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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8 01:36
저도 당시에는 리플이 2000넘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마 돈을 넣었더라도 850~1000에서 내렸을 확률이 높았을거에요. 저도 가치판단에 있어서 안전제일주의라서요. 하지만 분명한 기회였던 순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잊혀지지 못할 날을 만들었다는게 참 속쓰리네요.. 차라리 모르고 지나갔더라면.
18/01/08 01:37
이거 리얼입니다 크크 제가 딱 280원에 들어갔다가(pgr에 280원에 리플 샀다고 댓글도 달았...) 600원 되자마자 좋다고 팔았다가 900원에 다시들어갔거든요. 그걸 깨닫고 나니 비트코인 1달러일때 들어가서 지금까지 존버한 사람은 그냥 돈을 벌만한 사람이 벌었다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18/01/08 01:44
저는 리플 7원일 때를 기억해서 30원에 들어가서 50원에 팔고 나왔습니다. 100원 가는걸 지켜보면서 저건 핵폭탄이라고 생각했네요. 리플은 제 그릇으로 가늠하기를 포기했습니다. 멀미할거 같아서 들고 있지도 못하겠더군요. 7원부터 4000원까지 가는거 지켜만 봤지만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저 돈은 원래 제것이 아닌거에요.
18/01/08 02:07
자신의 가치판단을 넘어선 돈은 '내 돈이 아니다.' 명심해두어야 할 자세네요. 생각해보니 제 그릇을 넘어선 현실을 보며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욕심을 갖고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18/01/08 06:06
혹시 이판에 발을 담그실까봐 조언을 드리자면, 눈 앞에서 놓친 기회가 꼭 내것이었어야 하는데 라는 마음을 가지면 돈을 잃기가 쉽더군요. 보이는 모든 기회에 내가 편승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는게 중요합니다. 아직까지는 돈을 잃은 사람보다 번 사람이 많다고 하는 판이지요. 지금 이 기회를 놓쳐도 나는 얼마든지 다른 곳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어, 라고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면 돈을 쉽게 벌더군요.
18/01/08 09:44
저도 첫 코인이 리플이었는데
300 정도에 사서 350에 팔았다가, 그 기세고 계속 오르길래 380정도에 다시 샀는데 그 후로 폭락... 손절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200만원 정도 넣었었는데 가지고 있었으면...ㅠ 낡은 2층집 탈출해서 다음 전세집은 빌라로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흐흐..
18/01/08 01:32
글쎄요. 결과론이죠.. 2억의 10프로 2천만원으로 시작하셨어도 -10%면 2백입니다. 손해보고 팔고 손해보고 팔면 돈 순식간에 날라가는겁니다.
열에 여덟 아홉은 돈을 벌고 한 두명은 돈을 잃는 판이지만 잃을 수 있는 판입니다.
18/01/08 01:32
아직 20대 중후반 잘해야 30대 초반이신 거 같은데 벌써 한탕주의에 집착하시는 거 보면..
아버님이 훨씬 더 삶을 대하는 태도가 올바르시고 훌륭하신 거 같네요. 님이 5천을 투자해서 1억이 되었다한들 이제 직업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해야할 나이에 그 5천을 위해 투기에 집착하는 것보단 현재 일에 충실하는 게 미래를 위해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고 꼰대소리 한 번 해봅니다.
18/01/08 01:51
'삶을 대하는 태도가 올바르다'는 말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습니다.
고시나 취업과정을 겪으면서 직업과 노동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3대 대기업에서 임원만 못다셨을 뿐 회사에 헌신적으로 일하셨는데, 정년퇴직 후에도 경제적인 문제를 신경쓰지면서 모든 시간은 온전히 여가에 쏟지 못하고 계십니다. 저 또한 남들이 나름 선망하는 사기업에 취업 했음에도 불구하고,'자아실현'과 거리가 먼 길로 들어선게 아닌가 회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것을 하고 싶되 금전적인 압박으로 부터 벗어나고 독립을 해야하기에 취업을 선택했죠. 자소서를 쓰면서 기업 지원한 이유를 묻는 문항이 대부분 1번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도 진실되게 쓴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누가 자신의 장래희망. 자아실현을 특정 기업의 직원으로 일하는 것에 두고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금전적으로 풍족할수록 '자신을 속이는 노동'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는게 아닌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회를 지나쳤다는게 아쉬울 뿐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사람이라는게 어리석은 감정에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18/01/08 02:49
이것도 사회가 주입한 미신이죠.
순수한 노동으로 번 돈으로 부자되기는 아주 어려워요. 노동이라는건 결국 자신의 시간과 돈을 바꾸는 행위인데 이걸로 큰 돈 버는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지는 사람은 극소수죠.
18/01/08 03:10
노동의 순수함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순수한 노동으로는 당연히 부자가 되기 힘들죠. 아니 불가능하죠.
전 20대에 내 가치투자를 어디에다가 할지에 대한 말을 하고 싶은 거에요. 글쓴이가 이제 사회 초년생으로 5천이나 혹은 그 이상의 큰돈을 코인에 넣었을 때 제대로 된 직장생활이 될까요? 차라리 코인 투자를 내 직업으로 하겠다거나 여기에 내 인생을 걸겠다는 식이면 그것도 선택이니 이해를 하겠습니다. 사실 그정도 각오가 있거나 꿈이 있었으면 아버지와 상의없이 본인이 밀고 나갔겠죠. 그런데 장마감이나 상하한가가 있는 주식에 빠져서 제대로 된 업무 못하는 사람이 널리고 널렸는데, 여윳돈도 아니고 아버지 자금을 이용하여 목돈을 투자했을 때의 글쓴이의 생활이 전 너무나 잘보이네요.
18/01/08 03:23
자신을 노동시장에서 더 가치있는 재화로 만드는 그 가치투자라는게 사실 붓는 돈과 시간에 비해 좋은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는게 문제에요. 그런데 사회나 기득권의 입장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회구성원들이 계속적으로 자신들의 배를 불려주길 필요로 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경쓰는 대신 자신의 능력을 키워라... 라는 허위성이 짙은 말로 대중을 교육시킬 인센티브가 존재하구요. 더 나아가서는 한탕주의니 하면서 마치 성실함은 선이고 투자시장은 정글인양 묘사하지요. 그런데 이 말이 허구인건 노동이 돈을 버는게 아니라 자산이 돈을 벌어다 준다는걸 제일 잘 아는 사람들, 즉 기득권 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어릴때부터 투자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투자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행위는 아니에요. 오히려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지요.
18/01/08 03:34
자꾸 내용을 마음대로 생각하시고 이상한 소설을 쓰시는데 투자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신의 노동가치와 이어지는 시간을 어디에다 얼마나 분배하느냐의 문제인데 정상적인 투자는 본인의 본업을 해치면서까지 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투자전문가가 된다거나 한다면 누가 뭐라 합니까. 본인의 미래에 대한 스스로의 선택인데. 사회의 기득권과는 아무 상관 없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사회 초년생이 아버지를 설득해서 아버지의 자금으로 투자를 한다? 그것도 50~100정도의 여윳돈도 아니고 아버지가 평생에 모으신 돈을 이용해서? 그게 정말 투자라고 보십니까? 본인 돈으로 투자를 한다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글쓴이의 상황에 대한 이해도 없고 제 글에 대한 이해도 없고 그냥 본인 망상으로 이상한 소리만 하시네요. 갑자기 무슨 기득권이 튀어나오고 유대인이 튀어나옵니까.
