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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1 17:06
다른 사람이면 사적인 문제가 생겨서 입당 보류시킨게 올바른 판단이란 소리 들었을텐데, 하필 당내에서 아무도 안도와줬던 정봉주가 사건 당사자인지라 말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18/03/21 17:22
솔직히 들어왔으면 경선에서 꼴지경쟁했을것 같은데 들여서 리스크를 지느니 완전히 뒷말을 차단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복당했어도 계속 진실싸움하고 있어야 하는데 서울시장 경선내용에 별로 도움될것 같지도 않아요. 정봉주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말지는 모르겠는데 본인 입장에서 결백하다고 보면 정책대결없이 그냥 이름값만 뛰어서 본인도 아쉬울것 없을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정리되고 다음 총선때 시도해보는게 더 낫죠.
18/03/21 17:29
추미애 대표가 강경하다기 보다 제가 당대표였더라도 복당불가입니다. 미투열풍속에서 성추문 의혹을 굳이 사서 감수할 이유는 없거든요. 까고 말해서 정봉주 전 의원은 본인이 애당심이 있다면 스스로 이번 의혹을 완전 해명할때까지 복당연기를 했어야죠. 당장 19대 총선당시 김용민 이슈로 당에서 동반폭망까지 감수했어야 하는데 이걸 또 해달라고 하면;;;;;
18/03/21 18:20
정봉주가 무죄라는 전제하에 복당신청 연기나 포기하면 찔리는게 있어서 저런다는 반응 100퍼센트 나왔을텐데요. 지금도 피해주장인과 증언자 고소안하는게 의심스럽다는 반응 많고요. 참고로 후자는 저도 포함입니다.
18/03/21 18:25
저도 그 부분이 의아했는데, 우선 정봉주 전 의원이 팟캐스트에 나와서 한 발언에 따르면 피해주장인 A의 경우, 정황은 있지만 특정이 안 됐기 때문에 변호인단에서 고소인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민국파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 사진 공개하고 고소할 수도 있고요.
18/03/21 18:31
저는 해당방송을 보지는 못했으나 내용이 그게 다라면 신빙성이 좀..특정이 안되서 고소하지 않는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특정은 검경이 해줄 일이죠. 위 진술의 논리대로라면 만나지도 않은 사람이 프레시안과 같은 언론이 아닌 인터넷 등으로 허위사실유포하면 특정할 수 없으니 고소도 처벌도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18/03/21 18:49
정봉주도 앞으로 계속 정치할 생각이 있으니까 그런 거죠. a씨까지 고소하고 이번 사건에 연관된 애들 철저하게 다 응징한다고 하면 앞으로 여성운동 하는 측 표는 다 잃는 건데요. 얘네가 잘했든 잘못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건 이미 탁수정건이나 여러가지 건만 봐도 여실히 증명된 부분입니다. 정봉주가 지속적으로 나는 미투운동 계속 응원한다, a는 고소 안한다라고 밝히는 건 앞으로 정치생활 계속 할거면 백점짜리 처신입니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볼 때는 아니 잘못한 놈은 벌 줘야지라고 하겠지만 페미측은 누가 잘했고 잘못했냐는 솔까말 별 관심 없어요.
18/03/21 18:56
이미 난 거기 간적도 없는데 만났었다 주장하는 과대망상 거짓말하는 꽃뱀으로 주장하는것과 똑같은데 고소 안하고 하고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18/03/21 19:01
엄청난 차이가 있죠. 고소해서 유죄 판결 먹으면 신상 까발려질게 뻔한데요. 애초에 미투운동은 계속해서 응원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다분하게 앞으로 정치인생 생각한 결정으로 보이는데 거기서 a씨를 고소하면 안 되죠. a가 꽃뱀이든 아니든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정봉주가 a씨 고소하는 순간 미투운동 탄압가의 낙인이 찍히고 그쪽 진영에게 두들겨 맞는 건 뻔한 수순입니다. a씨가 구라쟁이든 아니든 그쪽 입장에선 1%도 관련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탁수정만 봐도 뻔하잖아요. 정봉주는 그래서 거짓말쟁이 프레시안만 족치고 나는 여전히 미투운동 지지하는 정치인입니다. 라는 포지션으로 있으려는 거겠죠
18/03/21 19:56
아무리 생각해도 동의할 수 없네요. 어떤 여자가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정치인 중 한명을 성추행했다고 모함했다고 칩시다. 미투운동 탄압가 낙인찍힐까봐 고소안하는 정치인이 있을까요?
