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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7 19:16:17
Name 무가당
Subject [일반] 비닐봉지 2장을 도난신고한 편의점 근황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POD&oid=001&aid=0009756277&rc=N

기사가 떳군요. 현재 편의점 문을 닫고 잠적 중이랍니다. 전화도 안되고, 신고당한 알바생의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신고 당시의 정황이 좀 나와있는데

[지난 9일 A양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을 두고 "최저임금을 계산해달라"고 요구하다가 편의점주와 다퉜다. 점주는 이튿날 A양을 비닐봉지 절도 혐의로 신고했다.]

음.... 최저임금 따위는 법문에 적혀 있을 뿐 유구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제대로 지켜진 전례가 없거늘 감히! 이런걸까요?

해당 알바생은 혐의 없음입니다. 하지만 아직 밀린 임금을 받지는 못했다는군요. 점주는 정말 돈이 없어서 저러는걸까요? 최저임금 주고 끝내는게 훨씬 남는 장사인데 참 장사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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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7/12/17 19:21
수정 아이콘
신념의 힘은 대단하죠
17/12/17 19:22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을 올리는 거 보다 더 중요하고 급한게 최저임금 안 지키는 업주, 업장들 단속하는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야간근무수당 제대로 안 주고, 근로기준법 안 지키는 기업들만 제대로 잡아도 훨씬 노동자가 대접 받는 사회가 될거라고 봅니다. 지키면 바보되는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면 뭐합니까.
주먹쥐고휘둘러
17/12/18 12:33
수정 아이콘
둘 다 하면 되는데요.
캬옹쉬바나
17/12/17 19:27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올리는 것도, 지키도록 엄하게 단속하는 것 양쪽 모두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 편의점 사장은 그냥 인성이 개@반인 거죠
17/12/17 19:27
수정 아이콘
오우.. 크크크크크
17/12/17 19:34
수정 아이콘
http://news.joins.com/article/22209383

"편의점주는 경찰에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 그만둔다는 말에 화가 나서 비닐봉지를 훔쳤다고 신고했다"

편의점주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군요. 알바생에게 보복하려다가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들고, 본인도 이제 좀 인생 괴로워지실듯..
아라가키
17/12/17 19:34
수정 아이콘
선처 호소 크크
MissNothing
17/12/17 22:58
수정 아이콘
꼴보니 근로계약서 쓰지도않은것 같은데 계약기간....?
바닷내음
17/12/17 23:02
수정 아이콘
선처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요
메가트롤
17/12/17 19:34
수정 아이콘
지금도 그냥 '살다보니 별 재수없는 일이 다 있네' 쯤으로 여길듯
솔로13년차
17/12/17 19:39
수정 아이콘
뭘 굳이 선처 호소를. 저 정도로는 사실 큰 벌을 받지는 않을텐데요.
이 경우는 그것보다 장사 접어야하는게 더 크죠.
장사 접고 꼭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는 곳에서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17/12/17 19:40
수정 아이콘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1213012500038/?did=1947m

""말다툼 끝에 홍 씨가 알바를 그만둔다고 하자 점주는 홍 씨가 장당 20원짜리 비닐봉지 50장을 훔쳤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홍 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뒤 무심코 비닐봉지 두장을 사용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동일인인것 같은데. 동일인이면 업주 데꿀멍하고 선처를 호소해야겠는데요... 20원짜리라도 2장과 50장은 전혀 다른데. 무고죄로 엮어넣을 수는 없나요. 괜히 머리쓰다가 전국 단위로 언론타고 인터넷에서 까이고. 인생 참 재미있게 사실듯..
17/12/17 19:4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점주 신고 이후로 경찰이 30분 안에 부모님 앞에서 신속하게 알바생을 체포한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임금 밀린거야 당연히 내야하고 무고죄 이런걸로 처벌 불가한가요?
17/12/17 19:45
수정 아이콘
아마 점주가 비닐봉지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훔쳤을거라고 뻥을쳤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경찰측은 신고도 들어왔고, cctv가 있으니 일단은 데리고가서 진술서를 쓰고 확인해보자 이렇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17/12/17 20: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가능성이 크거나 점주가 어마어마한 진상이라 체포 하게끔 난동을 부렸거나 이겠지만 혹시나 지역사회 유착 이런 것이 아니길 바랄뿐이죠.
됴딤됴딤
17/12/17 2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다들 경찰이 누군가를 데려가면 체포라고 생각하지만,
임의동행한 사안이고, 크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우와왕
17/12/18 06:53
수정 아이콘
체포가 아니고 임의동행입니다. 거부할 수 있고 동의하고 지구대 가더라도 얼마든지 귀가할 수 있구요. 본인 주장을 실은 진술서 한장 작성하고 귀가하면 되는 겁니다. 경찰은 할 일 했을 뿐인데 체포라고 오해하고는 경찰 비난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유자농원
17/12/17 19:47
수정 아이콘
임금 줘버리면 다음부터는 계속 최저시급으로 꼬박꼬박 줘야하니까 그런거면 진짜 퍄퍄
보통e스포츠빠
17/12/17 19:49
수정 아이콘
헬조센은 오늘도 ㅠㅠ
유스티스
17/12/17 19:52
수정 아이콘
이 건이 경찰이 바로 출동한 그 건 맞나요? 그냥 우연히 빨리 온건가...
it's the kick
17/12/17 19:53
수정 아이콘
run devil run..
낭만없는 마법사
17/12/17 20:08
수정 아이콘
헬조선력이 온사방에 가득해라 라라라
블랙번 록
17/12/17 20:13
수정 아이콘
점주카페 믿은 미생인 걸로는 훼이크고 노역 좀 하시죠 점주님하
내안의그대
17/12/17 20:47
수정 아이콘
돈 많고 잔대가리 잘 굴리는 인간들은 암호화폐 가지고 다단계 보다 더 교활한 수법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퍼담고 있는데 한편에선 최저 임금도 못밭고 일 하다가 봉투 몇장가지고 간걸로 경찰한테 붙잡혀 가는 세상 참.
The Normal One
17/12/17 22:54
수정 아이콘
????? 여기서 암호화폐 얘긴 왜나오죠
MissNothing
17/12/17 23:00
수정 아이콘
그냥 누구는 수천 수백만원 단위로 투기한다고 난리인데 한쪽에선 고작 알바 임금 미지급때문에 이런 이슈가 일어나니까요 크크
The Normal One
17/12/17 23:56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그런 일은 항상 진행형으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내안의그대
17/12/17 23:37
수정 아이콘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개미들한테 한 말은 아니고 암호화폐 거래소나 조직 만들어서 인터넷에서 영업하는 사람들 말하는거니 너무 기분 나빠히자 마시길요. 대표적인 예로 민간인 댓글팀장 하던 사람이 지금은 암호화폐 영업 엄청나게 하고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12/17 2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뉴스는 본 기억이 없는데, 어떻게 잘 아시네요. 혹시 검경에서 모르는 댓글부대의 정체를 아신다면 어서 신고를 하는게 어떨까요.
The Normal One
17/12/17 23:56
수정 아이콘
네네 기분나빠서 말씀드린건 아니에요. 무슨 맥락인지가 궁금해서요.
17/12/18 09:01
수정 아이콘
무고죄는 함무라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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