18/01/08 03:42
성식님이야말로 제가 말씀드린 허구의 프레임 안에 갇히신 나머지 제가 드리는 말씀이 이해가 안가시는것 같은데...
내가 노동가치를 키우고 그 양질의 노동가치를 창출해 내는 행위의 제일 큰 수혜자는 사장님이지 내 자신이 아니에요.
18/01/08 09:48
참 헛소리도 가지가지라는 느낌이네요
님같은 사람에겐 조직=기득층이 아래사람 노예부리는 곳이겠죠 본인이 능력을 키워서 인정받으며 다니면 우리나라도 먹고살 충분한 보수를 줍니다 집값이니 기득층이니는 해결해야할 다른 문제이고요 능력은 없는 사람이 불만만 많으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논리가 되는걸까요
18/01/08 10:04
기득권이 주인이고 월급쟁이들인 우리가 그들의 노예가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지나치게 긍정적이신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기득권을 배불리고 부익부빈익빈을 증가시키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산거품 현상과 기득권의 담합으로 인해 제대로 된 보상이 되지 않는 근로소득이 어떻게 따로 두고 보아야 할 문제지요? 기존 경제 질서가 어떻게 불합리하게 짜여져 있는지를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18/01/08 10:14
저기 미국이나 유럽같은 곳도 월급쟁이들은 기득권의 노예인건가요?
어떤 사회던 주인-직원 구조는 성립하는데 이런 세상의 대전제를 부정하면 뭐 어쩌자는건지요 코인에 투자하고 싶으면 투자하세요 투자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걸 전 나쁘다 생각안합니다 하지만 님 같은 생각은 패배주의자의 생각이고 명백히 헛소리입니다 세상은 어차피 불공평하다 쿨하게 인정하고 본인이 사업을 하던 외국을 가던 능력인정받으며 회사에 오퍼를 받던 하는게 도전적인 사람인거고, 뭐든 수혜자는 사장이다 우린 노예다 하는게 패배주의자입니다 투자와는 별개로 성실히 자신들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바보 만들지마세요
18/01/08 10:46
Randy Johnson 님//
미국도 유럽도 마찬가지인데요? 자본 수익률과 부의 불평등의 심화의 관계를 조명한 피케티는 프랑스인인걸요. 근대 산업국가의 경제지배 구조가 성공적인건 노예가 스스로 노예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나는 자유롭다 라고 느끼게 하는데에 있어요. 우리에 가둬놓고 목화농장일을 시키면서 착취하는게 아니라 밖에 풀어놓고 나름의 경제활동을 통해 자유롭다고 느끼게 만들어 놓고 다른 방법 (근로소득 통제 / 인플레이션 / 자산독점) 을 동원해서 착취하니까 훨씬 더 효과적이고 노예들이 봉기하는 일도 없더라는 말입니다. 심지어는 노예가 앞장서서 주인님 걱정도 해주고 감사해 하는 현상까지 생기더란 말입니다. 랜디존슨님이 하시는 생각, 즉 본인의 능력을 키우는게 완전한 경제적인 독립을 위한 최선의 방도다, 라는 말 자체는 경제성장초기에는 어느정도로 일리가 있었던 말이나 불평등이 심화된 오늘날에서는 더이상 참이라도 볼수가 없는 명제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해서 돈불릴 생각 안하고 열심히 일해주는게 고용주들에게 제일 이득이 되는 일이라,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내러티브를 계속해서 주입하는 것입니다. 미덕이 아니지요. 허구입니다. 회사에 오퍼 받으면 기분은 좋습니다만 여전히 내가 창출하는 가치의 대부분은 고용주가 가져가지요. 그래도 승진 못한 사람들에 비해서는 돈을 좀 더 받으니까 기분은 좋습니다. 마치 내가 더 가치가 있는 사람 같거든요. 근데 그것이 완전한 경제적인 독립으로 이어지기는 아아주 어렵습니다.
18/01/08 22:31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지금 무슨 주식이든 가상화폐든 사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란 거에요. 투자든 투기든 자유인데 그것을 마치 주수입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꽁돈이나 엄청난 돈이 필요하고 장기적인 주식투자나 가상화폐 시장 진입으로 어느정도 가능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높은 수익을 실현하려면 최소한 기다림이 필요하고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든든한 월급이 뒷받침 되어야 겠지요. 솔직히 몇 백 대 월급 없으면 들어가는데 져야 할 위험성이 큰 게 이 판이니까요. 결국은 자영업이든 회사원이든 일을 해야 종잣돈이 생기기에 주식이나 가상화폐 시장에서 벌 수 있는 토대라도 생기는 거죠. 주식이나 가상화폐로 돈을 바짝 땡기는 게 가능하니까 노동이든 사업이든 의미 없다는 건 선후 관계가 완전히 뒤집힌 해석이고요.
18/01/08 01:37
아버지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신세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들 쉽게 들어온 돈은 탈이 나기 마련이라는 생각들을 갖고 있으니까요.
저도 한 달 정도 하고 있습니다만 돈이 들어오는 개념이 다른 충격이란...... 엄청나더군요. 저는 감히 아버지를 설득할 용기는 없고 어머님을 설득해서 천만원정도 없는셈치고 동전주들 두세개 들어가 계시라고 하고싶네요. 우리는 매일 들여다 보느라 가만 놔둘 수가 없지만 부모님은 잊다가 올 추석쯤 큰 선물로 돌아올 수도 있는거니까요.
18/01/08 01:40
이미 가상화폐 붐이 불기 전에, 작년인가 재작년 이전에, 제가 대학교 커뮤니티에서 봤던 글이 하나 생각이 납니다.
무슨 글이었나 하면 대충... 전문직 등의 공부 잘하는 걸로는 이제 수저 바꾸기는 어렵고, 한 살이라도 빨리 사회에 나와서 월급 모아서 주식 등으로 재테크를 잘 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제 지인들만 봐도 (의사만 빼면) 고시 공부니 로스쿨이니 뭐니 하면서 늦게 사회에 나온 친구들보다 학부를 칼같이 졸업하고 대기업 취업한 다음에 마통까지 뚫어서 주식 잘 굴린 친구가 제일 먼저 아파트를 샀습니다. 부모님이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신 게 아쉽긴 하겠지만, 저라면 제가 1년이라도 더 빨리 사회에 나와서 종잣돈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18/01/08 02:17
같이 공부했던 친구가 그해 고시 최연소에 연수원 최상위권 성적으로 최고 로펌을 들어갔습니다. 친구도 이제까지 자기 인생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후회없이 살아왔다고 할 정도로, 문과기준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과정을 걷고 있는데, 월 300시간 근무에 월 천 남짓입니다.
10대 20대를 모두 공부에 쏟아넣고 마주한 30대의 모습입니다. 이보다 성공하려면 홍콩 금융쪽으로 빠지는 정도 뿐일 것 같은데, 단순 금전적인 면만 바라본다면 가상화폐하시는 분들 앞에서 참 무의미해지는것 같습니다. 1년이라도 더 일찍 취업했다면... 생각 왜 안했겠습니까... 남들 안하는 재수에, 휴학 2년이나 했으니 다 제가 선택한것들의 결과라고 자책중입니다.