18/03/21 20:05
Fedor 님// 지금 상황보면 충분히 안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논리의 영역이 아닌데요. 1차 피해자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2차 피해 운운하는 게 지금 이 판 돌아가는 현실입니다. 그쪽 유권자들까지 신경을 쓸 생각이라면 고소하지 않고 언론사만 조진다는 선택지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니면 진짜 프레시안이 실제하는 a씨의 존재만 빌려와서 구라친 케이스라 고소가 불가능한 걸 수도 있고요
18/03/22 00:28
미투운동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정봉주 전 의원이 합리적 근거를 대면서 반박하면서 고소하지 않으면 지지하지만 피해주장인을 고소하면 정봉주전 의원을 지지하지 않을 사람이 고소하지 않는 액션을 취하는것만으로 지지할 사람이 유의미하게 많을까요? 제 생각엔 그정도로 지능과 지식이 결여된사람은 애초에 정봉주 전 의원이 뭐라 하든 가해자로 못박을거같은데요.
18/03/22 00:48
3.141592 님//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능과 지식이 결여된 사람....네...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그냥 트위터 한바퀴 둘러보고 오면 대략 정신이 멍해지면서 아아 되게 많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걸요. 애초에 세상이 다 합리적인 사람으로만 채워져 있으면 오바마 케어의 수혜층이 앞장서서 오바마 케어의 폐지를 외치는 것 같은 일이 일어날리가 없죠. 세상은 생각보다 많이 요지경이니까요.
18/03/21 21:35
그건 아마도 피고소인을 프레시안으로 특정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지금 정봉주에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 엿먹이는 게 아니라 본인의 무고함이 빠르게 밝혀지는 것이죠. 그래서 빠른 결과를 위해 선거법위반으로 걸었고요. A는 정말 그 사람이 제보를 한 게 아니라 프레시안에서 임의로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 괜히 A로 걸었다가 A가 무죄라고 나오면 그게 언론에 보도될테고 정봉주는 유죄인 것처럼 되어버리겠죠. 백퍼. 그래서 안걸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괜히 미투운동 탄압가로 찍히는 것도 피하는 면도 있겠구요. 실제로 고소하지도 않았는데도 그런 프레임으로 프레시안이 몰고가려 했죠. 민국파는 좀 나중에 튀어나왔죠. 여기도 따로 걸게 되면 사건이 지지부진 끌릴 위험이 있고요. 그래서 안 걸었다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차후 선거 후에라도 고소를 걸어서 결백을 추가 입증할 지도 모르죠. 그 경우 선거 이전에 결백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소리가 되지만요.
18/03/21 22:28
복당신청 철회까지는 요구한게 아닙니다. 다만 복당불허 되었다고 페이스북에 민주당 까는 글 올리고 복당압박용 언플하는건 솔직히 좋게 봐주기 어렵습니다. 당장 19대 총선 때 당이 정봉주 전 의원과 같이 동반폭망까지 해주는 의리 보였거든요. 굳이 싫은소리 들어가면서 복권까지 해 줬구요. 그냥 당에서 부담스럽다 하면 소명될때까지 좀 기다리는게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18/03/21 20:32
한쪽 손모가지 날아간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않다고 봅니다
추미애 대표로서도 대중적 인지도가 현역 정치인 못지않은 정봉주가 마냥 동지로 생각되진 않을듯
18/03/21 17:04
정봉주 전 의원이 적극적 대처를 하는건 문제가 없지만 굳이 김어준씨를 이용해서까지 할 필요까지는 있나 싶어요. 하기야 정봉주 전 의원 주장 받아주는 곳이 대한민국 언론에서 거의 없다는 현실을 이해는 합니다만;;;;
18/03/21 21:37
'굳이'라고 말하기엔 서로 윈윈이라 봅니다.
