으로는 보호자가 거부하는데 제왕절개 수술중인 제한구역 안으로 들어간건데 그게 원래 문제가 될게 아닌게 맞나요? 산부인과는 그래도 되는 특수성이 있나요? 아니면 다른 과도 수술하는데 제한구역 안에 투어시켜주나요? 혹시 의사선생님이신데 그렇게 생각하시는거면 원래 저래도 문제가 없는게 맞는데 뉴스거리도 안되는 걸 뉴스로 가져온건가 싶기도 해서 여쭤봐요.
케세라세라
18/05/17 04: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특정 회원을 어그로라고 지칭하는 것은 규정위반입니다. 신고기능이나 건의게시판 글쓰기를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4점)
배두나
18/05/17 02:52
수정 아이콘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댓글 달아 본문 흐리지마세요.
기사만 봐도 제한구역에 들어오는 걸로 문제 삼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18/05/17 02:55
수정 아이콘
코인으로 인생대박나시고 일 그만두셨다는 분 아니셨어요? 글마다 보이시던데 아직 일하시나보네요
맛있는사이다
18/05/17 0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밖에서 둘러본게 아니니 그렇죠
지레짐작 대단하시네요 쯧쯧

저런 병원이 지방에 있다면 당연히 1시간 드라이빙해서 떠나야죠

저건 위생의 문제는 기본이구요
산모, 보호자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된 대접이라구요

괜히 지방들먹이며 논점 흐리지마세요
(제가 지레짐작해볼까요?)좀더가면 남녀 성대결로 논점 흐리시러 나오시겠네요?
아마데
18/05/17 03:03
수정 아이콘
기사를 한국말 모르는 외국인이 번역기 돌려 읽어도 이보단 더 의미 있는 댓글이 나오겠네요. 뻔히 제한구역 안으로 들어갔다고 써져 있는데...
연어초밥
18/05/17 0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사신가요? 이런 말은 불난데 기름붓는 말 같은데요. 이건 뭐 협박수준이네요.

너무 황당해서 댓글로 지난 글을 찾아보니 이건 뭐... 의사들 얼른 파업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 얼마나 의사가 필요한 존재인지 알게 해주고 싶다는 그런 심리를 아주 반복적으로 노출하셨네요?? 응급실 셧다운 가즈아라느니...
vanillabean
18/05/17 03:14
수정 아이콘
강원도에서 출산시 태아 대 산모 사망율이 높은 건 사실이고 지방에서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 수가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도 많은 지방에서 아이 낳으려면 다른 도시로 가서 낳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운전하고 있는 데도 많고요. 하지만 제한구역에 들어가거나 다른 사람 수술 장면을 일반인이 보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18/05/17 03:27
수정 아이콘
아까 보면서 좀 믿기지가 않는 뉴스였네요..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투어 정말 병원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제입장에서 만약 병원선택한다고 하면
저렇게 투어 하는곳은 절대 선택 안할것 같거든요..
아무도 없을때도 아니고.. 수술하는데 들락날락거리는거 직접보면 절대 못할거 같은데..
몽키매직
18/05/17 08:01
수정 아이콘
병원 투어의 수요가 엄청나답니다...
저도 봉직 의료인 입장에서 병원에 자꾸 투어 오는 게 부담스럽고 싫습니다만,
운영하는 쪽에서는 그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작별의온도
18/05/17 04:0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어떤 상황이 벌어진 건지 뉴스만 봐서는 상상이 안 가네요; 가뜩이나 요즘 감염관리때문에 서로 예민하고 그럴 텐데.
대패삼겹두루치기
18/05/17 04:55
수정 아이콘
예비 산부인과 의사들 실습 가지고 뭐라 하는줄 알았는데 뭐 저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아이유
18/05/17 08:06
수정 아이콘
제가 산모 남편이었으면 무쌍 찍었을 것 같습니다.
야이 아이엠그루트를 열줄 넘게 시전 가능해요.
18/05/17 08:22
수정 아이콘
에휴.. 여기서 아기 출산 했는데..
이제 와이프 진료 병원 옮겨야되나..
Semifreddo
18/05/17 08:30
수정 아이콘
아니 투어를 할 땐 하더라도 환자가 먼저 아닌가요
signature
18/05/17 09:00
수정 아이콘
이야 빠르게 지나가실게요~~~
18/05/17 09:06
수정 아이콘
근데 신기한게 저런 모습을 보고 저기서 애낳고 싶을까요? 투어라는것도 정도가 있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으면 병원에서도 저렇게 안해야하고 임산부도 저기서 안낳을텐데요.
사악군
18/05/17 09:06
수정 아이콘
의사들 실습ㅡ ○. 문제 삼는게 비상식.
외부인 수술중 출입ㅡ ??? 위생관념 어디? 의학상식 어디? 미친 것 아닌가요? 입원실 면회 많이 오는 것도 감염우려 있다고 항상 투덜대는게 (이유있는 불만이지만) 의사들 아닙니까. 그런데 수술실에 외부인을 들여보내다뇨??
18/05/17 09:12
수정 아이콘
실습도 미리 양해 구하고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우두유두
18/05/17 09:10
수정 아이콘
강서구 미래xx 산부인과랍니다.
5개월 태아가있는데 저라면 저병원은 절대 안갈꺼같아요.