18/01/08 06:08
가상화폐로 계층의 변화가 있을 정도의 수익을 얻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복권당첨자를 부러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요.
18/01/08 07:46
실제로 겪어 보고 깨닫는 거랑 주변에 누가 그랬다더라 하고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자책할 필요도 없고. 취직도 하셨으니 본격적으로 월급을 받아 보면 사회를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질 것 같네요. 혹시나 돈을 버는 와중에도 뭔가 계속 아쉽고 억울하다면 그때 남는 자금으로 코인 등 투기를 해 보세요. 사실 부모님 돈으로 뭐 좀 해보려다 안 되었다고 무일푼 어쩌고 하는 모습이 결코 좋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제목 보고 코인에 돈 넣었다가 무일푼 되었단 얘기인 줄 알았거든요.
18/01/08 10:09
분야는 다르지만 월300시간 근무에 한달 천남짓 가져가며 살고 있는데..
(7년째네요. 근무강도는 친구분보다 제가 훨씬 널럴하겠네요.) 괜찮아요. 해볼만합니다.
18/01/08 01:44
다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
성공했을때를 가정하면 그런 생각이 들죠. 만약 실패해서 원금 손실나면 "아 괜히 말했구나" 하면서 또 자책할겁니다. 인생은 뒤 돌아보면서 아 이랬었다면, 아 저랬었다면 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죠. 그냥 앞을 보고 나갈뿐이죠. 그리고 그 앞에 더 좋은 미래가 있길 바라면서 노력할 뿐이구요. 급여 받으신 뒤에 투자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때도 충분히 늦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18/01/08 01:50
코인 잃은 사람도 널렸어요. 이더 49층 물려서 20층 가고 이클 4.5만에서 밥먹고나니 3만 가있고 리플 섭다 30분뒤에 900원에 물리고 몇달에 거쳐서 170원까지도 가기도 했는데요. 그냥 최근 3달이 정말 장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18/01/08 01:51
71710님이 세상을, 투자를 보는 눈을 갖고 있다면, 그래서 이번 기회가 정말 71710님의 것이었다면
앞으로 목돈을 모은 뒤에 또다른 기회가 찾아와도 거기서 성공하실 겁니다. 아니라면, 지금 목돈이 없는 것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죠. 이 판이 어떻게 끝날 지는 모르니까요. 이렇게 마음먹으면 많이 아쉽지는 않을 겁니다. 주식투자 15년을 했는데, 순간 욕망에 주식 판 돈으로 코인판에 전재산을 넣으니까 후달리더군요. 이틀 동안 번 돈을 다 잃고 그만큼을 날린 뒤에,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금액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원칙을 세운 뒤 재도전했습니다. 운좋게도 코인과 주식이 동시에 폭등해서 금방 복구됐지만, 개인적인 투자 원칙들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걸 보고 뼈저리게 반성하게 됐습니다. 믿음은 곧 행동입니다. 그렇게도 확실했다면, 오를 줄 알고 있었다면 빚을 내서라도 샀겠죠. 가진 걸 팔아서라도 그걸 차지하겠죠. 지난 뒤에 '아 그거 오를 줄 알았지. 내 이럴 줄 알았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해 줄 말은 하나뿐입니다. '아는데 왜 안 샀죠?' 안 샀다면, 그건 몰랐던 겁니다. 잘 됐다는 결과만으로 부모님을 원망하지는 마세요. 71710님이 2억을 투자해서 수십 억을 버는 순간, 아버지가 평생 살아온 인생은 부정당할지도 모릅니다. 그걸 아시니까 더 그렇게 반응하실수도 있습니다. 그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마음이 그렇다는 겁니다. 예전에 피지알에 올린, 영화 <아부의 왕> 관련 글입니다. 중간에 영상이 하나 있는데, 보시면 아버지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처럼요. https://pgr21.co.kr/?b=8&n=53736
18/01/08 02:03
아버지께 현재 시세가 어떻게 변했는지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스테비아님 말씀처럼 말 그대로 아버지의 가치관, 판단력이나 인생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추고, 부정하는 자식으로 각인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꺼내지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어머니에게만 말씀드리며 '거봐요~ 제 말이 맞았잖아요. 제 말좀 가볍게 듣지 말아주세요~'하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뭐 소 뒷걸음질에 무당질 한것 같기도 합니다. 흐흐) 믿음은 곧 행동이라는 말씀. 참 공감됩니다.. 과거에 고시에 뛰어들겠다고 갈등있던 날에도 아버지께서 '그냥 1억을 줄테니까 집에서 나가라. 너 인생 관여 안할테니 니가 하고싶은데로 살아라.'고 하셨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고시생활을 고집했었죠... 아마 제가 정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버지에게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해서라도 조금의 투자금이라도 지원받기 위해, 보다 강한 행동으로 옮겼을 텐데 제 확신이나 판단도 딱 그 수준이였구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덧붙이신 글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18/01/08 10:11
프로게이머들은 부모님 세대에 그런 직업이 없는데다가 학업을 포기해야 하니 진로를 쉽게 정하기 어렵더라구요.
자기가 분명한 확신이 있어서, '이거 아니면 죽음 진짜' 이런 마음을 갖고 한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아요. (물론 똑같이 그 마음을 갖고 열심히 했는데도 안 된 사람들은 우리가 인지할 수 없다는, 이 판단에 숨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저는 그만큼의 의지도 없고.... 제가 앉아서 2시간 훈계 들으면 자리에서 뛰쳐나갔을거예요. 71710님은 그만큼의 끈기, 거기에 고시공부 하면서 가진 끈기도 있으니 언젠가 반드시 기회가 올 겁니다. 조급해하거나 후회하지 마시라는 말만 했어야 하는데 괜히 더 붙여서... 집에서도 많이 혼나고 팩폭으로 의기소침하셨을텐데 여기서도 힘 되는 말 못 드려서 죄송해요.
18/01/08 02:07
"71710님이 2억을 투자해서 수십 억을 버는 순간, 아버지가 평생 살아온 인생은 부정당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요즘 코인판을 보며 느끼는 정확한 감정입니다. 대학졸업하고 이십년 가까이 왜 이러고 사나 싶네요.
18/01/08 10:19
다른 사람 번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것만 보라는 말도 잘 와닿지 않을 때가 있죠.
저 돈 번 사람들 중에는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다시 날릴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그러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왜 난 못 버는가...
18/01/08 02:04
제가 한때 코인판이랑 유사한 등락을 갖는 지수 옵션을 해본 사람인데요
하루 수익이 평균 300만원 정도 나왔었죠 하루 평균이요.. 그당시 월급이 딱 그정도였어요.. 하루에 월급을 벌어요 눈이 뒤집히죠 결과는 싹다 말아먹었습니다. 원금 1억 + 수익 1.5억 해서 2.5억 말아먹는데 한달이 안걸리더군요 다들 오를때만 주식하는게 아니에요 인생은 길고 언젠가는 떨어지는 날도 있죠 돈은 땀흘려 벌어야 자기돈이 됩니다. 우습게 번돈은 우습게 나가요 저 당시 허구헌날 주지육림에서 돈쓰고 놀았어요..쉽게 번돈이 쉽게 쓰게 되더군요 젊어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건 자기 자신입니다 스스로의 연봉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투자하세요.