정봉주는 결백을 주장할 곳이 필요하고, 김어준은 이슈가 될만한 사안이 필요하니까요. 일반적으로 이런 건 오히려 뉴스 쪽에서 달려들 일이죠. 특종보도하고.
18/03/21 21:40
나꼼수를 통한 정봉주하고 김어준 관계 모르는 사람도 없는데 괜히 요상한 프레임 잡히기 딱 좋은 구조라서요. 개인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에게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현실을 고려해서 일정부분 이해할 수는 있는데 그래도 껄끄럽다는 생각은 지우기 어렵네요.
18/03/21 21:46
사실 지금 정봉주에게 그렇게 트집잡을 일 전혀없는 무언가는 아에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든 트집 잡히죠.
이 사건 자체가 상식적으로 접근했다면 이렇게 될 리도 없는 사건이었죠. 보통 왼쪽이라 불리는 정치인 이라면 오른쪽에 해당되는 언론들과 정치인들로부터 어떻게든 트집을 잡히는데, 정봉주는 좌우 가리지 않고 트집잡죠. 왼쪽 지지자들까지도 어떻게든 트집 잡아 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처럼 진영논리가 강한 곳에서 이만큼 왼쪽지지자들이 신뢰를 안 보이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지지자'에 가까운 사람들조차 '왜 굳이 김어준을 통해서'라고 생각하니까요. 왼쪽 지지자들조차 이렇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사람, 정말 드물거예요.
18/03/21 22:02
단순 진영논리로 따지면 정봉주 전 의원의 상품가치는 리스크를 부담할 만큼 크지 않거든요. 이상할 건 없습니다. 안희정 폭탄이 터지지 않았으면 아마 일반적 반응이 많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으나.... 이미 터진 상태고 극도로 높아진 리스크를 굳이 더 추가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문제가 남게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더민주는 정말 많은 희생과 위험을 감수하고 기적같이 여기까지 온 상태인데 정봉주에게 특별대우를 해줘야 하느냐라고 하면 진영논리상 대부분 아니라고 하죠.
18/03/21 22:17
저도 이상하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때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건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정봉주가 그런 인물이란 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김어준을 통하게 됐다는 말이구요.
18/03/21 22:34
뭐 모 방송국에게 팟캐스트 진행자가 어쩌구 저쩌구라고 대놓고 저격당한 이상 뒤를 볼 것도 없긴 하죠.
아니, 오히려 현실적으로 더 심한 압박이 있었을 법한 취재를 했을 때마저(이명박 대통령 시절) 극복하고 지금 오히려 공중파 방송까지 하니 두려울 것도 없어 보입니다. 지금은 그저 비상식이 난무하거나 예민함의 날이 선 시대일 뿐, 그 시절을 겪었으면 대수롭게 생각 안 할 거 같아요. 김어준 성격이라면...
18/03/21 17:04
저 사진으로 적어도 23일에 해당 호텔에 들렀을 가능성이 법정에서 인정될 수준으로 명백하고 객관적으로 부정된다면 복당을 받아줘야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현재까지는 사진이 있다는 주장만 있을뿐 대중이 확인한게 아니니 안받아줄수도 있다 보고요.
18/03/21 17:07
여자쪽이 답이 없는게 날짜가 바뀌어도 시간대가 바뀌어도 너무 예전 일이고 당황스러운 일이어서 정확하게 기억 못 한다. 이말 한마디만 해도 해명이 다 쓸모가 없어져요.