저랑 와이프도 병원쪽에서 일하고 았어서 어느정도는 이햐 합니다만 저건 아닌거같아요.
18/05/17 09:22
수정 아이콘
저건 제정신이 아니네요. 의사면 그것도 수술하는 의사면 contamination에 얼마나 예민한데 저게 무슨짓인지
사무장 병원인가 싶기도 하고
Maiev Shadowsong
18/05/17 09:25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일이면 산모와 남편의 동의를 구하지 않나요?
아스날
18/05/17 10:06
수정 아이콘
문제없다는 병원측 대응보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18/05/17 10:15
수정 아이콘
근데 병원측이 제일 문제긴 한데 참 아이러니한건 투어 참가자들도 좀 문제 아닌가 싶어요

투어참가자들도 막상 저런 상황에 봉착한다고 가정하면 열이면 열 다 극구 반대하고 싫어할 게 뻔한데
투어하는 입장에선 "병원이 들여보내준거임 내 잘못 아님. 들어오래서 들어간거임"
하는 것도 상당히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합니다

1박2일 예능 찍는 것도 아니고 '나만 아니면 돼' 인가...
강호금
18/05/17 11:31
수정 아이콘
병원은 망하려고 작정한건가요? 인터넷에서 소문나면 저 병원 아무도 안가죠.
특히나 산모들 엄청 예민하고 인터넷 검색 빠삭한데... 망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네요.
제가 병원장이면 저거 기획하고 안내한 직원들 전부 자를듯...
18/05/17 14:16
수정 아이콘
혐오스럽네요. 진짜 뭔 생각들로 일들을 하는건지...
화이트데이
18/05/17 21:37
수정 아이콘
저건 산부인과가 망하려고 작정한거죠. 맘카페 네트워크에 예비아빠 직장인 네트워크까지 총동원되서 입소문타는게 지역 산부인과입니다.
일종의 땅따먹기처럼 하나하나 세력을 장악해나가는 느낌으로 영업하는 곳이 산부인과인데 이제 그 세력을 스스로 와해시킨 꼴이죠.

가뜩이나 출산 전부터 산후조리까지 예민한 미래엄마들 관리해줘야하는 공간이 산부인과인데, 그런 곳에서 옆집 누구, 옆 부서 누구 산모가 본인 동의도 없이 출산 장면을 견학시켰다고 소문 나면 끝나는거죠.