18/01/08 02:08
대출받거나 다 팔아서 코인들어가는분들 보면 깡이 부럽습니다ㅠㅠ
저도 시드에 3배이상 벌어서 대출생각이 진짜 많이나지만 망할때 생각나서 저는 도저히 저렇겐 못하겟던데
18/01/08 02:22
유빗 거래소 문 닫으면서 증발 된 몇 천억이랑 가수 박정운씨가 연루 된 사기사건도 몇 천억.
그리고 그알에서 나온 사건에서도 몇 천억 단위로 돈이 증발되었는데 인터넷에는 돈을 잃었다는 사람글은 거의 못 본거 같네요. 그리고 이제 끝물이 다 된듯 싶습니다. 비트코인으로는 더 이상 크게 해먹기 힘드니까 순환출자와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 돈 빼서 다른 잡코인들 펌핑 넣어서 몸집 불리면서 해먹는거 같더라구요 다단계란게 계속 자기 다음 사람을 끌고 들어와야 돈을 버는데 이제 더 이상 돈을 끌어오기 쉽지 않으니 그 안에 있는 돈을 굴려서 몸집을 불리는거죠.
18/01/08 02:33
저도 비슷한 시각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정부가 신규유입 막은게 풀리는 날부터 뒤늦게 뛰어드는 한달 남짓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거래하는 분들은 호구님들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며 춤만 추며 기다리시면 될것 같구요. (이 댓글 나중에 읽으면 재밋을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남겨봅니다.)
18/01/08 02:26
확신이 있으셨으면 가족 설득하지 마시고 대출 받아서 들어가셨으면 됐을텐데요....
본인이 알고 있었던 것, 확신했다는 것도 그정도였던 거죠. 우리가 재테크 책이나 종목 추천하는 사람들 보면서 흔히 하는 말 있잖습니까. 그렇게 확신 있으면 니 돈으로 하지. 아버님 생각엔 글쓴분이 딱 그렇게 보였을겁니다.
18/01/08 02:51
비트코인이 2000넘어갈때부터 투자한 사람들중에 돈 잃은사람도 많아요
존버존버 하는데 하루종일 폰만 처다보면서 존버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때 아버지 설득해서 돈 넣었다면 지금 수익금이 수천 됬을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18/01/08 03:05
저도 비슷한 일화를 지나긴 했는데..
결과론 반은 맞습니다. 윗분말대로 1500에 사면 1700에 팔든가 하는게 쉽습니다. 특히 첨에 들어가면 초조해서 손절보는것도 쉽습니다. 특히 남의 돈으로 하면 -5%만 되도 더 초조할걸요.
18/01/08 03:12
어떻게 보면 저와 반대의 입장이네요.
제 아버지 어머니 같은 경우는 부동산/재테크 외 투자라고는 거의 모르시는 분들이고 주식쪽으로는 부정적이신데 2013년에 제가 비트코인을 구매해서 이득을 본 경험이 있고 2017년초에 또 단시간내에 거의 두배가 된 걸 아셔서 그런가 부모님들 본인도 해보겠다고 팔을 걷어부치는걸 말렸습니다. 주식을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인데 멘탈이 남아 날까 하는 우려에서 였습니다. 아무리 뉴스에서 누가 큰돈을 벌었다 해도 크게 와닿지 않는 반면 아는 사람의 사례는 체감되는 정도가 상당히 크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증거/사례가 필요한 것인데 글쓴분은 그게 없었고 카더라가 대부분인게 아버지 입장에서 볼때 크게 와닿지 않은게 아닌가 합니다.
18/01/08 03:49
했어도 간 크지 않으면 큰돈 벌기 힘들어요 리플 250에 사서 지금까지 존버는 안 보지 않는 이상 신의 영역이죠 .
대부분은 2배만 떡상해도 더 떨어지면 이득 줄까봐 팔기 바빠요
18/01/08 04:21
이런 판을 보면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냥 한눈 안팔고 일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부럽기는 해도 억울하지는 않을텐데 못가지고 태어나서 지금 제일 걱정이 죽어야 될 때 안죽으면 어쩌나 하는거라 씁쓸하네요.
18/01/08 04:24
나이 서른줄 가까워지고 월세 전전하는 우리집이지만 저는 더 없이 행복하네요. 아직까지는 내가 성장하는 게 내 부가 성장하는 것보다 좋거든요. 그렇게 살다보면 돈은 결국 행복할 만큼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너무 괘념치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만, 뭐 그 또한 삶이니깐요. 앞으로의 선택들을 응원하겠습니다.
18/01/08 04:25
글쓴이님과 비슷한 나이대에 현재는 주식, 가상화폐 전부 단타하는 입장입니다만
결과론 얘기죠 우상향의 믿음이 100%면 개나소나 다 투기들어가죠 만약 내가 들어갔을때까 끝물이다? 제발 원금만 찾게 해달라 하면서 하염없이 떨어지는 본인 원금만 보게될껍니다. 또한 화폐의 문제점이 뭐냐면 일상생활 못하는건 둘째치고 말이 좋아 한탕이지 한탕이 안됩니다 윗댓글에 많이 쓰신댓중에 100%만 먹기도 전에 매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분들 100% 먹고 코인판 떠날꺼 같나요? 못떠나요 아니 이렇게 쉽게 벌리는데 왜 떠나 하고 다시 들어와요 + 자기 실력으로 성공한걸로 믿고 원금+수익금+대출금 다시 들고 들어오시구요 역시 장이 좋으니 또먹죠 그럼 또 들고 들어옵니다 이게 반복되면 결국 끝물열차 or 하나 잘못 잡아서 절대 손절은 또 안하죠 먹은거 다토하고 떠날 확률이 높아요.. 아마 글쓴분께서 코인판에 발 들이셨으면 취업생각할 겨를도 없으시고 폰만 계속 만지작 하실확률이 높습니다. 안정적으로 취업성공하시고 여윳돈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18/01/08 06:16
혹시 가상화폐가 무엇인지 어떤 비전을 보고 투자하겠다 하시는지 아버님께 설명을 하셨는지요??? 그런 설명 없이 “돈 벌 기회에요 아버지” 라고만 하셨다면, “로또 잘 찍어주는 집이 있대요 아버지” 랑 똑같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코인에 제 열달 치 월급이 들어가 있는 저였어두요..
18/01/08 07:07
어느 상인이 조수와 함께 마을에 나타났다. 그 마을 부근에는 원숭이가 많았다. 상인은 원숭이 한 마리당 100만원에 사겠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제안했다. 마을 사람들은 기뻐 어쩔 줄 몰라하며 냉큼 100만원에 원숭이를 팔았다.