무슨 미싱링크를 찾는 것도 아니고
18/03/21 17:14
앞서 피해자 A씨가 프레시안에 밝힌 입장문 전문에 따르면 [사건 당일은 여전히 변함없이 2011년 12월 23일이라고 확신합니다] [2시간의 '알리바이'를 떠나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 호텔 1층 레스토랑에 가신 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그곳에서 저를 만나신 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라고 했는데..... 날짜나 시간을 바꾼다면... 진실성이 더욱 떨어지겟네요.
18/03/21 17:11
블랙하우스를 통해서 발표하면 괜한 공정성 시비가 생길수도 있는데,
그냥 PD수첩이나 스포트라이트에 의뢰하는게 옳은 처신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8/03/21 17:21
이와는 별개로 정봉주 전 의원이 내일 오후 2시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프레시안을 고소한 것과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조사를 받기 전에 입장표명과 기자 질의응답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어떤 입장일지 궁금하네요.
18/03/21 17:40
사실 이일은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가긴 했지만 어쩌구, 만나긴 했지만 어쩌구 .했으면 사실 진실을 밝히기가 상당히 어려운 사건이 될뻔했으나 정봉주가 23일에는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조차 없다고 얘기했고 A 측에서도 다른건 몰라도 23일은 확실하다고 했으니 결론은 그나마 쉽게 날듯하네요.
18/03/21 17:47
개인적으로 의혹도 아닌 일이네요. 처음부터 기사라고 봐 줄 수준도 아니고 a가 실존하는 사람인지도 의심스럽네요. 배후세력이 있다면 정봉주가 끝까지 밝혀내고 조작과 아님 말고식의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길 응원해요. 백번 양보해서 사실관계를 떠나서 프레시안의 기사 자체는 쓰레기에요.
18/03/21 18:27
근데 정봉주도 강하게 밀고나가서 서울시장 출마는 해야될것같긴합니다. 유시민이 가족을 위해서 출마하지마라고 충고하지만
비슷한 사건들의 결과를 보면 결국 남는건 '정봉주=성추행의혹으로 시장직 출마철회' 만 남을꺼라..
18/03/21 18:45
A라는 사람이 과연 있는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물론 사람자체야 있긴 하겠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서의 실체'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A로부터 그냥 모티브만 따왔거나 한게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그리고 A라는 사람이 실제 있다면, 자신이 거길 대략 몇시쯤에 갔다고 하는 것인지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최소한의 언급정도는 해야합니다. 자신이 거길 간게 맞긴 맞는지 증명할 책임도 있겠구요. 그리고 이 사건은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도 결론이 난지 한참 오래라고 봅니다. 더 이상 얘기할것도 없이 이미 끝이죠.
18/03/21 19:00
요즘 엠비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는 애기가 있던데 정봉주도 솔직히 자기체면이 아니면 좋겠네요 그렇게 고생했는데 제발 웃고 즐기는 모습 다시 보고 싶네요
18/03/21 20:03
저는, 피해 입었다는 A의 입장 발표 이후에 정 전의원 쪽으로 완전 기울었습니다.
'난 말바꾼적 없다'고 하는데 그 입장발표가 힘을 받으려면 프레시안 기사가 왔다갔다 하는동안 뭐가 되었든 A의 액션이 있었어야죠. 그동안 아무 얘기없었다는 건 그동안의 프레시안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것에 동의를 했다는 것이고. A는23일, 프레시안은 24일 양일로 간을 보다가 각이 나오는 23일로 정한거라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18/03/22 10:11
웃긴거죠
애초에 익명으로 기사내는순간 사실관계확인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히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죠; 얼마전에 증거불충분이 무죄가 아니라는 기사보니까 남성분들이 펜스룰을 외치는지 절로 이해가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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