병원장 지금 당장 담당직원들 다 징계먹이고 사죄해도 쉽사리 안끝날듯. (심심해서 검색해봤는데 이미 인근 맘카페들은 난리났네요.)
읍읍이란
18/05/18 17:03
수정 아이콘
신참의사들(?)이 견학하는것도 민감한 부분인데
의사도 아닌 일반인들이 막 들어와서 보는건 진짜 답이 없네요.
병원이 무슨 동물원도 아니고 감염에 주의해야되고 산모 인권도 있는데 공실을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환자가 있는상태에서 투어라...
병원이름이 입소문 나면 저 병원은 이제 끝나겠군요.
18/05/19 12:37
수정 아이콘
저거에 진짜 큰 문제는 손소독도 안했다는거 아닌가요? 예전에 본것중에 출산중 신생아였나 산모 사망이 굉장히 심한 병원이 손소독만 잘해서 죽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기본 자질이 의심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011 [일반] [스포일러無] 『버닝』 감상이라기보다는 잡담 [15] Tigris8214 18/05/18 8214 6
77010 [일반] 오스카 연기상을 받지못한 최고의 남자배우 TOP10 [57] 기관총16141 18/05/17 16141 26
77009 [일반] (스포)나의 아저씨. 오랜만에 참 재미난 드라마를 봣네요 [40] 등산매니아10523 18/05/17 10523 8
77008 [일반] Daily song - 먹구름 of 헤이즈,나플라 [3] 틈새시장4588 18/05/17 4588 2
77007 [일반] 해외여행 중 침수된 핸드폰 여행자보험으로 보상받은 이야기 [8] 쿠라17695 18/05/17 17695 3
77006 [일반] 5.22일 한미정상회담이 분기점이 될 거 같네요 [57] aurelius12410 18/05/17 12410 1
77005 [일반] 아픈 아이 하루 돌보기 [23] 글곰8143 18/05/17 8143 26
77002 [일반] 담배를 바꾼지 한달 (후기) [48] Janzisuka17459 18/05/17 17459 0
77001 [일반] ??? : "홍대몰카 경찰수사 신속?...여성이 신고했을 때는 늑장" [258] 동굴곰21212 18/05/17 21212 10
77000 [일반]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가 우상으로 모시는 일본인 감독 [36] 기관총16336 18/05/16 16336 12
76999 [일반] 못 하겠다, 도저히 못 하겠다 [75] 글곰13169 18/05/17 13169 15
76998 [일반] 한끼의 식사 (스압) [65] 비싼치킨11114 18/05/17 11114 40
76997 [일반] 성평등으로 성폭력없는 사회가 가능한가 [60] 삭제됨9456 18/05/17 9456 4
76996 [일반] 산모 제왕절개 수술받고 있는데…수십 명 막무가내 출입 [35] 착한아이13029 18/05/17 13029 0
76995 [일반] 엠본부 어묵 사건에 대한 동종업계인의 짧은 헛소리(후기 추가) [108] 바람이라14861 18/05/17 14861 29
76994 [일반] (속보) 백악관 "리비아 모델, 우리가 활용 중인 모델 아냐" [31] aurelius11903 18/05/17 11903 4
76993 [일반] MBC본사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전시회 개최 [56] 동굴곰9314 18/05/16 9314 5
76992 [일반] 내가 한살 많으니 형이라고 불러 '나이가 깡패'인 우리나라, 이젠 어린아이들까지? [104] imemyminmdsad13504 18/05/16 13504 9
76990 [일반] Daily song - 그 해 여름 of 써니힐 [3] 틈새시장4242 18/05/16 4242 0
76989 [일반] 좋은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31] 삭제됨7090 18/05/16 7090 34
76988 [일반] (강스포일러)데드풀 2 감상 [25] 꿈꾸는드래곤9000 18/05/16 9000 0
76987 [일반]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해 [105] 전문직이되자10060 18/05/16 10060 1
76986 [일반] 2018년 4월 국내자동차 판매량 [22] G708907 18/05/16 8907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