다음 날 상인은 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200만원에 사겠다고 제안하였다. 이번에도 마을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며 200만원에 원숭이를 팔았다. 다음 날 상인은 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500만원에 사겠다고 제안하였다. 이번에도 마을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며 500만원에 원숭이를 팔았다. 다음 날 상인은 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1500만원에 사겠다고 제안하였다. 그러나 이미 모든 원숭이가 상인에게 팔렸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제안에 응할 수 없었다. 상인은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상인의 조수가 마을에 돌아와 말하기를 상인은 내일 마을에 다시 올 것이고, 1500만원에 원숭이를 살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마을에 남은 원숭이가 없으므로 조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상인의 원숭이를 1000만원에 팔겠다고 제안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1000만원에 사서 내일 1500만원에 팔면 500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원숭이를 1000만원에 샀다. 다음 날 상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1000만원 짜리 원숭이만이 마을에 남았다.
18/01/08 07:26
동조하려 들어왔다가 전혀 공감가지않아 댓글달아 븝니다.
확신이 있다면 아버지께 말할게 아니라 본인이 대출받아 투자했으면 됩니다. 본인돈 투자할것 아니면서 이러이러해서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가족에게 말하고 그걸 행하지 않다고 답답해하는건 비겁하네요. 그렇게 확신에 찬다면 풀대출받고 건승하십쇼.
18/01/08 07:36
비트 최소1억간다는데 지금의네배
과거아쉬워말고 지금부터 장투???? 전세계 비트장투자들은 비트절대안팔고잇어요.지금도 이게 무슨뜻일까요 코인판유명한말잇자나요 ~라고생각햇을때 살걸 ~라고생각햇을딱 살걸
18/01/08 07:37
지금이라도 취업월급 + 풀대출 땡겨서 가즈아아아아아아
결국에 투자든 투기든 돈을 넣어서 돈을 벌려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하나있죠 실질적인 돈을 넣는 행동말이에요 글쓴이님 속을 쓰려할필요 없어요. 아버지를 원망하실 필요도 없고 너무 멘탈 망가지지마시고요. 자신 있으시면 나중에 똑같이 속쓰리시지 말고 지금이라도 투자하세요. 확실하지 않으면 투자하지 마시고요. 건승하세요 그럼 20000
18/01/08 07:54
그런식으로 결과론적으로 생각하면 비슷한 예가 무수히 많습니다. 그때 강남에 땅샀으면. 그때 삼성전자 주식샀으면. 그렇게 따지면 전국민 90%는 바보입니다.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18/01/08 08:17
말씀대로입니다만 시대 특성상 정보공유가 빠르고 쉬워, 다른 사람 이야기를 접하기 쉬워져서 더 배아프고 우울한 점도 있습니다. 강남 부동산 수익인증한다.jpg 같은 건 없었으니까요.
18/01/08 07:56
인터넷 보면 잃었다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신기해요. 저도 인터넷 글들 보면서 아..하고 있지만 저는 잃으면 너무 타격이 큰 돈이라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속 쓰려하면서 내 탓이지 하며 참고 있습니다. 제 그릇이 작네요.
18/01/08 07:59
잃은 사람이 왜 없겠어요... 저도 처음에 할 때 어리버리하다가 좀 잃었습니다. 지금은 복구하고도 제법 벌었지만...잃어버렸을 때 글도 쓰기 싫고 세상이 노랐더군요....잃은 사람은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18/01/08 09:32
대출까지 올인해서 넣은 사람 인데
패닉셀해버려서 망했습니다 으아아 심지어 작년5월부터했는데...뭐 열심히 일하고 주식해서 갚긴했는데 배 엄청나게 아파여 흐흐...머리속 밍상으론 벌써 한 300억 벌었습니다
18/01/08 11:03
이런저런 사례를 듣는것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딱 1년전 시세와 현재의 시세 확인해보면 딴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걔중에는 딴사람들이 더 흔적을 남길테니, 인터넷으로는 더많아 보일것이고요.
18/01/08 08:00
고시공부하시면서 남들보다 더 학교를 오래다니셨기에 그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건 당연한것같아요 그런마음에 참전하고싶어하셨던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만 다른분들말처럼 그걸 아버님 돈으로 하는건 아닌거같아요 말마따나 글쓴분께서 학교오래다니실동안 가장 많이 인내한건 부모님이니깐요
18/01/08 08:33
본인이 모아둔 돈이 없는걸 누굴 탓하겠습니까.. 아버지돈은 말그대로 아버지돈입니다. 그걸 어떤식으로 굴릴지에 대한 판단도 오롯이 본인이 하는것이구요.
18/01/08 08:35
짧은 기간에 쉽게 번 돈일수록 곱게 못씁니다. 물론 쉽게 벌어도 건강한 삶을 잘 사시는 분도 간혹 있지만 작성자님이 글에서 아쉬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확률이 낮아보여요. (물론 작성자님이 모자란 인간이라서가 절대 아니고 평범한 인간이라면 지극히 당연한겁니다)
18/01/08 08:38
내 여윳돈으로 하는거 아니면 더 벌기 어려워요. 넣어놓으면 일주일뒤에 자동으로 2배되는 도깨비방망이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돈넣고 있어서 아예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아버지께서 스스로 잃어도 상관없으니 한번 해봐라라고 해도 딱히 그 돈으로 하고 싶지는 않은..
18/01/08 08:40
여기 사람들은 올바르고 좋은 삶의 태도를 잘 정해놓고 사는 것 같네요. 자신도 모르는 새에 선민의식이 가득합니다.
공부를 잘 해 봤자 연봉이 로그스케일로 변합니까 뭐가 됩니까, 그냥 그 사람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스무 살까지 살아보니 잘 하는 게 공부라 하는 거죠. 뭔 사명감이 있어서 20대를 공부에 쏟고, 인내하고 그런 게 아니고요. 안 그래도 어느 커뮤니티를 가나 코인글만 가득해서 이게 xx인가 주갤인가 하면서 짜증나 하고 있는데, (혹시 질투나냐 해서 하는 말인데, 저는 시드 130에서 시작해서 코인으로 2000 정도 벌었습니다.) 확신이 되면 마통을 뚫고 도박을 하던가 하는 류의 댓글들이 제일 짜증나네요. 그 정도의 확신은 아닐 수도 있지요. 부모가 기회를 놓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것과, 본인의 인생을 걸고 도박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여기서 글쓴이가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 부모의 그 자금은 노후자금이 될 거라, 실질적으로 본인이 마통 뚫는 것 이상의 리스크가 된다는 것 정도인데, 이걸 짚는 분은 없네요.
18/01/08 08:41
아버지가 틀린 말씀은 하신 건 아니지만 현명한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세대의 노동 가치, 월급 봉투 두께같은 건 지금과 상당히 달랐죠.. 근면성실이 풍요로운 삶을 담보해주는 나라가 어디있나요?
18/01/08 08:54
성실하게 월급 아껴 모아 적금들면 2-30퍼 이자 붙던 시절하고 백날 모아봐야 2퍼센트 이자 붙는 지금하고 같을리가 없고, 그런측면에서 코인 투자 시작해서 지금 1억 3천 벌었습니다. 작년 3월에 취직해서 집은 언제사고 결혼은 언제하나 했는데
이젠 2년 안에 대출을 조금 끼던 안끼던간에 집 살거라는 목표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살아온 시대가 달라서 이해를 못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거 사기아니냐 하시더니 요즘엔 여윳돈 줄테니 살살 잘 굴려봐라 하십니다.
18/01/08 09:09
현재의 코인시장을 놓고 글쓴이님처럼 생각한번 안해봤다면 이상한거죠. 저도 종종 생각합니다만 결론은 내가 잘해서 못벌게 없는 돈이다라는 생각으로 종결됩니다.
앞날이 창창하시니 많은 기회가 있으실거에요. 아버지 원망하지 마시고 본인이 부딫히세요
18/01/08 09:24
아버지가 번 돈은 아버지꺼죠.
왜 아버지가 본인의 돈을 본인 의지대로 다루시면서 무일푼의 자식에게 이런 평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겟네요. 콩가루는 맞는거 같습니다. 나이대에 따라 추구하는 가치관 또한 다릅니다. 글쓴님은 한탕이 중요할지 몰라도 자식 다키우고 집 부동산 다 사고, 재산 적당히 모은 노년의 아버지는 하이리턴보다 안정된 노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신이 들면 본인이 사채라도 땡겨서 잡으면 될 것을 지나고보니 내말 맞더라는 누구나 합니다. 기회가 왔을때 잡을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것도 그사람의 능력입니다. 이 기회를 못잡은 원인은 안목없는 아버지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자력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18/01/08 09:29
본인이 투자 못 해서 기회 날리고 아쉬워하시는 건 위로드리는데 아버지께 그런 감정 느끼시면 곤란하죠. 아버지 인생 살아오신 걸 통째로 부정하시는 것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 돈은 아버지 돈입니다.
18/01/08 09:31
음...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주변에 시기와 질투의 대상은 참 많은대, 사회생활 하시게되면 이제 시작이 아닐까요?
주변에서 들리는 신차를 뽑았다는둥, 해외여행을 갔다는둥, 로또, 토토, 주식, 투자, 부동산, 결혼, 땅 등등등 아주 다양한 방면에서 내가 해보지 못하고 얻지 못한것에서 부러움을 느끼실탠대요...힘내세요. 그리고...책중에 신경쓰지 않는방법 이라는 책들이 인기가 있는대 그런것도 읽어보는것도...
18/01/08 09:35
제목만 보고 그럴 수 있겠다 싶어 들어왔는데 본문을 보니.. 글쓴님께서 아쉬워하시는 건 아버지 돈이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투자해보라며 주실 수도 있지만, 아니라고 해서 서운해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시면 마통이건 아니면 부모님께 돈을 빌려라도 달라고 하시는게 낫죠. 이제 본인도 성인이잖아요.
18/01/08 09:35
다행입니다. . 글쓴분 아버지는 2억을 갖고있고.. . 빈민한 생활을 하실 일은 없잖아요.
그래서 투기처럼 보이는 판에 굳이 접근을 안하시려 한 겁니다. 그 정도면 굳이 안해도 되는 삶이에요. 진짜 흙수저가 아니기 때문이죠. 2억이 더 큰 돈이 될 수는 있었지만. . . 2억으로도 아버지는 노후를 편히 보내실 수 있어요.
18/01/08 09:36
그거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으면 되는데, 설득할 근거가 없죠.
오를거라고 생각한 근거 x도 없잖아요. 그냥 운인겁니다. 그래서 저도 리플 400에 샀다가 4개월 후 300에 판거구요. 그냥 운인거라구요!
18/01/08 09:38
님이 번 돈으로 투자 안해서 그러면 아쉽다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애초에 아버지 돈인데 아쉽다는 말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렇게 확신이 섰으면 대출 받아서라도 들어갔어야죠. 실패할까봐 못 들어갔으면서 아버지 탓을 하나요? 그리고, 가상화폐 투기가 최근 몇달새 갑자기 뜨니까 순수하게 일해서 돈버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글이 요즘 많이 보이는데, 돈 많이 번다고 누가 뭐라하는 사람이 있나요? 왜 가만히 일하는 사람들 건드리나요?
18/01/08 09:44
뭐 저는 코인은 안하고 주식만 몇년 하고있는데, 이런류의 투자(투기) 혹은 유사도박.. 이 무서운게
한번 발담그면 빠져나가기 힘들다는겁니다 돈을 벌면 번대로 그 달콤함을 잊지 못해 못빠지고, 돈을 잃으면 잃은대로 억울해서 투자금 더 늘려서 꼬라박고.. 잠깐 이득보는 순간이 있어도 결국 손털지 않으면 언제든 손해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개인투자자는요 나중에 돌아보면 아예 시작하지 않았던게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18/01/08 09:46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아쉬워 하는거지요. 가상화폐에 대한 지식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막연히 오를거 같다 라는 감만 갖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엄청 올랐으니 배아프다?... 그것도 본인 돈이 아닌 아버지 돈을 투자 못해서?. 솔직히 말하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이게 지금에 와서 이렇게 올랐으니 다들 하하호호 하는거지, 그 누구도 확신을 가질수 없었고, 언제 가치가 0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장이었는데, 아버지 입장에서 선뜻 노후자금을 투자한다는게 말이 안되죠. 게다가 젊었을때 손해를 보면 복구할수도 있는데 , 나이먹고 노년에 손해를 입으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조심스러워야 하는거고, 당시엔 아버지 판단이 이성적으로 더 옳은 겁니다. 여기 가상화폐로 돈 번 사람들은 그냥 다 시류를 잘 타고 운이 좋아서이지 무슨 큰 능력이나 혜안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글쓰신분이 아버지가 가상화폐 투자했다가 돈 잃으시면 그거 다 책임지고 갚아드릴 용의는 있나요?
18/01/08 10:20
한심하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됩니다. 어디가서 말 못할 이야기인 것도 잘 압니다.
아버지 성향을 아는데, 저라고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 꺼냇을까요. 당시 상황으로선 책임지지 못할 이야기이기 때문에, 처음이야기 그 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을 뿐입니다.
18/01/08 09:51
윗분들 말씀이 맞아요. 경솔하게 행동하신겁니다.
여기 가상화폐 짤짤이로 몇억 땡겼다고 하는분들의 억이랑 아버님의 억은 의미가 많이 달라요. 그리고 요즘 가상화폐 관련해서 사행성 조장 장난 아닌거 같습니다. 시류 잘타 돈 많이 번건 축하할 일인데 개인적으로 혼자 기쁨을 만끽하셨으면 하고 부디 다들 그 바닥 털고 나올때도 웃고 나오셨으면 합니다.
18/01/08 09:59
사실 아무리 버블장이라고 해도 잃는 사람은 계속 잃죠.
2010년 주식 대세 상승장에서도 개인들은 거의 대부분 손해봤어요. (네 제가 그랬습니다. ㅠㅠ) 코인판에서도 소액 투자자들은 손해보는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18/01/08 10:00
주변에 빠진 형을 봐도 뭔가 학업 중에 인생에 손해를 많이 봤다고 자책하는 형들이 코인에 깊게 들어가더라고요
그 형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게 뭐였냐면...사회가 보는 형들의 수준을 지각하고 천천히 능력을 쌓아 올라가라 였습니다 잃을 때 일수록 한탕을 노리고 들어가면 안됩니다, 천천히 복구해야죠 그런 분들은 본인이 이 정도였을건데, 이 정도 일건데 식으로 계속 후회를 하시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냥 나이 몇년 많은 일반인일뿐입니다 그리 자책할 것도 없으며 천천히 갚아가면 충분히 갚을 빚(?)인데 너무 강박적으로 사는게 오히려 본인들 인생을 힘들게 하더랍니다
18/01/08 10:00
전 이해가 안가는게 분명 고시준비하고 대학다니시면서 쓴돈만해도 몇천될꺼고 부모님은 자식키우고 회사그만두고남은돈이 2억전부아닌가요?그걸 자기 맘대로 다 쏟아붇겠다니.개인적으론 참얼탱이없는듯싶네요 .
18/01/08 10:15
전액장학금으로 입학했고, 1~2학년때 매달 150~200은 벌면서 생활했었고, 모아두었던 돈을 아끼면서 고시생활과 졸업까지 했구요.
제 마음대로 쏟아붇겠다고 어디서 그런 언급을 했었나요. 부모님께 제 의견을 말했고,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했을 뿐입니다. 다른사람의 삶이나 판단을 멋대로 재단하시는게 더 얼탱이 없는 듯 싶습니다.
18/01/08 10:02
결과론으로 인생을 반성하지 마세요.
결과론으로 반성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지나고 나서 보이는거지 그당시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재산은 아버님의 것입니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남의 재산을 갖고 재단하는자세는 글쎄요.. 결코 바람직하지 않죠~
18/01/08 10:03
돈이 없으니 이런 생각을 하시는거에요. 글쓴분 돈이 3억정도 있다고 쳐보세요 그돈 전부 가상화폐에 넣고 30억 될때까지 멘탈관리 잘하셨을 것 같으세요?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 생각하는 것은 쉽겠지만 사람 일이 그렇게 만만하면 세상에 도박중독이나 마약중독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은 없었겠죠.
18/01/08 10:13
리스크 대비 예상수익이 엄청난 건 맞아요. 그런데 막상 그 리스크를 뒤집어쓰게 된다면, 그 때 글쓴분은 부모님의 손해를 어떻게 벌충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부모님께서 살뜰히 모으신 노후자금을 어떻게 되돌려놓을 수 있으신가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으실 수 없다면 그런 말씀은 하시면 안 됩니다.
18/01/08 10:13
5월말->8월초 사이에 제가 사고 팔았던 종목 결과적으로 다 올랐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기간동안 원금에서 10% 정도 손해 봤어요.10월초에야 복구 되었구요.사람이 욕심때문에 잃기 쉽습니다.가상화폐마이너갤러리 비트코인갤러리 그 당시글보면 좀더 먹어보겠다고 잡알트잘못사서 날린사람,사고팔고 반복하다 날린사람,재정거래하는데 거래소가 늦게해줘서 그사이 폭락해서 날린사람 별사람이 다 있습니다.남의 돈 빌려해서 막막해하는사람들도 많았고.
18/01/08 10:16
저는 작년 5월부터 투자하고 있어서 이정도보다 훨씬 더 확률이 높은 If 12번은 있었습이다만 큰 돈 못 만졌습니다. 주식, 코인판에서 if는 야만없보다 훨씬 부질 없어요.
18/01/08 10:20
약 한달정도 비트코인이 조정받으면서 다른 대부분의 코인이 적게는 100% 많게는 2000%정도 오르면서 코인판에 웃음이 번졌습니다.
그런데 불과 1달 보름전만해도 원금의 반토막, 1/3토막 난 분들이 많아 우스개 소리로 한강가고 싶다는 분들도 있었죠. 지금 와서 몇개월 전에 악플이 많았다고 푸념하는 분들은 불과 2~3달전을 망각한겁니다. 앞으로 1달후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바로 내일부터 비트코인이 폭등하기 시작해서 10~ 11월처럼 3~4배만 올라도 다른 코인들은 모두 몇토막이 날테고 고점에 들어간 분들은 또다시 한강이야기를 할수도 있을겁니다. 늘 겸손해지고 잘 될수록 더 공손해집시다.
18/01/08 10:22
아버님 연세가 60대 정도 되시겠지요.
저 같아도 60대에 유동자산이 2억이면 엄한 곳에 투자 안 합니다. 잃으면 그건 인생을 잃는 것과 같은데, 그걸 리스크로 해서 불린다 한들 불려서 뭐할 겁니까.
18/01/08 10:25
사회 초년생인 저와, 한정적인 자산으로 노후를 준비해야하는 부모님의 시각이 많이 다르겠네요.
그 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8/01/08 10:26
본인 돈도 아닌데, 뭘 아쉬워 하나요? 아버지 돈은 아버지 자산이지 본인 자산이 아닙니다.
그렇게 확신이 있었으면, 본인 명의로 대출 받아서 투자했으면 되는 일입니다. 본문 글로 봐서는 가상화폐 및 투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거의 없는 걸로 보이는데, 감만 믿고 투자를 한다구요?? 소액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이런 투자행위는 투자에 대한 리스크만 높이는 행위인데도요? 그리고, 인간의 본성상 성공은 외부에 드러내지만, 실패나 과오는 숨기기 마련입니다. 돈 번 사람도 있지만, 잃은 사람도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이런 제로섬 시장에서는 더더욱이나요.
18/01/08 10:27
사람들 가치판단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월급쟁이로만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다 글쓴분 말에 충분히 공감되구요 배 아픕니다....많이 아파요 당장 몇년전부터 시작해서 1억에서 990억 벌고 회사 때려치고 나간 제 지인분만 해도...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게 제가 되리란 보장도 없고 그만한 배짱도 없고 글쓴분도 이해가 가고 댓글남겨주신 분들 말씀도 이해가 가네요
18/01/08 10:29
아무리 멘탈이 붕괴되어도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무슨 엄청나게 큰 문제가 될만한 이야기가 나온것도 아니고, 경제에 대한 투자가치관 차이정도로 콩가루 뿌린다는 말이 나올정도가 됩니까.
18/01/08 10:40
하지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날 아버지께 들은 말들은 그 선을 아득히 넘었습니다.
두시간동안 말씀하시는데 뭐가 안나왔겠습니까. 자세히 써봐야 제 얼굴에 침뱉는 것일 뿐이기에 간략히 넘어갔을 뿐입니다.
18/01/08 10:57
코인판으로 사람들 가치관 흔들리는거 보니 어떤 방식으로든 규제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이거 잘못되면 큰 사회문제까지 갈 듯....
18/01/08 11:03
이미 사회 문제입니다.
거래소 세탁용으로 돌리는 돈들도 많고.. 예금 및 은행물량과 주식 개미 물량들이 지금 전부 코인판으로 가고 있어서 정부도 고심일거에요. 강력한 규제하자니 총선이 얼마 안남았고.. 국당이랑 바른당은 합당하면서 코인이랑 4차산업 살려야 된다면서 편승할려는 마케팅 준비중이라고 하고.. 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개미나 서민들이 많이 몰려 있는게 코인이다보니 정부도 속이 썩어들어갈거 같습니다. 총선 이후 강힌 드라이브 제재 들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18/01/08 13:19
http://tv.naver.com/v/2499185
이미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규제 간보는 문재인은 적폐고 안철수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트루-리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8/01/08 11:07
지금 20대 초년생들을 생각해보면 최저임금 주네마네로 옥씬각씬하면서 한달내내 열심히 일하고 그러는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겠죠.30대인 저도 월급만 넣어도 일급치가 하루에 왔다갔다 하는데요.그런데 다들 이런걸로 돈벌려고 하면 소는 누가 키웁니까
18/01/08 11:06
지금 가상화폐로 수익생기는것도 다 누군가의 돈인대 비트코인 500만원대 진입했는대도
잃은 분들 많습니다... 열심히 살아서 모은사람도 부동산,사업,투자,주식 한다고 빚쟁이 되는사람들도 있는대 그정도로 불확실 싫어 하시는분 아니시면 지인발,친구발 투자로 2억이 아니라 빚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죠 그정도 사시면서 지인 투자 성공신화 얼마나 들어보셧겠습니까 가장으로서 짐을 몇십년 가지고 있던분 입장을 이해 해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그리고 이제 이런짐을 남은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자식의 경제관념이 걱정 많았을수도 있구요
18/01/08 11:29
저 같은 경우는 2017 년 초-중순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재미삼아 놀자니 시간도 없고 부담이 커서 아예 들어가질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시작했죠. 정확히는 11월 끝나갈 무렵에요. 재미삼아 50 으로 시작했는데, 적당히 원금 유지하던 게 하루아침에 23 됐었습니다. 인생 공부다 생각하고 관둘까.. 아니면 내 판단을 믿고 더 갈까.. 고민하다 150 추가로 넣어서 173 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래 저래 물렸다가 구조된 적도 있었고, 올라가는 롤러코스터에 탄 적도 있었고... 파란 막대기 내려꽃히는 거 보면 손절 욕구를 누르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자주 보면 볼 수록요. 결론은 개발백서도 보고, 코드도 까보고, 컨셉부터 이거저거 뒤져보고 하는 게 참 도움이 되더군요. 결국은 미래가치 투자다 보니..오늘 아침자로 1000 단위 넘어섰네요. (글쓰는 동안 다시 990 대로 내려왔지만..-_-;) 혹시라도 코인판에 관심이 있으시면 돌아가면서 펌핑하는 잡코인 (스캠) 들에 일확천금 노리고 넣지 마시고, 개발진 프로필이나, 진척도나, 컨셉이나 로드맵들 참고하셔서 벤처붐 때 IT 주 사는 느낌으로 접근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네요. 지금이야 잡코인들 펌핑이 계속 들어오니 횡보중에 몰빵하고 펌핑 들어오면 팔고가 대세인데..(엄밀히 말하면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그거 들어갔다가 다음 펌핑 안오면 그대로 시체되는 거죠. 1. 거래량이 어느 정도 꾸준히 있는 코인 (펌핑도 잘 안되지만 청산 나가기도 수월합니다.) 2. 개발 비전이 있고 개발진 프로필이 신뢰가 가고, 꾸준한 성과를 내는 코인 이렇게만 해도 일정 성과는 거두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18/01/08 12:14
암호화폐가 아니라 주식을 한다 했어도 아버님은 같은 말씀을 하셨을겁니다.
애초에 그런곳에 돈을 넣을땐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하실게 아니라 자기가 모아놓은 돈으로 해놓고 결과로 보여드린 다음에 설득을 해야하더라고요. 제 경험이 그렇습니다. 대학교 다니면서 알바해가지고 모은 쌈짓돈으로 시작했던 주식이 소액이지만 조금씩 수익을 내고 그 수익으로 부모님께 이것저것 선물도 사드리고 하니 부정적인 시각은 전혀 없으시더군요 오히려 당신이 모아놓은 적금이 있는데 은행이자 코딱지만큼 먹을바엔 너 믿고 까먹어도 화 안낼테니까 니가 알아서 불려봐라 라고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물론 전 안했습니다. 그 돈이 어떻게 모인 돈인지 알기때문에 건드릴 수 없었거든요. 단순히 돈을 벌고 안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인거 같아요. 특히 내돈이 아니라 부모님돈을 갑작스럽게 투자하자 그러면 더 그렇게 받아들이겠죠
18/01/08 13:05
저도 매우 적은 돈이나마 코인을 하고 있지만 코인판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중에 가장 안좋은 예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 박탈감, 꾸준하고 안정적인 노동에 대한 회의감 마치 코인으로 돈 안벌면 x신이 되는거 같거든요
18/01/08 14:19
작년 5월에 시작해서 운좋게 두 달만에 두배가 된 다음에, 7월 둠스데이 직전에 원금은 회수하고 수익금의 반으로 장투 중입니다.
8.1 비트코인 세그윗 이슈 당시 제가 썼던 글이 여기에도 남아 있었지만, 그 때만해도 블럭체인, 하드포크, 체인분리 같은 기술적인 이슈들에 대해 완전히 이해를 잘 못했기에, 암호화폐가 멸망하는 줄 알았거든요. 아무튼 지금 장투중인 코인은 기술적 비전에 대한 확신이 있기는 하지만, 수익금 가지고 하는 거라 지금껏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금을 갖고 했으면 9월 중국발 폭락장 때 손절했을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12월초 상승장에 익절했을 거거든요. 다 필요 없고 처음 샀던 비트, 이더 그냥 하드웨어 지갑에 묻어 두고, 코인에 관심 끊고 살았으면 - 작년 5월만해도 코인커뮤니티 가면 고수들이 입문자들에게 매번 하는 소리였죠. - 지금 아파트 한채 가격이네요. 그래도 이미 놓쳐버린 버스에는 손 흔들 필요 없죠.^^ 한 가지 분명한 건... 실제 돈을 넣어 보시면 정말 다르실 겁니다.
18/01/08 14:33
제가 5월에 시작했는데,
그당시 이더리움이 10만원, 비트코인이 200만웡하는거 보면서 일찍 들어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습니다. 10월쯤 비트코인이 500만원할때에도 들어오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했겠죠.
18/01/08 22:25
인생 하루 사실 것도 아닐텐데 직장 막 들어갔을 때의 일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있을런지요? 댓글로도 말씀하셨듯이 20대 초중반에 좋은 대학 들어간 사람도 지금 힘든 사람이 있을 거고 그보다 못한 대학 간 사람도 잘난 사람들 많을텐데. 제 아무리 가상화폐로 벌었다 쳐도 10년 뒤에 어찌될 지는 또 모르겠지요. 선택에 후회하지 마시고 이왕 들어선 길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월급도 충분할테니 오랫동안 적금 든다는 생각 가지고 주식이나 가상화폐 시장에 돈 넣어놓으면 되겠네요. 다만 넣을 때는 이 돈 버렸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그런 마인드여야 버는 시장 같더군요. 어쨌든 자산관리 잘 하시고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되 인생 길게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막상 10년 뒤에는 자산관리 잘하고 기회 잘 잡아서 가상화폐로 대박 난 사람보다 글쓴님이 더 잘 사실 수도 있는 일 아닙니까?
18/01/08 23:06
아쉬워하실 것 없습니다.
직장 10년정도 열심히 다니시다보시면 분명히 같은 기회가 옵니다. 오늘을 잘 기억해두셨다가 그 때가 오면 돈을 준비하시고 가족과 노쇠하신 부모님을 돌아보세요. 그러면 오늘의 아버지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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